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뭘 잘못했나 봐주실래요.. 남편이 저한테 나쁜*이라고 하는데요.

차라리 조회수 : 12,458
작성일 : 2011-11-06 14:40:22

아이 둘 있어요. 7살, 6살입니다..

맞벌이고요..

 

남편이 주말엔 운동을 합니다.. 많은 시간 투자하는게 아니라 그냥 별 말 안하고 있어요.

대신 운동다녀온 날엔 저녁에 아이들 데리고 산책이라도 갔다 오라고 하면 한 30분 정도 데리고 나갔다와요.

 

어젠 남편이 피곤하다고 운동도 안가고 집에서 내내 자더라구요.

전 아침부터 두 녀석 데리고 지지고 볶고...

애들이 점심에 갑자기 김밥을 싸달래서 재료 사와서 먹느라 2시 좀 넘어 김밥 먹었어요.

자던 남편도 일어나서 먹고 다시 자더군요.

 

6시쯤 남편이 일어나더니 밥을 달래요.

저녁엔 갈비 구우려고 재워놔서 부랴부랴 밥을 해서 6시 40분쯤 밥을 차렸어요.

애들은 2시에 김밥 먹고 5시에 간식으로 호떡도 구워줘서

배가 별로 안고프다고 열심히 안먹는데 정작 남편도 막상 밥 먹으니 별로 배가 안고픈 것 같다고 안먹네요.

갈비 한 판 구웠는데 1/3이 남았어요. 그래서 제가 신경질을 좀 냈네요.

안그래도 7시 반쯤 먹을까 하다가 재촉하길래 다른 일 미루고 밥차렸는데 남기면 어쩌냐고요

 

남편은 별 말 없이 컴 앞에 앉아서 이제 바둑을 둡니다.

전 설거지하고 애들은 둘이 퍼즐놀이 한다고 방에 들어가고...

 

9시 반쯤 애들 재운다고 방에 들어갔는데 남편이 라면 먹겠대요.

먹으라고.. 먹고 설거지나 해놓으라고 한 마디 했는데 애들도 라면 먹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일 점심에 라면 끓여줄테니 지금은 자자고..

지금 라면 먹으면 속 부대껴서 아침에 안좋다고 설득해서 애들은 재웠어요.

 

애들 재우고 저도 씻고 10시 반쯤 먼저 잠자리에 들었어요.

남편을 라면 먹으면서 김치 잘라진게 부족하다고 신경질 혼자 내면서 부시럭부시럭하는데

하루종일 누워있는 모습 꼴보기 싫어서 그냥 모른척 하고 먼저 자버렸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은 간단히 누룽지 끓여서 애들이랑 남편을 깨우는데

남편이 일어나기 싫다고 안먹겠다고 하고 또 내내 자더라구요.

애들은 누룽지랑 어제 남은 갈비 데워서 먹이고

12시 되니 애들이 라면 끓여주기로 했으니 점심 라면 달라고 합니다..

 

남편에게 점심에 애들이 라면 먹자는데 괜찮냐고,했더니

벌떡 일어나서 자기는 지금 운동하러 갈거고 라면은 안먹을거래요.

밤에 먹었는데 속 부대껴서 자기 잠도 제대로 못잤다며 괜히 신경질...

운동하러 가서 옆에 본죽 있는데 거기에서 죽이나 한 그릇 사먹어야겠다고..

 

그래서 감자라면 두 개 끓이고 6살 아이 먹이려고 남은 밥하고 메추리알 장조림이랑 콩나물 해놓은거 꺼내고..

큰 아이 라면 하나 그릇에 덜어주고 작은아이는 제 라면에서 라면 면발 몇 개 먹이고...

그러고 있는데 남편이 씻고 나와서 너희만 먹냐고 하는거에요.

제가 안먹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엄마가 애들이랑 작당해서 자기를 왕따 시킨다고.. 나쁜 *이라고 하고 나가네요.

 

아이들이 아빠 나쁜 말 하지 말라고 하니까

'됐다 됐어. 너희끼리 편 먹고 잘 살아라. 라면이나 맛있게 먹어라' 하고 나갔어요.

 

라면 먹다 체했네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애들이 있어서 내색 않고 그냥 라면 먹었는데... 생각할수록 눈물이 나고 분해요.

제가 나쁜* 소리 들을만큼 못됐나요...

 

제가 볼땐 남편이 쫌생이 같은데.. 혼자 괜히 삐지고......

엄마 아빠 회사 다니느라 바빠서 애들은 틈만 나면 같이 뭐하자고 하고 해도

본인이 피곤하다고 귀찮아하고 잘 안놀아주고..

