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기념일...

조회수 : 3,345
작성일 : 2011-11-07 11:07:42

이제 다음주 전 결혼 1주년을 맞이해요.

 

그간..

정말 수없이 괴로운일들이 많았어요.

 

6년 연애를 마치고 지방에서 서울로 시집을 왔어요.

신혼초 합가를 몇 개월 했고,

홀시모에 시집살이에 너무 괴로워

별거했다가 이혼소리 오가며 정말 올해 4월까지 미칠듯한 시간을 보냈네요

 

여기에도 글 남겼지만

홀시모 이유없이 막말하고 친정 며칠 다녀오는것도 그 난리치고..

( 소리 지르는것 기본이었고.. 정말 별의별 미친말을 다해댔어요

우리 부모님이 이야기까지: 부모님 경제능력 다 갖추셨고,

공무원이셨고 직급도 높으셨어요. )

결혼때도 받은거 없지만 전 열심히 예단 혼수 ( 합가했어도 가전 했어요 가구며) 잘해드렸고

결혼해서 생활력 없는 시모 용돈 다 드리고 했네요 식사 반찬 손끝 하나 안대도

다 해드렸고요..

시이모들한테는 착한척하고..

다들 미친것 같다 싸이코 같다 이혼할수 밖에 없다고.( 외아들이라 남편까지 )

 

정말 저는 정신과치료 받을만큼 너무 힘들었고요.

아직도 가끔 그 기억으로 억울하고 분노스럽고

지금은 가끔 시모 만나러 시댁 들르기도 하지만 겉으로 웃지만

솔직히 화가나요

 

저렇게 마음이 편할수 있을까

암튼 생각하면 너무 억울

 

분가하고 저희 친정부모님들이 한두어달에 한번식 쌀도 보내주고 고구마 먹을것을 보내주세요

양이 많아서 올때마다 시모한테도 조금 나눠 드렸고.

잘해주는 척 해주시더라구요

 

이번에는..

너희들 결혼기념일인데

내가 밥 사주마 하시대요( 그 돈은 저희가 안먹고 안쓰며 드린 생활비죠 매달드리는)

처음엔 저희가 알아서 할께요. 남편선에서 마무리 짓도록 했는데

시모가.

저를 바꾸라고 하대요

저희 기념일인데... 밥 먹자 하시더라구요

 

저는 아니에요... 힘드신데 저희가 그냥 알아서 할께요 했거든요..

근데 아니다

좋은날인데 같이 하면 좋지. 이러는거에요.

 

시모 본인은 챙겨준다고.. 그러는것이지만

진짜 눈치가 없는것인지

결혼기념일은 부부끼리 보내는 날이잖아요?

왜 그날도 그리 못끼여 안들인건지

 

가끔 눈치 없이 구는데 정말 짜증이 나요

 

거절을 했음에도...

 

시조카가 이모같은( 시모같은) 시어머니라면 참좋겠다 했다네요

그걸 시모가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그 막말에 이유없이 자격지심 열등감 표출하다가

이제

또 기분 내키니까

내가 이만큼 너한테 잘해준다 챙긴다는 소리 듣고 싶어서

또 저러는거 보면 너무 싫어져요

 

그냥 여기서 푸념 하고 가네요

 

알아서 한다는데 왜 자꾸 저렇게 강요 하는지 모르겠어요

남편도 저도 괜찮다고 됐다고 했는데도 말이죠..

 

예전에도 시이모들 모임에 저를 계속 끌고 갈라고 하길래

거절 했는데

하루종일 가자고 하더라구요

 

정말 생각만해도 짜증이 나네요

IP : 218.55.xxx.8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14 둘째 태어나기전에 첫째 배변훈련 완료하는게 좋을까요? 4 아기엄마 2011/11/08 3,544
    37813 병설유치원 학구 반드시 지키는 건가요? 2 병설 2011/11/08 4,181
    37812 김추련씨가 가셨네요.. 13 명복을.. 2011/11/08 8,086
    37811 어떻게 해야 신랑을 다시 믿을 수 있을까요? 2 믿고 싶어... 2011/11/08 4,448
    37810 통증클리닉 추천해주세요~ 1 ** 2011/11/08 4,256
    37809 여의도연구소 “한나라, 대대적인 외부인사 영입 필요” 1 세우실 2011/11/08 3,594
    37808 단무지 무로 깍뚜기 담그어도 되나요? 2 단무지 무 2011/11/08 3,956
    37807 도우미 아줌마가 일하다 물건 파손하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2 .... 2011/11/08 6,944
    37806 김정일 사망설?? 4 갑자기 2011/11/08 4,211
    37805 십일조때문에 남편과 심한 갈등중이에요... 86 뜻이 안맞아.. 2011/11/08 20,975
    37804 병실에서 느낀 점... 6 간병 2011/11/08 4,936
    37803 남경필 "FTA처리 오늘은 후퇴하나 내일은 다를 것" 7 막아야 산다.. 2011/11/08 3,898
    37802 fta날치기하겠다는 날이 수능날이죠? 2 강행처리하겠.. 2011/11/08 3,466
    37801 남경필 의원 자꾸 미루는 꼼수가 뭘까요 14 막아야 산다.. 2011/11/08 4,623
    37800 여기 초등학교 선생님 계시면...솔직히 말씀좀 해주세요.. 4 어떡하지? 2011/11/08 4,894
    37799 스마트폰으로 엠피쓰리 파일을 듣다가 정지하는 법 좀 가르쳐..... 1 좀 부끄.... 2011/11/08 3,348
    37798 첫 댓글들이... 8 촌딱 2011/11/08 3,421
    37797 딴지매점에서 유기농 검은콩 두유 구입했어요 ^^ 11 ... 2011/11/08 4,534
    37796 딴지일보 홈페이지 8 june2 2011/11/08 4,845
    37795 니들이 이기나 우리가 이기나... 14 해보자 2011/11/08 4,048
    37794 서울시 “한·미 FTA 비상설 자문기구를 구성할 것” 6 결사반대 2011/11/08 3,655
    37793 수원시민인척 경피리 한테 전화했습니다. 10 2011/11/08 4,601
    37792 심장벽이 두껍다는데 흥분, 자극 이런거.. 좋은건가요? 5 알려주세요 2011/11/08 8,139
    37791 미국동포 싸이트에서의 병원비 논란이라는데....... 5 흠... 2011/11/08 3,896
    37790 돌반지를 사야 하는데 백화점에서 사도 괜찮겠죠? 1 금금금~~ 2011/11/08 4,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