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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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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모시는것 저도 조언부탁합니다

친정 조회수 : 4,656
작성일 : 2011-11-02 23:55:55

 

아래 게시판에 글올린분은 아들딸 두분이지만

저는 다행인지  오빠3명에 언니1명 저 이렇게 5명입니다

친정아빠는 10년전에 돌아가셨구요

지금껏 엄마혼자 지냈어요

언니랑 저랑 번갈아가면서 시골집으로가서 하루자고 오구요

세째오빠와언니가 한달에한번정도 집에와서 엄마랑 같이 밥먹고 청소해주고 가는것 같아요

첫째오빠네와둘째오빠네는 사는것이 바쁘고힌들어서인지 일년에  5번만 온답니다 행사때

 

다섯형제 모두 2시간 거리에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엄마가 아프셔서 3째오빠언니가 엄마모셔다가 병원가서 진료받고치료하고

다시 집으로 모셔다 드렸답니다

엄마가 3일을 오빠집에 잇는동안  심심했나봐요

언니는 맞벌이라 오전10시에 나가서 밤10시들어온답니다 --학원운영하세요 본인이 수업도하구요

오빠는 회사원이라 아침 6시에나가서 저녁8시에 집에 온답니다

조카는  기숙학교에 다녀서 집에 없구요

 

엄마가 오빠집에 가 잇어도 오빠나 언니가 일을 하루 쉴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

이틀은 엄마혼자 있었다고합니다  중간중간 점심과 저녁먹기전에 언니가 집에 왔다가 갔구요

하루는 병원에서 진료하고

 

첫째 둘째오빠네는 한번도 집에 가본적이 없어요

오라고도 안하고 언니들이 엄마를 귀찮아해요

별일도 아닌데 병원간다고 그렇게 이야기했다네요  엄마한데 직접  엄마는 서운해서 저한데 이야기하고

 

엄마는 이제 시골집에서 살기 싫은가봐요

그래서 언니한데 그런 이야기를 햇다고합니다

막상 엄마가 갈곳은 세째 오빠네 집밖에 없어요

저는 시어머니랑 같이 살구요 언니는 방2개있는집에 대학생딸과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고있어요

 

세째 언니는 엄마가 가시면 항상 안방에서 지내라고 하신데요-화장실이 안방이 잇으니깐

그런데 세째언니도 가끔 투덜거려요

위에 첫째 둘째 오빠네가 엄마한데 관심도 없어서그런지

그렇다고 세째언니가 못된것은 아니구요   그래도 시어머니쟎아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해봤어요

첫째둘째언니들은 형편이 그래서 또 시골집도 좋은데 뭐하러 도시에오냐고 저한데 싫은 내색을 하구요

세째 언니는  우리집에서 같이살지 뭐  난 상관 없어 해요---진심인것 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하고

 

막상 친정재산 분배할때도 첫째둘째는  많이 가지고 갓구요

세째오빠와  네째언니 저 이렇게는 천만씩만 가지고 갓어요

세째오빠가 그렇게 하겟다고했고 언니도 별 다른 불만은 없는것 같기도하고  모르겠어요 사람속을

 

지금 남은 집은  시가로1억  엄마가 가지고 잇는돈 1억  이정도 잇어요

엄마는 세째오빠네집으로도 가고싶고  첫째집에 가고싶지만 첫째언니가 반대해요

맞벌이하고 자기는 체력이 안되어서 어머님 못 모신다고 딱 잘라 이야기하구요

 

그래서 언니랑 세째오빠네랑 의논을 해봣어요

제가 그랫지요

엄마집 팔아서 그돈 오빠네 하고 엄마가지고 잇는돈은 엄마가 가지고 잇다가 돌아가시면 오빠네가하고

세째오빠네집 40평형대라  조카는 고등학생 기숙사 생활하고 대학가면 서울로갈거 같고

집은 좁지는 않아요

또하나는 세째언니는 그냥 모시기보다는 같이 살지뭐

돈은 그냥 어머님이 가지고 계시다가 나중에 우리셋이서 나누자(세째네째다섯째)

세째 언니가  시집올때부터 다르기는 달랐어요  종손집 딸이라고 하더라구요

제사도 잘지내고 부모님께 대하는것도 다르고

시집와서지금껏  저희친정에서 한푼도 도움 안받고 오빠네는 살더라구요

 

그런데 첫째오빠와둘째오빠는 사업을 하다가  무너져서그런지 마음도 삐뚤고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은  너희3이서 짜고 하는 거지 그러고  쫌 대화가 안되요  자존심도 세고

친정아빠돌아가실때도 둘이서 거의 3억씩 6억을 가지고 갔는데도  고맙다기보다는 그냥 그랬어요

 

우리친정엄마 세째 언니한데 맞겨도 될까요?

