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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하나 낳을 생각없느냐 눈물로 호소하시는 시어머님.

쳇바퀴 조회수 : 12,517
작성일 : 2011-11-07 22:25:27

어머님,

 

어제는 아버님 생신이셨지요.

어머님 근래 기분 안좋으시니 맞춰드려야 한다고 큰누님이 지시하셔서,

30개월 6개월, 두 아이들 데리고 불고기에 전 네가지, 특별히 산지에서 주문해서 받은 횟감에 낙지까지..

한상 거하게 차려드렸더니 어머님 밥 한술 뜨시고 배부르다 하시더군요.

 

큰누님부터 넷째누님네까지 빠짐없이 다 참석하셔서 다 돌아가시고 난 후

뒷설거지를 마치니 새벽 3시더라구요. 제가 일을 해서 그랬는지 간밤에 날씨가 그랬던 것인지,

새벽녘에도 날이 후텁지근해서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자는둥 마는둥 하다 보니 아침이 밝았어요.

 

상쾌한 월요일 아침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저는 아침부터 밥 잘 안먹는다고 저희 큰애를 잡고, 이유식 다 흘린다고 둘째를 잡고,

깨워도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남편을 목이 터져라 부르다가 기어이 악을 질러 큰애 작은애 울리고,

어머님이 금쪽같이 생각하시는 그 귀한 아드님, 애비를 인상쓰며 일어나게 만들었네요.

 

애들 밥 챙기랴, 남편 늦지 않게 챙기랴, 동동거리다가 문득 허기가 느껴져 내 배도 좀 채워야겠다 생각하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변변히 먹을건 없고 한켠에 놓아둔 마시다 만 청하가 반병 보이네요.

네, 저 아침부터 청하 반병 들이켰어요. 그렇게라도 안하면 제 속이 꽉 막혀 터져버릴것 같아서요.

취기는 오르지 않고 그냥 속이 무척 쓰리더군요. 그리고 눈물이 마구 쏟아지더군요.

그런데 어디선가 타닥타닥 소리가 나서 그 와중에도 이 소리가 어디서 나는건가.. 찾아보니

다용도실 창문 밖으로 뻗은 보일러 연통에 빗방울이 부딪혀 떨어지는 소리였어요.

오랜만에 들어보는 그 소리에 한참을 멍하니 다용도실 문에 기대어 있다가 기어이 꺼이꺼이 소리내어 울었네요.

 

어머님, 저희 빚이 8천인데, 어떻게 더 포장해서 잘 사는걸 보여드릴까요.

어머님 금쪽같이 귀한 아드님이 이 좁은 27평 아파트에 사는게 그리 못마땅하신가요.

은연중에 말씀하신대로 제가 친정에 손이라도 벌려 한 40평쯤 되는 아파트로 이사갈까요.

 

어머님, 제게도 금쪽같은 아이들이 있어요. 어머님이 그리 좋아하는 아들은 아니지만

저희 큰 딸, 작은 딸, 제게는 정말 제 영혼을 걸고라도 지켜내고픈 제 귀한 아이들이에요.

저희 큰 아이, 세돌 다 되어가도록 어머니께서 한번이라도 살갑게 안아주셨나요.

작은애 태어났을 땐 백일 지나서야 한번 봐 주셨죠.

지금 세월이야 그렇지 않지만 어머님이 살아내신 세월을 알기에,

아들 아들 아들 아들 아들 아들 아들.. 하시는 어머님 마음은 이해해 드렸어요.

 

그런데요, 어머님, 죄송하지만 저는 셋째를 낳을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저도 제 인생을 좀 챙기고 싶어요. 저희 아이들 웬만큼 키워놓고 미뤄둔 공부도 마저해야 겠고,

저도 많이 포기한 부분들 조금이라도 되찾으면서 하루라도 빨리 제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그래서 저는 큰딸, 작은딸, 딸만 둘 낳았지만 아들 미련도 없고 그냥 만족하며 저희 아이들 사랑하며 지내요.

 

어머님이 아무리 아드님을 금쪽같이 여기신다해도 자식을 낳는건 저에요.

어머님이 정말 아들 낳을 생각없냐, 하나만 더 낳아봐라, 딸 다 소용없다, 아들이 최고다, 아무리 말씀하셔도,

누님들 앞에서 그리 눈물바람 하시며 아들한테 제사상 못 받을 우리 아들 불쌍해서 어쩌냐 하소연 하셔도,

저는 정말 셋째는 원하지 않아요. 그러니 제발 저희 부부 보실 때 마다 그렇게 울지 마세요.

어른께 드리는 말씀이니 울지 마세요, 하는 것이지.. 저희 세살짜리 큰애 징징거리는 것과 별 다를게 없어보여요.

 

큰시누님은 같이 박자맞춰 눈물 지으시며 어머님 편 들어드리더군요.

저희 둘째 뱃속에 있을 때, 둘째도 딸이라는 얘기에 어머님과 손 맞잡고 통곡했다구요.

칠순 어머님은 그렇다쳐도, 어찌 젊은 시누님까지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지,

설령 서운하셨다 하더라도, 저희 큰애가 다 듣고, 제가 뻔히 바로 앞에 있는데

딸만 둘이라는 우리 아들이, 또 우리 동생이 너무 불쌍해서 어쩌냐고. 그렇게 말씀하실 수가 있는지요.

 

결혼해서 5년 째,

어머님께 지나는 말로라도 따뜻한 말씀 한번 들어본 적 없고,

큰애 작은애 낳았어도 단 한번 저희 아이들 예쁘다 안아주신적 없고,

뻔히 저희 대출에 대출 쌓여가는거 아시면서도

모피코트 아들한테 한번 받아보면 소원이 없다하셔서 소원들어드렸죠.