맨날 TV나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으니 애들도 점점 아빠를 멀리 하게 되는데 그건 생각도 않고

가끔 싸우면 제가 애들을 세뇌시켜서 아빠를 나쁜 사람 만든다고 합니다.

 

전 애들 앞에서는 남편 말 나쁘게 안하거든요. 아무리 꼴보기 싫어도 애들 아빠라서요.

근데도 저런 식으로 말하니 진짜 이제 지겹네요...

운동 간다고 나갔는데 이런 식으로 해놓고 나간 날은 저녁까지 친구 만나고 술 마시고 들어와요.

술 마시고 와서 또 술주정하겠죠.. 내일 아침엔 술 마셔서 힘들다고 또 징징대고...

 

애들은 제 기분 안좋아보이니까 둘이 방에 들어가서 큰 놈이 작은 애한테 책 읽어주고 있는데

애들 보기 부끄럽고.. 미안하네요...

 

IP : 211.202.xxx.140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6 2:44 PM (14.55.xxx.168)

    상찌질이 오야붕입니다. 아, 욕나오는 사람입니다
    밥 차려주지 마시고 냅두세요
    제가 순간 열이 납니다

  • 2. ....
    '11.11.6 2:47 PM (182.210.xxx.14)

    남편분이 변덕에 쫌생이 맞는거 같아요...님잘못 없는데요...
    아이도 아니고.....

  • 3. 아이고..
    '11.11.6 2:47 PM (203.142.xxx.231)

    맞벌이 15년차로서.. 남편분이 호강에 겨웠네요. 이럴때 호강에겨워 요강을 찬다고 하던가...

  • 4. 흐유
    '11.11.6 2:48 PM (180.67.xxx.23)

    주말이 전쟁이네요....
    부인한테 그런말을 ..아이앞에서 하는 분은 감히..넘..이라고..하겠습니다. 나쁜 ..넘...

  • 5. ㅇㅇ
    '11.11.6 2:50 PM (211.237.xxx.51)

    저는 읽으면서 전업주부거니 하고 읽었는데 마지막 반전이 세상에
    맞벌이시네요????
    이야.. 저 살림 20년차고.. 물론 몇달전까지는 계속 맞벌이긴 했지만..
    지금은 좀 쉬면서 살림 하고 있는데 원글님만큼 못해요..
    점심 김밥 저녁 갈비 재워서 그 다음날 아침 누룽지 메추리알장조림 콩나물무침..
    점심에 라면 끓여주고.. 애들 둘 밥먹이고.................
    저 직장 다닐땐 집에오면 시체놀이 했어요..
    남편하고 딸아이가 둘이서 알아서 차려먹고 살림하고 다녔죠..
    남편도 직장 다니고 딸아이도 학교 다녔지만 제가 일하면서 체력이 부쳐서 못하겠는걸 어쩌나요..

    남편분 참... 아주 벤댕이네요.. 님 잘못한거 없어요.
    괜히 밤에 라면먹고 밤새 잠못잔거 화풀이하고 나간거네요.. 찌질;;

  • 6. ..
    '11.11.6 2:51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나쁜 남편이네요
    일요일에 혼자 외출하게 허락하는것도 아무나 누리는 호사가 아니건만
    어찌 그따위로 입을 놀리는지.....한대 패주고 싶네요.

  • 7. ,,
    '11.11.6 2:52 PM (110.14.xxx.151)

    쓰신 글 읽는거만으로도 헉헉이네요. 하루종일 애들이랑 동동거리신거고요.
    남편말 신경쓰지 마세요. 왜 남편말에 상처받으세요.
    남편은 기냥 내뱉은말이에요.... 에고 언제 철들려나... 남편님께서는...

  • 8. 흠...
    '11.11.6 2:53 PM (61.78.xxx.92)

    그 남편이 나쁜놈입니다.

  • 9. ..
    '11.11.6 2:55 PM (24.251.xxx.131)

    님이 너무 남편분에게 잘하시고 사셨네요. 맞벌인데 왜 그렇게 혼자 다 집안일을 하세요. 당당하게 요구하셔야죠. 좀 분란이 있어도 바꾸세요. 그동안 아이들 혼자서 챙기신거 아빠도 제 몫을 하게 하시구요. 남자들은 그렇게 대접받고 살아와서 그게 당연한 걸 줄로 착각해요. 저 또한 이기적인 남편 만나서 고생좀 했는데, 많이 싸우고 한 덕분에 많이 달라졌어요. 부딛치셔야 해요.

