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 오세훈 비서실장 출신 류경기 대변인 임명

참맛 조회수 : 2,914
작성일 : 2011-11-03 01:01:21
박원순, 오세훈 비서실장 출신 류경기 대변인 임명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11102154...

- 즉, 오 전 시장의 재직기간 중 핵심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 서울'과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맡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

박시장의 이번 인선에 대해 기사 제목을 보는 순간 "읔!"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당연히 거부감 1순위 인물이죠.
-29회 행정고시 출신인 류 대변인은 지난 2007년 오세훈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시작으로 경영기획관, 디자인서울 총괄본부 부본부장, 문화관광 디자인본부 기획관을 지냈다. 지난 1월부터는 한강사업본부장을 맡아 '한강 르네상스'사업을 지휘했다.-

그러나 이런 점도 있네요.
- 하지만 '서울시의 입'으로 임명된 류 대변인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들에 대해 자신의 입으로 직접 '전시성·토목성 사업'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외부에 알려야 될 입장에 서게 됐다.-

즉, 결자해지라는 거죠. 자기들 손으로 저지런 것들을 자기들이 청소하게 하는 거죠.

또 다른 한면을 생각하면, 시장이 바뀌었다해도 잔여임기 2년여를 남겨둔 보궐시장인데다, 지난 10여년간 서울시정 구석구석 영향을 가지고 있는 각종 이권단체들을 한꺼번에 무리하게 청소하듯이 정리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자칫 잘못 손대다가는 2년여 동안 소송들만 산더미처럼 쌓일 것이기 때문이지요.

시정방침을 분명히, "한강 예술섬과 한강주운 사업의 백지화, 세빛둥둥섬의 매각 등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불필요한 전시성·토목성 사업으로 분류, 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했으니만큼, 시간을 두고 박시장이 서울시를 어떻게 혁신해나가는가를 지켜보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IP : 121.151.xxx.20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1.3 1:01 AM (121.151.xxx.203)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11102154...

  • 참맛
    '11.11.3 1:02 AM (121.151.xxx.203)

    유머 짤:

    horomai 약 1분 전 이것들아 이건 내밥이야!! http://twitpic.com/792cgp

  • 참맛
    '11.11.3 1:02 AM (121.151.xxx.203)

    FTA반대 서명!
    1. 국민투표없는 한미FTA비준획책자 주권자가 사형선고
    http://j.mp/w0vutX

    2. 한미FTA국민투표로 결정하자 http://durl.me/kayg4
    유시민 “총선때 ‘한미FTA 국민투표’ 하나 더 넣자”
    http://j.mp/rEsKzP

  • 2. 그린티라테
    '11.11.3 1:29 AM (112.159.xxx.250)

    으아.. 어찌보면 정말로 무서우신 분이시네요.
    결자해지....
    대변인 입을 통해서 오세 후니 찌리들이 싸질른거 전부다 토하게 만들겠네요..
    한편으론 통쾌하겠는데요

  • 참맛
    '11.11.3 1:42 AM (121.151.xxx.203)

    예, 그럼 점도 있지만, 위에 썼듯이 현실적 이유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망바기부터 세후니까지 10년 넘어 벌려 놓은 방대하고도 다양한 사업들을 전모를 파악하는데만도 2년이 갈 겁니다. 사실상 박시장의 임기를 고려하면 2년 정도가 될 겁니다.

    하나의 사업을 정리해서 되돌려 놓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을 겁니다. 관련된 업체들, 또 주변 주민들, 또 그 사업을 대체할 다른 사업의 선정 등등....

    따라서 당장 모든 걸 스톱하고 기존의 사업들을 한방에 모지리 싹 잘르고, 다른 사업으로 넘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죠.

    결국 기존 사업들의 관련업체들, 주민들 등 이해당사자들과 그 사업을 재평가하면서 대안을 모색하고, 원래 사업의 피해나, 폐해를 보상 또는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추진되어야 하지 않나고 짐자해봅니다.

  • 3. 참맛님에 미안치만
    '11.11.3 1:32 AM (175.196.xxx.85) - 삭제된댓글

    Fta관한한 유시민 좀 침묵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까놓고 여의도 나와서 대판 싸우던지.

  • 참맛
    '11.11.3 1:45 AM (121.151.xxx.203)

    유시민이 여의도에 나갈 수 없는 건, 현역의원이 단 한명도 없는 정당이라서 마이크가 없고요.
    시민들과 함께 하는 건 또 정당의 대표가 단독으로 다니면 시민들의 자발적 움직임에 그 의미를 훼손하는 동시에 공격의 대상으로 변질되어 버리죠.

    결국 유시민은 눈치껏 변두리에서 한마디씩 할 수 있을 뿐입니다. 훈수정도로.

    만약 촛불처럼 정치인, 학자, 시민들 등 각계각층이 함께하는 움직임이라면 나오겠죠.

  • 시민이옵하
    '11.11.3 2:00 AM (81.178.xxx.30)

    안됐어요. 노회찬이랑 함께.

