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정봉주의 약력

한미FTA반대 조회수 : 5,422
작성일 : 2011-11-07 16:55:14

정말 치명적인 매력이 있넹 ㅋㅋ 

---------------------------------------------------------------------------------

정봉주

저자 정봉주는 1960년 노원구 공릉동에서 태어났다.

청소년기는 축구와 쿵푸에 빠져 매일매일 행복하게 놀았다.

결국, 재수학원에 입학하지만 명랑생활을 끝내지 못했다.

어느 날 자신이 멘토로 삼은 친구의 진심어린 충고를 듣고 매일 3시간씩만 자면서 공부에 전념하기를 2년.

마침내 한국외대 영어과에 입학했다.

그 정도했으면 남들은 다 SKY 갔을 것이다. 대학 입학 후, 학생운동에 매진했다.

막내아들이 걱정된 경찰공무원 아버지는 억지로 ROTC에 입단시켰다.

나름 1년 반 동안 착실히 장교교육을 받았지만, 4학년 때 학내 시위에 연루돼 도피생활을 하다가,

그 해 9월 28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돼 1년 6월의 징역형을 살았다.

ROTC 출신 최초의 학생운동 연루 감옥행.

아버지가 거의 돌아버리실 지경이었다는 후문.

이렇게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시국사범으로 수감돼 병역을 만류당하고 대학 졸업 후,

군사독재 시절에 전설적인 진보 성향의 정론지 월간 <말>의 기자로 활동했다.

1990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Riverside)에서 영어교육전문학위(TESOL)을 취득했지만

귀국직후 운동권 선배들의 권유로 서른두 살의 젊은 나이에 노원구 공릉동 지역에서 서울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당시 모아두었던 피같은 사업자금과 여기저기서 빌린 돈을 합해 2억 원이 넘는 돈을 쓰고 200표 조금 안 되는
표차로 아쉽게 낙선했다.

선거에서 크게 절망하고 돈을 벌어 정치하겠다는 각오로 사업에 매진해 전국에 80개의 프랜차이즈를 둔 (주)

한국외국어대학교 외대어학원 대표이사로 성공했다.

이렇게 성공한 사업가로 관성에 의해서 살다가 운명과 같이 자신의 본성과 조우했다.

그 후 2002년 극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을 보면서 세상에 커다란 정치 개혁의 물결이 오고

있음을 직감하고 출마를 결심했다.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제반 교육을 속성으로 마스터한 후 드디어 2004년 4월 15일,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제17대 국회의원 정봉주가 탄생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바람을 타고 당선됐다 하여 ‘탄돌이’라 불린다.

당선 후, 대한민국에서의 삶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교육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한다는 믿음 위에 교육위원

회 소속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학법 개정에 온 몸을 던지고, 비리사학, 교육 권력과 맞서 싸웠다.

이렇게 현역으로 바쁜 가운데에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뼈 속 깊이 교육의 DNA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이랬던 그가 임기 말에 다시 몸을 던진 사건이 있었으니(실제로 몸을 던졌다),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였던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 조작 및 횡령과 관련된 의혹 제기가 그것이다.

국가와 사회가 투명하고 건강하려면 지도자가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어야 한다는 상식 아래 철저하게 자료와

증거를 가지고 의혹을 제기했고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당시 유력 당선후보였던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 검증을 위해 최선을 다한 그는 국민들로부터 ‘BBK 스나이퍼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동시에, 대한민국 사법부로부터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대법원 판결

을 기다리고 있다.(2011년 11월 현재.)

언제나 우리에게 호탕한 웃음으로 유쾌한 웃음을 주지만, 실제로는 감옥을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에 떨기도 하는 약한 ‘인간’이기도 하다.

그 두려움을 이기려고 자신의 집 드레스 룸에서 1주일간 감옥연습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려움의 본질을 깨우치고 나니 다시 희망이 생겼다.

“이 땅의 모든 국민 한 분 한 분이 주인공인 정치의 시대가 왔습니다. 이제 주인공인 여러분은 한없이

높아지고 저는 한 없이 낮아지겠습니다.”라는 진지한 멘트를 날리고는 언제나처럼,

자신의 아름다운 영혼과 치명적인 매력에 스스로 감탄하는 깔때기를 들이댄다.


