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 제 성격이 더럽나요?

셩격문제 조회수 : 6,115
작성일 : 2011-11-05 10:12:34

차를 몰면 사람이 돌변 합니다.

 

뭐..평소에도 약간의 욱하는 기질이 다분합니다만~~

아이키우며 정말 자제하며 살고 10년넘게 남편과 싸우거나 큰소리 내본적 없어요.

제 자신으로선 대단한 인내심과 친구들이 봤을땐 놀랄노자죠...^ ^;;

 

근데 운전만 하면 저는 다른건 다 용서가 되지만 급차선변경으로 콱 끼어들거나

그것도 비상등 감사표시없음 가서 응징해줍니다^ ^;;

 

몇년에 한두번 했나봐요.요즘은 딸애가 운전에 참견을 해서 그것두 안하지만요.

근데 우회전차선을 막고 있거나 좁아지는 도로처럼 우회전 하게 해둔 차선에 조금만

앞으로 당기면 뒷차가 우회전 할수있는 경우 아시나요??

 

뒷차(제차)가 깜박이를 키면 솔직히 다보이잖아요...

아주 몰랐다면 모르지만 훤히 보이는 앞차에 미러를 힐끔힐끔보면서도 안비켜주는 남자아저씨들,,,,

 

그럼 저는 꼭 우회전 하며 쳐다보고 째려보고갑니다.

 

근데 남편은 병적으로 그걸 싫어해요.

남편은 다른사람에겐 모두 호인이고 너무 좋은 사람인데 제가 보기엔 소심모드에 가족들에게 화풀이하는

 

전형적인 A형 스타일 ㅡ,.ㅡ

아침에 데려다 줄일이 있어 가다가 위에 같은 경우에 오늘은 창문을 내렸어요.

제차가 선팅이 진하게 되어서...남편이 소리를 막지르네요.

 

왜그래!!!그래야만 해???

벙쪗어요....물론 꼭 그런넘들 응징하거나 째려본다고 달라질건 없지만...

제가 운전하는건 다 못마땅하고...저 25년 무사고 운전자입니다.

 

제 성격이 못마땅할까요?

세상 무서운줄 모른다고 했지만 저는 남편의 소심모드가 더 싫거든요.

 

더구나 오후에도 멀리 픽업해주기로 했는데 택시타고 간다고 데릴러 오지 말라네요.

저 그냥 안갈려고요.

사실 매번 제가 운전할때 틱탁거린적이 있어 ...제가 왜 내가 운전해준다고 하고..서울에서 경기

장거리 운전,토요일 막힘2시간 운전등...꼭 트러블이 있었어요.

 

저는 저대로 해준다고 하다 기분상하고...

그래서 오늘도 오후에 정말 안갈려고요.남편이 오해하진 않겠죠?

저는 정말 반성의 시간?도 갖고 싶고 ...차막히는 2시간 같이 있을 자신이 없네요.

 

한번도 싸우지 못한 부부가 요즘들어 폭발하는듯 해요^ ^;;

IP : 58.234.xxx.9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1.11.5 10:17 AM (58.234.xxx.92)

    저 정말 다 성격좋다고 하고 남편하고도 잘지내는데 왜 운전만 하면 이리도 불의를 보면 못참고 ...
    운전잘하는걸 오만하게 생각하고 ...응징해주고 그럴까요?

    정말 상담받고싶어요.

  • 2. ,,,
    '11.11.5 10:17 AM (112.72.xxx.138)

    성격 더럽냐고요 운전못해서 무조건 거의양보 무조건 거의 규정속도 달리는 저로서는
    성질 더러워보입니다 그런사람 정말 이상해보이는게 사실이구요
    다른분들은 뭐라할지 모르겠지만 길눈밝은사람에 상황파악 100퍼센트인 사람도 있겠지만
    그럴려고 그런건아닌데 때로는 자기도 모르게 그리될때도 있지요
    물론 운전잘해야하지만 가서 창문내리고 눈으로 응징하고
    앞에와서 급정거하고 진상부리는거 그거 정말 성질 더러워보이는데요

  • 네~~
    '11.11.5 10:21 AM (58.234.xxx.92)

    진상부리진 않아요.그사람이 어떤행동을 했는지 알려주고 싶어 똑같이 껴드는거죠...

