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640
작성일 : 2011-11-09 08:46:11

_:*:_:*:_:*:_:*:_:*:_:*:_:*:_:*:_:*:_:*:_:*:_:*:_:*:_:*:_:*:_:*:_:*:_:*:_:*:_:*:_:*:_:*:_:*:_

새떼들은 강을 중심으로 모여든다.
화려한 에어쇼처럼 날아가는 저 철새들의 군무
먼 옛날부터 한반도 구석구석을 찾아드는
수천 수십만 마리의 자연 시뮬레이션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장관이라는 것을
이 땅에 사는 우리는 안다.

끝없이 만이나 강을 중심으로 몰려들어
사위가 조용하면 조용한 가운데서
이 땅의 텃새들 은선처처럼 먹이를 주워 먹고
살아가고 시끄럽거나 공해가 심하면 대오를 이끌고
또 다른 숲이나 강을 찾아 아는 길처럼 오는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펼치는
저 장관을 보라.

고공에서 사진을 찍어도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비상하는 거대한 날개 한반도 우리의 강을 보라.
매서운 포식자들의 눈을 피해 먼 비행을 마다 않고
찾아드는 저들에게 그 강을 껴안고 사는
우리들은 물줄기를 틀어막거나 역류시킬 수 없다.
무성한 숲과 갈대들 그리고 우리 생명의 숨결인
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고 싶다.


   - 노향림, ≪새떼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1월 9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1/08/34po563p4o63.jpg

2011년 11월 9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1/08/32l5ij2093j2036.jpg

2011년 11월 9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109/132075488671_20111109.JPG

2011년 11월 9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1/08/alba02201111082045490.jpg

2011년 11월 9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1/20111109.jpg

 

 

 

 


그냥 인정하고 근본문제부터 고쳐나가면 될 것 같은데 세상 참 피곤하게들 사십니다.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덕분에
    '11.11.9 8:55 AM (211.58.xxx.113)

    세우실님 덕분에 늘 편하게 보네요
    감사드려요....

  • 세우실
    '11.11.9 9:18 AM (202.76.xxx.5)

    읽어주셔서 제가 감사하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57 청약통장으로 입금을 잘못했는데요.... 2 수애놀이 2011/12/15 3,801
50656 과외샘께 입금하고 항상 문자하시나요? 5 회비날 2011/12/15 2,717
50655 대전에 사시는 분들~ 3 맛있는곳 2011/12/15 2,049
50654 몇십년만에 만난 초등동창들과 친해질수있을까요? 5 동창들~ 2011/12/15 2,906
50653 서울교대 영재교육원에 다닐 정도의 아이는 어떤 점이 특별한가요?.. 12 영재 2011/12/15 10,582
50652 언니들 이게 뭔 소린가요 ㅡ.ㅡ; 2 ... 2011/12/15 2,826
50651 결혼의 제2막 4 저도 2011/12/15 3,281
50650 몽당연필 버려야할까요 3 아깝당 2011/12/15 2,266
50649 혹 말린망고 파는데 아시면 가르쳐 주세요~^^ 10 삐삐 2011/12/15 2,917
50648 재봉틀이 사고 싶어요오 8 궁그미 2011/12/15 3,093
50647 프라다 가방중에서 어떤게 제일 나은가요? 4 새벽 2011/12/15 4,582
50646 중년님들도 화장 열심히 하시나요? 6 해야되려나... 2011/12/15 3,677
50645 이런 시어머니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4 며느리 2011/12/15 3,249
50644 방학특강으로 주산배우는거 어떨까요? 2 초3 2011/12/15 2,451
50643 정형돈 돈까스 맛있나요? 3 애엄마 2011/12/15 4,105
50642 급)밥먹고나면 아랫배가 아파요 1 .... 2011/12/15 3,397
50641 독일사시는분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2 야미야미 2011/12/15 2,044
50640 나도가수다 폐지 결정..! 5 잘 보세요 2011/12/15 4,692
50639 압구정동에서 친구들 만날 장소 좀 알려주세요. 2 지방사람^^.. 2011/12/15 2,061
50638 고3 사탐 인강 어떤게 좋을까요? 1 걱정~ 2011/12/15 2,496
50637 충격적인 견찰의 모습.. 쉬쉬하는 조선일보!! 2 yjsdm 2011/12/15 3,081
50636 미국 구매대행은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8 2011/12/15 2,593
50635 고1 사탐 파란자전거 2011/12/15 2,005
50634 전학절차 궁금해요~ 2 초등전학 2011/12/15 2,302
50633 미국서 오는 택배요 5 미국 2011/12/15 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