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출 만땅으로 집 사도 될까요?(지방)

소심녀 조회수 : 2,910
작성일 : 2011-11-09 13:21:59

맞벌이고 네살짜리 아이 하나 있어요.

남편 수입은 350정도이구요. . 한달 200정도 쓸 수 있어요.

전 교사구요.

 

요즘 이제서야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생활은 제 월급으로 하면 되고, 남편 보내주는걸로 대출금 갚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해서요.

집을 알아보니 여긴 지방중에서도 그리 좋지?않은 곳이라 그런지(전 여기서 10년 가까이 살아온 곳이라 정들었어요. 제가 사는 지역을 평가절하할 생각은 없어요)

지역은 충북 제천이구요. 인접지역인 충주, 강원도 원주에 비해 가격이 싼 편이에요.

집값이 다른데 비해서 싼 편이더라구요. 35평 아파트(2007년 입주)가 1억 9천 정도해요. 전세로는 1억5천. 이것도 작년,올해 많이 오른거래요. 어른들 말씀으로는 이곳으로 철도 쪽이 와서 그분들이 많이 이주하셨다네요. 그래서 많이 오른거라구.

이 지방과 붙어있는 다른 지역들은 같은 평수가 2억 5,6천 정도 하구요.

어차피 투기목적 아니고, 우리가 여기 집을 사면 아이가 초등까지는 여기 살꺼 같구요, 주변 지역보다 집값이 낮은데, 여기서 더 떨어지지도 않을거 같다는 저 혼자만의 생각을 했어요. 오르면 좋겠지만, 전 떨어지지만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일단 모아놓은 돈이 거의 없구요, 지금 제 월급으로도 사실 월급의 60퍼센트 이상을 적금 등 모아놓는데 바쁜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에 대출을 1억 6천 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이걸 제 명의로 받아서 과연 잘 갚으면서 살 수 있을까요?

맞벌이니, 남편 보내주는걸로 갚으면서 살수 있겠다 (하우스푸어일지라도 내 집에서 아이랑 편안히 살고 싶다는 생각)생각 들다가도, 제가 너무 엄청난 짓을 하는건 아닐까싶어 고민이에요. (살짝 내용수정했어요. 어느 지역인지가 중요한듯해서요)

IP : 14.54.xxx.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충 어느 지역인지 알아야
    '11.11.9 1:27 PM (121.165.xxx.42)

    사람들이 조언을 해주겠죠.
    너무 안오르는 지역은 그럴 이유가 있을거구요.
    문제는 더이상 오르지 않고 유지 내지는 일본처럼 장기침체기로 들어서는 거라면
    굳이 이자 물며 살 필요는 없겠지요.
    지금도 어떤 집이건 살고는 있을텐데 지금은 전세인가요?

  • 2. 음...
    '11.11.9 1:29 PM (119.194.xxx.63)

    그러니까 현재 사시려고 하는 집이 1억 9천이고 대출을 1억 6천을 받으시겠다는 거죠?

    물론 대출 비율이 너무 높아서 말리고 싶구요.

    은행에서 1억6천까지 대출이 나오지 않을 거 같아요.

  • 3. 최근 2년간 많이 오른거라면
    '11.11.9 1:30 PM (121.165.xxx.42)

    큰손들이 털고 나가는 것일수도 있겠네요.
    님이 그걸 받아주는 꼴이고요.
    걍 몇년 지나면 수요가 없는 지역이라면 다시 내려갈수도 있겠네요.
    어느 지역인지를 알아야...

  • 진짜
    '11.11.9 1:38 PM (112.168.xxx.63)

    장난하는 큰손들 있더군요.
    예전에 일산, 인천? 훑고 지방내려가서 지방도 갑자기
    크게 오르고..
    그 지역 문화나 경제를 봐도 아파트가 그리 오를 이유가 없는데도...
    지방들 그런 곳 많아졌더라고요.

  • 4. 일단
    '11.11.9 1:54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매입은 좋지만 1억 5천 대출은 좀 과하네요.
    좀 연식이 된 아파트를 사고 대출을 좀 줄이는게 어떨까요?

    아무리 지방이라도 이미 오른 아파트값은 잘 안내려가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더 구입이 힘들어 질거 같아요.