    저는 급차선변경에 핸드폰 통화하는 사람까지 입니다.
    몰라서 어리버리?하거나 초보는 다 압니다...특히 여자분들은 안그래요~~^ ^;;;

  • 3. 가족이라 그럴거예요.
    '11.11.5 10:21 AM (175.192.xxx.44)

    답글 쓰는 제가 소심한 A형이긴 한데....

    원글님이 습관적으로 우회전 차로에서 안비켜주는 차를 매번 적대적으로 대하면 가족으로서 정말 싫을것 같습니다.

    저역시 남편이 과격한 운전을 하면서 다른 차에 불만을 표시하면 너무 실망스럽거든요...
    가족이라 기대감이 더 클수도 있고(내 가족이 좀 넉넉한 품성의 소유자였음 하는 소망?^^;)....
    하여간 부부간에도 운전습관이 다르면 트러블이 있긴하죠.
    남편분이 데리려오지 말라는 기분을 저는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

    원글님이 참을 수 없는 그 부분은,. 남편분과 동승하고 있을때만이라도 꾹, 참아보세요.^^

  • 4. ..
    '11.11.5 10:25 AM (1.225.xxx.2)

    운전할때, 술 먹엇을때 그 사람의 본성이 나온다잖아요?
    그래서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타보라고..
    저도 평소에 성격 좋다고하는데 운전하면 좀 터프해요
    그래서 울 남편이 저 무지 무서워(?) 합니다.

    남의 비매너를 그렇게 꼭 가서 응징해 준다... 좋은성격은 아닌거 맞아요 ^^

  • 5. 저도 운전오래했습니다만
    '11.11.5 10:29 AM (114.207.xxx.186)

    여자분들중에 운전 난폭하신 분들 많아요. 여기서 난폭이란건 질주 신호위반 그런것만 말하는건 아니구요.
    님 같으신분 들이요. 창문을 내리고 째려본다거나 , 욕하는 사람도 본적있네요.
    그럴만 하다싶어 그랬겠지만 좋아보이지않아요. 또 그러시다 봉변당하실 수도 있구요.
    전에 어떤 분이 버스 아저씨랑 붙어서 결국 내리더니 아저씨가 한대치더군요. 고소하면 그만인가요?
    벌써 맞았는데? 맘을 좀 너그럽고 편하게 가져보세요. 괜시리 본인 속만 상하잖아요.

  • 6. 물어보시니
    '11.11.5 10:35 AM (221.146.xxx.141) - 삭제된댓글

    성격 좋아보이진 않아요.일부러 그러는 사람도 있겠지만 누구나 사람은 실수할수 있어요.
    그럴때마다 응징하신다니...저도 운전 초보일때는 뒤에차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고 앞만보고
    가는것만도 버거웠었죠.이젠 주변차들도 배려할만큼 여유가 생겼어요.

    다른 얘기지만 세상이 너무 까칠하다 생각했던게..얼마전 마트에서 물건을 계산하려고 계산대에 올려
    놓았는데 먼저 놓여져있는 물건이 있었어요.사람은 보이지 않고...그래서 다른물건을 가지러 갔나보다
    생각하고 제가 먼저 계산하려고 계산원앞으로 놓았는데 계산대 바깥쪽에서 젊은 아이 엄마가 오더니 "아니 왜 내가 먼저 왔는데 새치기 하고 그래요?"하는 겁니다.제가 실수한건 맞는데..황당한 생각이 더 들면서
    미안하다는 말조차 하기 싫더군요.좀더 부드럽게 말했으면 진심으로 사과를 했을텐데요.