네, 어머님, 차라리 모피코트를 원하시면 제 살과 피를 팔아서라도 열벌이라도 더 해드릴테니,

이제는 제발 그 아들타령 좀 멈춰주세요. 아들하나 못 낳는 딸 시집보내고 친정부모님 속상하겠다는

그런 저희 부모님까지 욕되게 하는 말씀 좀 속으로 거둬주세요.

 

어머님 제사는 나중에 제가 서운치 않게 잘 모셔드릴테니,

멀쩡히 건강히 잘 사는 어머님 금쪽같은 아들 나중에 누가 제사 지내줄지 걱정하지 마시구요,

제발 그런 얘기는 저 안듣게 시누님과만 나눠주세요.

 

제 속이, 속이, 까맣게 타 들어가고, 울화가, 울화가, 치밀어올라서..

어머님 생각만 하면.. 자꾸 술이 들어가네요.

어머님 제발 그만 좀 하세요.

IP : 121.147.xxx.110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1.11.7 10:30 PM (119.202.xxx.124)

    저희 둘째 뱃속에 있을 때, 둘째도 딸이라는 얘기에 어머님과 손 맞잡고 통곡했다구요.
    ?????????
    에구. 미쳤군요.
    시어머니 시누이 쌍으로 미쳤네요.
    님 어떡해요.
    그 틈바구니에서 님까지 우울증 걸리시기 딱이네요.
    될수록 멀리하세요.
    요즘 세상에도 이렇게 미친

  • 아들 낳으면
    '11.11.7 11:05 PM (220.118.xxx.142)

    물려줄 재산이 많다던가요? 전 시누이지만 그 시누 이해불가네요.
    아들 좋으면 자기나 낳던가?? 참 별짓을 하고 있다 그것도 썅으로~~
    근데 술마시고 그들 앞에다 퍼부운것 아니고 지금 82에 올리신거예요.
    면상에 대고 퍼부으시지...님 홧병입니다. 남편은 뭐하는지 그 귀한 아들이
    남의집 귀한딸 망치고 있네요. 요즘 며늘들 가만안있어요. 세상에 이런 시어머니도
    다 있네요. 울려면 본인사정이고 집에서나 혼자 울것이지...82는 하루도 바람잘날
    없습니다. 삭히지 말고 남편에게라도 퍼부으세요. 앞으로 같은일 반복되지 않게요.
    둘씩이나 낳았는데 수술도 안했나 보네요. 스스로 알아서 해야지...능력 안되면...

  • 2. 유전자에 미친 사람들
    '11.11.7 10:32 PM (211.217.xxx.19)

    이런 동양의 정서가 너무 싫어요.
    백인들이 참 대단한것 같아요 그래서.
    그들은 옛날부터 이런 노골적인 남아선호는 없는것 같더라고요.
    기독교 때문인지.

  • 더심한단 증거 대보셈
    '11.11.7 10:41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한국만 하려구요.
    한국 돈많거나 전통있단 집들은 아들타령이 가관이죠.
    밖에서 낳아오는건 양반

  • ... 님아
    '11.11.7 10:46 PM (85.1.xxx.199)

    좀 알고 쓰세요. 저 유럽에서 11년째 살아요. 그 전에 미국에서 12년 살았구요. 남편이 금융계에서 오래 일했기에 돈있고 가문좋은 고객들 많이 알아요. 남부유럽쪽 이태리나 포르투갈, 그리스같은 나라들은 아들을 좋아하는 경향이 분명히 있지만, 중북부 유럽의 상류층들은 그런 집안 별로 없어요. 여자도 얼마든지 왕위 물려받고 기업 물려받고 좋은 교육 받고 남녀차별없이 얼마든지 멋지게 사회활동하면서 살수 있거든요. 제사를 지낼 것도 아니고요, 지금이 무슨 중세시대나 근대도 아니고 21세기인데, 법적으로도 전혀, 아무런 차별이 없이 얼마든지 자자손손 재산과 귀족혈통 물려주면서 잘 살수 있는데 뭐하러 아들, 장자에 집착하나요?

  • 그런가요? 흠.
    '11.11.7 10:48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그런가요??
    어쨌든 부쉬도 그렇고 클린턴도 그렇고
    딸 둘, 딸 하나로 둘다 땡 한거 보니
    아들에 집착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겠죠.
    드라마 스토리에 엄청 집착하시네요 그러고보니
    드라마가 현실을 반영한 것도 있겠지만, 꼭 그렇지도 않아요
    잘 생각해보셔요.
    동서양 중 정말 아들에 집착하는 쪽이 어느쪽인지.

  • 그리고
    '11.11.7 10:49 PM (85.1.xxx.199)

    설마 드라마 한편보고 미국이나 서구사회는 다 그렇다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설마??

  • 총정리 하자면
    '11.11.7 10:54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어쨌든 드라마 타령한 님 주장은,
    서양도 아들타령 심하니 우리가 그러는것도 큰 흠이 될건 없다.
    따라서 이 글의 시엄니 하는 행태는 인류보편적인 것이고 인간의 자연스런 욕망이기 때문에
    하등 문제될게 없다. 이런 요지이신것 같아요.
    좀 나이가 있으신 분인듯.
    요즘 젊은 사람들은 정말 아들 딸 안가리는데.

  • ㅇㅇㅇ
    '11.11.8 2:32 PM (110.12.xxx.223)

    저는 딸이 훨 낫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서양에도
    남아선호 사상 분명 있습니다. 윗분 말데로 가문 따지는
    집은 더 그렇죠. 건너 아는 사람이 미국인과 결혼했는데 첫딸도
    좋아했지만 둘째아들이라니까 눈에 보이게 더 좋아하더랍니다.
    저희엄마가 애기들 외할머니 되는 분한테 들은 이야기예요.
    요즘 세상에 아들딸 따지는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으나 서양이라고 안그런건 아닌듯 하더군요.

