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당했던 두 남녀의 대화

당근 조회수 : 3,887
작성일 : 2011-11-07 16:54:36

어제 저녁 건널목앞에서 두 젊은 남녀의 대화를 듣고 완전 식겁했습니다.

길건너 나경원의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합니다"  플랫카드가 걸려있는거 보더니

남자가 "아니 어떻게 나경원은 원순 누나한테 질수가 있냐"  이렇게 말하니까

옆에 있는 여자가 "아니 박원순이 여자였어? 나는 남자인줄 알았는데".. --;

 (덤앤더머의 대화를 듣는듯했습니다.)

남자왈 "아니 박원순은 남자인데, 나도 몇일전에 알았어. 나경원을 이겼길래 대단한

여자다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남자더라고..."

그러면서 둘이서 웃으면서 걸어가더라고요...

전에 어버이연합회에서  '원순이 이년 나오라'라고 한 기사듣고

어이없어 웃었지만, 이건 그 차원을 넘어서는 거 같아서

더 놀랐습니다. 아무리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어떻게 저 정도가 될수 있을까요..

IP : 182.212.xxx.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7 4:55 PM (122.32.xxx.12)

    하하하...
    진짜..원글님..정말 들으신거죠...
    진짜..대박이네요...

    무식해도..무식해도..어찌 저정도까지 되는지..

  • 당근
    '11.11.7 4:57 PM (182.212.xxx.61)

    저도 제 귀가 의심스러웠습니다. --;
    둘다 이쁘고 잘생긴 청춘 남녀였는데
    정말 뇌가 청순하더라고요.

  • 2. --
    '11.11.7 4:57 PM (59.1.xxx.25)

    무식하면 대책이 없어요.

  • 3. 어쩌겠어요
    '11.11.7 4:59 PM (112.168.xxx.63)

    관심없는 젊은 이들은 이름만 보고 여자인 줄 착각하게 생겼죠.

  • 4. 한숨
    '11.11.7 5:01 PM (112.218.xxx.60)

    저렇게 관심없는 젊은이들이 많은게 현실인거죠. 안타까워요.

  • 5. ....
    '11.11.7 5:02 PM (119.197.xxx.71)

    차두리가 누구 아들이예요. 이후에 젤 황당하네요 (축구 광팬이라며 대화를 주도하더니 하는말이~)

  • 6. 쟈크라깡
    '11.11.7 5:11 PM (121.129.xxx.196)

    유 윈 !!

  • 7. ..
    '11.11.7 5:16 PM (125.152.xxx.155)

    동네 곳곳에 벽보...

    뉴스에도 나오고...........훨~~~ 진짜 이상한 애들이네요.

  • 8. 철없는 고딩
    '11.11.7 6:02 PM (112.153.xxx.240)

    저도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데
    고딩 4명이 플랜카드 보고 한마디씩 하는데,

    고딩1: 시장 누가 됐냐?
    고딩2: 선거 아직 안했잖아~
    고딩3 : 그럼 선거 언제하는데?
    고딩4 : 글쎄~ 아직 멀었을껄? 12월에 하지 않나?

    이러더군요. 관심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성원에 감사한다는 내용 보고도 몰라요~

  • 9. 세상에..
    '11.11.7 9:01 PM (125.177.xxx.193)

    진짜 기겁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34 [질문] Bitter 구하고 싶습니다. 한스 2011/11/30 1,141
42133 남편도 간데요~ 6 콩나물 2011/11/30 1,239
42132 나꼼수 방해꾼들.. .. 2011/11/30 871
42131 물가를 잡는 가카의 새로운 '꼼수' 아마미마인 2011/11/30 898
42130 제발..ㅠㅠ영어 좀 봐주세요 ㅠㅠㅠㅠ 7 영어바보 2011/11/30 705
42129 부산일보사태.... 6 。。 2011/11/30 1,405
42128 나이 40대 재취업 어려운데ㅠㅠㅠ 4 내가 왜이러.. 2011/11/30 3,571
42127 고딩 아들이 책가방에 담배가 있어요 2 금연 2011/11/30 1,873
42126 나꼼수공연가신분지금분위기가어떤가요 3 수박 2011/11/30 1,305
42125 FTA 남은 절차 너무 불공정해서 뉴스 못하나? yjsdm 2011/11/30 374
42124 금강제화에서 나온 옷 어떤가요?(남자 코드 구입하려고요) 1 한미FTA반.. 2011/11/30 852
42123 시골에 배추가 많아서 걱정이네요. 16 걱정 2011/11/30 2,671
42122 리멤버뎀를 사이트 소개 합니다. Rememberthem.kr .. 탱자 2011/11/30 456
42121 드디어 수능성적 발표가 났는데 이제 무얼해야하는지 4 수능성적 2011/11/30 1,690
42120 이분은 또 누군가요? 김나나 2011/11/30 1,107
42119 지금 달려갑니다 분당에서 여의도로!! 7 여의도10만.. 2011/11/30 1,165
42118 날이 추워서 나꼼수 공연 걱정이네요.. 9 대전 2011/11/30 1,603
42117 인터넷+티비 추천해주세요 케이블티비인데 정규방송이 안나와요. 2 티비가안나와.. 2011/11/30 2,996
42116 전자렌지 없이 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0 달고나 2011/11/30 6,557
42115 아~~~악 기억이 안나 미치겠어요 막 머리에 맴도는데... 11 에버린 2011/11/30 1,745
42114 여의도인데 82깃발이 안보이네요 3 아그네스 2011/11/30 1,606
42113 사무실문에 손가락을 두드려맞았어요 2 타박상에 뭘.. 2011/11/30 712
42112 오늘 나꼼수 콘서트에 가야 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2 여의도 2011/11/30 1,353
42111 여의도 공원에 다녀왔어요 4 여의도주민ㅕ.. 2011/11/30 1,535
42110 아나운서 될려면 집안에 돈이 있어야 한데요. 16 아나운서 2011/11/30 21,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