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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에서 목사 사모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요??

궁금.. 조회수 : 10,359
작성일 : 2011-11-03 11:26:52

딴지 아니구요..

궁금한데.. 어디 여쭤볼곳도 없네요.

 

교회에서 목사 사모의 역할은 어디까지 인가요?

 

제가 지역 대형교회의 새신자 코스에 등록해서 다니고 있었어요.

(지역 대형교회라고는 하나.. 서울 지역의 대형교회와는 차이가 있지요..

그러나 나름 지역에선 제일 크다는..ㅜㅜ)

매주 평일 하루 가서 두시간 정도 교육을 받는 시간이 있는데..

첫날은 목사님께서 하시길래 그런가 보다.. 하고 정말 잘 들었어요.

그런데 그 다음 주 부터는 목사님 사모님께서 교육을 하시더라구요.

물론 교육을 잘~~ 하시는 분이셨으면 그냥 넘어갔을텐데..

겨우 겨우 외워서, 심지어는 농담이라고 하는 에피소드도

매주의 주제에 맞춰 몇년째 우려내고 있는 거라 하더라구요.

매끄럽지 않아서 저는 도저히 조마조마해서 집중을 할 수 없는 수준이구요.

 

부목사님들이 안 계신가 하면 그것도 아니구요.

어느날 사모님께서 몸살이 나셨다며 부목사님 한분이 오셔서 대신 하셨는데..

정말 귀에 쏙 들어오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고민을 하게 된건..

코스 중 하루 성령 수양인가 뭔가하는 날이 있었는데..

안수 기도(??)를 해 주는 의식이 있었어요.

전 그날만은 목사님께서 해 주시겠지.. 하고 기대했는데..

그 또한 사모님께서 해 주셨어요.

물론 일부는 목사님께서 해 주셨구요.

그런데 사모님께서 제게 오셔서 기도하시는데..

정말 확~~ 깨는 일이 생겨서요..

이런 고민을 심각하게 하고 있었어요.

 

제가.. 기도교 신자도 아니고, 기독교가 어떤 곳인지 알고 싶어서

이 코스를 들어보고 있는데요.

자꾸 실망할 일들만 생기는 터라..

다른 몇분들께 여쭤봤더니.. 목사 사모님의 안수기도 뿐 아니라 그런 교육을 진행한다는 것 조차 생소해 하더라구요.

물론 이 사모님께서 전도사나.. 목사나.. 그런 목회자의 정식 코스를 밟고 계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런 이야긴 전혀 못들었구요.

그저 목사 사모님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이렇게 목회 활동을 하게 되나요??

 

 

 

IP : 183.97.xxx.20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3 11:32 AM (1.245.xxx.20)

    님 하고 계신 프로그램 명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저는 동네 조그만 교회다닐때는 사모님이 정말 앞에 한번도 나가신적 없구
    거의 심방이나 구역예배 정도만 하셨어요
    근데 좀더 큰 교회에 가보니
    사모님이 1000일기도 뭐 이런걸로 앞에서 예배혹은 교육하시더군요

  • 2. 예수님이
    '11.11.3 11:32 AM (220.118.xxx.142)

    명문대 나오셨던가요? 정식코스라.. 좀 안어울립니다.
    저희 동네 사모는 신도 오픈한 옷집에 엄마들 식사(다른엄마가 사심)후
    단체로 데리고 가시기도 하더군요. 하나 사줄까봤지만 정말 사줄만한게 넘 없었구요.

  • 원글입니다.
    '11.11.3 11:36 AM (183.97.xxx.204)

    윗님..
    죄송하지만 제가 학력을 보려는게 아니구요.
    도대체 이 사모님이 이 교육을 주관하는 이유가 뭘까 궁금해서 그랬어요.
    교육을 귀에 쏙 들어오게 잘 하시는 것도 아니고,
    은혜를(그 분들 말씀대로) 받고 있다 느끼게 해 주는 것도 아니고..

    사실 안수 기도를 받으면서..
    저는 저를 한 손으로 밀고 있는 느낌에 눈을 뜨고 사모님을 봤었거든요.
    저를 기도 하고나서는 옆에서 보좌하고 계시던 분이 사모님 팔을 주물러 주는 것도 봤구요.

  • 3. ...
    '11.11.3 11:34 AM (121.128.xxx.151)

    목사 사모는 무릎이 닳도록 주변 신도를 위해 기도해야 된다고 들었어요.

  • 4. 원글..
    '11.11.3 11:38 AM (183.97.xxx.204)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덧글 남겨봐요..

    윗님 말씀처럼, 제가 학력이나 이런걸 보려는게 아니구요..
    어떤 자격으로든 다른 교회에서도 다들 그러시나 궁금하기도 하구요.
    제가 삐뚤어졌나 싶기도 해서요..