  • 3. --;;
    '11.11.7 10:33 PM (211.246.xxx.170)

    하 요즘도 저런 시엄니 있네요 그시엄니 아들있어도 끝없이 요구할분인듯 ㅡㅡ
    인생 아직 길게 가봐야일죠 어찌 저런 망언을 ....아이들이 불쌍해요 할머니 사랑도 못받고

  • 4. 아기엄마
    '11.11.7 10:33 PM (118.217.xxx.226)

    저런 시어머니 제사 지내줄 생각까지 하고 계시다니 원글님은 천사네요.


    저런 시어머니 저는 저희 집에 발걸음도 못하게 할거에요.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어요.. 세상에나..

  • 5. ...
    '11.11.7 10:33 PM (116.37.xxx.58)

    어휴.
    제가 시댁관련된 글에는 웬만하면 댓글 안다는데요...

    읽으면서 속에서 부르르 불구덩이가 치밀어 오르는것 같네요
    님의 아픈 맘도 너무 절절히 잘 다가오구요...

    제 시어머니도 아들타령 엄청 하는데.. 눈감고 무시중입니다.
    저도 아이 더 낳을 생각 없고요..

    차라리 어머님눈에 나쁜 며느리 하고 말랍니다.
    죄송하지만 눈물바람 더 하시라고 하십시요..
    저는 눈도 깜짝 안할거라구요...

    그리고 기운내십시요... 토닥토닥..ㅠ.ㅠ

  • 6. 로그인하게만드네
    '11.11.7 10:34 PM (115.143.xxx.81)

    요즘은 키워줄거 아니면 낳으란 소리도 안한다는데요!!!

    모피코트를 사다드려요? 헐~
    며느리 잘 보셨네요...저같은 며느리 만나셨음 택도 없을텐데...

    그나저나 님네가 살만한줄 아시나봐요....
    아들타령하고 계시는걸보니;;;;

  • 7. ㅇㅇ
    '11.11.7 10:36 PM (125.177.xxx.167)

    시어머니 시누이...그 어머니에 그 딸입니다.

    아 기막혀 진짜.

    님은 왜이렇게 착하시나요. ㅠㅠ

  • ㅇㅇ
    '11.11.7 10:42 PM (125.177.xxx.167)

    있죠. 저희집도 딸만 둘 제가 장녀...
    친가에 아들없는 집은 오로지 우리집.

    할머니 대놓고 아들 딸 손자 손녀 차별하시는 분이었고.
    저 중학교 때까지도 아들타령하다가
    할머니랑 사이 정말 안좋았어요.
    최소한의 인사와 예절만 지키는.

    어릴 때 일이지만 다 기억하고 상처가 커서
    할머니 돌아가시는 전날까지도 손 한번 잡아드리지 못했어요.

    따님들 더 크면 다 기억할테고,
    그런 할머니와 고모들 싫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댁과 사이 멀어지지 않게하려거든
    남편더러 중심 잘 잡으시라고 단호하게 대응하세요.

  • 8. 어휴
    '11.11.7 10:37 PM (180.231.xxx.200)

    그 시누이는 본인도 딸이면서 원..
    스스로 소용없는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나..

  • 9. ...
    '11.11.7 10:41 PM (116.37.xxx.58)

    저희 시어머님..만날때마다 애 낳으라 하시지요,,,

    어제는 어디에 갔더니 너무 잘난 남자아이가 보이더라..
    보쌈해오고 싶었다...
    시대를 되돌려 어디서 아들손주하나 사올수 있음 얼마를 주고도 그렇게 하고 싶다...
    하십니다...

    저.최대한 눈치없는 며느리가 되어
    .아주 코믹한 이야기 듣는것처럼 가볍게 대꾸합니다..
    호호호...어머님도 차~~~~암... 너무 재밌으세요~~~호호호호

    돌아서서 쓰린 맘 다스리지만요...ㅠ.ㅠ

  • 10. 그러게요
    '11.11.7 10:44 PM (116.38.xxx.68)

    저도 윗분에 동감. 저렇게 아들 타령하는 엄마라면 전 뒤도 안 돌아보고 버릴 거 같구만. 제 존재를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같이 웃고 난리죠. ㅡㅡ
    그 잘난 아들 둬서 며느리 손으로 제사 얻어 드실 거면서 정말 정 떨어지게 하시네요.
    남편한테 확들이대세요! 열 받아서 제 명에 못살겠네요.

  • 11. ㅡㅡ
    '11.11.7 10:48 PM (125.187.xxx.175)

    이게 위로가 될른지 모르겠지만
    저는 친정 엄마가 저러셨습니다. 울기까지는 안 하셨지만
    아들이 없으면 남편이 바람난다는 둥 하며 아들 낳는 비법이라고 식초 대병을 들고 와서 저걸로 뒷물하라고...
    그 자리에서 도로 들려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에 전화로 또 그러시기에 한바탕 뒤집었어요.

    친정엄마라서 뒤집을 수도 있었던 것은 어찌 보면 다행일 수도 있지만
    세상이 다 나를 괴롭혀도 나를 감싸고 이해해주었으면 하는 친정엄마가 저런 걸로 딸을 괴롭혀서 뒤집어 엎었던 심정도 참담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저희 아이들은 예뻐하세요.
    하지만 하나 있는 손자를 더 예뻐하시죠.
    저는 맘 비우려고요.
    엄마는 저렇게 살아오셨으니 저리 사시고
    그래도 제가 엎은 후로는 조심하세요.

    님도 마음 단단히 먹고 한 번 엎지 않으면 두고두고 저리 하실 것 같아요.
    하지만 나중에라도 제가 잘못했습니다고 숙이고 들어가실 거면 아예 엎지 않느니만 못해요.

  • 12. 쩝..
    '11.11.7 10:50 PM (218.234.xxx.2)

    ... 그냥 썩소 한번 날려주셈.. 그리고 무시해버리세요. 시어머니 공경하고 싶어도 그럴 여지를 안주시는데..

