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집안 이야기

.... 조회수 : 3,018
작성일 : 2011-11-02 16:04:18
 두분의 노후대책 말고는 딱히 돈 없는 집안이라서 
돈문제로 시끄럽진 않을줄 알았는데약간 잡음이 생길것 같아요.  
저희집 장남이 최고학벌 좋은 능력을 두고도
 돈에 관심없다고 돈을 안버는 진로를 선택했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니 이제 서서히 아쉬움이 있겠지요?
 반면 나머지 형제들은 역시 비슷한 능력으로 돈 버는 진로를 선택해서돈을 잘 번다고 할수 있어요. 
그만큼 부모님한테 더 잘하고 행사때마다 거의 대부분 나머지 형제들이 돈을 다 대요. 
 나머지들이 챙기지 않으면 
정말 부모님 생신이 언제 다가오는지 말도 없고너무 초라한 장소에서만 하구요.
 그렇지만 장남한테 이러타하게 불평한적 없고실제로 별로 그런 생각 안하고 살아요.

부모님은 장남이라서 특별히 더 잘한다기 보단 (그런 면도 있겠죠) 
 상대적으로 마음에 걸리는 자식한테 더 주자는 마음인지 
 결혼 비용이랑 서울에 아파트를 사주셨어요. 
 그런데 나머지 형제들은 거의 다 제 힘으로 결혼하고 독립했어요. 
 다른 형제들은 그걸로 좀 불만 있었나보지만 (왜 아니겠어요?배우자들 보기엔 이해못할 일이니까요)
 굳이 그걸 드러내놓고 표현할 사람은 없었죠. 
 부모님이 이번에 얼마 안되는 재산을 정리하면서
 아무것도 안줬던게 마음에 걸리시던지싼땅을 각각 나눠주셨어요. 
 거의 같은 값 정도로요.
어제 엄마가 전화온 바로는오빠가 그게 불만인것 같다 그러는거예요.
 자기네가 제일 못사는데 똑같이 나눠졌다구요. 
 그리고 이번에 엄마가 인테리어하고 가전제품 좀 샀는데이게 뭐가 필요하냐고 그러더래요.
 그래봤자 총 다해서 몇백인데요. 
 저는 부모님이 제가 누리는것 못누리고 사신게 너무 가슴이 아픈데요.
그래서 엄마가 줬던 땅을 다 다시 회수해서팔아서 일괄적으로 돈으로 줘야겠다고 그러는거예요. 
 아무래도 땅이다보니 값 차이가 눈꼽만큼씩 나는데나중에 그걸로 막 뭐라고 그러면 어떻게 하냐구요. 
저는 근데 그러기 싫거든요. 
 그 땅 솔직히 값으로 치면 제 한달 정도 버는 돈 값어치인데요. 
유일하게 물려주신거라 안팔고 제 아이한테도 그냥 갖고 있어라 그럴생각이거든요
엄마 짐작이 다 맞진 않겠지만오빠가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IP : 118.33.xxx.1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명의이전전인가요?
    '11.11.2 4:19 PM (121.165.xxx.72)

    어머니께서 그러신다면 그냥 원글님 땅값을 실제값으로 계산하셔서 넘는 금액은 돈으로 드리세요.
    아직 명의전이라면 어머님 맘대로 하시게 해야죠.

  • 2. 비트
    '11.11.2 4:24 PM (59.28.xxx.47)

    은근 집안의 장남들은 부모님이 재산이 있으면,
    당연 본인걸로 착각하는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조선시대 유교적 관습으로 제사등
    일가를 통솔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장자상속을 하였다지만,
    시대가 변한 지금 법이 바뀌었다지만,
    아직 우리의 관습적인 의식들이 바뀌어지기엔
    시간이 좀 더 걸리나 봅니다.
    특히 대한민국 장남들은요..

  • 3. 그러세요
    '11.11.2 4:30 PM (112.168.xxx.63)

    지금까지 다른 형제분들 할 도리 다 했고
    원글님도 생각하시고 있는 그대로 하셔도 누가 뭐라 할 사람 없어요.