“신이시여, 진정 이렇게 멋진 말을 제가 했단 말입니까”.

IP : 59.3.xxx.2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7 4:57 PM (14.55.xxx.168)

    흐으으으으으 정말 매력있어요
    왜 잘난체를 하는데 밉지 않고 오히려 치명적 매력에 푹 빠지게 하는~
    아, 넘 좋아요

  • 2. 우와!
    '11.11.7 4:58 PM (211.253.xxx.65)

    정말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시네요^^
    이런 분을 왜 진즉 몰라뵈었을까, 죄송합니다^^;
    19대에는 기필코 큰 표 차이로 당선되어!!!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고고씽!!~ ^^

  • 3. 진정성
    '11.11.7 5:03 PM (125.136.xxx.156)

    저 아저씨가 저렇게 깔대기를 대고 경박(?)하다고 하지만 진정성이 느껴집니다.ㅋㅋ
    치명적인 매력, 유쾌, 열정.나라를 생각하는 기백을 가지셨으니 국회에
    꼭 입성하게 도와드립시다!!!^*^

  • 4. 분당 아줌마
    '11.11.7 5:05 PM (14.33.xxx.197)

    저 지역구 한나라당 국개의원 참 속 터질 거예요.
    같이 나올 상대방이 전국구 스타이니...

    그런데 저 어릴 때는 저런 친구들 많았어요.
    쿵후와 축구에 빠진.....
    요즈음 아이들 중에는 축구에는 빠져도 쿵후에 빠진 아이는 못 보았네요.

  • 콜비츠
    '11.11.8 2:40 PM (119.193.xxx.179)

    ㅎㅎ 그래서 그런 영화가 나온거예요?
    소림 축구? 주성치 짱!^^

    담번엔 당선되셔야 할텐데요...

  • 5. 이 와중에 깔대기를 ㅎㅎㅎㅎ
    '11.11.7 5:06 PM (124.195.xxx.143)

    나 원
    살다살다 알티 복무중에 학생운동에 연루되는 사람은 또 처음 보네요

    84학번 대학다닐때
    알티 징그럽게 싫어했었어요
    군정 아닌 군정 시절에
    쁘락지도 지겨운데 군복까지 ㅎㅎㅎㅎㅎ

    심지어 저자소개에도 깔대기가 나오다니


    사모님께서는 바로 이 치명적인 매력땀시
    수월치않은 동반을 기꺼이 하시나봅니다.

    원고 읽고 너무 감동이라 하셨다던데요 ㅎㅎㅎㅎㅎ

  • 6. ==
    '11.11.7 5:06 PM (161.122.xxx.219)

    아 놔!!!!!!!!!!!!!!!!!

  • 7. 두분이 그리워요
    '11.11.7 5:07 PM (121.184.xxx.152)

    마지막 줄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좋아, 저 깔때기에 중독되어버렸어 ㅋㅋㅋㅋㅋ

  • 8. ...
    '11.11.7 5:07 PM (118.34.xxx.208)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계신분이라 남의 일이라고 마냥 웃을일은 아니고, 죄송스럽지만,
    푸하하하! '자신의 집 드레스 룸에서 1주일간 감옥연습을 하기도 했다'
    빵~ 터졌어요.

  • 9. 화이팅
    '11.11.7 5:09 PM (122.47.xxx.3) - 삭제된댓글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 지역 주민이면....

  • 10. 마니또
    '11.11.7 5:09 PM (122.37.xxx.51)

    왜 치명매력남이라 떠들고? 다니는지 이해되네요
    국회에 가시면 나꼼수 더이상 못하나요?
    꼭이요
    내년엔 민주당의원으로 티비서 뵙고싶어요

  • 11. 국회의원이
    '11.11.7 5:14 PM (203.247.xxx.210)

    사람으로 느껴지기는 제 평생 이 분이 처음

  • 12. 발랄하돠
    '11.11.7 5:17 PM (116.127.xxx.187)

    이런 약력 처음봐요.
    약력에서도 숨겨지지 않는 가벼운 기운...ㅋㅋ

  • 13. ...
    '11.11.7 5:22 PM (114.207.xxx.20)

    자기자랑이 이렇게 자연스러운 사람은 살다 처음.
    봉도사님 최고.