    나 억울한 일 당한 거는 그렇다쳐도 내 딸들을 그렇게 슬쩍 투명인간 취급하시면 가만 못있죠..

  • 13. 에이
    '11.11.7 10:59 PM (58.126.xxx.160)

    뭐 어렵다고..그리 좋다는 아들 하나 낳아버리세요.
    그리고 다 뒤집어 엎어버리세요.
    시누 시엄마..아들 낳고 사준 모피코트도 다 뺏어 오세요.

  • 시엄니 이신듯
    '11.11.7 11:00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이분 미친듯...
    성감별 하란 소리네...

  • ㅁ쳤군!
    '11.11.7 11:25 PM (220.118.xxx.142)

    님이나 하나 더 낳으시길...
    나이들어 골반 비틀어져 여기저기 쑤시는 분들
    허리수술,아이낳다 골반 연골들 다친게 계속 문제되고
    고관절 쑤시는 분덜.....
    오늘 정형외과에 다 나이있으신 여자분들이더만
    님 줄줄이 쏘세지로 더 엮으세여!!!
    아들도 아들나름입니다. 이걸 위로라고 하나요?

  • 14. ..
    '11.11.7 11:08 PM (1.225.xxx.65)

    그 잘난 남편님은 뭐래요?
    아들에 미련이 있답니까?
    그게 아니면 아들이 나서서 교통정리를 해야죠.
    '엄마, 내가 못나 빚이 대추나무 연 걸리듯 널렸고 능력이 없어서 애 셋은 부양 못하겠소' 해야죠.

  • 15. 허수아비같은 남편
    '11.11.7 11:21 PM (220.118.xxx.142)

    설겆이는 있을때 시누들이랑 같이 하시지 왜 먹여서만 보내시고
    님 혼자 눈물 바람이신지...앞으로는 너무 거하게 차리시지도 마시고
    형편에 맞게 하세요. 얼굴볼 기회를 최소한으로 하셔야 님이
    숨을 쉬실듯....병원에 함 입원해버리세요. 가사고 뭐고 집안 남편보고
    알아서 하라고 둘 키워서 치닥거리해줘야하는게 얼마나 많은지
    스스로 느껴보라하세요. 술 드셨으니 함 연기를 해보세요. 남편에게
    있는대로 하나하나 맘속에 있던거 다 퍼부으시며 소리함 있는대로
    지르시다 뒷목잡고 팍 쓰러지시면서 입에서 꽃게마냥 흰개거품 한번
    내보세요. 결혼초기 폭력쓰길래 그렇게 잡았어요.
    포인트는 사지를 덜덜 떨어줘야합니다. 흡사 간*증세생각하심되어요.
    눈도 뒤집었다 막 위아래로 굴려주시고...환우분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인간만들어야하니 어쩔수 없어요.

    우유부단하고 교통정리 못하는 남자면 먹힐겁니다.
    부인 더이상 이대로 화살받이 되어선 안되겠다는거 느끼게 하세요.

    전에 30대 안면있는 동네여자가 유아 정서가 어떻고 자기는 어려서부터
    남동생과 차별을 크게 받고 컸고 그런게 싫어 도피처로 결혼을 서둘렀다
    하더군요. 그런 사람이 제게 하는 말이 남자는 아들이 없으면 바람펴서라도
    밖에서 낳아온다네요. 그땐 이동물은 뭔이고@@ 멍때렸지만...야 그 아들들
    교도소에도 한트럭이다 아들둘,남매있는 집도 바람났는데 무슨 씨나락소리를
    했던지 평생 들어 황당한 이야기중 하나였습니다. 젊은 색시가 말이죠

  • 16. 두아이맘
    '11.11.7 11:26 PM (112.154.xxx.100)

    글쎄 아들 낳아드려도 그때 뿐일껄요. 둘째 둘째 하도 외워서 둘째 손주로 낳아드렸지만

    글쎄 낳을때 뿐이더군요. 애봐주는건 손톱만큼도 없었어요. 기저귀 갈아본게 열번도 안됩니다.

    저만 키우느라 지금도 넘 힘들어요. 친정 시댁 다 똑같아요. 그런 눈물 싹 잊어버리시고 두따님 이쁘고

    똑똑하게 키우세요. 요즘 어디 둘 낳는 엄마도 흔한가요?? 둘 키우시기도 힘드실텐데 ..

    맘 편히 가지시고 시노친네 말 얼른 지워버리시고 씩씩하게 지내세요~

  • 17. ㅇㅇ
    '11.11.7 11:43 PM (211.237.xxx.51)

    어느집은 또 딸이 없어서 난리고
    또 어느집은 아들이 없어서 난리고..............
    에휴~ 참...
    불임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참 미안한 일이네요.. ;;;
    참.. 노인네도~ ㅉㅉ

  • 18. ...
    '11.11.8 1:12 AM (182.211.xxx.12)

    내 잘나고 소중한 애들에게 당신과 당신의 귀한 아들.. 애비 제사까지 지내게 하고 싶진 않다고 생각하세요...

  • 19. 에구..
    '11.11.8 1:29 AM (115.136.xxx.92)

    홧병나신듯해요. 토닥토닥.
    저희 시어머니는 저정도도 아니시고..저희 좋은집으로 이사하고.. 살림피고 그러니 어느날 옛날같음 딸둘 낳아 쫓겨났다.. 이말 한마디에 제가 완전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새며느리 들이라고 해서 어머니 쓰려지셨어요.
    저희 어머니도 한따가리 하시는 여장분데 제가 맞벌이하면서 살림 키우고 남편 잘 거두는건 칭찬 한마디 안하더만 저딴 소리 하길래 제대로 한소리 했네요.
    저언혀 후회 안해요.
    입조심하라고 하세요. 그나마 어른이라고 대접 비슷하게라도 받으려면.

