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정태근한테 전화했어요

드디어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11-11-03 16:05:14
처음에 여직원이 받더니 정책담당자 바꿔주더라구요

뭐라 할지 막막했는데 연습도 안하고 했더니

하고 싶은 말 반도 못했네요 ㅠㅠ...

고대로 적어 볼까요?^^;;

"안녕하십니까? 성북구 길음뉴타운 주민입니다
성북구 주민으로서 정의원님께서 현재 FTA를 많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아..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습니까?" ㅡㅡ+++++++

"당연하죠. 제가 길음뉴타운 대단지 아파트의 부녀회원으로서 (뻥이에요..^^;;)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앞으로 살기 힘들어질 게 뻔한데 그럼 반대하지 않겠어요?
 일본에서도 전문가들이 모여서 불평등 조약이라고 
 한국꼴 나지 말자고 하는 동영상 못 보셨나요???
 이걸 통과시키겠다고 지금 애쓰신다는 겁니까?"

"네.. 당론이라서 어쩔 수가 없습니다.."

"어쨌든 성북구의 대다수의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
그 다음은 애가 와서 말 시켜서 뭐라 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아.. 말빨이 너무 딸려요.. ㅠㅠㅠ

IP : 59.5.xxx.2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합니다.
    '11.11.3 4:11 PM (220.86.xxx.224) - 삭제된댓글

    헉..원글님....정말 잘하셨어요....

  • 2. 잘 하셨습니다.
    '11.11.3 4:14 PM (121.178.xxx.220)

    그리고 고맙습니다.
    국회의원들에겐 자신의 지역구민 만큼 두려운 존재가 달리 없겠지요.

  • 3. 전화 울렁증있는 나
    '11.11.3 4:16 PM (147.46.xxx.47)

    제가 다 감사합니다.정말 욕보셨어요.님~~

  • 4. 쟈크라깡
    '11.11.3 4:18 PM (121.129.xxx.246)

    저보다 잘 하셨는데요 뭘
    아 저는 어린 여자애가 네,네 소리만 하길래 맥이 빠져서.흑

  • 5. ..
    '11.11.3 4:27 PM (115.136.xxx.29)

    님 잘하셨어요.

    저는 예전에 항의전화하라고 해서 집에서 맘속으로 기도하고
    용기내서 전화했는데요. 전 열심히 이야기 했는데
    그쪽에서 고맙다고 그래서 서로 인사하고 전화끊은뒤..
    두번다시 항의전화를 못하고 있어요.

    공포증이 생겨서.. 항의전화하는데 상대방이 고맙다고 하고 인사하면
    민폐만 잔뜩 된다는 이야기 잖아요.
    저보다 훨씬 용감하시고 말씀 잘하셨어요.

    저도 그공포에서 벗어나야 할텐데.. 아직도 용기가 않나는군요.

  • 6. ..
    '11.11.3 4:32 PM (59.5.xxx.225)

    저도 너무 너무 무서워서(내가 버벅거릴까봐..ㅡㅡ;;;;)
    전화 못하고 있다가 용기내서 한 거에요 ^^
    그런데 의외로 천천히 얘기하니까 말이 잘 나오더라구요

    그 얘기 못한게 너무 한이라서 내일 다시 하려구요
    홍정욱이랑 남경필이랑 같이 날치기 하면 19대때 안 나온다고 한거 꼭 지키라는 말...
    그 말을 왜 안 했을까..ㅠㅠ

  • 7. 너무 잘하셨네요.
    '11.11.3 9:29 PM (124.199.xxx.109)

    저는 퇴근전에 홍정욱 지역사무실에 전화했더니 직원이 받아서 말하기를
    제가 왜 한미fta를 반대하는지 내의견을 말하랍니다.
    말할 필요없이 멕시코꼴나게 생겼으니 당신이 KBS스페셜이 다시보기 가능하니까
    그걸 보시오 했어요. 열심히 반대하는 의견 다 피력하니까 팩스도 받았는지
    저보고 팩스를 보냈냐고 묻데요. 팩스내용이 너무 지나치다고 하면서.
    전화가 안되면 팩스를 보내는 방법도 있겠더라구요.
    할튼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45 이런 소개팅 어울릴까요 6 .. 2011/11/14 2,079
36244 가까운 지인이 패션 소품샵을 오픈합니다.. 상호 좀 도.. 2011/11/14 855
36243 집명의 이전에 대해... 1 .. 2011/11/14 1,048
36242 merriam webster 사전 보다가 너무 궁금합니다. 5 .. 2011/11/14 993
36241 꿈해몽 부탁드립니다. 1 부탁합니다... 2011/11/14 630
36240 초저녁잠이 많아지면 체력이 약해진걸까요 4 안그러다가 2011/11/14 6,306
36239 하소연입니다. 아쉬울때만 전화받는 사람 4 sks 2011/11/14 2,099
36238 (급)오늘제왕절개했는데 아기가 호흡을 좀늦게했어요.. 19 신생아호흡 2011/11/14 3,380
36237 꿈에서 소변을 봤는데 꿈풀이 부탁드려요^^ 3 추운 나날 2011/11/14 2,003
36236 82 CSI님들 책 제목 좀 알려주세요. 4 ... 2011/11/14 880
36235 남들이 내 핸드폰 안 바꾼다고 야단이네요.. 7 어디서 2011/11/14 2,274
36234 수수료 수임명시하고 성행중인 요리블로그가 있네요~ 3 ........ 2011/11/14 2,298
36233 다시한번물어볼게요~ 5 이쁜여자 2011/11/14 905
36232 이번에 핸드폰 스마트폰으로 바꿨네용. 난초s 2011/11/14 802
36231 남자한테 선물을 제가 받은거에 비해 많이하면 별론가요? 3 .. 2011/11/14 1,236
36230 직접 만든 청국장으로 찌개 어떻게 끊이나요? 7 청국장 2011/11/14 1,313
36229 '닥치고 정치' 뒷북치고 샀는데.. 왜 난??? 16 웃음조각*^.. 2011/11/14 3,610
36228 급질문 입니다^^ 한 문제 더 올립니다 9 닥터피시 2011/11/14 884
36227 도움말 주세요! 87세 할머니 고관절이 부러져 인공관절 수술을 .. 10 차오르는 달.. 2011/11/14 7,308
36226 이유없이 간지러운거 참으면 안되겠죠~ 5 .. 2011/11/14 2,875
36225 이영애,송윤아 예전피부 12 향기로운삶 2011/11/14 29,696
36224 모두 한번 보셨으면 해서 올립니다.[교회 간증이야기 입니다.] 5 감동 2011/11/14 2,385
36223 생협 유기농 찬가게 반찬배달 드셔보신분 ? 자작 2011/11/14 1,374
36222 이렇게 동업하는 경우 이익분배가 어떻게 되는게 좋을지 한 번 살.. 5 동업 2011/11/14 2,764
36221 무릎길이 모직 반바지..코디 조언부탁드려요. 1 옷 없어.... 2011/11/14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