  • ...
    '11.11.7 5:26 PM (112.159.xxx.250)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맞아요 ㅋㅋㅋㅋㅋ
    저렇게 똘돌이 스머프처럼 구는데도... 얆밉지가 않다니까요

  • 14. ...
    '11.11.7 5:25 PM (112.159.xxx.250)

    정봉주님 책 출판한 출판사 이름 보셨어요?

    왕의서재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보고도 엄청 웃었네요 ^^

  • 15. 여권을 발급하라!!
    '11.11.7 5:50 PM (112.152.xxx.16)

    여권 빨리 나와얄텐데요.
    도주 위험 있다고 여권 안 내주는 거 너무 치졸해요. 19대 나오려고 이렇게 곳곳에 깔때기 대는 양반한테 도주라뇨!ㅋ 돈주고 미국 살으래도 지금은 안 살겠구만.
    정봉주를 미쿡으로 보내주라고~

  • 16. 절벽부대 소대장
    '11.11.7 7:27 PM (211.246.xxx.135) - 삭제된댓글

    국회의원이 남자로 느껴지기는 내평생 봉도사가 처음 ㅋ

  • 17. 절벽부대 소대장
    '11.11.7 7:29 PM (211.246.xxx.135) - 삭제된댓글

    오늘 yes24에서 달려라정봉주 예약구매했어요, 과연 이번주말 집계에서 몇위할지 너무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55 소셜커머스 티몬이 공정위 처분 받았네요~ 1 치로 2011/12/01 956
42254 오늘 아는 여자의 개업한 고기집을 갔는데.. 12 아놔... 2011/12/01 8,926
42253 잘 다녀왔습니다. 5 놀란토끼 2011/12/01 894
42252 다들 무엇때문에 집회에열중 하시나요? 12 FTA 2011/12/01 1,888
42251 고려대에서 실사나온다는데 1 궁금 2011/12/01 1,063
42250 백지연 끝장토론보시나요? 4 ,. 2011/12/01 1,383
42249 5학년아들이태권도꿈나무동계합숙훈련을 가고싶어하는데요~~ ... 2011/12/01 446
42248 찰스의 말말말 쑥빵아 2011/12/01 511
42247 굴...너무 맛있지 않나요??? 2 .... 2011/12/01 1,193
42246 제 크롬증상, 고칠수 있는 방법없을까요?? 4 왜이러니크롬.. 2011/12/01 1,015
42245 일본이 배알이 뒤틀리나보네 2 쑥빵아 2011/12/01 1,289
42244 82의 날선 댓글 보며 의아한 점 11 ... 2011/11/30 1,571
42243 오늘은 82쿡 깃발을 보지못했어요ㅠㅠㅠ 7 우노 2011/11/30 1,346
42242 후원 신청 했어요. 14 월드쉐어 2011/11/30 1,315
42241 이제야 집에 왔습니다. 9 ... 2011/11/30 1,933
42240 4월선거 200석이상 안되면 탄핵안되는거죠? 2 콩나물 2011/11/30 1,445
42239 나꼼수 공연 초대형 전경사진.. 15 .. 2011/11/30 6,587
42238 여의도 다녀왔습니다. 6 .. 2011/11/30 1,771
42237 조연좀 구합니다.. 9 2011/11/30 950
42236 번역 부탁드려볼게요. 2 해석 2011/11/30 777
42235 체대입시 7 간절해요 2011/11/30 1,681
42234 바흐의 「시칠리아노」 G단조 2악장 9 바람처럼 2011/11/30 2,805
42233 네스프레소 일산에서는 어디로 가야 살수있나요? 5 일산댁 2011/11/30 1,812
42232 기본증명서 인터넷 발급되는지요? 2 궁금 2011/11/30 1,634
42231 가카캐롤 벌써 떴어요~ 6 가카헌정방송.. 2011/11/30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