  • 굿, 좋은 대처
    '11.11.8 9:42 AM (211.251.xxx.89)

    이런 식으로 대처를 해야지요.
    원글님은 왜 술이나 마시면서 스스로에게 온갖 비관적인 여주인공을 만드시는지..쩝.
    물려줄 재산이 엄청 많아서 아들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먹고 살기도 아득바득한 아들네에게 아들 바라는 것은 한 큐에 무시하고 나의 길을 가련다 하면 되는거잖아요.
    자꾸 약한 모습 보이니까 사람 간보고 저 모양으로 신경을 건드리지요.
    어른들 사고 방식이야 저런 사람들 많아요. 다만 며느리 눈치 보느라고 건드리지 못하는 시어머니들도 많다는 것을 알고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세요.
    살을 깍아 모피를 드린다느니 제사는 잘 모시겠다는 소리 하시는 것 보니..원글님은 나쁜 사람들이 함부로 말하게 하는 나쁜 본성을 드러나게 하는 약한 면이 있어요.
    원글님은 본인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시기 바래요.

  • 20. 강하게~
    '11.11.8 9:45 AM (211.184.xxx.4)

    결혼 11년차 딸둘....
    시댁가족 모두 여행가서 아침 먹을때 대놓고 아들 얘기를 하시길래..
    저희는 세째 안낳을거다. 아들이란 보장도 없고 세째 고3때 남편 은퇴해야 한다..
    대학이랑 장가는 어떻게 보낼거야~~ 우리 노후도 챙겨야 한다...
    더이상 아들얘기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대놓고 얘기했어요..
    맏며늘이가 할 도리를... 얘기하던 딸하나 가진 시누도 깨갱~~
    그담부터 얘기 않더라구요..
    정말 스트레스 만땅이었어요.... 에휴~

  • 21. ..
    '11.11.8 10:17 AM (125.241.xxx.106)

    저는 맞벌이에 큰아들 있고 둘재 딸낳은 병원에서 퇴원하기도 전에
    아들 하나 더 낳으라는 말도 들었답니다

  • 미친
    '11.11.8 8:20 PM (58.239.xxx.105)

    아들둘 입니다 언젠가 시모가 아들 또낳아라고 합니다 철대가리 없는 시엄니...... 그때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원래 안좋아 하는 사람이라서 얘둘인것도 후회하고 삽니다

  • 22. ...
    '11.11.8 10:29 AM (152.99.xxx.164)

    저희 시어머니도 아들아들하셨어요
    전 아들 하나 있고 형님네는 아들 둘인데도 아들 더 낳으라고 볼 때마다 그러셨는데
    며느리들이 그 때마다 어머니 요새 아이 하나 키우는데 2억 든대요
    저희 그런 돈 없으니 어머니께서 지금 일시불로 2억 주신다 그러면 생각해 볼게요 그랬어요
    나중에 주신다 그러는거는 그러다 안주시면 애 키울 수가 없으니 절대 안되고 당장 현금으로 주시면 생각해 본다고 했었어요
    그리고 애 가져도 아들인거 알 수 없는 거고 나는 성별 검사 안할 거고 생기면 무조건 낳는다고 못밖았었구요
    그렇게 여러번 해주고 나니 줄돈 없고 성별보장도 못하는거니 더 이상 말을 안하시더군요
    그게 벌써 15년도 더 전인데 이젠 아이 하나 키우는데 3억은 들거 같으니
    아들 낳으라 그러면 어머니 원하는 대로 해드리고 싶어도 저희 빚밖에 없어서 애 더 낳을 수 없으니 3억 주시고 빚도 좀 갚아 주시면 생각해 볼게요 하지만 아들인거는 보장 못해 드려요 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쳐 주세요
    절대 짜증스럽다는 느낌 못느끼게 원하는 대로 해드리고 싶은 생각은 굴뚝 같으나 현실이 안되어 슬프다는 뉘앙스 팍팍 풍겨주세요
    그런 말도 안되는 아집에 왜 당하고 사시나요
    그리고 어른들 그러는거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내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 책임져 줄 것도 아니면서 말만 그러는거잖아요

  • 덧붙여
    '11.11.8 10:34 AM (152.99.xxx.164)

    형편 안되면 안된다 말하고 빚있으면 빚때문에 어렵다 말하고 사세요
    안그러면 자기 아들 엄청 잘나서 돈 잘버는데 며느리가 혼자 다 쓰고 사느라 시댁에 잘 안해주는 줄 알아요
    그리고 형편 껏 해드리세요 빚 있는데도 무리하게 자꾸 이것저것 해드리면 받는 걸 당연하게 알게 되고
    더더 바라게 되어 있어요

  • 23. 남편을
    '11.11.8 10:31 AM (121.177.xxx.153)

    구워 삶으세요..
    저두 딸 둘에..사촌도 하나 없어요,,

    저희 신랑은 아들 어쩌구 하면,,,벼락같이 화냅니다..
    시부모들 아무 소리도 못합니다.
    모르죠?소주 한잔 하실라나?
    젠 제가 소중합니다.
    '닙도 소중합니다.
    힘내세요!!!

