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남편도 아들을 바라더라고요 -_-

조회수 : 1,966
작성일 : 2011-11-08 12:05:05

딸이 하나 있고,

저는 얘 하나로 정말정말 만족해요.

그리고 혹시라도 안아프고 아이를 가지고 낳는 방법이 개발되어 ㅎㅎㅎ 둘째를 낳는다 해도

딸이길 원해요.

 

그냥... 제가 여고 여대 여초직업이라 남자애들과 상호작용이 잘 안돼요.

남자애들이 노는 방식을 잘 모르겠고 남동생이 있지만 걔랑도 대화가 잘 안 통하고

남편은 속이 굉장히 여성화된 사람이어서 회사 여직원들이 누구언니라고 부를 정도?

저도 가끔 아니 왜 한강 오리배가 꼭 이성간에만 타나? 동성끼리도 예를 들어서 오빠랑 나랑 지나가다가 궁금해서 타볼수 있는거 아냐? 같은 말실수를 한다는 ㅎㅎㅎ

그러니까 남자애를 낳게 되면 제가 걔를 온전히 이해해주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요.

 

근데 저희 남편은 딸도 하나 있고 아들도 하나 있고 사실은 딸도 여러명 아들도 여러명 올망졸망 있었으면 좋겠대요.

본인이 외아들로 외롭게 컸는데 얼마나 외로운지 아냐고!!!! 해서 외로운건, 동생이 있어도 외롭고 너는 외로운거랑 심심한걸 구분 못하는거 아님? 하긴 했지만

동생 딱 하나만 더 낳아준다면 제가 가지고 싶은 핸드백이 있는데 마흔살에 하나 살 계획이었는데 그걸 깔별로 다섯개,

근데 남동생을 낳아주면 열개를 사주겠대요 ㅎㅎㅎ

아니 물론 아기 낳는건 저랑 저희 애랑 모든게 준비가 되고 각오가 되어야 할 일이지 물질에 좌우될건 아니지만

자기 남아선호사상 있었어???? 했더니 그래도 딸도 있고 아들도 있고 집안에 자매도 있고 형제도 있고 해야 좋다면서;;;

아니 그러면 애를 네명을 원한다는건지 ㅎㅎㅎ 말도 안되는 얘기를 계속 하더라고요.

 

 

IP : 199.43.xxx.1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8 12:11 PM (211.109.xxx.184)

    님은 여자니까 딸을 좋아하듯이, 남편은 남자니까 남자아이 좋아할수도 있는거죠..

    그건 님이 이해해주셔야죠, 님도 아들 싫다면서요,

  • 2. 욕심
    '11.11.8 12:15 PM (220.118.xxx.142)

    아이를 몇을 낳고 성별을 따기지 전에 전
    사람으로 삶의 질을 더 따져도 봐야 생각되어요.
    엄마나 아빠에게는 따로 따로 동성의 자녀가
    있으면 좋지만 남매는 절대 좋은거 없습니다.
    자식들 입장에서 정말 별루입니다.

  • ??
    '11.11.8 12:52 PM (122.34.xxx.199)

    왜 자식들 입장에서 남매가 별로라고 단언하시는지?
    저 남매인데 사이 굉장히 좋고요, 이상하게 말하는 사람들 저 결혼함 끝이랬는데 잘 지내고요, 남동생 결혼하면 다 소용없댔는데, 올케 들어와서 더 잘 지내거든요?
    편견 버리세요. 아들이 좋네 딸이 좋네 만큼이나 부모나 좋지 남매는 지들끼린 별로더라 소리 듣기 너무 싫어요.

  • ..
    '11.11.8 12:57 PM (211.253.xxx.235)

    세상의 모든 남매가 남매 안좋다던가요.
    이건 무슨 황당 댓글

  • ..
    '11.11.8 1:56 PM (1.225.xxx.43)

    [엄마나 아빠에게는 따로 따로 동성의 자녀가 있으면 좋지만 남매는 절대 좋은거 없습니다.
    자식들 입장에서 정말 별루입니다] 이 말에 절대 동의 못함.
    님의 경우를 일반적인걸로 착각 마시압.
    저나 제 남동생이나 누나가 있고 남동생이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 욕심님은
    '11.11.8 3:26 PM (117.53.xxx.208)

    이런 경우가 있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절.대. 좋은거 없다구요??
    본인 말에 책임질 수 있어요?
    참 오만 방자 하십니다.

  • 3. -_-
    '11.11.8 12:20 PM (218.50.xxx.44)

    아빠는 같은 성인 아들을 좋아할수 밖에 없어요,.,,목욕탕도 같이 가고 ㅎㅎ그런 부자 사이를 꿈꾸겠지요.
    엄마는 딸을 원하는 경우가 많구요. 딸은 엄마한테는 꼭 있어야 되요. 나이들면서 더 그렇지요.

    그런데 아들은 -_-;;; ... 좋다는것도 옛날 말이지. 이젠 예전 아들 개념으로 생각했다간 큰 오산이죠.
    시대가 많이 변했어요. 정말 많이 변했어요. 지금 3-40대 남자들만해도 옛날 개념의 아들 노릇 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습니다. 금이야 옥이야 아들로서 혜택은 많이 받고 자란 세대인데도 말이죠...

