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 아이가 글짓기상을 받아왔는데요

따끈따끈 호빵 조회수 : 3,867
작성일 : 2011-11-09 16:17:06

 

어제 초등학생1학년인 우리딸이 상받아왔다고 보여줬는데.

전국 초등학생 독서감상문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아온 거더라구요.

담임선생님도 그 상을 건네주시면서 너무 기분좋아하시고, 대단히 큰상이라고 칭찬에 칭찬을 거듭하시더래요.

 

그런데,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내성적이고, 소심한 편이라 친구관계도 그다지 폭넓지 못하고 있는듯 없는듯한 아이였나봐요.

공부는, 그냥 반아이들과 함께 무리없이 잘 따라가는 편이고,,

수학시험도 한두개정도 틀리고 받아쓰기도 가끔 한개정도 틀리는 편이고 그게 또 반아이들의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점수인가봐요.

그런 가운데에서 상을 받아왔는데 전국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서인지 장려상도 굉장히 큰상이라고 선생님이 엄청 좋아하셨대요.

 

그런데, 선생님 말씀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하는구나. 라고 하셨대요.

우리집이 그냥 15평 빌라고 현재 전세로 살고 있는데요, 빌라 사는 친구는 정말 우리 딸 하나밖에 없더라구요.

다 학교 옆에 있는 34평, 45평 (평수가 두개) 아파트에 살고 있고 다 그주변에서 나오는 아이들로 아침이면 인산인해죠.

그런 것때문인지 선생님은 어려운 환경이라고 생각하셨나봐요.

 

그래도, 저는 무상급식 우유라던지 무상혜택은 하나도 보고 있지 않거든요.

그리고 또 그렇게 빈곤하다고 생각은 안했어요..

그런데, 반에서 이렇게 상을 받으면 담임선생님에게도 무슨 혜택이 있을까요?

자기의 일인것처럼 그자리에서 펄쩍펄쩍 뛰며 어떡해,어떡해.. 하셨대요~

 

IP : 124.195.xxx.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9 4:21 PM (203.235.xxx.131)

    일단 추카 드리구요
    담임샘이 좋은 분 같은데요?
    다른 애들은 엄청난 물량공세에도 불구하고 탈수 없는 상을
    ( 선생님 생각에 ) 집안의 지원이 평범한 듯한 애가 타니 너무 좋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담임샘에게 뭐가 떨어지겠나요
    우리반애가 그상탔다 정도죠.
    좋은 선생님인거 같은데 꼬아서 생각하지 마세요

  • 2. ...
    '11.11.9 4:21 PM (211.199.xxx.32)

    너무너무 자랑스러우셨나보네요.그런데 단지 빌라에 산다고 어려운 환경 운운은 좀 넘 오버하셨네요.
    다들 그래서 초등 입학할때쯤이면 대출 만땅을 내서라도 아파트로 이사가나봐요.

  • 3. 원글
    '11.11.9 4:27 PM (124.195.xxx.65)

    꼬아서 생각한 건 아니고요,,^^ 어제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우리아이가 집에 갈때까지 잘했어,잘했어~라고 뒤에서 자꾸 그러시더래요. 크게 웃으시고..그런데 저도 어릴때 이런저런 글짓기상을 받아봤지만, 엄마아빠가 그다지 동요하고 칭찬한적이 없었어요. 저는 우리딸이라서 신기해서 칭찬해준거지만, 담임선생님은 무엇때문에 저렇게 기쁘신거지?라는 생각이 들어서요^^...그런데, 그 아파트에 사는 분들은 정말 대출없이 사는걸까요? 관리비도 엄청 세다고 했거든요...

  • ...
    '11.11.9 4:31 PM (211.199.xxx.32)

    새아파트 단지라면 대출 없이 집 사는 사람 잘 없어요....

  • 4. 콩나물
    '11.11.9 5:12 PM (218.152.xxx.206)

    한두개 틀리는게 평균이였나요??

    5개씩 틀려오는 울딸은 어쩜 좋아요... 80점대 받아오면 칭찬받는 우.리.딸!

    꾸준히 70~80점대에요. 다행인건 여기서 더 떨어지진 않네요.

    따님이 자랑스러우시겠어요.

  • 5. ...
    '11.11.9 7:29 PM (203.226.xxx.20)

    기특하신가부죠...자기반에서 큰상받은 아이가 있으면, 선생님도 우쭐하시지않겠어요?

  • 6. --
    '11.11.9 10:25 PM (175.208.xxx.86)

    선생님 맘에 쏙 드는 아이가
    큰 상을 받기까지 하면
    내가 상 받은 것마냥
    기분이 참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41 동생과 믿을수없는 냉이 5 궁금해요 2011/11/10 4,878
38640 요즘 보험/카드 가입전화 너무 오네요. 1 --짜증 2011/11/10 3,604
38639 곰팡이 옷 물세탁 가능한데 해도 될까요? 2 ㅜㅜ 2011/11/10 5,277
38638 오휘 기초 대체할만한 저렴한 화장품 추천 부탁해요~ 화장품 2011/11/10 4,137
38637 국회의원 이름 앞에 반드시 지역구를 밝히는 "지역구 실명제"를 .. 8 참말이지말야.. 2011/11/10 3,811
38636 아래 강아지 문의에 묻어서 저도 14 음... 2011/11/10 4,616
38635 외국애들이한 조크..가 전혀 이해가 안 감 !!!!???? 10 농담 2011/11/10 5,561
38634 참맛님이거어떻게되가고 있나요 3 참말이지말야.. 2011/11/10 3,582
38633 카레엔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3 궁금이 2011/11/10 3,904
38632 유통기한지난 양념소불고기 먹어도 될까요..? 2 ㅠㅠ 2011/11/10 14,958
38631 혹시 사주아는 분들..목이 많으면 어떤거에요? .. 2011/11/10 5,315
38630 조(좁쌀)와 기장이 같은 곡식인가요?? 2 헷갈려요 2011/11/10 12,881
38629 나쁜넘들...... 물대포 쏴요. 10 자수정 2011/11/10 4,446
38628 며칠동안 눈이 좀 뿌연증상 3 안구건조증인.. 2011/11/10 4,700
38627 집보러 다닐때요 6 집사자 2011/11/10 6,272
38626 좀있다 김치냉장고 도착하는데요 2 고민 2011/11/10 4,012
38625 고영욱이 덕을쌓았나봐요 63 바보보봅 2011/11/10 22,967
38624 미국에 사는 한국주부들이 모아본 미국 무서운 의료비 실태 (섶 .. 5 배비장 2011/11/10 5,842
38623 고집세고,자기주장 강하고,차분함의 반대이고, 목소리큰..딸 아이.. 2 선배 어머님.. 2011/11/10 4,806
38622 김진숙 지도위원...309일만에 땅밟았다...한진중 사태 종지부.. 18 세우실 2011/11/10 4,846
38621 작년 고3맘님! 질문이요...? 1 집중안됨 2011/11/10 3,961
38620 31평확장형 거실에 60인치 TV 넘 클까요? 5 유투 2011/11/10 7,322
38619 오디즙 2 친구 2011/11/10 4,050
38618 FTA 찬성의원 헌정송 4 내가사는세상.. 2011/11/10 3,914
38617 내가 겪었던 최악(?)의 패키지 여행 5 미깡 2011/11/10 7,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