  • 24. ㅠ ㅠ
    '11.11.8 10:42 AM (110.13.xxx.90)

    큰애 딸 낳고 그 아들 타령에 애기가 안생겨 결혼하고서 11년만에 작은애 가졌는데 가진 내내 셩별을 알때까지 아니 낳을때 까지 아들이 아니면 어쩔까 하는 고통속에서 보냈어요. 다행히 아들 낳아 이제 두발 뻣고 잡니다만 그 동안 맘고생이야 말해 뭣하겠습니까. 아들 낳으면 무슨 대들보라도 하나 뽑아줄듯 하시더니만 울아들 엊그제 세돌이었는데 생일이냐 전화 한통 없더이다.
    산후조리는 커녕 애기 낳은지 한달이나 되어서야 보러 오셨고 저도 결혼 15년차라 시댁 스타일 다 아는지라 말도 하기도 싫었고 그러려니 합니다만, 요즘 새댁들 시댁서 그러면 이혼한다 그러겠죠? 애 낳으라고 그 닥달을 하셨음 뭐 관심 가진 척이라도 해야지 돌때도 돈 10만원 받아봤네요. 그나마 제가 15년 동안 시댁에서 받은거라곤 큰애 돌때 애기 목걸이 18k하나, 둘째 돌때 10만원이 끝입니다. 드리는건 한달에 직장인 생활비 수준으로 드립니다만.....
    제가 남편에게 그랬습니다. 그렇게 아들 낳으라 아니면 낳으면 안된다 가슴에 대못을 박으시더만 어찌 애기 생일에도 연락 한통이 없으시냐. 그럴거면 아들 낳으라 왜그리 닥달을 하셨냐구요.

  • 본인들
    '11.11.8 6:13 PM (119.70.xxx.218)

    제사지내줄 사람 필요해서 그런가보지요. 뭐 잘해주려고 그런게 아니라.... 에혀

  • 25. 비슷한 세월겪고
    '11.11.8 10:54 AM (141.223.xxx.32)

    토닥 토닥 안아 드리고 싶네요. 저도 힘들었던 30, 40대를 지낸 몸이라 얼마나 힘들까 몹시 안스럽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러거나 말거나 씩씩하게 지낼걸하는 생각이 얼마나 드나 몰라요. 그런데 세째가 딸이라고 병원에가서 인공유산했면 하는 말까지 듣고 보니 더 이상 존중해 드리기가 어렵게 되더군요. 저도 그 분의 세월엔 그런 가치관을 가질 수도 있지하며 그 마음을 헤아려 드리려 했었는데 인간에 대한 생명에 대한 기본예의가 아니구나싶어서 그 다음부턴 뭐라고 말씀하셔도 하나도 갈등없었습니다. 그저 우리 세 아이들 잘 키워야겠구나하는 생각외엔..
    낼 모레 사위볼 제 앞에서 여전히 대를 이을 자식타령이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안됐다라고만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님의 가치관을 소중히 여기고 잘 지켜나가세요. 대를 잇고 어쩌고는 그분의 고민 그분 몫입니다. 그냥 안됐다하고 치우세요. 자기연민에 빠지시지 말고 당당하게! 즐겁게.

    우리 애들 모두 똘똘하고 어른들께 사랑받는 자랑스런 딸들입니다 ^^

  • 26. 아침해
    '11.11.8 11:23 AM (175.117.xxx.62)

    에구 아직도 이런일이 일어납니까?
    저희 형님 딸 셋.저희 딸 둘 대가 끊어졌지만
    아무도 뭐라 안하고(못하고)
    애들 다 시집잘가고 좋기만해요.
    님부터 강해지세요.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막말로 아들 낳으면 강남에 이십억짜리
    아파트 사줄 시댁이나 되면
    용쓰고 낳는다치죠.
    뭐 대단한 집안에 대 이어야한다고 아들타령인지
    그 시어머니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님도 강하게 대처하세요.
    말도 따박따박 받아치시고
    본인팔자 본인이 만드는거예요.
    힘내서 화이팅!

  • 27. 데이지
    '11.11.8 12:17 PM (123.248.xxx.74)

    원글님 토닥토닥 세째면 아들이란법도 없고
    시어머ㄴ도 시누 낳았구만 왜그러신데요.
    에이 그 시누 아들 장가 못가라.
    저주를 퍼 붓고 싶어요.

  • 28. 남일이 아닌듯
    '11.11.8 1:01 PM (210.112.xxx.244)

    6살5살 연년생 딸둘이에요..
    맞벌이고..남편 개인사업시작하고... 기본에 깔린 대출이 많아 맞벌이지만 힘들고.
    개사고뭉치 시동생부부 시댁에서 이래저래 시동생네 돈주라고 시키고..
    셋째 아들 낳으라고 하네요..
    누구말처럼 20억짜리 강남 아파트 사줄것도 아니면서..
    애낳음 돈들어가구 누가봐줄건지..
    시댁서 내년가을에 낳으라고하네요..
    미친개사고뭉치시동생부부문제로 저한테 스트레스 팍팍주면서 이상황에서 어케 임신을 하라는건지
    젠장 욕나와요..

  • 29. 지진맘
    '11.11.8 1:54 PM (122.36.xxx.11)

    그 아들타령 하게 만드는 게 원글님이예요
    생각해 보세요. 아들이 있어야 원글님 같은 며느리 봐서
    종 부리듯 떵떵 거리며 살 거 아닙니까?

    기분 안좋다는 말 한마디만 하면
    상다리가 부러지게 생일상 차려주고,
    빚이 있건 없건 뼈가 부서져도 모피 코트 사주고,
    기분 내키는 대로 아무렇게나 말해도 말대꾸 한번 안하고 다 듣고....
    요즘 세상에 이런 종ㄴ 이 어딨어요?
    내 돈 주고 부리는 파출부도 눈치 봐야 하는 세상이 요즘 세상인데...

    원글님네 시어머니 생각에 이 모든 호사가 다 아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그러니 아들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동정이 가겠으며
    자기 아들이 아들 없는 게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어요?

    원글님이 시모나 시누로 부터 저딴 대접 안 받는 유일한 길은
    아들 별거 없다... 는 걸 확실하게 깨닫게 해주는 방법 밖에 없어요
    자기 조심하고 자기가 배려하지 않으면 며느리라도 무섭게 돌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수 밖에.

    원글님 하시는 걸 보니 저라도 아들 타령 하겠네요
    아들만 있으면 멀쩡한 여자 데려다가 저렇게 내 맘대로 하고 살 수 있는데
    왜 아들을 안 바라겠어요?
    저도 아들 낳을 때 까지 낳겠네요. 며느리 들여야 하니까.

