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나 민박하면서 살고 싶어요

제주살기 조회수 : 4,410
작성일 : 2011-11-04 00:04:57

남편과 둘이서 제주로 내려가 살아 볼까 합니다.

가진 재산이 많지 않고, 그렇다고 큰 돈을 벌어야 겠다는 아니고...

두식구 천천히 살고 싶은데요, 제주에 아는 사람은 없고,,,

올 겨울부터 자주 드나들면서 장소등을 알아보고 내년 가을쯤에는 이주하고 싶습니다.

 

막연히 방 두어개 놓고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를 하면 어떨까 싶은데.. 텃밭 가꾸고 ,,크게 돈 벌 생각없이

두식구 먹고, 빚 지고 살지 않으면 좋겠거든요..

장소도 꼭 유행하는 올레길 근처나 그렇지 않아도 마당 좀 넓고 단정한 농가 주택이라도 좋은데..

너무 이상적인 생각일까요?

막상 남편과 애기를 하고나니 겁도 나고,,뭐부터 해야할지 알아야할지 몰라 일단 82님들께 조언을 구해 봅니다..

저도 정말 잘 몰라서 조언이라기 보단 제 의견을 그냥 털어놓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뭐라도 질문해주시거나 조언해 주시면 또 거기서부터 생각해보고 찾아보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용감하게 미래를 바꾸고 싶은데 ,,참 막막합니다..

IP : 211.211.xxx.1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ㅈ
    '11.11.4 12:12 AM (1.176.xxx.199)

    펜션 장사하는게 얼마나 힘든 건데..

  • 2. 빌레트의 부엌
    '11.11.4 12:32 AM (218.236.xxx.81)

    제주 농가 민박인데 원글님처럼 제주에 살고 싶어 민박을 차린 분이예요.
    자세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실어 놓았으니 한 번 검색해 보세요.

  • 3. ...
    '11.11.4 1:18 AM (115.86.xxx.24)

    손님없어도 먹고 살 방도가 있어야 천천히 맘편히 할것 같아요.
    요새 무슨 일이든 되는데만 되고 안되는데는 아예 안되잖아요.

    거기다 모든 인맥버리고
    특히 지역색 강한 곳으로 가시려면.........

    사실 젊은이들이야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가고
    시설좋으면 입소문도 타고하는것이고
    아님 유명한 곳에 옹기종기 모인 민박중에서 현지조달하기가 쉽잖아요. 교통과 시간절약차원에서.

    한가로운 농가주택에서 민박하기..좋긴하지만
    대개는 그런곳이 있는지 몰라서도 못갈것 같아요.
    지나가다 한두명 얻어걸리는걸로 생계유지수단은 아닌것같아요.

  • ...
    '11.11.4 1:20 AM (115.86.xxx.24)

    제뜻은 딴지가 아니고
    할려면 나름대로 전투적으로 하시는게 맞지않을까 싶어요.
    그렇다고 상업적으로 발벗고 나가시란 뜻은 아니고..
    아이디어를 가지고 전략적으로 열심히..하시라는.

  • 4. ㅎㅎㅎ
    '11.11.4 11:29 AM (119.71.xxx.39)

    제주도 사람들은 육지에서 온 사람들을 "육지껏(것)"이라고 표현하기는 하죠.
    "이당 저당해도 괸당(친족)이 최고다"라는 말도 하고...
    제주도는 한 다리 건너면 대부분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괸당'을 중요하게 여기긴 하죠.

    다소 폐쇄적인 면이 있기는 한데....
    방 두어개로 생계를 유지하며 여유롭게 살 수 있다면
    제주도 사람 대부분이 여유롭게 살아야 할텐데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아는 사람도 없다면 조금은 힘들 것이고...
    어디를 가도 잘 대비를 하고 가야 실패할 확률이 줄어들텐데,
    만약 가시면 꼭 경험담 올려 주세요

  • 5. 원글
    '11.11.4 1:27 PM (211.211.xxx.128)

    ,,,, 보이지 않던 길들 옆으로 뭔가 윤곽이 드러나는것도 같고...더 모르겠기도 하고,,,

    어느 카페에서 저와 같은 질문을 하신 분 글을 봤어요, 그때 댓글에 현지에서 숙박업 하고 계신 분이,

    슬로우라이프로 살고자 방 두어개 놓으면 일은 많고 돈은 안되고 ,돈을 벌자하면 슬로우 라이프는 사라지고,,

    지금 생각엔 아무리 대비하고 준비해도 역시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다. 부디치지 않으면 절대 알 수없을 것이고 우리가 가진 경험의 크기로 태도는 앞으로의 플러스 알파가 될 것이다.
    어쨌든 떠나지 않으면 알 수없다,할수없다,변할수없다.
    아마 올해 내년 천천히 준비해서 서울살이 청산하게되면, 그래서 어딘가 정착하게되면 후기 올릴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229 중학교 배정문제예요. 2지망,3지망이요. 1 고민 2011/11/03 2,050
35228 조전혁, "당이 이렇게 망조가 드는구나" 16 참맛 2011/11/03 3,332
35227 가정에서 어떤 물을 드시나요? (수돗물 끓여 마시는거 특이한가요.. 35 싱고니움 2011/11/03 15,656
35226 아이 부탁하는 엄마? 16 유치원 2011/11/03 3,547
35225 비발디의 <사계> 중 - 가을The Four Seas.. 2 바람처럼 2011/11/03 3,496
35224 한미FTA가 몹시 배아픈 중국 짱깨 2011/11/03 1,777
35223 횅복하세요? 2 마음 2011/11/03 1,518
35222 “청산되지 못한 역사… 친일 소송 때마다 안타까워” 5 세우실 2011/11/03 1,520
35221 이명박 대통령 길 사업 추진 논란 5 나모 2011/11/03 2,229
35220 헉헉.. 이거뜨라~~~ 19 phua 2011/11/03 3,552
35219 한미FTA 어렵다시는분들....꼭 보세요! 쇼킹하네요~.. 2011/11/03 1,664
35218 결혼하면 아가는 금방오는건줄알았어요 ... 18 슈기 2011/11/03 4,678
35217 정기준은! 스포 12 역시 2011/11/03 3,667
35216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FTA반대 게시문이 붙어있네요 10 피클 2011/11/03 3,195
35215 역시 ***이 정기준이였군요!! 32 TOTO 2011/11/03 7,919
35214 재외국민투표 신청하려구요.. 3 끙끙 2011/11/03 1,721
35213 10일날 통과되겠지요? 27 ㅆㄱ 2011/11/03 3,063
35212 애들 태우기에 승용차 vs SUV 어떤게 더 좋을까요? 6 조언을..... 2011/11/03 3,014
35211 쌀 보관 하는방법 알려주세요 4 가을 2011/11/03 1,783
35210 홧병인가봐요 2 처음처럼 2011/11/03 2,271
35209 블루베리잼 올리고당 넣고만들려구하는데요,, 7 살빼자^^ 2011/11/03 3,419
35208 원피스 색상 선택 도와주세요~ 2 likemi.. 2011/11/03 1,896
35207 ebs 남편이 달라졌어요 하네요. 2 남편 2011/11/03 3,014
35206 다음에서 작살나는 댓글발견! 돈모아서 드리세~1인당 3천원씩 5 돈으로 해결.. 2011/11/03 2,597
35205 곱슬 심하신데 매직 안하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9 매직매직매직.. 2011/11/03 6,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