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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된 둘째아이가 미워요..

ㅠ.ㅠ 조회수 : 4,278
작성일 : 2011-11-08 10:46:23

둘째 태어난지 40일 조금 안됬어요.

 

첫째가 다섯살인데 첫째도 힘들게 키웠지만 얘도 누나못지 않게 너무

 

예민해서 힘들어요. 낮에도 잘 자는편은 아니지만 밤에 뜬금없이

 

새벽3시쯤부터 여섯시까지 안자고 보채고 놀고....ㅠ.ㅠ

 

동생때문에 주눅들어 있는 첫째가 너무 불쌍해서 괜히 둘째가

 

미워지네요. 아이가 너무 예민하니까 항상 조용히해라..떠들지마라..

 

동생 만지지마라...이거하지마라...저거하지마라....입에 달고살아요.

 

아침에 유치원보내려고 누나 머리 묶어줄때마다 왜 둘째는 꼭 그시간에

 

안자고 울어재끼는지...ㅠ.ㅠ

 

외로워하는 첫째를 위해서 동생만들어준건데 너무 힘들기만해서...

 

별로 둘째가 이쁜줄 모르겠어요.

 

언제쯤 이런 옛말하며 웃을수 있을까요??ㅠ.ㅠ

 

IP : 211.176.xxx.7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8 10:49 AM (218.144.xxx.130)

    외로워하는 첫째를 위해서 동생만들어주다니..
    이건 아니죠.

  • 이게 아니라면
    '11.11.8 11:20 AM (117.53.xxx.208)

    해결책까지 올려 주셔야죠?
    낳기 전으로 돌리는 방법까지.

  • 2.
    '11.11.8 11:01 AM (199.43.xxx.124)

    저도 육아에서 제일 힘든게
    아가가 제 사정을 안 봐주잖아요 ㅋㅋㅋ
    저는 자고 싶고 아가는 안 자고 싶으면 안 자고 노는거고
    저는 안 자고 싶은데 아가가 자고 싶으면 자는거고 ㅋㅋㅋㅋㅋ
    근데 맞춰줘야 한다고 봐요.
    걔는 뱃속에서 편안하게 있다가 얼마나 세상이 낯설고 무섭겠어요 ㅠㅠ

  • 3. ..
    '11.11.8 11:06 AM (222.101.xxx.249)

    에휴 산후 우울증인 것 같습니다.ㅠ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요 특히 남편요.저는 그걸 극복못해서 남편이 8년만에 전남편이 되었어요.
    힘내시구요.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ㅠ

  • 4. 원글
    '11.11.8 11:10 AM (211.176.xxx.72)

    제가 원래 약간 정리벽(?)좀 완벽하게 하려는 경향이 있긴한데...
    요즘들어서 이유없이 불안해요...뭔지 모르게 불안하고 그불안감이 해소가 안되요..
    큰애한테 짜증내고 미안해하고 반복이고...제가 날이 너무 서있어서 신랑도 눈치보고..
    거기다 집안까지 정리안되어있고 어수선하면 더 불안해지구요.
    밤에 잠을 못자는게 너무 힘들어요. 첨엔 새벽에 신랑깨워서 아이좀 봐달라고도 해봤는데
    그래놓으니 신랑이 회사 지각하는 사태가 벌어져서 그냥 저혼자 감당하고있어요.
    친정엄마도 없고 시어머니도 안계시고 도우미부를 형편은 더더욱 아니구요.ㅠ.ㅠ

  • 5. ㄹㄹㄹ
    '11.11.8 11:13 AM (115.143.xxx.59)

    애가 순하지 않으면..정말 힘들죠..저희언니 애기보니깐..정말 사람사는게 아니더라구여.
    첫애가 밤마다깨서 큰소리로 우는걸 6살때까지 했어요,,,,저는 언니랑 통화하면 애 우는 소리밖에 못듣고..언니는 언제나 날카롭고 예민해져있더라구요,
    애가 집안분위기를 정말 좌우하더라구요,
    원글님은 둘다 그렇게 키우는거니 얼마나 힘들겠어요.당연히 애가 이쁘질 않죠.
    애도 순해야 이뻐요.
    그래도 저희언니는 둘째는 순한아이가 나와서,..
    원글님 힘내세요..그맘 어떤건지 알아요..

  • 6. ---
    '11.11.8 11:15 AM (122.36.xxx.13)

    ..님 잘못 말씀하신 거 전혀 없는거 같은데...
    그정도 힘든거 각오하고 낳으시는거 아닌가요?

    둘째 세째 이미 낳아 놓고 여기 저기에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 저도 이해가 안되서요....

