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작품 26 - 핀란디아

바람처럼... 조회수 : 3,536
작성일 : 2011-11-04 23:33:08

 

시벨리우스(Johan Julius Christian Sibelius: 1865 ― 1957) 작곡

‘교향시’ 작품 26 제7번 <핀란디아>

Symphonic poem Op.26 No.7 ― Finlandia

 

교향시 <핀란디아>의 부제는 ‘나의 조국 핀란드여 깨어나라.’이다.

조국 핀란드에 대한 시벨리우스의 열렬한 찬가로서 그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명곡이다. 핀란드는 약소국가로 13세기경부터 19세기 초까지는

스웨덴, 그 이후에는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다.

 

핀란드의 역사는 항상 스웨덴과 러시아의 침략에 노출되는 운명에 있었다고

한다. 이 곡이 작곡된 당시에도 핀란드의 운명은 이웃 강대국인 러시아의

지배하에 놓여 그 압정에 시달리고 있었다.

무수한 호수와 삼림이 엮어내는 아름다운 조국의 자연을 찬양한 이 교향시는

그 당시 곤경에 허덕이는 전 국민의 애국심을 고양시키는데 기여했으며,

‘연주금지’라는 사태까지 낳곤 했었다.

 

러시아의 핀란드에 대한 압박이 심화深化돼 애국적 저항이 불붙게 된 시기에

34세의 청년 시벨리우스는 1899년 애국찬가인 이 작품을 작곡하여

민족정신을 한껏 고취시켰다.

 

이 곡은 서주로 시작되어 종교적인 ‘제1테마’와 핀란드 민요풍의 ‘제2테마’가

전개된다. 전체 4악장으로 구성돼 있지만, 다른 교향곡과 달리 악장 구분이

없다.

중간부의 선율에는 후에, 베이코 코스켄니에미(Veikko Koskenniemi)가 시를

넣어 ‘핀란디아 찬가’라는 합창곡으로 만들었는데 ‘오, 핀란드여, 보아라.

너의 날이 밝아오는 것을’이라는 가사로 시작된다.

 

찬바람 부는 저 벌판에도 한 떨기의 청아한 꽃이 피고

푸른 풀밭 양들은 떼를 지어 평화로운 마을의 풍경

자유, 평화, 영원히 간직 하리.

핀란디아 오, 나의 조국.......

 

교향시 <핀란디아>의 중간부분에 삽입된 ‘핀란디아 찬가’는 핀란드 사람들이

제2의 애국가로 애창해왔다.    (퍼온 글을 정리)

 

 

악장구성 ―

1악장: 알레그레토Allegretto 조금 빠르게 ~

2악장: 템포 안단테, 마 루바토Tempo andante, ma rubato

 

Tempo andante: 모데라토(보통 빠르기)보다 느린 속도로 ~

ma rubato: 그러나 (작곡자 의도 내에서) 독주자나 지휘자의 재량에 따라서

속도를 조금 빠르게, 혹은 조금 느리게 ~

 

3악장: 비바치시모Vivacissimo 아주 생기 있고 빠르게 ~

4악장: 피날레Finale

 

 

~~~~~~~~~~~~~~~~~~~~~~~ ~♬

 

 

중등과정 음악교과서에 <핀란디아>가 소개되어 있어서, 대부분 이 곡을 알고 계실

겁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역사적인 배경과 정서적인 이유로 해서 스메타나의

<몰다우 강>과 함께 한국인들에게 길이 사랑 받을만한 애국적 명곡이기도 합니다.

 

 

~~~~~~~~~~~~~~~~~~~~~~~~~~~~~~~~~~~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연주시간: 9분 31초

http://www.youtube.com/watch?v=F5zg_af9b8c

 

~~~~~~~~~~~~~~~~~~~~~~~~~~~~~~~~~~~

IP : 121.131.xxx.7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과 나
    '11.11.4 11:50 PM (175.125.xxx.77)

    제일 가보고 싶은 나라

    핀란드...

    핀란디아의 아픔이 느껴지네요..

    바람처럼님

    오늘 이거 보면서 아.. 지금의 현상황이랑 참 맞는 선곡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의도적인 거였군요 ^^

    내일 잘 다녀오시고 밤에 뵈요

  • 2. 음악감상중...가사는 개작합니다
    '11.11.5 9:18 AM (115.137.xxx.107)

    ‘오, 코리아여, 보아라. 너의 날이 밝아오는 것을



    찬바람 부는 저 벌판에도 한 떨기의 청아한 꽃이 피고

    푸른 풀밭...우국 선열들의 영혼이 깃든 평화로운 산과 들

    자유, 평화, 영원히 간직 하리.

    코리아 오, 나의 조국.....


    친일숭미군부독재모리배의 후손들이 추진하는 FTA... 개들에게 그만 물어뜯기는 나라가 되기를...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92 급질문)특목고 진학시 질병지각,조퇴 횟수와 관련하여... 2 중학맘 2011/12/06 3,762
47091 내년4월 총선의 재외국민투표는 UN감시하에 해야 5 참맛 2011/12/06 1,909
47090 아침에 입냄새 심하게 나는것 문제 있는거죠? 10 아이 2011/12/06 4,886
47089 나꼼수 정말 많이 듣나봐요 8 대단해 2011/12/06 3,707
47088 대장금에서 윤상궁 어떻게 됬는지 아시나여 4 고추다마 2011/12/06 3,330
47087 문재인 “민주당 혁신 수용않으면 통합 포기” 2 ^^별 2011/12/06 2,348
47086 깻잎장아찌가 처치곤란이신 분 3 마시따 2011/12/06 3,141
47085 과식농성하던 엄마들... 이번에는 바자회! 나거티브 2011/12/06 1,904
47084 전 내년 총선에 대한 생각도 부정적입니다. 10 -_- 2011/12/06 2,696
47083 이영애kt홈패드 써보신분.. 2 홈패드 2011/12/06 3,138
47082 직장맘, 옷이 없는데도 사기가 싫고 걍 대충 입고 다녀요 ㅎㅎㅎ.. 7 으앙 2011/12/06 3,962
47081 친정에서 김장을 마치고 왔습니다. 1 김장 2011/12/06 2,010
47080 "북한, 봤지? 우린 컴맹도 디도스쯤은 한다" 1 ^^별 2011/12/06 1,620
47079 남편은 왜 둘째를 원하지 않을까요? 26 남편의 마음.. 2011/12/06 5,139
47078 롯데 그룹도 싫고 롯데 마트도 싫고 심지어 롯데야구단도 너무 싫.. 16 롯데싫어 2011/12/06 3,049
47077 드림렌즈 장기간(몇년) 착용하신 분들~ 2 드림렌쯔~ 2011/12/06 3,801
47076 아침에 손석희 듣는데요. 안들을까봐요 6 아우 답답.. 2011/12/06 3,458
47075 12월 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06 1,473
47074 앵클부츠 밖으로 바지가 자꾸 기어나와요 2 볼 품 없음.. 2011/12/06 2,313
47073 나꼼수에만 맡겨둘 것인가... 세명대 제정.. 2011/12/06 2,076
47072 일산 한정식집 추천 부탁드려요 1 둥둥둥 2011/12/06 2,548
47071 카카오톡 차단 가능? 4 어이없어서 2011/12/06 2,549
47070 30,40대 82님들 영양제 다들 챙겨드시나요? 10 궁금 2011/12/06 4,136
47069 12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06 1,723
47068 갑자기 화면 글씨가 2배로 커졌어요~ 도와주세요!! 3 컴맹 2011/12/06 1,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