  • 7. ...
    '11.11.5 10:37 AM (74.101.xxx.244)

    원글님이 제 가족이라면 정말 정말 싫을 것 같아요.
    솔직히 남편이라면 이혼고려할 것 같습니다.
    만약 제 아이라면 혼쭐을 내겠고요.
    원글님은 남편이 소심하다고 하셨지만 전 원글님이 상당히 소심하고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것 같아요.
    실생활에서도 같이 하고 싶으나 상대를 대면해서 대거리 할 용기가 없는 것 아닌가요?

  • ㅡ.ㅡ;;
    '11.11.5 10:39 AM (114.207.xxx.186)

    이혼은 너무해요. 알고 고치려고 글올리신것 같은데.

  • 8. ...
    '11.11.5 10:38 AM (72.213.xxx.138)

    본인은 타인의 배려없는 운전에 대하여 정당한 응징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옆에서 그런 운전자를 지켜보는 동승자 입장에서는 참 불편하고 매너없는 운전 태도로 밖에 안보입니다.
    사실, 욕나올 만한 운전 하는 사람 많은 거 사실이에요. 양보도 없고 이기적이고 기준없이 막가파로
    운전하는 사람들 보면 화가 치밀어 올라오죠. 이해해요.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은 참 불편해요.
    저 역시 오랜 운전자이지만 운전자 입장일때와 동승자 입장일때 느낌은 참 다르더군요.
    운전자의 행동과 운전 태도가 고스란히 느껴져요.

  • 9. ^^
    '11.11.5 10:53 AM (218.48.xxx.166)

    전...저희 남편이 그럴때 너무너무 싫습니다...
    왠지, 똑같이 몰상식해 보여요~~상대방이, 잘못한거는 저도 느끼지만요...그렇다고 똑같이 행동하는것도,
    보기 좋지는 않거든요...(예를들어, 무례하게 끼어들었다고, 똑같이 그 차앞을 가로막고 끼어드는것..)
    암튼... 제남편도, 님 성격과 비슷한데요...전, 그런행동하는것이 옆에서 보기에 불안하고, 거칠어 보이기도해서..너무 싫어요. 특히나, 애들이 같이 탓을경우 순간적인 욕설이 나올때는, 정말 애들이 보고배울까 조마조마..합니다..
    원글님..아무리 상대가 잘못해서 화가나도, 그냥 미소로 말해주시면, 상대방이 더 미안해하지 않을까요?^^

  • 10. ..
    '11.11.5 11:11 AM (110.13.xxx.60)

    좋은 운전자란 운전실력이 좋은것이 당연하겠지만 동승한 사람들을 차에서 내릴때까지 마음 편하게 불안하지 않게 해주는것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운전을 아무리 잘해도 실력믿고 과격하거나 다른 운전자들과 트러블이 잦은 사람 차는 기피하게 돼요. 저희 가족중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 알죠. 탈때마다 불안하거든요.ㅠㅠ
    운전이란게 사람마다 다 스타일이 틀려서 내맘같지 않잖아요. 또 운전 경험이 부족하거나 순발력이 부족하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사람도 있겠죠. 일부러 진상짓을 하는 사람이면 정말 욕먹어야 하겠지만요.
    조금만 여유를 가져보세요~

  • 11. 위 점두개님 말씀이 정답
    '11.11.5 11:16 AM (115.178.xxx.253)

    저도 운전 많이 하고 지방도 자주 다녔던 사람입니다.
    원글님처럼 욱할때도 있고 그마음도 이해합니다.
    저는 그래도 창문내리고 째려보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런말이 있잖아요.
    더러워서 피한다고.. 다시 볼사람도 내가 좋은 관계를 가져갈 사람도. 시간들여 째려봐줄 가치도 없으니까요.
    더구나 동승한 가족이 싫어한다면 더 말할 필요도 없지요.
    제남편은 상대방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욱하기도 하는데 저는 그때도 그냥 가자합니다.
    싸우면 뭐합니까? 내시간만 아깝지.