  • 5. 대출부담
    '11.11.9 1:55 PM (222.119.xxx.225)

    교사면 대출은 두군데서 받으면 가능할텐데 금액이 너무 많네요.매달 갚아나가다가 지칠것 같아요
    차라리 몇년 더 전세로 있다가 충주나 도시주변 분양권 아파트로 가시는게 어떨까요?

  • 6. ...
    '11.11.9 1:56 PM (180.71.xxx.244)

    다달이 나가는 이자를 생각하면 현상유지가 아니라 월세로 사는것과 같은것 같아요.
    저도 고민하지만...

  • 7. ...
    '11.11.9 3:21 PM (220.122.xxx.179)

    저라면 집 안삽니다..더 모아서 사세요,,..대출 없는게 돈 모으는거예요..

    은행 이자 내지마시고 지금은 그냥 돈을 모으세요..

    지금 집 없다고 누가 뭐라는것 도 아니고 은행에 너무 많이 갖다 주잖아요..

    저라면 님이 불안 하실 수도 있지만 좀 더 악착같이 모아서 40%미만으로 대출 받거나..

    아님 3년정도 안에 다 갚을 능력 될때 집 살것 같아요...

    너무 퍽퍽 하게 돈 나올 구멍 하나없이 살면 집있어도 그게 행복할까요??

    너무 부담스러우실듯합니다...

  • 8. ...
    '11.11.9 4:05 PM (211.199.xxx.32)

    재테크로 보면 차라리 가격싼 빌라 같은데 살면서 몫돈을 좀 모은후 (5천정도) 집을 사는게 맞을 것 같은데요.집값이 대출이자만큼 오르지도 않을테고 집값에 비해 대출금이 너무너무 많네요..보통 대출금은 집값의 60프로선을 상한으로 보거든요.

  • 9. ..
    '11.11.9 5:58 PM (211.109.xxx.40)

    그냥 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62 3g폰 신청햇는데 지금이라도 취소 해야 하는건지요? 2 wlqwnd.. 2011/12/08 1,556
47961 블로그에서 사이트 바로가기 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 지이니 2011/12/08 1,328
47960 도시가스 1 난방 2011/12/08 1,300
47959 문재인 "정권교체시 '정치검찰' 청산·문책 필요" 2 세우실 2011/12/08 1,632
47958 초등아이 스키탈때 고글... 2 초4 2011/12/08 1,789
47957 유치원엄마 송년모임 10 엄마 2011/12/08 3,369
47956 외국사는데요 친정엄마께서 보내주신 깻잎(간장,된장박이) 냉동해도.. 4 엄마 고마워.. 2011/12/08 1,843
47955 친정어머니가 사위와 시댁을 미워하는 경우 어떻게 해야하죠?? 18 괴로워요 2011/12/08 5,704
47954 끌어올리기)12월 11일 FTA반대 바자회 마샤샤마 2011/12/08 1,291
47953 딸램때문에 뒤통수 땡겨서..........ㅠㅠ 2 맹꽁맹꽁 2011/12/08 2,342
47952 보통 손녀딸은 장손 대접 안해주나요? 15 나거티브 2011/12/08 4,257
47951 이 패딩은 40대에 어떨까요? 17 패딩 2011/12/08 4,513
47950 운영자님~ 게시판 글 수정시 이상해요 1 양이 2011/12/08 1,363
47949 코스코 레녹스 버터플라이요. 2 품질? 2011/12/08 2,267
47948 이영애씨처럼 이제는 저를 위한것 하나쯤은 가져도 되지 않을까요?.. 오미짱 2011/12/08 2,908
47947 공씨, 체포 전 "내가 한 일 아닌데…" 1 세우실 2011/12/08 1,628
47946 기존벽지에 페인트 셀프로해볼까하는데 무리일까요? 7 다알리아 2011/12/08 2,322
47945 학교 원어민 강사가 없어지나부네요... 10 애엄마 2011/12/08 4,801
47944 화상영어는 어떤가요? 3 초등학생 2011/12/08 2,243
47943 한성대 야간어떨까요? 6 ... 2011/12/08 3,501
47942 가르치는대로 잘받아들이는 아이 학원보내야할까요 1 2011/12/08 1,650
47941 문화센터 2011/12/08 1,395
47940 절임배추 하나로에서 사면 쌉니다. 1 ... 2011/12/08 2,023
47939 어그부츠신고부터 발뒤쪽이 아파요. 5 발뒤꿈치 2011/12/08 2,364
47938 뻑뻑이젓이 뭔가요? 급해요~ 2011/12/08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