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 응용보다 심화를 더 잘하는 아이

가르쳐주세요 조회수 : 2,201
작성일 : 2011-11-06 22:15:16

한달전 와이즈만수학에서 테스트를 봤는데요(초3이예요)

교과 점수에서 기본이 100%, 응용이 67%, 심화가 84% 이렇게 나왔어요.

이런 학원테스트가 완전히 무시할수는 없는게 제가 평상시에 우리아이를 보며 느낀것과 같거든요.

왜 심화보다 응용이 점수가 더 안좋은지?

그렇다고 개념이 안되어있는 아이도 아닌데.(기본이 100%잖아요. 평상시에도 기본은 잘함)

제 아이지만 정말 잘 모르겠어요.

그 학원 원장님한테 물어보니 심화는 신경쓰고 하고 쉬운거는 대충보고 실수해서라고 하시는데.

그런 말은 저도 하겠더라구요.ㅠㅎ

실수도 실수지만, 평상시 수학하는거 보면 정말 그래요.

오히려 심화가 낫고, 응용은 잘몰라서 못하는것 같아요. 기본은 또 잘하구요.

정말 이해가 안가는데 ㅠ.

혹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 혹시해서 쓰는데 창의력부분이 교과보다 더 잘나왔다고 하시더라구요)

IP : 112.148.xxx.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6 10:19 PM (119.199.xxx.219)

    특별히 신경쓰실 일은 아닌거 같은데요...

  • --
    '11.11.6 10:31 PM (121.129.xxx.1)

    그러게요. 저도 동감. 응용문제 많이 풀리면 되지 않을까요?

  • 2. 남성우월사회
    '11.11.6 10:25 PM (121.140.xxx.44)

    심화가 응용보다 어렵다는거 맞죠? 아직 초딩이라 잘모르겠고 제 고딩때 기억을 떠올린다면,

    모의고사를 보면 3점짜리가 있고, 2점짜리 문제가 있죠. 물론 3점짜리가 변별력있게끔 등급을 나뉘게 하는 어려운 문제에요.

    모의고사를 보면 항상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3점짜리를 풉니다. 검산의 검산을 거치고요. 그리고 채점할때 맞으면 총점과 상관없이 기분좋구요, 남들에 비해 잘하는지 알고있었죠. 그에비해 배점낮은 문항은 눈으로 빨리빨리 물고 얼른 3점푸는데 시간을 할애하자는 생각을 했죠.

    항상 결과는 고득점 문제는 많이 맞았고, 점수낮은 문항은 종종 틀렸지만, 단순계산 실수나, 아주 미미한 착각으로 틀렸다고 생각해서 이건 내 실력이 아니고 실수니 언제나 바로 고쳐질지 알았어요.

    물론 수능에서도 똑같이 결과가 나왔어요. 남들틀리는 어려운 문제는 맞았지만, 별 시덥잖은 문제 몇개 틀려서 오히려 기본다맞고 응용몇문제 푼 애보다 못 나오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_-

    제 경험상 비추어보면 대충대충 풀어서 어이없게 틀린 경우가 많을겁니다. 습관되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저처럼 될수도 있어요

  • 3. 부자패밀리
    '11.11.6 11:29 PM (211.213.xxx.94)

    저는 조금 다르게 볼께요.
    지금 수치상으로 심화와 응용의 차이는 17%거든요. 아주 큰 차이가 아닙니다.
    그러니 기본은 탄탄하고 응용에서 쉬운응용은 곧잘하고 난이도 있는 응용은 안된다고 보심 됩니다.
    그리고 심화라고 다 어려운건 아니예요.
    어른의 눈높이와 아이의 눈높이는 달라요
    심화중에서 생각을 아주 많이 안해도 아이가 금방 풀수 있는것들이 있죠.그런것들을 쉽게 푸는걸로 보입니다.
    기본에 충실해서 연상을 해 나가는 심화를 말합니다.
    그런걸 잘 푸는것 같아요.

    문제를 못봐서 뭐라 말하긴 애매하지만 응용문제중 상당수 기본외에 생각을 두세번 더해야 하는것들이 있어요.
    그런 부분이 취약한게 아닐까 합니다.
    그럼 그부분의 심화도 안됩니다.
    지금 심화도 100은 아니니깐 불안정 하다는거죠.
    수치상으로 이해할것이 아니라 아이가 못푸는 문제를 응용문제와 심화문제를 분석해보세요
    그럼 아이가 못하는 부분이 뭔지 보입니다.
    그럼 그부분이 안되는 이유도 분석이 가능해요.
    그리고 그이후 진단이 되어야겠죠.
    와이즈만에서 해결점을 제시해주던가요?