세째언니 20년 봐오면서 한결같지만 시댁일이라 과연,,,,,,,,,,,,,

지금 제사도 세째언니가 음식다해오고 어쪌땐 위에 두 언니들은 불참해요

이런것만 봐도 믿기는 하지만,,,,,,,,,,,,

 

엄마가 언니네랑 살면  또 언니가 엄마의 말벗이 될수없으니 엄마는 심심할것 같고

언니집은 살림 아줌마가 계셔서 엄마가 할일은 없지만

또 엄마는 살림 간섭은 안해요  언니집은 결혼후부터 지금껏 살림 아줌마가계셔서

 

당장이기도하고 아니기도하지만  걱정입니다

네째언니가 엄마를 모신다고 한번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형부가 나서지말라고해서 그뒤로는  이야기를 안하더군요

저희남편은  아무말 안해요--이게 더 미워요

형부 마음 알지요  위로 형님이3명이나 잇는데 사위가 모신다는것이,,,,,,,,,,,,,,

 

제솔직한 심정은

그냥 세째 오빠네집에 엄마 가라고하고 모른척할까

아니면 세째오빠네 집에 엄마 가라고하고 자주 가봐야할까

마음이 복잡합니다

IP : 124.216.xxx.6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3 12:02 AM (1.176.xxx.85)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나요?
    위로 둘 다 그렇게 나온다면 억지춘향으로 모시라고 할수도 없고..
    그대신 이런 경우는 엄마를 실제로 며느리인 셋째며느리가 챙기고 하는건 없겠네요,
    뭐 그래도 같이 사는게 많이 힘들겠지만..
    그리고 남은 집과 현금은 나중에는 셋째아들이 가져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실질적으로 모시는데 대한 댓가(?)라고 해도 되고 고마움의 표시라고 해도 되고
    말은 셋이서 나누자고 해도 그렇게 하면 맘이 많이 상할걸요

  • 2. ..
    '11.11.3 12:03 AM (218.148.xxx.138)

    전 저도 아직 어려서(?)말씀은 못드리겠는데
    셋째 언니분 정말 대단하세요
    첫째랑 둘째는 돈 도 가지가고선 너무 하네요 ㅠ

  • 3.
    '11.11.3 12:05 AM (121.162.xxx.48)

    될수있으면 하실수있을때까지 시골집에 사시라고 저같으면 조언할거 같아요.
    특별히 누군가 나서서 오세요오세요 하는게 아니면 좀 외로워도 혼자 사시는게 장기적으로 좋더라고요.

  • 4. 있잖아요.
    '11.11.3 12:05 AM (121.88.xxx.168)

    친정엄마한테 아들이 세분 있잔아요. 저도 친정엄마때문에 고심 많이 했는데요, 저희 친정엄마는 아들이 최고더라고요. 중요한 결정을 ㄸ짤한테 안맏겨요. 아무리 합리적으로 말해도 비합리적으로 결정하는데, 그 기본은 아들이예요. 친정엄마가 하시는대로 두세요. 딸이라고 섭섭한 소리 들을 수도 있고요, 1억인가요? 그거 때문에 공연히 욕심부린다는 말도 안되는 말 들을 수도 있어요. 저도 서운했고 화도 났는데, 이제는 통달했어요. 그냥 두세요.

  • 5. 음...
    '11.11.3 12:06 AM (122.32.xxx.10)

    제 생각에는 다른 대안도 없지만 그런 셋째 언니라면 어머님이 가 계셔도 될 거 같아요.
    20년을 한결같은 사람이라면 아무리 시댁 일이라고 해도 해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남은 집이랑 현금은 셋째 오빠네가 가지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구요.
    혹시 나중에라도 아무것도 한 거 없는 첫째, 둘째 오빠네가 그거 받자고 들 수 있으니,
    그것만 좀 조심하시면 괜찮을 거 같아요. 셋째 언니라는 분 글로만 봐도 참 든든하네요.

  • 6. 지금 연세가
    '11.11.3 12:07 AM (121.147.xxx.151)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돈이 2억 정도 있으시면
    양로원에 모시는 건 어떤가요?
    그 돈이면 어머니 그럭저럭 혼자 생활하기 괜찮으신 듯한데...

