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경정신과 다녀왔어요

꽁이엄마 조회수 : 2,462
작성일 : 2011-11-05 12:25:11

1년동안 가슴답답함과 목이물감때문에 내과에서 1년 사이 내시경만 3번씩하고 큰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근데 저는 너무 너무 힘들고 병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우울해지고 죽고 싶다는 생각마저

드느거에요.. 가족에게도 갖은 짜증을 내고 대화조차 거부하게 되고 정말이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게되

더라구요. 남편에게도 미안하고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 자꾸 눈물만 나서 오늘은 용기내서 신경정신과

 

다녀왔어요.. 우울증 약 처방받고 며칠있다 설문지 한거랑 해서 다시 내원하라고 하더라구요..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제가 이 병을 이겨낼수 있도록 여러분이 용기를 주시고

 

우울증 극복 하신 분 계시면 극복 사례좀 남겨주세요

 

IP : 121.157.xxx.1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향신문에
    '11.11.5 12:50 PM (112.148.xxx.151)

    매주 금요일 연재하시는 한의사분 있어요.

    그분은 몸에 나타난 증상을 몸의 병으로 안보고 마음까지 치료하시더군요.
    몸의현상은 빙산의일각 .. 깊이 깔린 마음의 병까지 진단해요.
    물론 한약 처방도 하구요..체질따라 성격도 다르다고...

    매주 읽으면서 놀랍니다..

    성격분석 , 어제는 부부 종교갈등 트러블까지 해결

  • 2. 잘 다녀오셨어요.
    '11.11.5 1:51 PM (99.238.xxx.201)

    우울증 처음에 걸렸다는 걸 확인할 때가 굉장히 충격적이지 실제 병의 치료는 6개월에서 9개월 정도면 잘 조절됩니다.
    여기에 검색해보시면 우울증 관련 좋은 글 많습니다.
    극복하신 분들이 용기내라고 답글 많이들 올려주셨었어요.
    상담하시다보면 차근차근 원인을 찾아가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약은 잘 챙겨드셔요. 2개월이면 감정기복이 심했던 것이 제자리로 많이 돌아옵니다.
    그리고 우울 상태에 있던 자기 자신을 보는 객관적인 시각도 생깁니다.
    이 이후에 약 끊는 분들 많습니다. 치료도 자가 종료하고요.
    그런데 단지 혈액 속 호르몬 농도만 조절된 것이지 뇌에 호르몬을 만드는 기관은 여전히 고장난 상태입니다.
    우울증 검사 끝나면 경중에 따라 약 복용분량이나 치료기간이 결정될 겁니다.
    지금은 서러우시겠지만 또 잘 극복됩니다.
    윗분 알려주신 기사 찾아 읽어 보렵니다.

  • 3. ..
    '11.11.5 8:57 PM (121.168.xxx.108)

    약드시면 처음엔 약에 적응하느라몸이 좀 힘들어져요..
    한2주정도요..그땔 잘참고넘기시면 많이들좋아지세요.
    약적응할때 구토감이나 어지럼증.식욕부진..그보다 더심해서
    힘들기도해요. 물론 큰증상없는사람도있고욥
    호전현상도 2주지나야해요..

    우울증약은 장기적으로 먹어야효과를보고요.
    끊으실때 의존성은 비교적적으니 많은걱정하시지마세요.

    처음엔 내가 정신과에서 약먹는것자체가 더 스트레스고 힘들지만..
    정작 마음과몸이 힘들면..정신의아픔도함께오는것이니
    곧 건강찾으실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37 노무현 정부의 시위 강경진압 문제에 대하여 9 ㅁㅁㅁ 2011/11/29 2,426
41636 여의도 공원 오시는길 ~~ 4 ^^별 2011/11/29 1,528
41635 지조가 없는 아이친구엄마 태양 2011/11/29 1,731
41634 론스타 왜이리 봐주고 있나 2 혹시 삼성이.. 2011/11/29 848
41633 반품시 택배비 무나요? 8 롯데몰,, 2011/11/29 1,297
41632 급) 노니님 김장 레시피에 갓 얼마나 1 넣을까요? 2011/11/29 920
41631 아이방을 가가 가구로 바꿀 때, 캐노피? 2 가구 2011/11/29 1,315
41630 모기가 아파트 집으로 침투하는 경로? 12 pianop.. 2011/11/29 15,059
41629 저희 동네 이웃 넘 황당해요ㅠ.ㅠ 68 어쩌죠 2011/11/29 15,361
41628 피아노 학원 일주일에 한번만 가면 어떤가요 15 피아노 학원.. 2011/11/29 2,496
41627 와~ 영화의 한장면 같다!! '나꼼수 여의도 공연 선 답사 사진.. 10 참맛 2011/11/29 2,365
41626 한미FTA는 이제 끝? 아직도 밀실에선… 3 제발 2011/11/29 730
41625 25개월 아기돌보는 비용 문의했던 사람입니다 13 나율짱 2011/11/29 3,046
41624 경향신문 한미fta비준무효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잘 나왔나요.. 4 사비공주 2011/11/29 1,237
41623 오늘은 름...으로 시작하는 단어입니다.-_-; 27 초1딸숙제 2011/11/29 34,316
41622 죄송하지만 코트 한번 만 봐 주세요 5 에브리나 2011/11/29 1,712
41621 아이들과 저녁식사 하시는 댁은 저녁 메뉴가 뭔가요? 7 엄마 2011/11/29 6,805
41620 찹쌀가루 문의해요. 5 떡만들기 2011/11/29 1,983
41619 지혜로운 어머니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9 정말몰라서요.. 2011/11/29 2,275
41618 국민연금 4 선미맘 2011/11/29 1,276
41617 어르신들 휴대폰추천부탁드려요 ..... 2011/11/29 469
41616 "박원순 시장, 산타 환상 젖어 있다" 2 세우실 2011/11/29 1,044
41615 카레에.. 돼지고기 대신 쇠고기 넣어도 될까요? 27 초보입니다... 2011/11/29 3,374
41614 애가 학교놀이터에서 이가 부러져 왔어요.ㅜㅜ 4 에휴~ 2011/11/29 1,475
41613 mbc 라디오가 안나와요 4 경기의왕시 .. 2011/11/29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