    아니라면 부모님이 분석을 해보세요.
    실수라는 측면으로 다가갈것이 아니라 문제유형으로 다가가서 분석해야 합니다.
    우리아이가 어떤 문제에서 문제점이 보이느냐 하는거죠.

    그부분에 대한 보완이 시급한걸로보여요.
    기본은 잘하고 있으니 응용편을 풀때 생각을 끄집어 내는 과정.그리고 응용편중에 생각을 두어번 이상 더 해야 하는것들이 있는데 그과정이 매끄럽게 이어지냐 하는것들을 봐보세요.
    원인이 대충 나올겁니다.

  • 4.
    '11.11.6 11:55 PM (112.148.xxx.78)

    시험지를 상담때 잠깐보고 못가져오니 분석이 힘들것 같아요.
    저도 문제를 자세히 분석해보고 싶은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원장님은 어려운 문제는 어려우니 집중해서 풀고, 쉬운문제는 쉬우니 집중안해
    틀린거라고 하시더라구요.ㅠ

  • 5. 혹시.....
    '11.11.7 5:14 AM (118.38.xxx.44)

    가능성중 하나인데요.
    공부를 성실하게 안한 케이스 아닌가요?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고, 학습을 쉽게 하지만
    성실하게 꼼꼼하게 반복하고 확인하는 과정은 지겨워서 패스해 버리는 케이스요.

    부자패밀리님 말씀이 맞을 수도 있지만.
    제가 응용이나 심화가 어떻게 문제 스타일이 다른지 몰라서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려운데요.

    제 스타일과 비슷한게 아닌가 해서 여쭙는 겁니다.
    평소에 공부하는 스타일을 보면 알거에요.
    초등3학년이라 이런 말이 쓸데 없어 보이긴 하지만요.

    반복학습을 유독 싫어하는 스타일이 있어요.
    소위 말해 머리는 좋은데, 공부 안하는 아이죠.
    문제를 풀어도 눈으로만 푼다거나. 꼼꼼하게 안하죠.
    개념이나 아주 쉬운 문제야 그렇게 풀어도 지장이 없으니 당연히 다 맞을테고요.
    어려운 문제는 또 좀 난이도가 있으니 긴장하고 제대로 풀어보니 나름 괜찮을테고요.
    그런데 중간단계 문제는 이도 저도 아닌거죠. 그러니 실수도 많고.
    시험보면 남들 못푸는 문제는 혼자 푸는데 상위권 애들 다 푸는 문제는 혼자 틀려요.
    그래서 고득점이 안나옵니다.

    한마디로 공부를 건성건성, 대충대충 하는거죠.
    이런 아이들은 창의력이나 확장성보다 성실함을 먼저 습관들이는게 중요해요.
    성실성이 갖추어지면 나머지는 내버려둬도 알아서 잘 할테니까요.

    야단치거나 혼내거나 하지 마시고.
    스스로 그런 문제들을 꼼꼼하게 다 풀고 확인하고 습관화 시켰을때 얻을 수 있는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세요. 어려운 문제를 풀었을때보다 과정을 성실하게 이행했을때 그런 부분에 대해 더 칭찬을 해 주시고요.

    지겨워도 하고나면 더 확실한 자산이 된다는걸 알게되면 스스로 노력을 할거에요.

    반복학습이 지겹긴 하지만, 중요한 과정이에요.
    특히 어릴때 반복을 차곡차곡 쌓지 않으면 나중에 가면 확연한 차이가 나요.
    한번에 습관을 들일 수 있는건 아니니, 천천히 조금씩 인내심을 가지고 해 보세요.

    만약 제 진단이 맞다면요.

  • 6. aa
    '11.11.7 8:22 AM (125.177.xxx.144)

    어제 스마트폰으로 이글을 봐서 댓글을 달기 어려워 그냥 지나쳤는데 ....
    우리 아이도 와이즈만에서 초 5때 태스트를 본 적이 있어요 .
    그런데 원글님 아이랑은 조금 다르긴 합니다. 기본은 오히려 반타작, 응용은 70프로정도 심화는 100점을 받았어요. 머리는 좋은데 실수가 너무 잦고 차분하지 않다고 진단이 나왔어요 .
    실제 마지막 마무리에서 실수가 잦고 오히려 심화는 잘 푸는 스타일이었어요 .
    초등때 점수도 80에서 95까지 다양했구요 .

    위에 혹시..님이 써주는 글이 좀 정확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그래도 원글님 아이는 기본은 다 맞네요 ㅎㅎ
    암튼 수학을 받아들이는 감각은 좀 높아서 현재 수학은 잘하는 편입니다 .
    중학교 들어가서 학원을 다니면서 좀 잡혀 가네요 .
    구몬을 꾸준히 한 것도 도움이 되었구요 .
    현재 중3인데 수학은 거의 백점입니다 .

