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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차하다가 차를 박았는데요.

괴로운소리 조회수 : 6,437
작성일 : 2011-11-06 14:57:52
제가 차를 주차하다가 박았어요.

다행히 혼자 기둥을 싹 긁어줬습니다. 덕분이 뒷좌석 문짝이 완전 찌그러져 나갔구요.

근데 더 괴로운건 차 박았을때의 그 사운드가 잊혀지지 않아요..

자꾸 그 소리가 생각나서 괴로워요. 두근거리구요..

이 소리에대한 기억 금방 잊혀질까요?

IP : 114.203.xxx.6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6 3:00 PM (112.164.xxx.31)

    제가 생초보시절 주차장에서 브레이크를 밟는다는게 엑셀을 밟아 주차해놓은 차를 박았었는데 진짜 소리가 ,,너무 너무 놀라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드만요. 전 그만 그후로 몇년을 운전대를 잡지 못했었어요. 다시 운전한지 3년? 쯤 되는데 지금도 주차장가면 가슴이 두근두근,,, 땀삐질입니다. 잘 안잊혀지네요.

  • 원글
    '11.11.6 3:03 PM (114.203.xxx.62)

    저도 아마 이제는.. 못할꺼같아요.
    차가 찌그러진것도 맘아픈데..
    그 소리까지 너무 괴롭히네요..
    한소심한 사람은.. 운전하지 말아야하나봐요..ㅠ 그눔의 바나나가 뭐길래..
    애기가 먹고싶다길래.. 애기 혼자 집에 두지 못하고 태우고 나왔따가..
    애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제가 너무 괴롭네요..ㅠㅠㅠ

  • 괜찮아요!
    '11.11.6 3:11 PM (218.234.xxx.2)

    남의 차, 그것도 외제차 안 긁은 거 다행이라고 생각하셔요~~

  • 2. 네..
    '11.11.6 3:00 PM (180.67.xxx.23)

    그게
    사과횟수가 늘면 늘수록 고통도 줄어 들고 가슴찢어지는 아픔도 ㅋ 줄어 들고
    더 빨리 잊혀집니다. 다만
    그 흔적을 볼때면 새록새록...아픔이..

  • 원글
    '11.11.6 3:04 PM (114.203.xxx.62)

    그러게요.. 흔적도 떠오르고
    소리도 떠오르고..
    화낼 남편 얼굴도 떠오르구..ㅋㅋ

  • 3. 007뽄드
    '11.11.6 3:03 PM (218.209.xxx.227)

    기둥인것을 천만다행이라고 위로하시죠

    만약에 사람이나 고급차를 그렇게 긁었다면

    그 이후의 소리는 아! 지옥일수도 있을텐데요

  • 원글
    '11.11.6 3:06 PM (114.203.xxx.62)

    맞아요. 첨에는 혼자 기둥박아서 너무 챙피하다 그 장소를 빨리 빠져나와야지.. 그 생각뿐이었는데요..
    에휴.. 사람이었으면은 정말 상상하고싶지도 않은 상상이에요.
    아무래도 저는 운전을 하면 안되나봅니다.

  • 4. 기쁨바라기
    '11.11.6 3:09 PM (203.142.xxx.231)

    저도 기둥에 쓱 긁어먹고, 아파트 난간에 후진으로 우그러먹고...
    그래도 잘 하고 다닙니다. 다시 해봐야 운전할 수 있어요
    지금 놓으면 끝이랍니다

  • 원글
    '11.11.6 3:14 PM (114.203.xxx.62)

    정말 이제는 운전 웬만큼 주차도 웬만큼 한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운전은 방심이 금물임을 깨닫게 되네요.
    위로 감사해요.

  • 5. 그쵸
    '11.11.6 3:11 PM (222.107.xxx.161)

    주차장 기둥 받은게 겨울 빙판에 보는 사람들 주루룩 한 곳에서 미끌어진거X1000
    후유증도 꽤..
    혹 동네에서 소문이 난다면 내가 한 일인 줄 모르고 결국 내 귀까지 돌고돌아 돌아 온다는 ..
    그래두 자주 할수록 느는게 주차인것 같아요..

  • 원글
    '11.11.6 3:15 PM (114.203.xxx.62)

    정말 차 찌그러지고 나서 사람들이 주변에 몰려왔드랬는데..
    너무 챙피했어요. 근데 차는 벽에껴서 오도가도 못하고..
    고마운 아저씨가 핸들 기어 방향 다 가르쳐주셔서 빠져나올 수 있었구요.

