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개장에 고사리 토란대 필수요소인가요?

lana 조회수 : 3,556
작성일 : 2011-11-02 18:19:16
외국에 살고 있어서 생각나는 음식 한두개가 아니지만요즘엔 육개장에 꽂혀서...소고기 파 말고 꼭 들어가야 하는 재료는 무엇인가요?간단히 맛있게 끓이는 비법 있으신 분들해외동포 하나 돕는 셈 치고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P : 120.140.xxx.23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1.11.2 6:26 PM (14.45.xxx.205)

    토란냄새 넘 좋지않나요?
    입맛을 확 살려주는..

  • 쓸개코
    '11.11.2 7:34 PM (122.36.xxx.13)

    저도 그 토란대 먹는맛에 육개장 먹어요^^

  • 2. 고사리
    '11.11.2 6:27 PM (112.153.xxx.240)

    토란대도 넣음 좋지만, 고사리는 필수인듯 해요. 맛이 달라요.

  • 3. 음...
    '11.11.2 6:28 PM (121.140.xxx.185)

    저는 느타리버섯을 길쭉하게 찢어서 듬뿍 넣어 먹어요.

  • 4. 저는
    '11.11.2 6:33 PM (112.148.xxx.164)

    토란대는 안 넣을때도 많아요..고사리, 숙주, 파, 버섯 이렇게만 넣어요.. 특히 버섯을 좋아해서 버섯을 종류별로 다 넣어요.. 아 갑자기 먹고싶네요..

  • 5. 사과나무
    '11.11.2 6:33 PM (14.52.xxx.192)

    두개 빼면 쇠고기무국 같아요. 저는 그래도 고사리, 토란대 없어도 맛있어요.

  • 6. 커피향
    '11.11.2 6:40 PM (180.71.xxx.244)

    저도 다른건 안 넣어도 고사리 숙주 대파는 꼭 이것만 있음 대충 맛나더라구요.

  • 7. lana
    '11.11.2 6:44 PM (120.140.xxx.235)

    고사리 없이 가보려고 했는데 소고기 무국 같다는 말씀에 좌절이네요.
    쉬운 레서피도 좀 부탁드릴께요.

  • 8. ..
    '11.11.2 6:56 PM (1.225.xxx.40)

    고사리, 토란대가 필수는 아닙니다.
    무가 안들어가는데 무슨 무국같아요?
    저희친정이나 시집이나 그런거 안넣어도 주위에서 최고로 맛좋은 육개장이다 소리 들어요.
    jasmine님의 육개장은 심지어 파만 들어갑니다

  • ..
    '11.11.2 6:58 PM (1.225.xxx.40)

    고기와 파가 필수고요 나머지 토란대, 고사리, 버섯, 숙주 등등은 다 옵션이에요.

  • 9. 경력자
    '11.11.2 7:07 PM (218.153.xxx.77)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고사리 토란대 없이도 맛있는 육개장 가능해요


    1. 질좋은 고기(질좋은 양지로 많이 써요...한국이라면 한우지만 외국이라면 현지 사정 맞게^^얇은것 말고 두툼한 양지로요 얇은양지는 국물도 잘 안나거든요...질좋은 고기에서 특유의 맛있는 감칠맛이 나옵니다)
    2. 다소 많다 싶은 양(적게 끓이면 그 맛이 안나요..좀 많다싶게 끓이세요 기본1킬로이상)

    3. 물을 다소 적게 잡으세요(고기국물이 진해야 맛나요,,,맹물되지 않게 조심)
    4. 바닥 삼중냄비로 끓이세요(바닥이 얇으면 국물만 쫄아들뿐 잘 익지도 않고 맛도 떨어져요)

    5. 파를 많이 넣으세요..고기1킬로에 1단 다 쓰실정도의 비율..파가 많이 들어가야 단맛이 납니다
    6. 양념재료..마늘같은것도 음식 직전에 빻은 신선한 걸로 쓰세요...요즘 새댁들은 만들어진 양념쓰니
    맛이 안나는 경우가 많아요
    7. 국간장으로 간하세요 소금쓰지마시고요 소금은 써집니다..맛좋은 국간장이 맛내기 비결이고요
    8. 고추기름 내실필요없어요..괜히 겉기름만 돌고 별롭니다..고기자체의 기름으로도 충분해요
    9. 계란 같은것 풀지 마세요...깊은맛 안납니다
    10. 자꾸 냄비 뚜껑열고 들여다보고 자꾸 저어주고 그러지 마세요..초보자들이 자꾸 음식을 만져대서
    음식맛이 떨어져요...뭉근한게 국물낼땐 뚜껑 자꾸 열지 말고 두세요


    질좋은 고기 삼중냄비에 물 넣고 푹 끓이시다가 고기가 익으면
    고기를 건저 결대로 썰던가 찢고 갖은 양념으로 무치세요(마늘,고춧가루, 국간장 등..간간하게)
    뜨거울테니 장갑같은것 끼고 무치시고요...이것만 먹어도 맛있게..무치세요
    그다음 다시 냄비에 투하하고...파 숭덩숭덩 크게 잘라 많이 넣고...푹 끓이세요
    모자라는 간은 국간장으로....

    그런데 해외라 국간장이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 ..
    '11.11.2 7:14 PM (175.112.xxx.72)

    주부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너무 쉽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해보겠습니다.^^
    한 번 해보고 이맛도 저맛도 아니라는 타박 들은이....