  • 12. 열매
    '11.11.5 11:19 AM (112.133.xxx.91)

    옛날엔 저도 그랬는데 10년 넘으니까 것도 부질없어집디다. 큰 불의엔 그만큼 행동 못하면서 작은 불의엔

    뚜껑열리는 제 자신이 한심해져서요.

  • 13. 가족이라면
    '11.11.5 11:20 AM (112.147.xxx.4)

    일단 창피합니다.

    꼭 그래야만 해? 이게 가장 먼저 튀어나오는 말이고요.

  • 14. 대체로
    '11.11.5 11:35 AM (124.195.xxx.143)

    운전할때와 성격이 좀 다르긴하죠
    얌전한데 운전은 터프하게 하는 사람도 있고
    저희 아버지같은 경우는
    평소에는 초고속 열차신데 운전은 그야말로 느긋하게 하세요

    건 그렇고
    원글님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런 반응은 생각보다 위험해요

    도로위는 내가 아무리 잘해도
    주변에 초보도 있고 잠깐 한눈 파는 사람도 있습니다.

    솔직히 원글님께서 말씀하시는 정도는 양반이에요
    사차선도로 갓길에서 튀어나와 좌회전 하는 차들도 있어요

    릴랙스~ 하세요
    이럭저럭 운전한지 이십년이 훌쩍 넘었는데 가능하면 못 볼꼴은 피하는게 상책이에요

  • 15. 우회전 차로
    '11.11.5 12:22 PM (211.251.xxx.89)

    우회전 차로를 자세히 보면 우회전과 직직이 함께 표시된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면 앞차가 가로막고 있는 것이 정당하다는 거지요.
    그런데 그런 경우에도 꼭 우회전 하겠다고 깜박이 켜대며 앞차에 스트레스 주는 운전자들이 있어요.
    그래도 무리하게 앞차가 움직이게 해서 기어이 우회전을 하겠다는 운전자들...

    운전이란 물 흐르듯이 서로 부드럽게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운전자도 동승자도 좋은 것인데, 사실..운전하면 성질이 보이지요. 게다가 꼭 째려보면서 표시를 한다니..
    그러나 험한 사람 만나면 한 대 맞습니다. 조심하셔야 해요.

    운전을 하다보면 열 받는 상황도 자체적으로 필터링 해서 넘어가야 하는데, 사실 인간관계의 복잡함이 껴들지 않는 운전이란 상황에서 그 사람의 인간성이 보이는 거지요.
    물론 상대 아저씨들이 먼저 사람을 건드리니까 그러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런 아저씨들한테 일일히 째려보고 하는 것도 동승자 입장에서는 뭐랄까...그냥 사람이 그거 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광경이기도 합니다.
    사실은 저희 남편이 20년 전에는 꼭 원글님처럼 그렇게 쌈닭처럼 운전해서 제가 참 싫었거든요.
    인격이 보여서 실망스러웠어요. 그런데 사람이 점점 나아지고 성격이 좋아지고 하더니 운전하는 것도 신사가 되더군요. 지금은 안그래요.
    열받는 상황에도 쉬 열받지 않고 참고 넘어가는 법을 알게 되었다는...
    남편분의 심정이 이해되서 길게 썼어요.

  • 16. ==
    '11.11.5 12:32 PM (211.182.xxx.2)

    남편 뿐 아니라 딸도 참견을 한다고 하셨는데,
    그럼 원글님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이 원글님의 행동에 불편을 느낀다는 거네요.

    제 남동생이 원글님처럼 운전합니다.
    일명 칼질(차선 바꿔 가며 추월)
    앞에 운전자 전화 받거나 딴짓하면서 속도 안 낼 때 라이트 깜박 거리고 경적 울리기 예사,
    아슬하게 끼어들기,
    다른 차 아슬하게 끼어들면 절대 안 넣어줌. 어쩌다가 한 번 아슬하게 넣어줌.
    다른 차가 급하게 끼어들어서 놀라면 따라 가서 추월 후 차 세워서 욕하기.
    마지막 것을 빼곤 꼭 차 얻어 탈때 마다 보는 일입니다.