  • 10. ...
    '11.11.6 2:56 PM (183.98.xxx.148)

    아니오 원글님 욕들을만큼 잘못한거 없으세요 주말에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애둘에... 힘드시죠?
    라면이 문제가 아니라 어제일로 부어있는거네요 남편이
    애도 아니고 도와주지 못할망정... 하여간 남자들은 왜그렇게 철들이 없는지
    인격높은 원글님이 너그럽게 용서해주세요
    지금은 건드리면 안좋을테니 나중에 가라앉으면 애들교육상 그런말 마라 단단히 얘기하시고요

  • 11. 욕나온다.
    '11.11.6 3:02 PM (222.109.xxx.241)

    애들보다 못한 나쁜x이네요.
    한달만 육체가 서로 바뀌어져 생활해봤으면 좋겠어요.
    마눌님이 얼마나 힘든지 ..직장에 가사노동에 아이까지...휴 제가 다 화가나네요.ㅠ
    이따 들어오거든 밥도주지 마시고 알아서 먹으라하시고 좀 쉬세요.

  • 12. gb
    '11.11.6 3:04 PM (121.151.xxx.146)

    이건 원글님이 맞벌이가 아니고
    전업이라도 이런식으로 행동하면안되지요
    정말 남자들은 왜 저럴까요
    왜 자기들밖에 모르는 이기적인것인지

  • 13. .....
    '11.11.6 3:12 PM (221.138.xxx.14)

    하나도 잘못한거 없어 보여요..
    애들 앞에서 나쁜 * 이라뇨....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네

  • 14. --;;
    '11.11.6 3:18 PM (211.246.xxx.245)

    남편이 나쁜놈이네요 완전 찌질해 어휴

  • 15. 007뽄드
    '11.11.6 3:18 PM (218.209.xxx.227)

    무엇를 잘못했를까요

    누적된 표현일것같은데....

    두사람만 알것 같은데요

  • 어디서 찌질이가
    '11.11.6 10:32 PM (91.152.xxx.49)

    82들어와서 중립적인척하면서 찌질한 답글달고 앉아있네 -_-
    누적된 표현이면 애들앞에서 상욕해도 되나? 찌질한 답글달려면 그냥 보고 지나치던가 ㅉㅉㅉ

  • 16. 도대체
    '11.11.6 3:19 PM (1.254.xxx.134)

    원글님 남편분은 철부지 아이들과 다를 것이 없네요. 아니 아이들보다 못하네요.
    앞으로 이십년은 더 커야 어른노릇이 뭔지 알 듯 합니다.

  • 17. 단추
    '11.11.6 3:41 PM (211.110.xxx.94)

    진짜 남편분 너무 나빠요.....ㅠ.ㅠ 글 읽는 제가 막 열 받아요..오히려 님이 남편한테 짜증이 나는 상황인데...설사 상황상 남편이 화가 나있다해도 아이들 앞에서 어떻게 부인에게 그런 소리를 하나요....오늘은 그냥 아무말 말고 넘기시구요..나중에 분위기 좋을 때 꼭 얘기하세요..

  • 18. 은현이
    '11.11.6 3:58 PM (124.54.xxx.12)

    제 남편 하고 비슷한 부분이 있어 댓글 답니다.
    전 전업이고 집에서 큰 소리 나는 것을 엄청 엄청 싫어해서 신혼 때부터
    남편이 원하는 부분을 거이 다 들어 주고 23 년을 살았어요.
    다행이 애들은 기특할 정도로 순하고 나를 배려 주는 아이 들이라서
    그냥 나 하나 참으면 된다 하고 살 았던것 같아요.
    근데 가끔 내가 남편의 엄마가 된것 같아 맘이 무겁습니다.
    나도 남편에게 기대고 싶고 남편 하고 의논해서 결정 하고 싶은데 의견을 묻거나
    토론을 하곤 하면 거의 제 의견 대로 되버리거든요.
    이런 저런 것이 뭉쳐서 그런지 요즘은 조금 자기에게 안맞으면 삐져서 입이
    댓발이 나와 있는 모습보면 애들 다키워 놓고 다시 보모가 된 기분입니다.
    심리학을 배운 큰애 말 을 들어 보면 아빠가 자격지심 때문에 그렇다는데
    그건 믿고 싶지 않아요.
    요는 님 글을 보면 님이 너무 잘 하는 것이 남편을 자극 한 것이 아닐까요?
    직장 까지 다니면서 애들 잘 보 살 피고 집안 살림도 잘하니 남편은 집에서 자기 자신을
    필요치 않아 보여서 애들 같은 성정이 튀어 나온것 아니가 싶어서요.
    나쁜 말을 한 남편이 분명 나쁜 사람이 분명 하지만 나도 한번 봐주라 하는 투정 같은 거라는
    생각이 들어 댓글 달았습니다.