    그러니까 지금 3-40대 아들을 둔 엄마들은 아들이 꼭 필요한 세대였고, 아들 없으면 소박맞을 ;;; 시대여서
    아들을 귀하게, 딸하고 많이는 아니라도 어느정도는 차별두고 키운 집들 많아요.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
    장가 보내고 나니 아들이 남처럼 느껴진다는 분들이 100% 였어요...거의 다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점점 아들한테 의지하는것도 없고, 부모님들 스스로 노후 준비하고 재산 많이 안물려주려고 하고
    뭐 그런 추세로 가는거죠. 그게 더 바람직하기도 하구요. 앞으로는 더더욱 아들 좋다 하는 분들 없을거에요.

  • 4. 아기엄마
    '11.11.8 12:27 PM (118.217.xxx.226)

    왜 부모의 로망 같은거 있잖아요.
    엄마는 딸이랑 같이 목욕탕 가고 쇼핑 가고 싶어하는 것처럼,
    아빠도 아들이랑 축구하고 야구하고 땀 뻘뻘 흘리며 사우나 가고 싶은거요.
    뭐 그런 마음이죠.

    근데 둘째 낳으면 원하는 핸드백 깔별로 사주겠다는 남편분, 크하, 정말 둘째 갖고 싶으신가 보네요^^

  • 5. ..
    '11.11.8 12:38 PM (1.225.xxx.43)

    말타면 종부리고 싶다고 딸이 있으니 아들도 갖고 싶은거죠.
    심오하게 생각할거 없어요.

  • 6. ㅇㅇ
    '11.11.8 2:11 PM (115.136.xxx.201)

    요샌 역차별같아요.. 딸 갖고 싶단 말은 해도 되고 아들갖고 싶단말은 좀 그런가요? 님은 당당하게 아들싫고 딸이 좋아 하시면서 남편이 아들바라는건 왜 안되는지..남편분은 그냥 아들이 좋다지 옛날 어른들처럼 아들한테 기대거나 제사 바라는 목적은 아닐거예요.

  • 7.
    '11.11.8 2:56 PM (14.52.xxx.59)

    요즘은 딸 좋아하면 쿨한거고 아들 좋아하면 고리타분한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 8. 글쎄뭐,,,
    '11.11.8 4:55 PM (124.195.xxx.143)

    남아 선호 를 포함해서
    양성차별을 무지하게 싫어하는 사람입니다만

    남편도 님과 같은 이유로 아들을 원할 수도 있죠^^

    그런데요

    예전엔 남아가 부모를 부양했기 때문에
    아들을 선호했고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고 한다면
    여아에 대한 기대치도 매한가지라 생각해요

    아직은 따님들이 엄마에게 많은 시간을 내어주는 경우가 많지만
    점점 사회에서 요구하는게 늘면
    그것도 과중한 부담이 될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37 그저깨 한복선 도가니탕을 홈쇼핑에서 주문했는데요.. 3 그지같은시국.. 2011/11/25 7,332
40336 FTA찬성하신 분께 감사하다는 뜻을 전해 보아요~ 3 현수막 2011/11/25 1,189
40335 위조한 ‘전국 62등’…만족않는 엄마의 체벌…아들의 ‘극단 선택.. 3 세우실 2011/11/25 1,666
40334 아직 FTA 가카가 서명안한거죠? 손꾸락 뿌러져라~ 7 대단한 가카.. 2011/11/25 1,270
40333 저희 딸이 어제 수시 면접 봤는데요 6 ..... 2011/11/25 2,598
40332 일본에서 활동하는 걸그룹 아이들이 피폭 44 걱정하는 1.. 2011/11/25 14,591
40331 강남역근처 머리잘하는 미용실 1 머리 2011/11/25 1,089
40330 11/28일 발매 주간경향 FTA찬성 위원 151인 칼라 브로마.. 8 추억만이 2011/11/25 1,513
40329 이런 질문조차 죄송하지만... 김치관련 급질문 도와주세요 6 김장김치 2011/11/25 975
40328 "너거땜에 신혼여행 강정왔다 씨바" 1 후니맘 2011/11/25 1,811
40327 크림색 롱코트 입어도 될까요? 5 마음비우기 2011/11/25 2,246
40326 교통 범칙금 자주 날라오는 사람.. 7 위반 2011/11/25 1,535
40325 여중생 신발 3 뭐하나만 2011/11/25 897
40324 남자는 거기서 거기다...란 말 공감하시나요? 14 ^^ 2011/11/25 4,401
40323 스마트폰 2 나꼼수 2011/11/25 833
40322 눈뜨고 날아간 내돈 17억원... 1 사랑받는 숲.. 2011/11/25 2,485
40321 영작 좀 부탁드려요. 8 이시국에 미.. 2011/11/25 918
40320 국민임대 아파트 당첨된 친구가 부럽네요. 1 부럽 2011/11/25 5,092
40319 송영선이 이정희 의원 트윗에 30 돼지들 2011/11/25 5,113
40318 목동 수학학원 문의드립니다. 5 잘 하고 싶.. 2011/11/25 3,554
40317 마취도 제대로 못하고 맹장수술했던 엄마 4 나거티브 2011/11/25 2,365
40316 링크- 집회간사람들 한마음한뜻아닌가요?ㅋㅋ어이없는일겪었네요. 5 참맛 2011/11/25 1,500
40315 생강차 보관 문의합니다. 1 생강 2011/11/25 2,527
40314 FTA반대 현수막..제작 안되나요?? 1 수박꾼 2011/11/25 572
40313 어제 정말 딱 한번 봤는데요~ 9 뿌리깊은나무.. 2011/11/25 2,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