    굳이 자식들이 불편해하며 모시는 거 서로 못할 일이죠.
    어머님도 자식들과 살다보면 곧 후회하시지 않을까요?
    지금은 몸이 아프시니 시골에 돌아가고 싶지않겠지만
    모시려는 자식이 있어야할텐데
    다들 적극 어머니를 모시려는 자식이 없는데요.
    정 할 수 없으면 모실거는 거구요.
    몇 몇인 선을 긋고 못모시겠다고 하고

    정답은 이 글을 쓰시는 분과 어머니가 어느 자식에게 가고 싶으신가죠

  • 7. .....
    '11.11.3 12:10 AM (180.64.xxx.211)

    세째언니분이 완전 보살이시네요. 사실 윗 형님들이 둘이나 있는 상황에서 저렇게 수더분하게 나오는걸 보면 기본 인성이 아주 좋으신 분이예요. 글쓴이분도 결혼하신 분이니 구구절절히 글 안 써도 아시겠죠. 어떻게 상황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어머니께서 셋째언니네로 가신다면 그 만큼의 대우는 해주셔야 합니다. 돈은 물론이고 일체 이렇다 저렇다 간섭하시면 안됩니다. 어쨋든 모든게 모시는 분 원하시는 대로 되야 해요. 저의 할머니가 이 상황이랑 똑같은 상황 (저의 어머니가 글쓴이님 처럼 시누이였어요) 에서 셋째 며느리네로 갔다가 9년만에 사이가 틀어져서 시골집에서 혼자 사시고 계세요. 님께서 중심을 잘 잡아주셔야 합니다.

  • 8. ..
    '11.11.3 12:18 AM (115.140.xxx.18)

    셋째로 가시게 되더라도
    자주 찾아가지마세요 !!!!!!!!!!!!!!!!!!!!!!!!!!!!!!!!!!
    찾아가는거 일거리예요
    한달에 한번이라도 모시고 데려가세요
    그게 도와주는거예요
    자주 찾아가면
    일하는 아줌마가 집나갈수 있어요

  • 9. ...
    '11.11.3 12:29 AM (122.42.xxx.109)

    셋째언니가 나서서 모시자고 할 때까지 언니분과 원글님은 나서지 마시고 입다물고 계세요. 솔직히 본인이 모시는 것도 아니고 셋째언니한테 맡겨도 될까요 생판 남인 남들한테 묻는 것도 우습고 댓글들이 모셔도 된다 하는 게 말도안되는거죠. 현금과 집은 나중에 어머님이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요양병원에 모실 것에 대비해서 그냥 두시고 그때까지는 원글님과 언니분이 최대한 자주 찾아뵈세요 핑계대며 셋째언니분한테 떠맡기려 하지 마시구요. 셋째언니가 대범하고 좋으신 분이면 그에 맞게 고마워하고 어머님 문제로 최대한 부담주지 말려고 노력해야 맞는겁니다.

  • 10. ....
    '11.11.3 12:37 AM (140.247.xxx.87)

    제가 보기에는, 우선 집 판돈이랑 어머님이 갖고 계신 돈은 어머님이 끝가지 갖고 계셔서
    앞으로 셋째 오빠네 생활비에 조금씩 대구요. 월 50이나 이렇게요. 그래야 어머님이 당당히 계시죠.
    그리고 앞으로 편찮으실 때, 병원비로 남은 돈 쓰구요....
    그래야 첫째, 둘째 불만 없을 듯...셋째 오빠도 당당해지구요. 할도리 하면서요.

    그리고, 병원가시고 하는 건, 딸들이 좀 나서야할 것 같아요.
    셋째 언니한테 전담으로 맡기지 말구요.
    다행히 두분 가까이 사신다니까 친정엄마 나몰라라하시지 마시고,
    셋째 언니보다는 그래도 아들과 딸들이 알아서 잘 해야
    셋째 언니 불만 없이 잘 지내지 않을까요?

    저라면 그렇게 하겠어요.
    종종 셋째언니한테 고맙다고 두 자매가 감사함 표시하시구요.

  • 11. 일단
    '11.11.3 12:53 AM (118.38.xxx.44)

    어머니 연세나 건강상태에 대한 부분이 구체적이지 않아서 뭐라 말하기 어렵긴 한데요.

    님과 언니는 어느 정도 거리에 사시나요?
    님 집근처나 언니네 근처에 어머님이 사실 집은 구해서 옮기는건 어떤가요?
    소형 아파트로. 세째오빠도 자주 올수 있는 거리 정도면 더 좋을테고요.
    자식들이 30분 이내로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거리요.