  • 19. 부산사람
    '11.11.6 3:59 PM (121.146.xxx.168)

    007강력뽄드 벽에 탕 붙이고 쾅쾅 목 박으면
    엇 실수 목이 아니고 못이예요
    오타가 나네요
    살다보니 마음은 아닌데
    손이 지멋대로 응징합니다 그려
    좋은 세상이예요
    쥐도 나오고 뽄드도 지상으로
    흡입대상 늘리려 나오고

  • 20.
    '11.11.6 4:08 PM (180.67.xxx.11)

    욕해주고 싶네요.
    원글님께 죄송한데요. 욕 좀 할게요.
    미친놈!!!

  • 21. 님은 하루종일 일만 하시고
    '11.11.6 4:09 PM (112.153.xxx.36)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요.
    남편 분은 가족이라는 개념 하나없고 너무 이기적이신 듯

  • 22. dd
    '11.11.6 4:13 PM (218.148.xxx.76)

    글만 읽어도 넘 피곤해보이세요~
    그걸 몰라주시다니.....
    왜 돈은 같이 벌라하고 살림은 혼자하라고하는지 ..정말..

  • 23. 전혀
    '11.11.6 5:36 PM (14.52.xxx.59)

    님은 나쁘지 않아요

    요즘 남편이 뭔가 신경쓰는 일이 있나,혹은 뭔가 쌓이고 쌓인 갈등이 있는지 한번 보세요
    원래 그런 사람이면 할말없구요,,안 그런 사람이 갑자기 그러면 좀 살펴봐야 합니다
    남편이 잘했다는게 아니라,,저희 남편 예를 들면 회사 그만둘때,시댁식구와 분쟁있을때 괜히 저렇게 성질을 내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애들 앞에서 욕설은 좀 그러네요 ㅠ

  • 24. 세상에 말이 안나오네요
    '11.11.6 6:05 PM (112.154.xxx.155)

    애들 엄마 앞에서 미친* 이라니... 생각이 없군요 ...


    대판 하셔야 겠네요.. 말 그따구로 하지 말라고

    님이 눈치 보고 그러니까 아주 살판 났군요.. 그래서 눈치 보면 안되요

    님이 뭘먹을지 정해 주세요 ..

    그렇게 변덕 심해서 어쩌나요

  • 25. 아이구
    '11.11.6 7:09 PM (124.61.xxx.39)

    남편은 말로는 라면 안먹는다고 심통 부렸지만... 내심 아이처럼 얼르고 달래서 같이 먹여주길 바랬나 봅니다.
    전업이라고 해도 화가 날 판에 맞벌이라고 하니 정말 어이 상실이네요. 어디다가 감히 욕을 합니까?
    원글님이 잘해서 문제인거 같아요. 햇반이나 데워주시고 다 사먹이고 다 시켜주세요.
    왜 동등하다못해 보호해줘야 할 아내한테 엄마같은 보호자의 모습까지 바라는지 모르겠어요.
    자기 자식 둘이나 케어하는 와이프 불쌍하지도 않나요. 자기만 피곤한가요?
    저도 늘상 느끼지만 진빠지게 최선을 다하면 그게 당연한걸로 알고 무시하는 인간말종들 많아요.
    주부파업해버리세요. 십대도 아니고 어디에다가 말도 안되는 화풀이를 해대는지??? 본때를 보여주세요.

  • 26. 꼬마버스타요
    '11.11.6 9:12 PM (116.39.xxx.78)

    나쁜새끼..... 아주 복을 발로 걷어 차는 군요.
    맞벌이에 연년생 아이 둘 키우면서 남편은 지 맘대로고 원글님 진짜 안쓰럽네요.
    남편이 몰라도 너무 모르는 거 같아요...진짜 남에 집 아빠라 욕 안 하고 싶은데... 욕 한바가지 실컷 날려주고 싶은 마음이에요.

  • 27. 퍼플
    '11.11.6 9:19 PM (122.32.xxx.29)

    남편분 어이없네요..
    괜히 화내고 나가서 술먹고 늦게 들어올 심산이신가 봅니다.

  • 28. 세상에
    '11.11.6 9:23 PM (125.184.xxx.171)

    원글님 진짜 고생 많으시네요.
    휴일에도 쉬지도 못하고 식구들 하루 세끼 챙겨 먹이느라 종종대고..
    남편분은 정말 양심이 없습니다.
    설마 주위에 이런 남편은 아주 드문 경우겠죠?