  • 6. 저도 10년전
    '11.11.6 3:18 PM (125.140.xxx.49)

    기억이,,,그래서 운전 안해요,,아파트 주차장 나와서 상가에서 전봇대 들이받았는데요 전 순간 너무 놀래서 잘 몰랐는데요,,,주변에 사람들이 우르르 나오는데,,,정말 차 문을 열고 나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어떤 아저씨가 문열면서 괜찬냐고 그래서 나왔어요,,,저도 브레이크 잡는다는게 엑셀 잡아서 ,,,,그래서 운전 무서워요,,제가 집중을 잘 못하나봐요 살면서 실수가 너무 많아서,,,,살기 힘들어요

  • 원글
    '11.11.6 4:23 PM (114.203.xxx.62)

    맞아요.. 사람들이 마구 몰리니까 더 당황하게 되더라구요.
    정말 차를 어떻게 뺴야하는지도 기억안나고
    그냥 막 더 벽에 비비고 있었다니까요..ㅠㅠ

  • 7. 그럼에도 불구하고
    '11.11.6 3:31 PM (115.41.xxx.215)

    운전 계속하세요.
    어차피 우그러진 차 폐차할때까지 내가 다뤄주마 하는 심정으로...
    다른 차나 사람 조심하시고, 빈 주차장에서 연습 많이 하시구요.
    지금 그만둬도 몇년후 다시 필요하게 될걸요.
    전 칠년전에 비슷한 일로 그만뒀다가 작년말부터 다시 하고있어요.
    그때 왜그랬나 싶게 잘 합니다. 그동안 안한거 너무너무 후회되요.
    계속 죽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네요.
    연습 많이 하시고 자신감 생기면 다시 거리로 나가세요.

  • 원글
    '11.11.6 3:54 PM (114.203.xxx.62)

    위로 감사합니다.
    지금도 남편한테 차 찌그러뜨린거 자백하면서..
    다시는 운전 못하겠다고 무섭다고.. 말했는데..
    정말 너무 겁나요. 차가 쑥 들어가는 그소리 귓가에 계속 울리구요.
    연습 많이해서 이제 한자리 주차도 쉽게했었는데.. 기둥에박을줄 몰랐어요..
    그래도 차를 뺄수있게 도와준 아저씨 덕분에 집에왔네요..

  • 8. ...
    '11.11.6 3:33 PM (1.227.xxx.32)

    어제 접촉사고가 낫어요. 합류지점에서 전 직진 차선 가고 잇었는데 없어지는 차선의 뒤에 있던 차가 절 추월해서 무리해서 끼어들기를 해서 제 차를 긁었습니다. 다행히 제 차에 블랙박스 영상이 있어 상대방이 과실이 크지만 그래도 쌍방과실이라고 하더라구요. 속상해서 어제 잠도 못잤습니다. 운전 경험이 많지않은 사람에겐 작은 사고도 충격이 넘 커요. 가족들은 큰 사고 아닌게 어디냐고 그러는데 전 정말 속상하네요.

  • 원글
    '11.11.6 3:55 PM (114.203.xxx.62)

    아이쿠.. 어뜩해요.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이에요.
    정말 말은 이렇게해도 사고나면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너무 속상해요..
    저도 작년에 뒷차가 박아서 뒷차 100%과실이었떤적이 있는데요..
    사고자체만으로도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힘내세요...

  • 9. ㅇㅇ
    '11.11.6 4:01 PM (211.246.xxx.224)

    저도 며칠 전에 전봇대에 긁혀서 차 옆면 쫙 나갔어요 ㅠㅠ 그것도 경력 2년인데, 멍놓고 있다가ㅜㅜㅜㅜ

  • 원글
    '11.11.6 4:26 PM (114.203.xxx.62)

    그러게요.. 안전운전 캠페인 구호처럼.. 방심은 금물인거같아요..
    지금 판금할지 덴트할지 고민...

  • 10. 소리요?
    '11.11.6 4:59 PM (119.70.xxx.90)

    저도 운전처음할때 생각나요..그때 아파트지하에 주차하다가..송구영신예배드리고 12월 마지막날 나갔다가 1월1일새벽에 오는길이었는데요.감이 잘안와서 주차장기둥에 차가 후진하다가 쭉 찌그러졌는데...ㅋㅋ
    그때 속으로 깜짝놀랬으면서도 그소리가 느낌이 깡통찌그러트릴때 속시원함?(아 내돈나가는소리였는데)
    자동차였는데 그 우그러지는소리가 맥주마시고 캔우그러뜨릴때의 그 통쾌함을 느껴서...돈만있음 한번 더 해보고싶었어요 ㅋㅋ
    좀 쌩뚱맞은 답변이겠지만..비슷한 경험이 있길래
    암튼 1월1일부터 돈이 나가서 그해 조심해야겠다고 속으로 생각했어요.

  • 원글
    '11.11.6 5:16 PM (114.203.xxx.62)

    아..놔.... 미치겠어요. 그소리가 지금 계속 귓가에 맴돌아서.. 괴로운데..
    생각해보니 정말 깡통찌그러지는 소리랑 같네요..ㅋㅋㅋㅋㅋ
    정말 비싼경험..-_-;

  • 11. 갈 때
    '11.11.6 5:30 PM (61.79.xxx.61)

    지지지지...으윽..
    내 가슴이 긁히는 소리지요.
    저도 느껴지네요..막!