    하지만 달리 말하면 믿음이 깊다고 해서, 그 믿음 깊은 신자가 함부로 나서서 목회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질문을 드린 거예요...

  • 5. ....
    '11.11.3 11:41 AM (119.192.xxx.98)

    기독교가 궁금해서 교회에 다녀보시는건가요..차라리 그런 의도시라면 기독교 서적을 사서 읽어보시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교회마다 사모의 역할이 천차만별이에요. 서울의 대형교회는 사모의 행동들이 주시받고 잘못하면
    구설수에 오르기때문에 목회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면 앞에서 나서는 경우 별로 없고 심지어 꽁꽁 숨어버리는
    경우도 있구요. 하지만, 사람나름이라 나서기 좋아하는 사모들은 목회과정 밟지 않고도 목사 대신해서 심방이나 교육도 대신하기도해요. 교회가 작을수록 사모들이 할일이 더 많은것 같구요.
    맘 편해지고자 하거나 사교활동하기위해서 교회가는거 아니고 기독교 교리 알고 싶으신거라면
    책 사서 읽으세요. 이상한 교회들도 많고, 교회라는 집단이 폐쇄적이고 신상을 공개해야 하는 곳이라 소문도
    많고 상처받는 경우도 많아요.

  • 원글이예요.
    '11.11.3 11:55 AM (183.97.xxx.204)

    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종교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제가 먼저 어떤 종교인지 알아보고 싶었어요.
    평소에 교회에 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았던 터라..
    워낙 좋은 코스라 소문이 나서 한번 가 봤었어요..ㅠㅠ

  • 6. ...
    '11.11.3 11:42 AM (58.120.xxx.37)

    일반적인 사모의 모습은 절대 아니네요.
    제가 다니는 교회엔 담임목사와 여러명의 부목사님이 계시지만
    어떤 사모도 그런 역할은 하지 않습니다. 그저 예배 참석만 열심히 하실 뿐.
    다른 교회를 찾아보심이 어떨지요.

  • 222
    '11.11.3 2:48 PM (220.117.xxx.93)

    22222222222222222222222

  • 7. 죄송한데요..
    '11.11.3 11:42 AM (116.33.xxx.13)

    정말 교회는 잘 선택해야해요.
    본인이 느낄때 이건 아니다 싶으면, 아닌게 맞는거예요.
    그리고 특별히 의식(안수기도) 같은거 의미두지 마세요.
    신앙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고요. 물론 수평적관계도 함께 하지요.
    될수 있으면, 사모님들이 전면에 나오는 (특히대형) 모습은 별로 유익하지 않은것 같고요.
    다른 교육을 알아보시던지, 다른 교회도 많이 인터넷에서 찾아볼수 있어요.
    신앙생활 내생명과 관계있기에 정말 잘 선택해야 해요.
    님 하고 잘맞는 훈련이나 교회가 있을거예요.
    별로 도움되지 못해 죄송해요.

  • 원글이예요.
    '11.11.3 11:53 AM (183.97.xxx.204)

    아니예요.. 도움 많이 되었어요.
    저도 의식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었던 건 아닌데..
    뭔가 기적이라도 보이고 싶어하시는 듯..
    일어서서 기도 하면서 뒤로 자꾸 미시니..
    우습지만 저는 말똥한 정신에.. 뒤로 넘어지지 말아야겠다.. 하는 생각만 했거든요..

    나중에 저랑 똑같은 이야길 하는 어떤 분 말씀을 듣고 저 혼자만 느낀게 아니구나 싶기도 했구요.
    대놓고 이야기 하면.. 마귀가 씌였다 할 것 같은 분위기라..ㅋ
    여기다 여쭤봤어요...

  • 그거
    '11.11.3 12:19 PM (119.192.xxx.98)

    저도 받아봤어요. 무슨 주문외우듯 기도하면서
    뒤로 쓰러지게 하는거죠
    그 마귀를 물리치는 퇴마기도법(?)을 이용해서 가장 큰 부와 명예를 얻은 사람이 ㅇㄴㄹ교회 S장로에요.
    이후 그 사람의 방법을 흉내내서 뭔가 이뤄보려는 사이비 목회자들 많구요.
    결국, 그러한 목사들이 원하는건 명예와 돈이에요.
    저도 그 기도법이 너무 신기해서 알아봤더니 정신과의사나 심리학자들도 사용할수 있는 기법이라고 하네요.
    영혼이라 귀신같은거 저도 믿어요.
    하지만, 영혼들이나 귀신들이 산 사람들을 해꼬지하거나 영향을 줄수 있다고는 생각하기 힘드네요.
    신병도 정신질환의 일종이라 하지 않던가요.
    마귀나 천사같은 이미지도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허상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8. ....
    '11.11.3 11:53 AM (122.32.xxx.12)

    저는 성당에 교리 공부 하러 갔다가...
    신자분께서 해 주시는 교리 였는데...
    저는 좀 깊게 교리 공부 하고 싶어 갔는데..
    해 주시는 분이 자꾸 옆길로...
    사업 망했다 재기한 이야기..
    기타 여러 자꾸 엄한길로..자꾸 빠지셔서..그냥 왔던 적 있어요...