  • 29. 만상에
    '11.11.6 9:33 PM (116.36.xxx.29)

    원글님 진짜 고생 많으시네요.2222222
    읽는 중간에 보니 게다가 맞벌이..
    이런 남편 어째야 부인 감사한거 알라나..

  • 30. ...
    '11.11.6 9:37 PM (116.124.xxx.222)

    전 애들을 위해서라도 남편분이 애들 앞에서 님께 사과하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네요. 그냥 짜증을 낸 거라면 모를까 애들 앞에서 엄마한테 욕을 하다뇨. 한동안 힘들더라도 님이 얼마나 화가 났으며 모욕적으로 느껴는 지 알려주시고 꼭 사과를 받으셔야 하지 않을까요? 장기적으로 그게 애들에게도 득이 되지 않을까요?

  • 31.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11.11.6 9:40 PM (210.205.xxx.158)

    원글님 잘못 없으신것 많은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원글님 잘못이 없다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남편분의 혈액형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사람은 알고 보면 모두 착한것 같은데
    어떠한 상황에따라 반응속도나 반응방법에 있어서
    약간씩 특색이 있는것 같아서 여쭤보는 것입니다.
    사람은 결코 자신의 모습을 쉽게 살펴보기 어려운데
    특히 자신의 모습을 살피는데 취약한점을
    좀 더 많이 갖고 태어나시는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성향을 혈액형으로 분리해서 보는것이 과연 맞는지 항상 궁금해서
    혈액형을 물어보는 습관이 생겼답니다.


    원글님!
    남편분께서 말을 안해서 그렇지
    벌써 원글님께 미안한 마음을 갖고 계신것은 아닐까요?
    너무 맘에 담지마시고
    힘찬 월요일 맞으시길 빕니다.

  • 32. 아기엄마
    '11.11.6 10:27 PM (118.217.xxx.226)

    남편분 진짜 찌질이 상진상이네요.

    전 전업주부고, 아이들 7살 5살인데도 주말에 원글님 만큼 일 안해요.
    남편이랑 거의 같이 해요.
    주말은 "가족" 함께 보내는 시간이니까 남편과 일을 같이 하면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잖아요.
    세상에... 원글님은 조선시대에서 타임머신 타고 오신 분인가.
    여자가 돈도 벌면서 애들 다 건사하면서 남편 수발에 비위까지 맞춰주며 사나보네요.

  • 33. ㅇㅇ
    '11.11.6 10:34 PM (14.33.xxx.54)

    자기가 애들에게 잘 못하는 죄책감을 뒤집어 씌우시네요..
    주말에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같은게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함께 어울리도록..

  • 34. 정말 알아두어야할 것.
    '11.11.6 10:39 PM (91.152.xxx.49)

    제 친구가 남편한테 그런식으로 배려를 많이해요. 너무 한다 싶을만큼 참고 살죠.
    남편이 새벽까지 술먹고 들어와도 그러려니, 애기때문에 잠못잘까봐 각방써.
    주말에 집안일은 혼자 다해. 시댁가서 맨날 애교떨어, 전화도 자주해.

    그런데 제친구가 더 좋은 회사다니고, 연봉도 더 높아요. 맞벌이고 야근도 자주하죠. 그런데도 그냥 참는게 습관화가 되서 저래요. 남편이 애라면서 그냥 봐줬죠. 신혼초부터 그랬어요.
    주위사람들 다 남편 복터졌다고 한마디 씩 하구..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이 아내고마운줄알고 더욱 잘해야되는데, 그래야되는데! 절대 그러질않구요.
    점점 당연하게 굴고, 하다가 안해주면 괜히 버럭하고, 뻔뻔해지더라구요.
    시댁이란 존재도 처음엔 고맙다싹싹하다 고마워하는척하더니, 나중엔 명절때 친정안가고 우리랑만 있음 안되겠냐고하질않나.

    남편이란 놈은 애기태어나고부터 각방쓰더니 몇년을 섹스리스로 산대요. 그리고 술먹고 새벽에 들어오고...
    새벽에 뭔짓을 할지 뻔하죠.
    주말엔 내내 쇼파에서 드러누워 자고, 애기봐준적은 한번도 없다고 하네요.

    헌신하면 헌신짝되고, 사람이라는 존재가 야비해서 고마운거 알고 잘하기보단 더더더더더 야비해지고 잔인해진답니다.
    저러다 바람피면 눈 훽 돌아가겠죠. 누가알아요.
    너무 다 받아주지마세요 원글님. 남편이 지금처럼 행동할 수 있는거, 엄밀히 말하면 원글님 잘못도 있어요.
    남편이란 사람 저런식으로 언제 철들까. .애다 애다 하면서 봐주다가,
    뒷통수맞으시면 분함을 어쩌시려고 하세요. 남편, 애아버지로써 제대로 일 잘하게끔 원글님도 다 봐주거나 그러지마시고, 요구할거 하시면서 사세요.