  • 원글
    '11.11.6 5:54 PM (114.203.xxx.62)

    맞아요........ 처음엔 쪽팔리고 다음엔 돈생각에.. 다음엔 운전 못할꺼같다는 겁이 들었어요..

  • 12.
    '11.11.6 5:33 PM (14.52.xxx.59)

    화단에 박을때 ㅠㅠ소리보다 진동이 더 심했어요
    제가 앉은 자리에서 펄렁 뛸 정도로 ㅠ그래도 아이한테 액땜했다,,이러고 바로 화단 빠져나갔구요

    남의 차에 박았을때는 전혀 표시도 안 날 정도였는데도 그 빡빡하게 끼인 느낌이 참 섬뜩하더라구요

    그래도 몰고는 다니지만 주차할떄 너무너무 위축되요 ㅠ
    그래서 직진만 합니다 온리 직진

  • 원글
    '11.11.6 5:55 PM (114.203.xxx.62)

    저도 그냥 직진만하고 주차도 3칸남은곳만 해야겠어요.. 백화점 이런곳은 이제 못갈꺼같고.. 마트도 문열자마자 댕겨와야겠어요..ㅠㅠ 너무 무서워요.

  • 13. ㅠㅠ
    '11.11.6 5:36 PM (121.168.xxx.198)

    저도 그런적있어요.
    저는 기둥에 긁혔는데 어떻게 빼야할지 몰라서 버벅거리다가 결국 앞뒤문짝 2개를 전부 긁었네요.
    그래서 기둥있는자리에는 잘 주차도 안하고, 주차장에서 차 뺄때 제일 조심합니다.
    저도 그때 남의차 안긁은걸 다행이다 생각했네요.

  • 14. 원글
    '11.11.6 5:56 PM (114.203.xxx.62)

    헉.. 2개씩이나..
    저도 사실.. 아저씨가 안도와주셨으면 더했을꺼에요. 범퍼까지 찌그러뜨려놨을지도..
    근데 아저씨가 진짜 한참을 각도를 봐주시더니.. 천천히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에휴.. 이 와중에도 제가 너무 고마우신분을 만난거 같아요.

  • 15. 님 같은 경우는
    '11.11.6 6:00 PM (112.154.xxx.155)

    후진 시 위치 감각이 좀 떨어지는 거에요 아직은... 차에 후방 카메라랑 후방 감지기 다셨나요??
    후방 카메라 까지 아니더라도 후방 감지기 꼭 있어야 하구요

    띠띠띠 하고 소리 나면 여러번 살펴서 천천히 조금씩 차를 빼셔야 해요 .. 어딘가 계속 후진시 부딪힌다는
    경고음인데 그냥 무시하고 쫙 빼버리면 차가 부딪히죠....

    초보시절엔 그런일 다반사에요 ... 공간 거리 잘못 생각해서 그냥 갔는데 박는경우 많아요

    그러니 바로 차 수리 하지 마시고요 . 또 부딪힐 꺼니까요

    컴파운드 같은거 가지고 댕기시면서 묻히시면 지워지기도 하고

    문짝이 찌그러 지셨다면 가는데 몇십만원 이니까

    그냥 기계사용해서 살짝 펴주는데 가시면 몇만원 정도에요 그런데서 수리 하세요

    다시 또 긁힙니다 아직은 초보시니까

  • 16. 원글
    '11.11.6 6:07 PM (114.203.xxx.62)

    네 달았어요. 근데 소리가 안났었어요....
    차안은 고요했기에 소리를 못들었을리도 없고.. 연속해서여러번 나니까..근데 위치가 거기가 아니에요.
    뒷문가운데라..ㅠㅠ
    충고 감사해요^^

  • 17. 세월이가야면역이^^;;;
    '11.11.6 7:50 PM (115.143.xxx.81)

    아가씨시절 뒷문짝 한번 해먹은적있어요...
    문이 안닫길 지경이라 수리했어요...

    요즘도 친정가면 그 기둥 봅니다...
    한동안은 그기둥 근처에도 가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 기둥만 보면 웃음이...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외에는...사거리 지나는데 신호등이 시야에서 사라진 기억;;;;
    (딱지 끊었습니다;;; 그날 마침 어버이날이었는데...뒷자리의 엄마가 싹싹빌어서 벌금은 간신히 면한;;;)

    커브길이었는데 운전대 조정 잘못해서 차선 넘어가서 사고날뻔했던...;;;;
    그때 옆에 지나가던 차의 엑셀소리는 몇년을 저를 따라다녔고..
    아직도 그 길 들어서면 그때의 긴장감이 떠오르네요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저는 아직 무사고라는...운이 좋아죠....
    계속 운전해야...극복되는거 같어요..^^;;;; 힘내시구요...

  • 18. 커피향
    '11.11.6 8:31 PM (180.71.xxx.244)

    당분간 그 근처 주차 피하시구요. 조금씩 천천히 하다보면 또 금방 극복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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