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집이랑 사돈되면 안되겠죠?

에휴~ 조회수 : 2,526
작성일 : 2011-11-07 06:21:48

제 남동생이 사귀는 여자가 있는데요.

착하구 이쁘구 다 맘에 든답니다.

좀 있으면 집에도 소개시킬려고 맘도 먹고있구요.

근데 고민 상담을 해왔는데...참 저도 ...

 

그 여친의 아버지가 술버릇이 안좋고 엄마를 팬다네요.

자식은  딸이 하나인데 어려서부터 계속 맞는엄마를 보고 자랐고

그게 너무 괴롭고 싫어 집에서 멀리 있는 직장도 다녔었는데

맞을 때마다 그 엄마는 살려달라고 딸한테 전화를 하고..

그렇게 1년정도 있다가 다시 집으로 왔는데 여전히 엄마를 때리는 아빠를 보며 살고 있지요.

데이트 중에도 엄마가 살려달라고 전화가 오면 집으로 달려간다네요.

 

저희 집이 아들형제가 많아 엄마는 며느리가 외동딸이라면 그집에 가서 아들노릇하고

처가어른 모시고 사는것도 반대안한다고 말하시던 분이라

동생이 그 여친한테 그럼 부모님 이혼시키고 여친엄마 모시고 살자고 까지 했다는데

매일 맞으면서도 이혼은 안하겠다고 하고 그 아빠란 사람도 절대 이혼 안해줄거고

정말 죽이려 들수도 있다고 하면서 엄마가 불쌍하다고 운다는데..

 

이결혼 말려야 겠지요?

이렇게 골치아프고 대책없는 집이랑 사돈이 되면 안되겠지요?

동생도 여친이 좋긴 하지만 너무 기가 막힌 집이라 걱정이 많이 되는지

저한테 하소연합니다.

IP : 112.155.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1.7 6:47 AM (99.226.xxx.38)

    원론적인 얘기를 하자면,
    사랑해서 결혼한다면 그런 장애물도 건너야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좀 더 심각하게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해보자면,
    여자건 남자건, 독립의 장애가 되는 문제들이 결혼 후에도 계속되면,
    둘의 행복이 보장되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인것 같아요.

    저라면, 최대한 결혼결정은 서두르지 않는게 최선이라고 조언할 것같아요.
    어쨌든 상대방은 아직 결혼할 단계가 아닙니다.

  • 2. 하소연 할 정도면
    '11.11.7 7:57 AM (211.245.xxx.100)

    옆에서 얘기해서 헤어지게 하세요.
    엄마 걱정되서 친정 근가죽에 살려고 할꺼고.. 쌈 나면 사위라고 가서 쌈 말려야 할꺼고..
    밤에 전화벨만 울려도 깜짝깜짝 놀랄꺼고..
    거기다 저런 환경에서 정신적 트라우마 없이 자랄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이미 한 결혼이라면 노력해서 잘 살라고 하겠지만
    내 동생이라면 힘든 길 가지 말라고 하겠습니다.

  • 3. 만약
    '11.11.7 10:57 AM (175.112.xxx.53)

    남자 집안이 이렇다고 한다면 난리?났겠죠.
    결혼 말려야 한다고..
    그 여자분이 안됐긴 하지만 결혼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 배우자가 힘들어한다면
    상대방도 그 독에 중독되어 힘들게 살아갈 수 있어요.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있거든요.
    사랑이 모든걸 해결해 주지는 못하더라구요.
    경제적 사정이 나쁜거랑 폭력을 쓰는 피를 가진 사람이 가족인건 다른 문제라서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 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46 가스렌지가 안켜져요. 4 궁금이 2011/11/24 3,774
39845 저축은행 가지급금 안받으신분 계시나요? 2 ..... 2011/11/24 1,030
39844 국민도탄 4분 날치기 VS 최류탄 살포 6 ... 2011/11/24 619
39843 제가 하고 싶은데로 해도 되는 거겠죠? 5 시댁문제 2011/11/24 1,478
39842 경향신문 1면에 실린 자랑스런? FTA열사들의 사진 직접 보세.. 18 햇살가득 2011/11/24 2,530
39841 대학가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가요? 18 요새 2011/11/24 2,995
39840 부페 워커힐 포시즌 VS 건대 라구뜨 어디가 더 좋을까요? 4 강쥐 2011/11/24 5,339
39839 아파트 옥상 방수 작업중 물이 새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3 초복맘 2011/11/24 2,064
39838 FTA 매국송 동영상 - 의원들 얼굴이 깨알같이 다 나오네요. 6 sunshi.. 2011/11/24 1,836
39837 11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1/24 713
39836 파리여행은 몇일이 적절할까요? 1 질문 2011/11/24 4,404
39835 "최루탄 아니라 수류탄을…" 성난 농심 오늘 상경 투쟁 11 광팔아 2011/11/24 1,619
39834 어제부터 mbc끌리네요 7 아침뉴스 2011/11/24 2,306
39833 오늘자 경향신문 일면!! 한미 FTA 찬성 151인 얼굴 사진들.. 2 매국노 2011/11/24 1,712
39832 이거보셨나요? 완전 피가 끓네요. 이런 애들은 사형감아닌지.. 52 아..충격 .. 2011/11/24 11,723
39831 술버릇은 고칠 수 없는거 맞죠? 5 . 2011/11/24 3,796
39830 419,518,6월항쟁이 교과서에서 삭제된답니다.반대서명 부탁드.. 5 속터지는 일.. 2011/11/24 759
39829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이 정말 맞네요,, 1 무임승차 2011/11/24 1,275
39828 혹시 아세요? 국회의원들 120만원씩 평생 10 궁금이 2011/11/24 1,953
39827 길막고 물대포라........ 8 자수정 2011/11/24 1,213
39826 집회 참석 후기 13 창조 2011/11/24 2,471
39825 매국송 리믹스버전 올라왔습니다. 3 매국송 리믹.. 2011/11/24 883
39824 지상파 간판 k아나운서 종편 끈질긴 설득에 마음움직여- 진짜 가.. 9 지바람 2011/11/24 3,267
39823 대통령이 서면으로 통보하면 종료한다는데... 18 사비공주 2011/11/24 2,174
39822 즐...이란 뜻이.. 11 evilmb.. 2011/11/24 2,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