  • 맞아요
    '11.11.6 10:57 PM (124.5.xxx.49)

    원글님 잘못하신 건, 남편이 그러도록 내버려뒀다는 것.
    애초부터 부부는 동격임을 알게 해줬어야 해요.
    이제라도 고치세요. 지금 힘다는 이유로 안 하시면,
    나중에 나이들어 머리굳은 영감. 정말 개선의 여지 없습니다.
    진심으로 써요. 꼭이요.

  • 35. 나쁜놈
    '11.11.6 11:14 PM (211.63.xxx.199)

    나쁜놈 마자요. 나중에 남편 집에 들어오면 이 댓글들 그대로 보여주세요. 아님 이메일로 꼭 보내세요.
    저라면 미안하다고 사과하기 전까지는 절대 아무것도 안해주고 눈길조차 안줄것 같네요.
    애들앞에서 지 마누라에게 나쁜*이라고 욕하는 남자 남편 자격도 아빠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 36. 뭐하세요
    '11.11.6 11:50 PM (220.70.xxx.19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뭐하세요?
    지금이라도 남편 되시는 분(솔직히 넘이라고 쓰고 싶지만)모니터로 머리끄덩이 끌고 와서 댓글들 보여주세요
    정말 자식 교육 잘 시켜야 한다니까요
    아들이면 저렇게 키워서 멀쩡한 남의 딸 고생시켜 게시판에서 뒷담화 까이고 딸이면 저러넘 만나 밥차려줘, 돈 벌어다 줘, 애 낳아줘, 키워줘, 명절때 지도 얼굴 모르는 조상들 먹으라고 친정도 못오고 종종거리며 전 부쳐, 설거지해, 죽어라 번돈 갖다바쳐...에이그...

  • 37. sdf아우
    '11.11.7 2:00 AM (209.134.xxx.245)

    아우..이런 글 볼 때마다 내가 얼마나 좋은남편과 사는지...
    원글님..어째요
    지금이라도 길 들이세요

  • 38. 원글만 보면.
    '11.11.7 3:39 AM (122.38.xxx.45)

    남편분이 백프로 무조건 잘못했습니다!!!!!!!!!!!

    그러나 혹시 남편분이 집도 사오고 월급도 두배로 많이 벌어오고 유산 받을것도 배로 많은데
    자기는 돈버는 남자로서 집안의 가장으로서 할만큼 하는데
    부인이 집안일 시킨다고 짜증내는 유치하고 단순한 속마음을 가진것은 아닌지요?

    왜 원글님 혼자 요리하고 설겆이 하고 아이까지 다 돌봐야 하는지 제가 화가 나서요..
    그러다가 병나요. 원글님..ㅠㅠ

    집안일 다하는 대신 남편이 버는돈도 모두 원글님꺼, 원글님이 버는돈도 원글님꺼
    하는 식의 충분한 경제적 보상이 따르는지요?

  • 39.
    '11.11.7 5:51 AM (175.196.xxx.107)

    별 미친놈 다 보겠네요.

    맞벌이면서 너무 받아 주신 것 아니에요?

    전업이라도 저런 남편이면 정신개조 좀 시키려고 할텐데 말이죠.

    가사일은 커녕 애들하고 놀아 주지도 않고 집구석에서 빈둥거리는 놈 왜 델꼬 사세요?

    그냥 갖다 버려 버리지. 보아하니 있으나 마나 한 존재 같은데. 쯧.

    지 손으로 라면 하나도 못 끓여 먹는 ㅄ 인증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님이라면, 주말 되면 뒹굴거리면서 실컷 자고 티비 보고 컴터 하고
    쇼핑 나가고 애들이고 남편이고 알아서 해라 놔두고 내 것만 챙기겠습니다.

    그렇게 님처럼 희생하고 받아 줘 봤자 고마운 줄 몰라요. 당연한 줄 알지.

    된통 당해 봐야 정신 차립니다.

    지금이라도 애들, 퇴근 후건 주말동안이건 100% 남편에게 떠 넘기세요.

    지들끼리 지지고 볶고 알아서 하겠죠.

    그러다 보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서서히 '엄마/아내없는' 시간들은 어찌 해야 할 지 자리 잡을 겁니다.

    하물며 전업도 일주일 하루 정도는 온전히 내 시간 갖고 쉬어야 하는데 맞벌이임에야!!

    지금이라도 집안일/육아 파업하세요.