    솔직히요. 차 안 타고 싶어요. 옆에서 욕 나옵니다.
    너무 불안하고요. 온몸이 긴장되요. 저만 느끼는거 아니고 가족 모두 불편하고 불안해 합니다.
    천천히 가자, 좀 끼워 주라, 아슬하게 앞차 붙지 마라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옵니다.
    다른 사람 차 많이 얻어 타봤는데 아무도 제 동생처럼 운전 안합니다.
    제 남친도요, 진짜 심하게 위험하게 끼어들기 해서 너무 놀랐을 때 말고는 욕 안 합니다.
    한 성질 한 버럭하시는 아버지도 운전은 얌전하게 하세요.

    운전만 하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옆에 앉은 사람의 불안 따윈 전혀 신경 안써요.
    그렇게 욕하고 다른 차 견제하면서 운전하면 옆에 앉은 사람 맘이 편하겠어요?

    자기 말로는 자기가 사고 낸 적 있냐, 다른 사람들이 이상한 거다.
    운전하면서 최소 한 번 이상 듣는 말이
    "세상엔 참 또라이가 많아." 자기를 제외한 다른 이상한 운전자를 지칭하는 말이죠.
    그런 말 매번 받아 주기도 힘들고요.
    아무리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해도 실수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물론 원글님은 제 동생만큼 심하진 않지만,
    다른 운전자들이 매너 없게 운전하는데 응징 안한다고 해서
    그게 소심한거라고 보진 않습니다. 맘이 조금 더 여유 있어서라고 생각해요.

    20대에서 30대가 되니 제 동생도 예전보단 덜 하긴 하지만
    아직 멀었다고 봅니다.

    운전은 진짜 안전하고 잘 하는 건 당연한 거고
    옆사람이 맘 편히 탈 수 있게 하는 것도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17. 한글사랑
    '11.11.5 12:38 PM (114.137.xxx.106) - 삭제된댓글

    나쁜놈들에게 욕해주고 싸워야겠지만, 옆에서보기 피곤한게 사실입니다.
    운전하다 창문내리셨다는데 그러다 잘못걸리면 진짜 큰사고 날수도 있습니다.

  • 18. 우리남편
    '11.11.5 1:37 PM (124.122.xxx.133)

    우리남편이 그랬어요. 결혼초에 어디 여행갈 때마다 꼭 그런일이 있어서 초장에 기분 망치고.
    한때 심각하게 고민했지요.
    결혼을 잘못했나보다 하구요. 평소엔 정말 좋은 사람인데 운전대만 잡으면 사람이 변하는것 같았죠.
    요즘은 애들이 있으니까 예전보다 많이 자제하더라구요.
    가족으로서... 정말 짜증납니다.

  • 19. gmdma
    '11.11.5 1:52 PM (121.167.xxx.142)

    제 친구가 그러다 하얀 에쿠스 쫓아가 창문내렸다가 완전 조폭 두목같이 생긴 사람한테 걸려서 죽다 살아난 적이 있어요. 욕하면서 엄청 쫓아왔다나 봐요. 차에서 내리는데 완전 어깨에 깍뚜기머리 ㄷㄷㄷㄷ. 막 도망쳤다고 해요.
    저도 개념없는 차들 만나면 많이 중얼거리고 짜증내는 편인데 다른 분들 댓글보니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20. 친일매국조선일보
    '11.11.5 1:58 PM (173.33.xxx.60)