    예전하고 다르게
    요즘은 장남,차남 다 떠나서
    막내까지도 똑같이 분담하고 경조사 치르고 하는데
    정작 재산 나눌때는 장남들이 은근 더 바라는 거 같더라구요.

  • 4. .....
    '11.11.2 4:32 PM (220.118.xxx.142)

    유산이라고 땅 가지고 있는거에는 별 의미 없어요.
    그 땅에 농작물을 가꾸고 돌보는 이름 모를 농부가 쓰는게 훨씬 낫지요.
    의미를 꼭 두시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오빠는 내가 큰아들이고 장남이니 아니면 아들 하나인 집이라도 내가 아들이니까
    당연 갖어야한다는 의식 있는 사람들 있어요. 잘살고 못살고를 떠나 공평하게 하는게
    좋지요. 나머지 형제들이 못사는 사람쪽으로 밀어주자 하지 않는한 혼자생각이지요.
    그러고 봄 자식키우면 자라면서 기대안하게 못박아두는 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처분하셔서 어머니 노후나 용돈보태시게 하세요. 아파트 사주었으면 잘해줬네요.
    나머지 형제들 당연 싫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384 개인 사업자 신용대출문의드려요 대출 18:06:45 3
1728383 주진우 의원 법무부장관으로 국민추천하고 싶어요! 4 진지하다 18:03:10 192
1728382 애들 어려서 입던 옷들 버리기가 아쉬워요. 5 ㅡㅡ 17:56:43 234
1728381 위고비 한달 후기 13 위고비 17:55:23 644
1728380 이란처럼 한국이 미국하고 등지면요 13 ........ 17:55:06 356
1728379 라면·빵값 천정부지…한은 "물가 상당히 높아".. 1 ... 17:54:19 145
1728378 비지찌개 얼마나 익혀야해요? 2 .. 17:52:44 60
1728377 오늘 문득 궁금한게 있는데요 영부인 1 ... 17:51:44 365
1728376 농지 불법 임대 혐의, 윤 장모 검찰 송치 4 ㅇㅇ 17:50:38 289
1728375 마포,성수 20평대가 20억…정책 블랙홀 온다 4 ㅇㅇ 17:49:51 371
1728374 상속)어머니명의로 다 넘겨야하나요? 13 섭섭 17:47:50 640
1728373 오늘 김정숙 여사님이 입은 원피스 어디거에요? 정말 예뻐요 12 궁금 17:46:28 1,111
1728372 오늘 네이버 폭등한다는 얘기 듣고 1 ... 17:44:51 555
1728371 마크롱이 이대통령에게 윙크날리고 살짝 심쿵 하네요 15 ... 17:43:31 732
1728370 부모자식 관계에서, 저는 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5 어처구니 17:42:24 529
1728369 양파 15kg 8,900원 너무 싸네요 2 17:41:16 456
1728368 카카오 네이버는 최근에 이렇게 올랐는데도 4 ㅇㅇ 17:37:54 546
1728367 진짜 국힘 의원들 하나하나 추적해야 해요. 9 .. 17:35:32 427
1728366 밥하기 싫어 미치겠어요ㅜ 8 밥지옥 17:34:21 845
1728365 50대 남편 로션 뭐 사주시나요 4 ... 17:27:45 376
1728364 확성기 꺼준 대통령 할아버지 감사해요…접경지서 온 알록달록한 편.. 1 o o 17:26:23 488
1728363 사람마다 여행 취향이 정말 다른듯 3 ㅁㅁ 17:25:30 546
1728362 주진우 의원에 대한 세무조사 강력 촉구 18 ㅇㅇ 17:23:08 1,075
1728361 이재명 한미일 군사훈련은 극단적 친일 행위 2 .. 17:22:57 379
1728360 고3 수시 컨설팅 도움 클까요? 6 00 17:21:39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