  • 이 분 글에
    '11.11.8 6:25 PM (211.108.xxx.32)

    200퍼센트 공감합니다.
    님 같은 며느리 있으니 당연히 아들손주 생각이 간절하겠네요.....

  • 30. 아이구
    '11.11.8 1:55 PM (115.143.xxx.82)

    원글님 얼마나 속이 상하셨으면 아침부터 술을 하셨어요....

    너무 착하게 살지 마세요
    시어머니가 저승사자도 아니고 할말은 하고 사셔야지 나중에 병걸립니다
    홧병 약도 없어요. 시누이도 자기 엄마 아닌가요?
    엄마기분 안좋으시면 딸이 좀 풀어드리지 그렇게 어린 아가 둘이나 있는 올케한테
    어따대고 상을 차려라 마라 지시를 하나요

    님 사람들은요,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어요
    님이 너무 착하니까 하라는대로 다 하니까 계속 못살게 구는거예요
    그 예쁜 딸래미들 더 크면 할머니 고모 말에 상처 받을텐데 그냥 보고 계실거예요?
    남편은 뭐한답니까..... 저같으면 아이들때문에 힘들다고 상 안차려요

    빛이 있으시다면서 산지에서 회랑 낙지까지..
    그렇게 떠받들어주지 마세요. 자격 없잖아요
    내 남편 부모님 내 새끼들 할머니라서요?
    한번 안아주지도 않는 할머니도 할머니인가요?
    정 대들거나 말 못하겠으면 살살 피하세요
    사랑하는 아기들이랑 재미있게 사시고 인간들 에혀.... 서서히 멀리 하세요.

    아우 속터져.... 아들이 최고예요?
    생신상 떡하니 며느리한테 받아놓고 뭐가 아들이 최고래요....
    일은 며느리가 다 하는구만 얼마나 힘드셨을까
    속 잘 가라앉히고 대드는 연습도 조금씩 하세요

  • 31. 딱 그런 상황..
    '11.11.8 2:24 PM (180.66.xxx.79)

    지금 그 시어머니는 저희 친정어머니쪽이랍니다.

    친정오빠가 딸만 둘인데,그게 늘 안쓰럽다 이거예요.
    당신은 어찌 되어도 상관없는데
    울아들은 나중에 누가 거두냐..그런 생각이시더라구요.

    즉 그 대에서 대가 끊긴다는 생각...
    해볼때까지 해봐서 안된다면 모르지만 왜 포기를 하는겐지?라고...

    전 중립이라....
    어머니말도 맞고 새언니입장도 맞고 그렇답니다.

    어머니 좋아라고 그러는게 아니라 오빠좋아라고 그러는거고
    본인들은 정작 상관없는 문제이고...
    더구나 새언니는 아들바라는 집안의 장녀였는데 6번째까지는 여자,7번째막내가 남자인걸 보고 자란 집...

    아들이 뭔지...
    아직은호적사회인지라....누가 답이라고는 못하겠네요.

  • 32. ㅇㅇㅇ
    '11.11.8 2:43 PM (110.12.xxx.223)

    시어머니한테 이뤃게 말하세요.
    아범이 정관 수술 나모르게 했다.
    어머님이 자꾸 아들 타령하니 자기도
    너무 부담스러워서 아예 그런 말씀
    안하시게 할려고 그랬다고 하더라.
    그러게 어머님 좀 작작하시지 얼마나
    애비도 부담스러웠음 나랑 상의도 안하고
    그랬겠냐. 이젠 나를 잡을게 아니라 애비한테
    말해야 한다 고요.
    물론 남편하로는 말 맞추고 남편이
    난 절대 더 낳을생각없다도 강하게
    나가야 되고요.

  • 33. 흐흐흐
    '11.11.8 2:46 PM (121.134.xxx.96)

    지금도 지내니 못 지내니, 난리치는 제사를 우리 자식대에서 아들이라고 지내고, 딸이라고 안 지내는 풍토로 갈까요? 대가 끊긴다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예전에 가문과 대를 잇기 위해 자식을 놓고, 가문의 제사를 장남에게 몰빵해 주는 제도가 있었잖아요...요즘은 그렇지 않잖아요....돈은 처가에서 가져오고, 가문은 이어야 하고 우리시어머니를 비롯하여 여러 욕심 사나우신 몇 바퀴 도신 시엄니들...정신 차리세요!

  • 34. 흐흐흐
    '11.11.8 2:46 PM (121.134.xxx.96)

    가문의 제사와 재산을...

  • 35. 아!속시원하게 글 쓰셨당!
    '11.11.8 2:58 PM (175.120.xxx.162)

    아이들과 같은 느낌...징징--요부분 딱 와 닿음!!

  • 36. 흠..
    '11.11.8 3:01 PM (121.88.xxx.168)

    저희 딸 둘입니다. 시댁 친정 모두 세째 낳으라고 성화를 부렸지만,남편과 제가 안낳는다고, 애 키울 돈 없으니 돈달라했더니 멈추더이다. 다시 생각해도 아들 낳기 위해 성별 감별 안한 거 잘한거고, 셋째 낳으려고 아둥바둥 노력해서 낳지 않은것도 잘한거 같아요. 두 딸이 아들 하나 없어서 의미가 없어지는거 싫고요, 부족한 존재로 느끼게할 환경을 주지 않으려고 셋째 안낳아요. 아들일지 따릴지도 모르는 그시간들 속에서 힘들고 싶지도 않고 아들 낳았다고 의기양양햐지는 꼴도 안하려고요. 또한 딸은 모자란 인격이 아닙니다. 모자란 가족관계도 아니고요. 두 따님 잘 키우세요. 그리고 맘 고생 그만하세요. 혼자 술드시거나 힘들어하지 마시고 남편과 상의하세요. 홧팅

  • 37. 치사한거짓말
    '11.11.8 3:52 PM (14.55.xxx.62)

    애들 어릴 땐, 애들 아직 어리니 좀 크면요.. 하다가
    애들 다 커서는 저희도 기다리는데 소식이 없네요.. 라고 합니다.

