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강보험 해체론자'가 공단 이사장 되나? 의료보험 민영화 시작?

조로 조회수 : 1,462
작성일 : 2011-11-07 11:40:21
국민건강보험 해체, 의료보험 민영화 시작?

정형근 전 이사장 후임으로 현재 인선절차가 진행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장관급)에 건강보험 통합에 반대했던 김종대 전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단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김 전 실장은 1989년 노태우 정권 때 청와대 파견 행정관으로 일하면서 여ㆍ야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의료보험조합 통합에 앞장서 반대한 인물로 유명하다. 김 전 실장은 당시 '통합시 직장인 의료보험 3~4배 인상'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반대에 나섰고, 결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건보 통합이 무산됐다. 이 때문에 김대중 정권 때 400여개에 달하는 의료보험조합을 통합하고 건강보험공단을 출범시키기까지 10년이 더 걸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사회보험지부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은 의료보험조합들이 난립하던 시절에 친인척 등을 공채 없이 특채로 조합에 대거 채용한 경력도 있다"며 "그런 탓에 현재 공단에도 이 전 실장의 인맥이 있고, 이 전 실장이 이사장이 되면 자신이 과거 특채한 직원들에게 인사상 이익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뉴라이트 활동에 참여했으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진영에서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

이 전 실장은 과거 함께 일했던 복지부 고위 관료의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위 관료는 복지부 공무원으로 하여금 이 전 실장의 공모 신청서를 접수케 했다고 사회보험노조측은 전했다. 이후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사장 후보로 김 전 실장과 조동회 전 건보공단 상임감사 2명을 압축해 복지부에 추천했다. 복지부 장관은 향후 2명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며 대통령이 1명을 최종 임명한다. 복지부,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전 실장의 내정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행 건강보험 체제가 직장인 부담을 가중시켜 재산권, 평등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이 2008년 제기한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12월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져, 때맞춘 김 전 실장의 등장을 두고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보수적인 헌재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자영업자)의 체제 분리를 결정하고, 이에 맞춰 김 전 실장이 건강보험 분리에 앞장서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사회보험노조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진보 진영학자들의 문의가 빗발칠 정도로 상당한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보험노조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김종대 씨의 공단 이사장 임명은 공단분리와 의료민영화 정지작업"이라며 "임명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111/h2011110502323521950.htm
IP : 123.215.xxx.1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쟈크라깡
    '11.11.7 11:44 AM (121.129.xxx.196)

    아 욕이 나오려는걸 신앙의 힘으로 누릅니다.

  • 정말
    '11.11.7 11:49 AM (121.151.xxx.146)

    욕이 저절로 나와요
    그러나 이젠 판을 우리쪽입니다
    뭐든지 그리 쉽게 가지는않을거에요

  • 어익후
    '11.11.7 11:51 AM (1.240.xxx.2)

    라깡님은 신앙의 힘이 대단하신가봐요.
    전 욕이 방언처럼 터져나옵니다. ㅜㅜ

  • 2. ⓧ조중동삼성
    '11.11.7 11:52 AM (118.91.xxx.161)

    조카십팔색크레파스 아스피린20알 아.. 미치겠네요;

  • 3. 새날
    '11.11.7 11:52 AM (175.211.xxx.53)

    fta반대..직권상정반대 전화해요
    박희태02-784-0452
    홍준표02-761-9236
    남경필02-788-2807
    이상득02-788-2037

  • 4. ...
    '11.11.7 11:56 AM (222.101.xxx.249)

    노태우 개새끼 더런 짓 하던 놈이 아직 공무원인가요?
    에휴 망할 정치판.
    이런 십장생

  • 5. 초이
    '11.11.7 11:44 PM (119.70.xxx.30)

    지금 복지부 장관도 복지관련 인사가 아닌 경제관련 인사입니다.
    이 정권이 복지를 어떻게 보는지를 알 수가 있지요.
    의약품 슈퍼판매-영리법원 허용..모두 의료민영화로 가는 초석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57 여러분 긴장타세요 이명박은 만만한 놈이 절대 아닙니다. 4 호호홋 2011/11/24 2,362
39956 장래희망이 환경미화원인 울아들 12 fta도 심.. 2011/11/24 1,935
39955 없이 산게 한이였나 역대최고 먹튀가 될듯 6 서생원 2011/11/24 1,328
39954 동네 미용실 너무 올랐어요 1 비싸요 2011/11/24 1,445
39953 FTA 후속예산, 비준안 처리 5시간 전 여야 합의 통과 3 자유 2011/11/24 824
39952 임신 6주 정도 되었는데요 회 먹으면 안되나요? 11 임신 2011/11/24 3,373
39951 오늘 찬성의원의 의원실에 전화했습니다. 8 이런 무식한.. 2011/11/24 1,086
39950 와 건강보험 위헌소송이 검색어2위에요!! 11 대단대단 2011/11/24 1,777
39949 제일 웃기는 인간 조순형님, 조순형씨, Mr 쓴소리 2 조순형,조순.. 2011/11/24 989
39948 만세살 아기 보험 추천 부탁드려요. 6 세돌 2011/11/24 671
39947 제가 애를 너무 잘못 키웠나봅니다. 44 .... 2011/11/24 15,694
39946 이번주에는 돌아가야 합니다.(급급급) 4 잠시귀국분당.. 2011/11/24 1,017
39945 코스코에 워터픽 세일해서 얼마인지아시는분요~ 2 궁금맘 2011/11/24 1,485
39944 어제 김제동의 청춘콘서트 중의 한토막 1 참맛 2011/11/24 1,204
39943 이제 FTA하면 국산 먹기 힘들어 지는거죠? 15 우울하다 2011/11/24 1,757
39942 론스타 후폭풍 만만찮다… 검찰고발 등 법적대응 주목 세우실 2011/11/24 598
39941 김미화 "물대포 진압 무대응하면 인권위 홍보대사 사임" 3 참맛 2011/11/24 1,412
39940 세상에.. 국민 의료보험을 위헌소송하다니... 76 사랑받는 숲.. 2011/11/24 10,472
39939 시내 나온김에 머리 커트하려는데 어제밤에 머리를 안감았어요. 3 더러운 주책.. 2011/11/24 1,143
39938 우엉조림 버려야 되나요 ㅠㅠ 1 고운마음 2011/11/24 976
39937 어제 설 광장 다녀와서 18 jen 2011/11/24 2,152
39936 보톡스에 대해 여쭤요. 1 보리 2011/11/24 853
39935 벌써 건강보험 헌재소송중이라는데용 2 벌써시작 2011/11/24 1,175
39934 남자들이 갈만한 82같은 사이트 있나요? 8 저기요 2011/11/24 1,896
39933 FTA와 의료보험 민영화의 관련성 4 likemi.. 2011/11/24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