  • 4. 그러고보니
    '11.11.3 2:23 AM (118.38.xxx.44)

    2년 6개월은
    12년 6개월동안 어질러 놓은 쓰레기 정리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이네요.
    정리는 고사하고 파악이나 제대로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 참맛
    '11.11.3 3:38 AM (121.151.xxx.203)

    워낙 시끄러웠던 선거였으니 사람들이 깜박 잊고 있는 거죠.

  • 5. 그나저나
    '11.11.3 3:50 AM (116.127.xxx.115)

    저 비서실장은 대변인으로 임명될때 무슨생각을 했을까요 ..
    ㅋㅋ 참 곤혹스러웠을지 아님 살아남았다는 안도감이 들었을지 ..
    암튼 박시장님 연임하셔서 서울을 멋지게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 6. 오히려..
    '11.11.3 6:29 AM (218.234.xxx.2)

    대변인이 좀 있다가 자진 사표낼 지도 몰라요.
    저는 직딩 21년차라, 박원순 시장 정말 무서운 사람 같다는 생각 듭니다.
    원래 윗선이 새로 오면 아랫선에서 머리 굵은 사람들은 다 짐 쌀 각오 하거든요.
    저도 한번 그래서 내쳐졌고요.

    예전에 아름다운재단에서 일하던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it업계에 오래 다니다가
    잠시 쉬고(육아) 다시 취업한 곳이 아름다운재단이었는데 처음에 적응을 못했어요.

    모든 결정이 팀원들이 다 같이 공감을 해야 이뤄진다고 해요.
    그러니까 의견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고, 팀내 합의를 위해 몇시간이고 계속 회의를 한다는거에요.
    - 그래서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그 결정은 통과될 수가 없고..

    생산성, 속도가 중요한 IT기업에 있다가 그런 상황을 접하니 이 친구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었다고..
    서로 왈가왈부하다가 그걸 다 듣고 윗선에서 결정해주면 그걸 따라하던 방식이 아니라
    모두가 다 합의해야 일이 진행된다고..

  • 7. 윗님
    '11.11.3 8:54 AM (69.114.xxx.29)

    짧은 소견이지만..
    그게 바로 진정한 민주주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지금은 시간낭비인 것처럼 보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
    가장 빠른 방법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원래 변화란 항상 기존의 것을 거스르는 것이고,
    단점도 보이는거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해봐야 가장 좋은 것을 찾을 수 있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24 만나기 싫은 친구가 있는데, 어떻게 거절해야될까요? (펑) 22 mm 2011/11/25 8,398
40323 시장 취임 한달…박원순식 소통법 `탄력' 2 세우실 2011/11/25 928
40322 소셜(산타클로스등) 상품권 사기피해 입으신 분, 피해자모임 카페.. 1 사기꾼들 2011/11/25 1,297
40321 아파트 입주를 늦게 하고 싶은데... 4 질문 2011/11/25 1,547
40320 아이가 친해지려는애한테 험담하며 방해하는데 어쩌죠? 고민맘 2011/11/25 555
40319 산부인과 수술(자궁적출)...답변 좀 부탁드려요 4 급질자 2011/11/25 3,552
40318 건강검진.... 돈이 좋긴 좋아요~ 찬웃음 2011/11/25 1,240
40317 부장판사 "MB는 뼛속까지 친미" vs "옷 벗어라" 11 흠... 2011/11/25 2,207
40316 선동글 없는 익명 잡담게시판 하나 더 만들어야 할 듯 합니다. 9 진짜주부들의.. 2011/11/25 779
40315 나꼼수 콘서트 카페가 생겼나 보네요? 참맛 2011/11/25 660
40314 [서울] 발도르프 유치원/어린이집 찾아요. 4 오마이준서 2011/11/25 3,940
40313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좋은 유산균음료... 5 도래 2011/11/25 2,740
40312 새패딩옷 패딩사이에 재봉틀 바늘이 들어있네요 3 헉스 2011/11/25 1,528
40311 안동일 변호사가 털어놓은 ‘대통령의 사생활’ 4 ^^별 2011/11/25 1,951
40310 한미 FTA 찬성 의원 정보제공 사이트 1 참맛 2011/11/25 731
40309 앗! 잊고 있었는데 달려라정봉주 오늘 오네요 ^^ 두분이 그리.. 2011/11/25 523
40308 딸들과 김장 4 현수기 2011/11/25 2,336
40307 달려라정봉주 사은품이 깔때기마우스패드인가봐요? 11 책사러가야지.. 2011/11/25 2,035
40306 물대포, 쏠테면 쏴라...MB와 맞짱 뜨겠다" 4 ^^별 2011/11/25 1,533
40305 제가 처신을 잘 못하고 살았나봐요 9 굴굴 2011/11/25 6,068
40304 다익은 총각김치 실온에 내놓고 출근했어요. ㅠㅠ 11 헐ㅠㅠ 2011/11/25 2,786
40303 신용카드 뭐쓰세요? 4 jjj 2011/11/25 1,350
40302 게비에스 전화번호 바꼈네요? 한날당아웃 2011/11/25 617
40301 애물단지 된 내곡동땅, 눈뜨고 17억 날릴판… 15 세우실 2011/11/25 2,169
40300 민주당은 뭐 하는가... 31 욕이방언 2011/11/25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