  • 잘못 말씀하셨죠.
    '11.11.8 11:21 AM (117.53.xxx.208)

    그거 못느낀다면 님도 문제가 있으시네요.

  • ㅇㅇ
    '11.11.8 11:30 AM (211.237.xxx.51)

    잘못 말씀하신다 이런소리도 입바른 소리에요.
    솔직히 이런 글도 있어야 다른 분들도 참고하실수 있을겁니다.(큰애위해 둘째 계획하고 계신분들)
    무조건 힘드셔서 어떻게 해요.. 힘드시겠지만 참으세요만이 위로가 아닙니다.
    그리고 원글님도 큰애때문에 둘째 낳았다 이러지 마세요.
    원글님네 부부가 낳은겁니다.
    당연히 지금 힘드시죠. 각오하셨어야 했을 일이에요.
    아기가 어릴때는 힘들껍니다 앞으론 더해요. 여기 그냥 위로들 아마 잠깐의 위로지
    원글님께 실질적으로 도움 안됩니다.
    각오 다시 새롭게 하시고요. 더 견디세요. 아직 갈길이 멀었네요..
    마음 약하게 먹으면 원글님과 애들 또 애들 아빠까지 모두다 힘들어집니다.
    옛말 하고 살날 올겁니다.

  • 7. ..
    '11.11.8 11:21 AM (218.144.xxx.176)

    힘든건 힘든거죠. 저도 세아이 엄마라 힘든거 이해해요.
    하지만 동생을 첫째 외로운 거 달래기 위해 여분으로 낳아준 악세사리 취급하는 건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그리고 힘든 시기에 그걸 아이 탓으로 돌리고 아이를 미워하는 것도 이해가 안가요.
    그런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더라도 입밖으로 내거나 이런식으로 글로 쓰는 건 아니라고 봐요.
    아이가 들으면 얼마나 서운하겠어요.
    힘든 시기에 입바른 소리 해서 미안하지만 잘견디시고 사랑으로 아이를 바라봐 주시기를..

  • 8.
    '11.11.8 11:21 AM (211.246.xxx.173)

    이제 아이가 둘이니 하나일때보다 조금은 유연하게 해도될거같아요 애가 좀 울어대도 크게 아프거나 배고프지않은이상 옆에서 큰애 머리묶을동안 잠시 울리는것도 죄악은 아닐거같아요

  • 9. 아이
    '11.11.8 11:27 AM (211.246.xxx.160)

    아이돌보미 쓰세요
    ㅎㅇ편어려우면 시간당 천원에 부를수있어요
    동네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문의하세요
    저도 예민한아기키으며 일년째 두시간이상못자고 죽기직전이ㅓㅆ는데 신청만 해놨어요
    그것만으로도 든드나네요;;
    하루 몇시간씩 쓸수있어요 꼭알아보세요

  • 10. 그 시기엔 거의
    '11.11.8 11:41 AM (112.153.xxx.36)

    새벽마다 두시간 간격으로 젖먹잖아요. 애 낳은지 얼마 안되어 몸도 너무 힘들고
    그 시기에 안힘든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하세요 정말 다 죽을만큼 힘들어요.
    근데 지나고보면 보들보들한 피부며 그 아기냄새 폴폴나는게 얼마나 그리운지 몰라요.
    그 시기의 아기 어른 팔뚝만하려나 아주 작고 연약한 아기잖아요.
    정말 몸이 힘들어서 그렇지 크는게 아깝단 생각도 하면서 키웠어요.
    몸에 좋은것도 좀 드시고 이래도저래도 힘들거 짜증내면 더 힘들어지니까 이쁜 점만 보시고 좋다 좋다 생각만 하세요 그럼 기분이라도 훨 나아져요.

  • 11. ㅎㅎㅎ
    '11.11.9 5:43 AM (116.32.xxx.230)

    그래도 곧 그 둘째가 이뻐 미칠날이 올겁니다.ㅎㅎㅎ
    전 둘째가 기대하지 않고 불쑥 제게 왔고
    둘째 때문에 울 큰애랑 한달이나 이별도 했었답니다.
    그래서 그 이쁜 큰애랑 한달이나 헤어지게 만든 둘째가 밉고 그랬었는데요...태어났을때도 안이뻤어요.ㅠ
    그래도 둘째가 지금은 너무 이쁩니다.
    큰애랑은 달라요.
    그냥 진정한 애기 같고요 아주아주 이쁩니다.
    생각해보면 둘이서 같이 놀기 시작한 6개월 전후 였지 않나 싶네요.
    조금만 더 힘내시구요 머잖아 둘째가 너무 이뻐서 큰애를 일부러 더 이뻐하는 척을 해야할 날이 곧 올거란 생각이 드네요.
    힘내세요...곧 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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