    아이들 미래를 봐서도 당장 한판 뒤엎어야 할 걸로 보입니다.

    허구헌날 희생만 하는 엄마, 그러면서 아빠에게 개무시 당하는 엄마.

    자식들이라고 후에 커서 편 들어 주고 안타까워 할 것 같아요?

    아뇨, 아빠 보고 자라면서 비슷하게 엄마 무시나 하게 될 걸요?

    늦지 않았습니다.

    돈 벌어다 줘, 밥 챙겨다 줘, 집안 일 해 줘, 자식들 낳아 키워 줘.. 봉 노릇일랑 당장 때려 치세요.

  • 40. 바이올렛
    '11.11.7 7:33 AM (122.49.xxx.56)

    님... 수퍼우먼이시군요.
    수퍼우먼에게 아이들 앞에서 욕하는 남편분은 상찌질이입니다.

  • 41. 처음엔
    '11.11.7 8:22 AM (96.49.xxx.77)

    그냥 라면 5분이면 끓일텐데 좀 해주시지 하고 읽다가... 헉.. 죄송한데 남편분 정말 왕 상 찌찔 이신 듯... 아니... 라면 안끓여줫다고 지금 삐지신건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아이들 앞에서 엄마한테 그런 말을... 진짜 황당하셨겠습니다.

  • 42. ..
    '11.11.7 9:34 AM (125.132.xxx.37)

    글만 읽을때는 남편분이 정말 게으르고 잘못하신거네요..
    남편분이 원래 성격이 그런거라면 기함할일이고.. 윗댓글에 대찬성입니다..
    그런데 남편분행동이 너무 상식이하라 다른이유가 있는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을것 같은데요..
    이번주말에 들어 이런 행동을 했다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어보이는데요;;
    매주가던 운동도 빠진걸 보면 몸이 좋지않다거나 아니면..
    다른 스트레스 받는일이 있는지..아님 그동안 쌓인 앙금을 그런식으로 표현한건 아닌지..
    계속 사인보내는데 모른척하는 와이프가 서운했을수 있겠죠..
    딴지 거는건 아니구요.. 남편분행동에서 굉장히 불편한 감정이 느껴져서요..오지랖이라면 죄송하구요..

  • 43. 무슨 인간이
    '11.11.7 10:02 AM (1.251.xxx.179)

    이렇게 간이 큰 동물이 있는지! 라는 말이 튀어나오게 하는 군요. 잠깐 님의 남편을 욕하는 게 아니라 제 옆지기에게 하는 욕이니 오해 마시고.... 어쩜 저런 생각을 할 수가 있는지 저도 늘 머릿속이 궁금하답니다. 같이 직장생활하면서 집에 들어오면 지 혼자 돈벌어오는 냥 게으름은 다 피우고.... 한 마디로 내 발등 찍은 내 탓하면서 삭이고 사네요. 근데 나쁜*이라니 이건 무슨 뱃장인지....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네요.
    그러나 그런 류를 길들이고 다듬는 것이 만물의 영장이 할 수 있는 것이니 그냥 꾹 참고 조근 조근 반성하게 만드는 수 밖에요. 그렇다고 내다 버릴 수도 없고 이혼 할 수도 없잖아요. 깊이 반성하게 만들어 다시는 그건 못된 짓 하면 어찌되는 지도 확 각인 시켜고...... 이구 찌질이들

  • 44. 주부
    '11.11.7 10:56 AM (124.216.xxx.131)

    ㅅㅂ욕나오네요 남편분....괜히 본인의 어떤 불만족인 감정을 ...그런식으로 표출하다니...어쩜 내남편이랑 비슷 하군요 핸드폰전화 2통하고 집으로 전화해서 벨3번울릴때받았는데...전화안받는다고 핸드폰소리 켜놓으라고 잔소리대박~~~하고 끝더니 용건은 문자로 남겼어요 뭐뭐좀해놓으라고 예전엔 그잔소리대박할때 어쩌고저쩌고 변명을 했어요 말꼬리잡히거나 변명하지마라며 더 대박잔소리에 한번더 받아치면 한달씩말안하길래 이젠 잔소리할때 침묵으로...한쪽귀로 흘리는중인데 또 대답안하지 하면서 전화 뚝...못고칠놈 에구에구

  • 45. ㅎ.ㅎ
    '11.11.7 11:08 AM (14.57.xxx.176)

    요즘 코바코에서 하는 공익 광고가 떠오르네요.

    밖에 나가선 웃는얼굴. 집에 들어와선 무장해제하고 지 땡기는데로 배려없이 말 배설하고 행동하는 인간.