    생활비는 자식들 공히 30씩만 내셔도 사실테고요.
    자식들 각자 일주일에 한번씩만 가셔도 첫째두째 빼도 일주일이면 겪일로 한번씩이고요.

    세째오빠집에 계시면 님어머니는 도우미 아주머니 얼굴만 보고 살아야해요.
    아무리 수고비를 더 드린다해도 도우미가 좋아할 리도 없고요.
    님이나 언니가 세째오빠네 들락거리지도 못합니다. 언니오빠 눈치도 보이겠지만 도우미눈치도 보이고요.
    자기 부모도 싫다는데 도우미 입장에서야 당연한거죠.

    가까운데 살면서 자식들 얼굴 돌아가며 하루걸러 하루라도 보고 사시는게
    서로 낫지 않을까요?

  • 12. 저라면
    '11.11.3 2:33 AM (1.225.xxx.3)

    일단 어머니 집 정리한 것과 재산을 어머니 명의의 통장에 넣어두고 매달 생활비조로 세째오빠네 월 얼마씩 이체합니다.
    그 집 올케가 주말에 좀 쉬도록 원글님이 주말에 모셔가든지 혹 모셔가진 못하더라도 모시고 일박이일 여행이라도 자주 다녀드립니다.
    어머니 통장에 든 돈은 나중에 병원비나 혹 거동 불편하실 때 요양병원비로 쓰셔야 할 거고요..
    가급적이면 세째오빠네 말고 원글님과 언니들이 나서서 첫째,둘째 오빠에게 매달 얼마라도 어머니 봉양비 내라고 하시고, 이참에 상속포기각서 받아두시면 좋겠네요..괘씸한 사람들...법무사에게 문의하시면 공증 이런 것도 알아서 해줄 겁니다.

  • 22222
    '11.11.3 3:37 AM (116.127.xxx.115)

    이게 좋겠네요

  • 13. 흠....
    '11.11.3 3:52 AM (1.226.xxx.44)

    원글님이 올케를 모두 언니라고 쓰셔서 친언니하고 막 헷갈리네요. 결론은 3남 2녀라는 건데, 올케도 언니 친언니도 언니....
    뭐 어쨌건, 엄마가 셋째 올케한테는 천만원 밖에 안주셔놓고 살기는 또 같이 살고 싶으신 거죠?
    그러기에 잘 하는 자식한테 자꾸 기대는 거지요.
    만일 엄마가 셋째 집에 가셔서도 셋째 집에 뭔가를 더 해주지 않는다면, 두고두고 서운 할 수 있어요.
    왜 82의 수많은 댓글들 보셨죠?

    만일 셋째 올케가 모시겠다고 하면 그때 옮기시되 절대 원글님이 모셔라마라 하지 마세요. 직접 모실 생각 아니라면요.
    다만, 모시게되면....위의 저라면님 댓글처럼 엄마가 집판 돈이랑 갖고 계신돈 은행에 넣고 이자 등을 셋째 올케에게 생활비로 매월 얼마씩 주시도록 하구요(꼭 정액으로요, 많았다 적었다 하지말고), 나머지 자식들은 월 얼마씩 의무적으로 셋째네 집에 보내라고 하세요. 특히 위의 두며느리들, 상속도 많이 받았다면서 꼭 그렇게 안하면 모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돌아가시면 남은돈은 셋째 주신다고 하고, 나머지는 포기각서 내야 한다고 하세요.
    살다보면 병원비니 뭐니 계속 들어갈텐데....그때 나몰라라 할지 몰라서요.

  • 14. 전 한마디만...
    '11.11.3 9:08 AM (219.240.xxx.79)

    요즘세상에 셋째올케언니같은분 없습니다. 무조건 잘하시고, 친언니랑 원글님은 주말이면 번갈아서 각자집으로 모셔가서 최소한 1박2일이라도 해드리는게 좋겠네요. 셋째올케언니 숨통좀 트이게...

    그리고, 지금 이 마당에, 맞벌이하는 집에서 엄마혼자 낮에 심심하시고 뭐 이런걱정은 좀 안하셨으면...

  • 15. ....
    '11.11.3 9:21 AM (122.32.xxx.12)

    그냥..저도 윗분들 생각 하고 같습니다..
    아무리 하루종일 나가 있어도 그래도 시어머니랑 같이 산다라는거..
    원글님 본인도 아시지 않나요..
    본인도 모시고 있다고 했잖아요...
    정말 원글님 친정엄마가 지금 그래도 남아 있는 여생 동안 자식들한테 대접 아닌 대접 잘 받고 좋게 가시길 원하시면..
    여기서 진짜 들어 온 사람들이 아닌 자식들이 역활 잘 해 야 합니다...
    윗분들 말씀 절대 흘려 듣지 마시고...
    금전적으로 셋째 오빠네 한테 보상 하고...
    그리고 꼭 시간 정해서 주말이나 이럴때 어머니 데리고 나와서 오빠네 부부가 둘이서 쉴수 있는 환경 꼭 만들어 주시고...