  • 10. lana
    '11.11.2 7:08 PM (120.140.xxx.235)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경력자님 말씀 숙지해서 한번 잘 끓여볼랍니다. 자스민님 레서피도 찾아봐야겠네요.

    국간장은 시어머님이 보내주셔서 있는데 삼중냄비에서 막히네요... 하아
    혹시 압력솥이나 비전 유리냄비도 가능할까요?

  • 경력자
    '11.11.2 7:16 PM (218.153.xxx.77)

    뭉근하게 장시간 끓여야 고기의 단맛이 우려나요...압력솥은 안되고요 비전이 나을것 같아요
    비전보다 바닥이 더 두꺼운 스텐 냄비가 있으시다면(뚜껑있어야 하고요) 이게 더 낫고요
    고기 익힐때 뚜껑 덮고 푹 익히세요..처음엔 센불..일단 끓으면 중불로 줄이시고요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좋네요^^

  • 11. lana
    '11.11.2 7:10 PM (120.140.xxx.235)

    연속으로 무식한 질문 죄송하지만
    파는 꼭 대파여야 하나요? 여기 대파는 릭이라고 파맛이 아니어서.
    쪽파 비슷한 빨간뿌리 파는 있던데 요걸 써도 될까요?

    그리고 혹시 저희집에 있는 저 큰 암웨이 냄비 저것이 삼중냄비일까요?
    추측까지 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꾸벅

  • 경력자
    '11.11.2 7:24 PM (218.153.xxx.77)

    하하...네 한국에선 당연히 대파인데요...특히 이 잎..파란부분이 많이 들어가야 감칠맛도는 단맛이 맛있게 나요
    릭..이 뭔지 지금 찾아봤는데 보기엔 대파같은데 맛이 많이 다른가요? 제 생각엔..릭이랑 빨간뿌리파를 섞어서 하면 어떨까 싶어요

    암웨이 냄비바닥 두께를 손을 대략 짚어보셔서 비전이랑 비교해 더 두터우면 이걸로 하세요
    삼중냄비 말씀드린건 냄비가 두터우면 수분 증발이 잘 안일어나면서도 고기가 속까지 잘 익고
    결과적으로 국물맛도 더 깊어져서요
    얇은 냄비일수록 국물은 금방 증발되어 타버릴뿐 뭉근히 익히기 힘들어지고 그래요
    저도 새댁일땐 이것저것 실패 많이 하고 그랬는걸요..^^ 화이팅이요!

  • 12. lana
    '11.11.2 7:31 PM (120.140.xxx.235)

    경력자님

    제가 얼마나 감사해하는지 아마 모르실거에요.
    정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꼭 성공해서 정성껏 알려주신 보람 있으시게 해볼께요. 불끈!

    좋은 저녁 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944 누님이라는 호칭 어떤가요 1 ... 18:45:34 19
1599943 서미경씨가 상속을 받았나요? ... 18:45:06 20
1599942 부산 송도 근처에 맛집이나 먹을 만한 곳 좀 소개해 주세요 부산 여행객.. 18:42:49 15
1599941 여기 시모한테 막말테러 당하는 분들은 상향혼 하신건가요? 1 ... 18:42:47 69
1599940 내가 안 낀 모임 이야기 하는 지인 2 구굴 18:40:59 140
1599939 류시원 폭삭 늙었다해서 돌싱포맨 봤는데요 3 별루 18:39:10 416
1599938 82는 연령대 높은곳인데 아이돌 팬들이 진짜 많은거 같아요 1 18:38:13 79
1599937 밀양 물흐리기 시작했어요 1 ㅂㅂ 18:37:37 423
1599936 면목동 가로정비구역. 여쭤요 .. 18:35:12 61
1599935 개업한 친구가게 가야겠죠? 바바 18:34:11 124
1599934 곱창 먹으면 배 아픈 이유가 뭘까요? 궁금금 18:32:53 65
1599933 사장님들 설문조사 결과 가장 힘든게 1 seg 18:23:05 313
1599932 밀양성폭행범"청도가마솥국밥"포크레인 철거영상!.. 8 2336 18:20:17 1,304
1599931 20평 아파트에 벽걸이 에어컨 2개 달아도 될까요? 14 ... 18:12:17 480
1599930 전 시어머니가 이런말도 하셨어요 8 0011 18:11:10 1,487
1599929 자식이라는게... 죽을때까지 지고 갈 굴레네요 7 .. 18:10:04 1,356
1599928 남녀사이에 서로 불쌍해보이고 내면이 보이는건 왜 그럴까요 9 18:09:22 509
1599927 개인 블로그나 까페에 실명 올리며 뒷담화 한 거 명예훼손 성립되.. 궁금 18:08:10 184
1599926 19) 만족도 ㅡ불편한 분 패쓰 11 ㅈ듯 18:07:01 1,241
1599925 시어머님이 저보고 상팔자라고 ; 27 18:05:38 1,822
1599924 관상은 과학이다 가 생각나는...엑트지오 대표 방한 2 18:05:28 624
1599923 주택 사고 팔아서 정원있는 집으로 재테크 성공한 케이스. 1 단독주택 18:04:19 461
1599922 첩이 낳은 딸. 호적. 7 천벌받아라 18:03:20 918
1599921 하이브가 재판기록 열람 제한 신청했다네요 14 어이가 17:55:54 1,037
1599920 감자맛있네요 1 17:54:50 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