    저희 동네 성당은 신부님이나 수녀님께서 직접 하시는 교리반은 없고 전부 신자분께서 하시는 교리 밖에 없다고 해서..
    저는 안가고 있긴 하네요..

  • 9. ....
    '11.11.3 11:55 AM (119.192.xxx.98)

    원글님..
    저 이러저러한 교회들 20년 이상 다녔었고 정식 기독교 교리도 전문적으로 배웠지만
    교회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 교회 정말 심각하구요. 교회들 파만해도 수천개에요.
    자기들이 권력다툼하다가 서로 이단이라고 욕하고요.
    대부분 상처받거나 약한 사람들이 교회에 가서 맘좀 위로받으려 가거나, 아님 인맥쌓기 위해서
    사교활동하기 위해 가는 거에요.
    성경도 인간이 만든거고, 해석하는것도 목사들마다 천차만별이에요. 귀에 걸면 귀거리 코에 걸면 코걸이죠..
    누구한테 의지하지 않아도 세상은 얼마든지 행복하고 가치있게 살수 있어요.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 제말이
    '11.11.3 12:01 PM (220.118.xxx.142)

    점넷님 말씀...동네 목사사모님이 학부형인데
    자기 수입의 10/1 내는 사람은 신앙심이 최고조
    믿음의 경지에 완전히 오른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돈좀 내라!!

  • 10. ,,
    '11.11.3 12:12 PM (112.169.xxx.181)

    저희 교회는 목사님 사모님도 원글님이 말씀ㅁ하시는 목사님 자격? 코스? 밟으셨어요.그래서 가끔 교육 같은거 하시던데...교회 다른 분께 여쭤보세요~

  • 원글이예요..
    '11.11.3 12:29 PM (183.97.xxx.204)

    여쭤보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아요.
    그런데 어찌 분위기가 그런 걸 의심하면 안 될 것 처럼 조성이 되어서..
    심지어는 사모님이 기도하시면서 밀더란 이야길 다른 사람과 살짝하고 있었는데..
    마치 사탄이라도 만난 듯.. 저흴 보는 사람들의 눈빛을 보고 말아서요..ㅠㅠ

  • 11. 이상해요
    '11.11.3 12:37 PM (203.226.xxx.85) - 삭제된댓글

    작은교회도 아니고 큰교회에서
    1회성 특강도 아닌 계속 교육을 하거나 하는건 이상한곳인데요...
    거기다 안수기도라니요??
    그 교회 이상해요....

  • 12. 흠....
    '11.11.3 1:25 PM (211.210.xxx.62)

    새신자교육은 그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교사교육을 받은 사람이면 가능할거에요.
    사모라서 가능한게 아니라 교육 시킬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여야 가능한거죠.
    새신자교육에 안수기도를 받는다는건 좀 생소하네요.
    안수기도도 그걸 할 수 있는 자격이 되어야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단, 부모가 자녀에게는 안수기도를 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건 정확하지 않고요.
    사모라서가 아니라 자격이 되어서 일 수도 있으니 한번 문의해 보세요.
    종교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다니게 되었다니 더 많은 의문을 갖고 문의해보고 알아보세요.
    소극적으로 하지 마시고요.
    만약 믿음이 생긴다면 그래도 적극적으로요.

  • 13. 사모
    '11.11.3 4:19 PM (59.10.xxx.172)

    들의 역할은 교회성격마다 다 달라요
    한국교회에서는 대체로 사모님들은 목회활동을 나서서 하지 않고
    목사님 내조와 기도생활,
    어려운 성도 돌아보는 일을 주로 하십니다
    남편이 바쁘니 자녀들 양육을 전담하다시피 하는 겨우도 많구요

  • 14. 성장
    '11.11.3 5:00 PM (61.79.xxx.61)

    윗님~그건 옛 이야기랍니다.
    제 바램도 그게 더 좋지 않겠나 싶은데..
    요즘 교회는 모든 교인의 목사화이기 때문에..
    즉 내 교회,내 하나님이기 때문에 목사님 일, 사모님 일, 일반 신자님일 구분이 없다는 거죠.
    사모님들 목사님 하는 공부 다 하시고 그 몫만큼 하시고..
    일반 신자들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또 그 역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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