    운전자들의 조급증...우리나라에선 너무 흔하죠...
    전 사실 캐나다 와서 면허의 필요성을 느끼고 운전면허증 따고 운전하고 다녀서 한국 가면 운전할 엄두가 안나요.
    제 기준에는 다들 너무너무 공격적으로 운전하셔서..
    우리 부모님도 캐나다 놀러오셔서 저랑 다른 운전자들 운전하는 분위기 보시고 세상에 여기는 보행자가 왕이구나, 우리나라 같으면 여기서 양보안해준다, 다들 이렇게 노란불을 지키는구나 하시며 놀라셨어요
    뭐 이렇게 땅 넓은데 사람도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양보해주며 운전하는 문화가 우리나라처럼 인구밀도 높은 곳에선 말이 안 될 수도 있죠...
    그래도 운전할때만 나오는 조급증...한번씩 자각하고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 21. 원글
    '11.11.5 3:01 PM (58.234.xxx.92)

    감사합니다.남편에게도 사과문자 보내고 오늘일에 대해 반성하겠다고 하고 저 글올리고 공원가서 하염없이
    울다 왔어요 ㅠ.ㅠ

    정말 제 자신이 한심해서 절로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남편 ....문자로 제가 양아치같아보였다고 하더라고요ㅡ,.ㅡ
    정말 그런말 안쓰는 사람인데....저때문에 정말 많이 불안했을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는 마음...세상이 제 맘같지 않은데 말이죠.

    글오릴까 말까 망설였고 댓글보고 싹 지워버려야지..했는데 ...그냥 놔둘래요.
    혹시 다른분들도 나중에 제글을 보며 ....반성의 좋은 기회가 될거 같아요.

    정말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운전하며 일시적인 잘못 하나 용서 못하며 어찌 좋은 아내,좋은 엄마이길...
    노력했을까요???
    나중에 우리아이가 천성적으로 밝고 욱~하지 않는 아이로 커가길 바라는 마음에서도 좀더 배려하고
    살아야 겠네요.감사합니다.다들 낙엽이 주는 메세지를 느끼는 주말 되시기를~~^ ^*

  • 이런이런
    '11.11.5 6:31 PM (114.207.xxx.186)

    정말 노력하고 계시는군요. 멋져요. ^^

  • ,,
    '11.11.6 12:35 AM (222.121.xxx.183)

    꼭 노력해서 고치세요.. 따님이 나중에 따라하신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꼭 고치세요.. 남에게 응징보다 내 가족에게 인정 받는게 훨씬 중요하잖아요..
    화이팅!!

  • 22. 변화
    '11.11.6 9:34 AM (61.79.xxx.61)

    반성하시고 자신을 돌아보시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운전하실 때 가족을 위해 자제하시는 엄마의 모습으로 변화해주세요~
    갠적으로 저는 연애할때 결혼하려던 남자, 운전 하면서 추월하던 택시 끝까지 쫒아가서 갎던 그 야만성에 놀라 결혼 포기했어요. 그런 성격이 운전 때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있는거 같더군요.
    결혼하려면 운전하는거 지켜보란 말도있잖아요.
    그리고 초보 운전자들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자신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실수 할 수도 있으니..
    바로 응징 들어가버리고 무서운 표정으로 겁주고 하면 어떻게 빨리 운전늘겠나요.
    나부터 양보하고 이해하고 바른 운전 습관 가지면 세상이 모두 아름다워질거라 확신합니다.

  • 23. 역지사지해보세요
    '11.11.6 10:43 AM (122.32.xxx.57)

    저는 우리나라와 반대편에 달리는 곳으로 이사한적이 있는데 너무 어색하고 겁나고 어리버리ㅠㅠㅠ.우리나라는 우회전이 차없으면 그냥하잖아요. 거긴 좌회전을 사인없는 곳에서 알아서 들어가야 하는데 반대편에서 차는 생생달려오고 한참을 좌회전사인 넣고 서있는데 뒤에 아무도 빵빵거리는 차없었어요. 그냥 기다려주는 거에요. 저혼자 눈치보는 상황ㅠㅠㅠ.우리나라로 돌아와서는 좀 여유롭게 기다려 줍니다. 상대방이 저러는 건 다 이유가 있다하고요.
    원글님도 상대방을 배려해주세요.