    내 엄마인데..근데 정말 쿨하고 살림 간섭안하고 이런건..
    그냥 내 눈에만 그런거구요...
    또 며느리 입장에서 보면 또 다릅니다..
    그냥 딸인 원글님 생각일 뿐이예요...

  • 16. gmdma
    '11.11.3 9:40 AM (121.167.xxx.142)

    첫째둘째네는 그냥 부양비 내라면 거절할 사람들이니 일단 세째는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모시는 것은 둘이 돌아가면서 하면 어떠냐 하세요. 모든 형제가 모여서요. 당연히 싫다고 할 거고 그럼 대신 돈을 내라 하면 그건 마지 못해 하겠다고 하겠죠. 차마 둘 다 거절은 못할테니까요. 혹여 둘 중 하나가 돈 바라고 모시겠다고 하면 절대 돈 먼저 옮겨주지 마시구요.
    셋째오빠네가 모시게되면 유언서를 미리 작성해서 공증해야하는데 본인 서명으론 안되고 음성녹음이 있어야 한다던가 그런게 있으니 되도록 어머니 모시고 법무사 가서 공증 받으세요. 2억이란 돈이 요즘 시세로 큰 게 아니고 언제 병원비 등으로 쓰일지 모르니까 나누고 말 것도 없이 모신 집이 모두 가져야한다고 생각해요.

  • 17. 진짜
    '11.11.3 9:46 AM (211.47.xxx.75)

    읽는 내내 셋째 올케언니 대단하단 말밖에 안 나와요. 위에 님들 말마따나 보살이에요. 아들 딸들도 요핑계 조핑계 대는 걸 선선히 같이 살아도 좋다 하고 평소에도 병원 모시고 다니는 거 보면 사람 성정 알만하네요.
    근데, 님이 쓰신 글 보자니 좀 걸리는 게 있어요. 님의 글 전반에 셋째 언니에 대한 미안함보다는 그 언니가 울엄마 잘 모셔줄까 그래도 시어머닌데 이런 맘이 읽혀요. 좀이라도 이런 맘이 있다면 그 집에 미루지 마세요. 상황에 몰려서 사람살이가 어쩔 수 없다 하고 같이 살자는 걸 좋아서 맡으려는 걸로 오해하고 나중에 혹여 힘들다 하면 님 형제들, 니가 맡는다지 않았냐 이렇게 몰아붙일까 걱정되기도 해요.
    사람 착한 맘에 너무 기대지 말고, 최대한 셋째언니 집에 안 모시는 방향으로 하는 게 길게 보면 형제 의 안 나는 길이라 봅니다. 어머니가 정 도시로 나오시려거든 님이나 님 언니 집 주변에 집을 얻어놓고 들여다보는 식으로 하시는 게 낫지 않나요? 셋째 언니도 학원하면서 밤늦게 온다면서요.
    첫째 둘째 오빠네가 신경 안 쓴다 해도 최대한 협조를 얻어내서 한 형제에게 부담이 집중되는 건 최대한 피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 18. 그나마
    '11.11.3 10:00 AM (222.109.xxx.26)

    아들이 셋이니 다행이네요. 둘은 없느니만도 못하니.

  • 19. 원글입니다
    '11.11.3 11:21 PM (124.216.xxx.69)

    글보고 놀랬습니다
    제마음을 들킨것 같아서 세째 올케언니가 과연 잘할수 있을까? 믿을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없지는 않아요

    저녁에 남편한데 글 보여줫더니 이글 복사해서 큰처수 둘째 처수한데 보내라고하네요---글들이 너무나도 좋다고 난리예요

    저도 반성합니다 언니를 믿지못한 마음을,,,,,,,,,,,,,

    일단 최대한 늦게 세째 올케언니집으로 가야할것 같습니다 그래야겠지요

    이와중에 세째올케언니 11월세째주에 자기가 어머님한데 간다고 둘째주나 네째주에 오라고하네요

    그전화받고 제가 더 미안해졌습니다

    그나저나 큰올케와 둘째올케언니 어떻게 하나요? 셍각하면 할수록 미워지려고해요

    다들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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