    슬퍼집니다. 왜 그럴까요..정말. 혼자 힘든것도 아니고...원글님 글만 쭉 읽어내려와도 주말내내

    아이들 건사하시느라 떵치우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젠장.

  • 46. ...
    '11.11.7 11:48 AM (58.237.xxx.89)

    저런 이기적이고 못되x먹은 남자는
    제발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았음 좋겠어요

    전 전업이라도 원글님처럼
    주말에 그렇게 알뜰살뜰 가족 못 챙겨먹여요
    저만하면 진짜 호강에 겨워 요강 걷어차는 짓거린데
    거기다 욕까지 얻어 먹으셨으니 원~~~
    제가 대신 남편한테 욕이라도 퍼부어 주고 싶네요 어휴~속터져

  • 47. ......
    '11.11.7 11:53 AM (211.201.xxx.161)

    글 읽는데 정말 육성으로 욕이 나오네요.
    미친놈(죄송) 원글님 넘 불쌍해요 ㅜㅜ 어쩌다 저런 놈을 만나셔서 그 고생을..
    진짜 저같음 쥐어팼을 듯 아 열받네요 과격한 표현 죄송.. 어쩜 저리 쫌생이에 지생각뿐이 못하고
    지 하고싶은 대로만 하면서 성에 안차니 애들앞에서 욕이라니요.
    이참에 님이 좀 잡으셔야 할듯.. 저같음 저런 꼴 못봐줍니다

  • 48. 고려지킴이
    '11.11.7 12:53 PM (119.202.xxx.116)

    남편의 엄마인듯^^
    너무 잘할려고 하지마세요, 본인만 힘들어요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남편은 더 많은것을 바라고 당연한듯 받아들일걸요
    질을 잘들여야 해요^^

  • 49. 살사라진
    '11.11.7 3:24 PM (222.109.xxx.41)

    어이 상실....세상에나..이럴수가.....

    묶어놓고 패줘야 해요....밥도 주지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31 카드사직원이면.. 2 ^^ 2011/11/15 882
36530 정몽준이 안철수와 손잡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3 !!!! 2011/11/15 2,015
36529 7세 아들이 틈만 나면 엄마 가슴을 만져요... 11 dj 2011/11/15 12,971
36528 완득이 엄마랑 보려는데 어떤가요 11 선물 2011/11/15 1,534
36527 서른일곱....가발이 필요해요...ㅠ.ㅠ 7 ㅠㅠ 2011/11/15 3,114
36526 양복이 줄었어요~~ 도와주세요 아이구야 2011/11/15 568
36525 사장님이 왜 그러실까요? 3 이해불가 2011/11/15 1,215
36524 지난 일욜 나꼼수 원주 공연 후기 ^^v (길어요) 14 훗훗훗 2011/11/15 5,171
36523 눈 밑 꺼짐이 심해요.. 4 에구.. 2011/11/15 1,939
36522 초등생도 좋아할 미드 없을까요? 6 .. 2011/11/15 1,909
36521 말하다가 곧잘 숨이막히는데요 .이것도 공황장애인가요? 1 공황장애 2011/11/15 1,420
36520 일반형 냉장고 496리터랑 500리터대 초반이랑 차이 많이나나요.. ㄷㄷㄷ 2011/11/15 678
36519 호주산 프로폴리스구입처좀 알려주세요 5 복덩이엄마 2011/11/15 2,166
36518 82csi님들께 부탁드려요~~ 7 매운 꿀 2011/11/15 1,141
36517 나꼼수' 4인방, 16일 정봉주 의원 여권발급 촉구 기자회견 2 화이팅 2011/11/15 1,656
36516 나꼼수에 나오는 노래는 5 노래 2011/11/15 1,291
36515 씨없는 적포도가 쓰고 떫어요 왜그렇죠? 1 뎁.. 2011/11/15 1,010
36514 부동산중개수수료 요새 한도액이 대세인가요? 2 ... 2011/11/15 1,103
36513 쇼핑몰이나 매장 운영하세요? 어이구 2011/11/15 676
36512 나는 꼼수다 3 궁금해서 2011/11/15 1,523
36511 제산압류에대한 문의입니다 2 하늘구름 2011/11/15 1,117
36510 벌레물린 아기피부 너무 속상해서 눈물나요... 4 미안 2011/11/15 2,875
36509 강수지 코성형수술만 한것처럼 말하네요.. 6 턱도깍았잖아.. 2011/11/15 25,061
36508 내 인생에 천생연분은 있을까? 5 싱글맘 2011/11/15 2,235
36507 동성에게나 이성에게나 인기 있는 사람은 역시 센스가 많은거 같아.. 4 ... 2011/11/15 3,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