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고 도는게 인생인 것 같아요...다들 저같은 경험 있으시죠.

삶이란 조회수 : 1,568
작성일 : 2011-11-02 12:25:57

형제많은 집에 막내며느리로 어린 나이에 결혼하니까

다들 나이차가 많이 나서 시어른하고 시댁식구들한테

이쁨 많이 받겠다고 했는데....

결혼하자마자 시부모님에 형제들의 시집살이

눈물콧물 다 흘렸네요.

남편이라는 사람은 자기 식구들은 절대 그럴일없다고

눈에 보이는것도 부정했죠.

시누이들 애들한테 너무 지극정성이라고 별의별 소리 다 했죠.

근데 지금 저한테 현명하다고 엄마가 똑똑하니까

애들도 잘 된거라고 해요.

시아주버님들 신랑 이직 시키고 자꾸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는 절보고

악처가 따로 없다고 하셨는데,

지금 저희 신랑이 젤 좋은 직장에 다녀요.

손윗동서들 음식도 못해 감각도 떨어져 아는것도 없고 눈치없다고

구박 많이 하셨죠.지금은 아무말도 못하세요.

오히려 절 따라하려 하시죠...

 

결정적인 저희 시부모님 저를 딴 며느리들이랑 엄청나게 비교,구박

하셨는데 지금은 그 어느 며느리보다 자식보다 제가 젤 잘한다고 하세요

저 특별히 잘하는 것 없어요

결혼해서 지금까지 늘 변함없이 하던대로 하는 것 뿐이네요.

 

 

 

IP : 218.148.xxx.7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해서..
    '11.11.2 1:02 PM (121.88.xxx.241)

    비슷해서 글 달아요.
    저희 집에는 아버지가 그랬는데요. 아빠가 워낙에 잔소리, 간섭 많고 엄청나게 노력하는 스타일.. 가정에 헌신적인 드문 분이셔서 동네 사람들 아는 사람마다 너무 극성이라며 말 많았어요.
    돈도 너무 아끼셨는데 너무 아낀다며 다들 좀 쓰라고 난리셨고..

    결론은 아버지 60대, 저희 형제 30대 되고 난 지금 아버지의 끝없는 노력이 빛을 발해
    지금 부모님 완전 화목하시고, 집도 아버지 형제들 중 가장 잘살고(외가는 원래 워낙 잘 사시는 분이 많아 저희는 그냥 중간 이상 정도 되고요)
    저희 형제들 다들 전문직에, 자기 밥벌이 잘하고
    좋은 배우자 만나 별 탈 없이 삽니다.

    너무 심하다고 잔소리 하시던 저희 외할머니도
    이젠 @서방 만한 사람이 없다며 항상 칭찬하시네요.
    이모들도 형부 형부 하면서 엄청 아버지를 따르고요.

    아빠가 좀 정없는 타입이라 처음엔 외가쪽에서 별로 좋아하질 않았는데
    워낙 몇십년간 노력하며 열심히 살고, 그게 성과가 두드러지니
    다들 인정하고 심지어는 존경까지 (이모들이 저희 아버지를) 해주는 분위기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74 으악~~~김치냉장고 바닥에 물이 고였어요 8 급당황 2011/11/13 7,633
35773 길가다 붙잡는사람은 뭐하는 사람인가요? 7 도? 2011/11/13 1,966
35772 다들 댓글이 안되는군요.. 5 내가사는세상.. 2011/11/13 985
35771 자게만 댓글박스가 없어졌네요.. 키톡은 댓글.. 2011/11/13 723
35770 와~ 답답하네요, 일방통행 2011/11/13 720
35769 댓글을 쓸 수 없게 된거죠 4 2011/11/13 1,186
35768 액젓 꼭 넣어야 하는건 아니죠? 2 김장할때 2011/11/13 1,407
35767 감자가 김치냉장고에서 얼었어요 숙이 2011/11/13 1,690
35766 들기름 가열안하고 어떻게 요리해 먹을까요? 6 아기엄마 2011/11/13 5,258
35765 꼭좀 봐주세요 ㅜㅜ 8 절박 2011/11/13 1,242
35764 vja)이 대통령 영문 자서전, 美온라인 서점서 수모 9 zzz 2011/11/13 2,448
35763 갈비찜이 너무 질기게 되었는데 구제 방법이 없을까요? 8 퐁듀 2011/11/13 2,628
35762 성찬예식 질문 (급해요) 2 부끄^^ 2011/11/13 997
35761 다시는 길 안가르쳐 줄테다! 8 2011/11/13 1,682
35760 집에서 직접 김 재서 드시는 분들 계시죠? 13 힘들다 2011/11/13 3,038
35759 치킨, 천오백원 아껴 인터넷으로 시키는게 나을까요 그냥 시킬까요.. 4 .. 2011/11/13 1,414
35758 jk아~ 니가 문*실씨를 아니? 32 짜증남 2011/11/13 10,713
35757 공정무역 커피 사고싶은데 어디서들 사시나요 10 쇼핑몰 2011/11/13 1,836
35756 아이허브에서 피로함을 잘느끼는 30대후반 남자의 영양제를 사려구.. 3 ㅓㅓ 2011/11/13 10,481
35755 (아나바다) 젠더.. 맞교환하실 분을 찾습니다~ 초롱맘 2011/11/13 682
35754 베비로즈 등 공정위에 걸려서 과태료 물었네요 6 .. 2011/11/13 3,161
35753 '아이잗컬렉션' 브랜드 가격대좀 알려주세요 지나 2011/11/13 6,668
35752 용인 죽전 부근 고기 위주 뷔페 추천 부탁드려요~ 1 괴기괴기괴기.. 2011/11/13 1,022
35751 이혼대비? 슬프네요 5 법관련 2011/11/13 3,263
35750 사무실에서 어떡하면 따뜻하게 지낼수 있을까요? 8 겨울이싫어 2011/11/13 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