  • 7. 부자패밀리
    '11.11.7 8:40 AM (211.213.xxx.94)

    혹시님이 말씀하신경우가 응용편 안되는 애들중에 제일 많은 유형입니다.보통은.
    사안따라 저도 그렇게 진단을 내려서 이야기 하기도 하고 여기서도 그렇게 여러번 적었습니다만.
    원글님 아이가 그럴수도 있겠지만 기본문제가 100이라는건 안틀렸다는거거든요
    문제를 대충보고 푸는아이라면 기본문제도 몇개정도는 틀려야해요.건성건성 하는 애들의 특징은 기본문제도 아주 쉬운것도 떡 틀려있고 그래요.
    그런경우는 머리는 있는데 애가 이렇더라 진단이 나오지만.실제로 아이들중에 제일 많은유형이죠.

    그러나 조금 다르게 적은건 심화도 제법맞추고 기본도 다 맞추는 아이라면.
    응용부분에서 많이 나갈때는..아마도 기본문제에서 응용문제로 끌어올리는 부분이 결핍된 아이가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응용이 다 안되는게 아니라 어느 한부분에서의 결핍을 보이는 애들이 있거든요.
    그러니 이런아이는 틀린문제를 딱 놓고 비교분석을 잘해야 하는아이죠.
    조금 특별한 케이스에 넣어서 판단해야 할 아이들.
    그런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단순히 덜렁되거나 건성건성 푸는거라면 꾸준히 가르치면 나중에괜찮아져요
    그리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우리애도 마찬가지고 덜렁대면 응용부분 틀리고 심화문제는 맞춰오고 그렇죠
    그런데 기본문제도 한두개 틀려오거든요.
    그 덜렁대고 건성하는 부분때문에..

    그러나 원글님 아이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길래 좀 다른유형이 아닐까 조심스레 판단해봅니다.
    제가 아는애중에 요런 애들이 가끔 나오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47 임플란트 할때 많이 힘든가요? 치과 가기 겁나요 9 임플란트 2011/11/17 2,423
37346 사주에 자식 덕으로 부모가 돈을 벌 수도 있나요? 8 2011/11/17 4,147
37345 한동안 못 들어왔더니 댓글에 댓글다는 기능이... 햇볕쬐자. 2011/11/17 554
37344 바닥을 무엇으로 깔까요. 강마루 원목마루 타일 8 인테리어 2011/11/17 7,008
37343 동성인 형제나 자매들, 동생이 키 더 커 버리면.. 8 성장 2011/11/17 2,648
37342 시장 취임식 가보신분 계세요? 2 정말 궁금해.. 2011/11/17 697
37341 무식한 질문...이탈리아에 있는 교회들은 교회인가요? 성당인가요.. 4 ... 2011/11/17 1,470
37340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나라도 .. 영종도 기준치2배 방사능 8 남일아니네요.. 2011/11/17 2,398
37339 최후의 꼼수는 공갈협박이다!! safi 2011/11/17 663
37338 생대구 샀는데 원래 대구알만 주나요?? 8 엄마 2011/11/17 1,366
37337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떠세요? 4 저의 가계부.. 2011/11/17 1,046
37336 다우니 판매하는 싸이트가 없네요 1 멜로디 2011/11/17 1,070
37335 날치기 주역' 그들이 돌아왔다 9 밝은태양 2011/11/17 1,131
37334 홍준표 “농담도 흠집 잡히는 세상” 5 세우실 2011/11/17 1,075
37333 힐튼호텔 부페랑 플라자호텔부페 어떤게 맛있나요 5 해품 2011/11/17 1,773
37332 여자 키 163-4면 만만한키가 아니더군요... 82 지바람 2011/11/17 46,385
37331 드디어 맘모톰 수술을 받았어요. 1 맘모톰 2011/11/17 2,030
37330 도매상인데, 전표쳐서 돈받는거 그게 뭔가요 . 2011/11/17 648
37329 사과는 다 익은걸 따지 않나요?(속이 푸르스름한 사과..) 2 .. 2011/11/17 647
37328 제주도 당일어떨까요 5 .. 2011/11/17 1,339
37327 결혼날짜 잡는거 점집가서 알아봐야되나요? 7 어려웡 2011/11/17 2,811
37326 영업정지 저축은행 예금자들 어서 가지급금 신청하세요. 3 dd 2011/11/17 1,410
37325 알탕거리 샀는데 알이 너무 커요 4 .. 2011/11/17 1,631
37324 서로 별로라하는 친구 둘 사이에서 어떻게 하세요? 4 인간관계 어.. 2011/11/17 1,172
37323 요새도 여의도에서 집회하나요? 4 한미FTA반.. 2011/11/17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