    물론 남편과 저는 둘로 만족이구요.
    주위 사람들이 하도 물어보니 저렇게 답안지 만들어 놓고 사네요..

  • 38. 순이엄마
    '11.11.8 4:17 PM (112.164.xxx.46)

    아들 낳아서 뭐하시려고 그럴까요??

    아들이고 딸이고 동성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에게는요. 남매를 키우는데 둘이서 교감을 안하더군요.

    ㅠ.ㅠ

  • 39. 같이 웁시다..
    '11.11.8 5:27 PM (210.95.xxx.237)

    아들이 문제가 아니라 시부모님이나 시누의 마인드 문제라 생각합니다
    전 아들만 둘인데, 시댁갈때는 참기름,김치까지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서 생쑈를 하고돌아와도
    그릇깨뜨린것 같다고 바로전화오는 시엄니...빚 있는거 뻔히 알면서도 보일러 수리비까지
    내놓으라하시고.. 말하자면 끝이없습니다..
    울 시엄니도 우리둘째도 한번 제대로 안아주신적 없습니다...
    아들이 문제라기보다는
    그러려니 하시고..
    '시'자님들은 마음이든 몸이든 멀리하시는게 편한것 같아요..
    전 딸이 없어 슬픈 사람입니다. ㅠㅠ

  • 40. ok
    '11.11.8 7:39 PM (221.148.xxx.227)

    뭘그리 고민하세요
    그냥 신경쓰지말고 털어버리세요
    좀 거리를 두고사세요
    모피코트는 뭐고 아들타령은 또 뭡니까.
    아들나면 누가 제사지내준답니까? 요즘 며느리가?
    금쪽같은 원글님 아이들이랑 알콩달콩 사세요.
    귀한걸 귀한줄 모르는분들과 상종할 필요조차없네요

  • 41. ..
    '11.11.8 7:51 PM (175.204.xxx.32)

    뭐 하시는겁니까.
    님이 빚이 8000씩이나 있으면서 모피 코트 해주니까 딸 소용 없다, 아들 최고다 라는 말이 나오잖아요.
    이자 갚는 날마다 시어머니 붙잡고 통곡하세요.
    시가에 갈때마다 검은 비닐봉다리에 귤 몇개 담아서 가서 맛있어 보여서 사 왔다고 그러시고는 그 집 냉장고 거덜내고 오세요.
    시누이에게 수시로 전화 걸어서 돈 빌려 달라고 하세요.
    안 빌려주면 시어머니에게 전화해서 아들 기 죽이는 시누이 혼내달라고 하세요.
    이런식으로 한달만 꼬박 하면 그집에서 먼저 피할겁니다.
    그 후에는 님네 가족끼리 알콩달콩 사세요.
    참, 남편은 미리 잡아두시는거 아시죠?

  • 42. 꽁이 엄마
    '11.11.8 8:16 PM (119.198.xxx.116)

    에구.... 읽으면서 눈물납니다. 정말로요....

  • 43. 이런말 듣고보니
    '11.11.8 9:16 PM (75.191.xxx.225)

    울 언니가 다시 보이네요. 아들이 딸 하나만 있는데, 며느리가 둘째를 낳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모르겠다고 해서, 언니가 며느리한테. 애낳고 기르는것은 둘이 결정할 일이지, 시모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너희둘 행복하면 난 그게 더 행복하다고 했다고 하는데, 울어니는 많이 진보된 사람 이네요. 언니가 70살이니까..

    애를 낳고 키우는것은 부부가 결정할 일이지, 시집 식구들이 간섭할 일이 아니에요. 단호하게 나가세요. 속에 담아두지 마시고... 나이들면 화병생겨서 약도 없어요.

  • 44. ..........
    '11.11.8 9:46 PM (112.148.xxx.242)

    외며느리예요.'딸하나외동이예요.
    저희도 예전에 계속 시달렸지요.
    그런데 하르는 남편이 시부모님께 버럭하면서 그런말 다시하면 다신 짐에 안오겠다했더니 바뀌시더군요.
    요즘은 그런이야기 한번도 못들었어요.

  • 45. 고려지킴이
    '11.11.8 10:02 PM (119.202.xxx.116)

    남편은 삼형제중에 둘째입니다. 위로형님 아래로 동서 모두 아들하나씩 있어요
    저는 딸만 둘있어요
    우리 시어머니 "집집마다 아들은 하나씩 있어야 하지 않니" 하셨어요
    그말 들은 우리신랑 자기 엄마께 "나으면 엄마가 키워줄래"하더군요
    그이후로 절대 아들이야기 안하셨어요^^

  • 46. 딱 우리 시어머니.
    '11.11.8 10:11 PM (180.65.xxx.235)

    첫째낳은 날 제게 하신 말씀:다음엔 아들낳아라~(수고했다느니 아기는 건강하냐느니..전혀 없으셨어요.)
    둘째임신하자 아들인지 딸인지 먼저 물어보셨어요. (병원에서는 전치태반이라 위험하다고 입원하라 하는데)

    저 둘째 낳기전에 아들이건 딸이건 더이상 안낳는다..만일 딸인데 어머님이 내 앞에서 아들 얘기 꺼내기만 하면 그 즉시 이혼한다..라고 남편에게 선언했습니다. 어머님께 그대로 전하라고..그 후론 아들 얘기 없습니다.. -저 경제력 있습니다^^(제 성격이 약간 못됬어요. 한다면 하는거 아니까)
    말도 안되는 그런거로 우기지 말라고..아들 낳고 싶으면 이혼하고 가서 새장가 들어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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