  • 24. 저도 불끈한 적있습니다만..
    '11.11.7 11:33 AM (175.205.xxx.170)

    저도 한성격해서 운전하다가 불끈한 적은 있습니다만,
    창문 내리고 째려보는 건 소심해서 못해봤구요,
    혼자서 중얼중얼 흉은 봤네요.
    뭐 저딴 사람이 있어.. 이렇게.

    근데, 예전에 제가 많이 힘들 때는 더 남들땜에 화가 났던 것 같아요.
    제 일도 힘들도 애들 키우느라 힘들때두요.

    요새는 남이 운전 잘못해도 그러려니,
    매너없는 운전자는 언제고 저러고 다니다가 똑같이 상대가 그러는 상황에 들겠거니..
    그냥 이러고 말게 되더라구요.

    원글님은 자신을 고쳐나가려고 애 쓰는 분 같아서 참 좋아보이네요.
    다른 사람이이 알려줘도 파르르 하면서 자기는 다 잘했고
    잘못한 건 오로지 남이고
    남 잘못한 건 끝까지 가서 따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요새 많잖아요.
    반드시 사과 받고 응징해야 속이 풀린다는 것도 좀 생각해 볼 일이예요.
    내가 쌓인게 많을 때 그러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05 꿈 많이 꾸세요? 5 궁금 2011/11/17 932
37204 숫자 0 읽을때 영이라고 읽으세요? 공이라고 읽으세요? 11 .. 2011/11/17 2,551
37203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크림 써보신 분~~ 13 16만원 2011/11/17 4,073
37202 전신팩... 뭘로 하면 좋을까요? 2 @@ 2011/11/17 1,471
37201 신랑이 목에 단추두개인 와이셔츠를 사오래요 4 어느 매장을.. 2011/11/17 1,605
37200 이거 정말 수상하지 않아요? 4 소름 2011/11/17 1,986
37199 레니본 코트 사버렸네요. 딱 40인데~ 9 쑥쓰~ 2011/11/17 4,394
37198 1급 장애인 블로거, 명예훼손죄로 고발당해 세상과 단절되어야 합.. 3 puuum 2011/11/17 2,004
37197 세돌 여아에게 주방놀이 낭비일까요? 10 검색만 몇달.. 2011/11/17 2,883
37196 의왕시에 사시는 분 계세요? 6 의왕시 정보.. 2011/11/17 1,478
37195 강원대 8 모나리자 2011/11/17 1,847
37194 이국철, 구속에 반발하며 비망록 배포 시작, '5권의 비망록' .. 4 참맛 2011/11/17 1,092
37193 원정경기 온 축구팀 완전 통제하는 평양? runrun.. 2011/11/17 521
37192 천공기 사고보니...... 5 .. 2011/11/17 2,067
37191 민주당의 절충파 국회의원 5인의 전화번호 퍼왔습니다. 3 FTA반대 2011/11/17 905
37190 초등6년 남아 종합비타민 뭐먹이셔요? 깜씨 2011/11/17 596
37189 미용실에서 펌머리 드라이하면 매끈한데요. 2 차이 2011/11/17 1,720
37188 뿌리깊은 나무...한석규씨 36 ㅎㅎㄹ 2011/11/17 8,474
37187 코트 카라가 구겨져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급질... 2011/11/17 789
37186 대전에서 나꼼수 공연 한다는데.. 일산공연 보신분들께 물어요.... 3 .. 2011/11/17 916
37185 커헉..밑에 신당동 쓴 엄만데 그럼 길음뉴타운이나 삼선교쪽은 애.. 8 바람은 불어.. 2011/11/17 2,719
37184 컴퓨터에 있는 사진을 휴대폰으로 보내려면? 1 비오는날 2011/11/17 3,628
37183 전기렌지로 사골 끓이면 어마어마하게 나오겠죠? 3 ..... 2011/11/17 1,915
37182 인천에서 육포용 소고기 살수있는곳 아시나요? 육포 2011/11/17 1,049
37181 유자 씨.. 유자술? 2011/11/17 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