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준이 어린시절, 어린 세종에게 너는 아무것도 할수없다....고 말한 이유가..
그당시 같이 조선을 세우는 노력을 한 정도전을 무참히 죽인게 왕(왕권)이고,
태종같은 왕의 아래에서, 왕이란 존재는 왕권밖에 모르고, 백성과 사대부들에 대하여는
그들을 이해하거나 생각조차 하지 않는 포악한 왕이었기에, 세종에게도, 너도 똑같은 어쩔수 없는 왕이 될것이므로,
단, 너가 그렇게 할수 있도록 그냥 보고만 있지 않겠다..
니가 왕으로써...아무것도 할수 없게 만들겠다.....는 거였자나요..
그런데...지금 가리온으로 신분을 숨기고, 세종옆에서 세종이 백성들이나, 통치를 어떻게 하는지를,
가까이 있기에, 잘 알수 있을터인데.....그런데도....왜이렇게 세종에게 극도의 분노를 표현하는 장면이
마지막회 마지막장면에 있었는지....전 좀 이해가 가지 않고, 제작진이 뭔가 좀 억지로 구도를 만든다는
모순이 느껴져서요..
뚜렷한 명분이 없잖아요..
가리온도, 왕만이 이 나라를 좌지우지 하는건 말도 안되며, 이 나라를 위해, 사대부들이나 백성들이
다 존중받고, 나라를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걸테고
세종또한.....태종과 달리 백성의 옆에서, 백성이 자기 표현이 쉽도록 한글 창제도 노력하고 있고
부하들에게 하는 언행만 보아도....태종과는 다른 왕이란걸 알수 있을텐데 말이죠..
강채윤처럼, 세종에 대한 분노가 자기가 알지 못하는 어떤 오해로 인한 것임을
도저히 알수 없는 상태이므로.....세종에게 품은 분노를 십분 이해하겠지만
가리온(정기준)은 세종옆에서...세종의 생활사와 통치방법을 알면서도...어찌 저렇게
계속 이를 갈고 있는건지.......도저히..이해가....
그냥 ...극의 긴장감과 뭔가 유주얼 서스펙트 같은 반전만을 노리느라.....그 부분을 놓친게 아닌가하는.....생각이
드네요..
다른분들은 의견도 궁금합니다..
두번째 댓글에 대한추가글))
집현전 학자들과 사대부와는 다른 집단인가요?
사대부들의 자제들이 집현전 학자들 아닌지요?
그리고 집현전 학자들중에도, 밀본조직원(사대부)이 있는걸로 나오자나요..
세종이 백성을 위한 정치를 피는게 제일로 치지만
그렇다고, 사대부들이 나라를 바로세우고, 왕에게 자기 편한데로만 보고하고 자기들 살궁리만 하지 않는다면
사대부들도 내치거나, 의견을 무시하거나 하는 왕이 아니자나요
그걸, 가리온도 세종 가까이에서 어느정도는 알수 있지 않나 싶은데요
그리고, 만일, 가리온(정기준)이 정녕 나라의 바로세움이나, 백성들을 위한 명분이 아니라
사대부들이 잘먹고 잘살고, 그들이 자기 편의대로 통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는 거라면,
정기준을 너무 멋지게 묘사하고 , 대단히 의식적인 인물로 그려지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사대부들이 자기 편한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 진정한 그의 그들의 명분이라면...
지금 국회의원들이 지들 실속 챙기고 지들이 편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바른말하고, 바른 정치하는 대통령이나 시장, 교육감을 잡아 끌어내리는것과
다를바가 없지 않나요..
세종이 태종과는 다른 왕이고, 세종이 어떤 정치이념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면서도
세종과 적을 이루려고 하는건......지금의 지들 실속 차리는 한날당(여당)과
전혀 다를바가 없는데........드라마에서 너무 멋지게 그려지는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