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부탁드려요.

인간관계 조회수 : 782
작성일 : 2011-11-02 11:06:40

저보다는 나이가 많은 분인데 이분과의 관계때문에 많이 힘듭니다.

여자분인데 겉보기에는 다정하고 세심해 보여요.

사람들과 같이 있을때면 자신보다 주위사람들 더 많이 챙기고 특히 

저에게는 유난하리만큼 잘해주세요.

문제는 둘만 있거나 둘만 통화하는 상황이 되면 태도가 180도 바뀐다는겁니다.

막말도 서슴치 않고 잘못한 일이 없어도 꼬투리를 잡아서 신경질을 냅니다.

내게 화풀이를 하는구나.하는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외모적으로 그분은 굉장히 마르고 작고 야리야리한 스타일에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듯한

코스모스 스타일인데 반해 저는 키도 큰편이고 건강해보인데다 야무지고 당차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실상은 야무지지도 당차지도 않은 허당이거든요.)

여하튼 그분과 저는 거의 정반대의 이미지에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분이 화를 내봤자 뭐 얼마나 내겠으며 화를 낸다손치더라도 너처럼

당찬 사람이 "네"라고 큰소리로 대답만 해도 그분은 눈물을 흘리며 날아갈꺼라고들 합니다.

겉보기는 그래요.

그래서 저도 더이상 말하기도 어렵구요.

같이 근무하는 친한 친구는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되어서

(제가 혼나는 걸 우연히 보고는 무척 놀랐다고 합니다.) 

제게 위로도 많이 해주지만 한번씩 너무 속상할때는 별로 위안이 되지도 않더라구요.

한번은 그분이 너무 심한 막말을 하고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해서 제가 잠깐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했어요.

그분과 멀어지니 사실 너무 편하고 살 것 같아요.

들리는 말로는 저한테 너무 미안해한다면서 다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하신대요.

주위에서는 그분이 진심은 아니었을꺼다.너를 많이 아껴서 그렇게 된거라고들 하면서

다시 돌아갈것을 권유하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윗분-시어머니

나-며느리

친구-남편

주위분-친지,가족들

다른곳으로 옮김-당분간 시댁에 발 끊음

 

IP : 116.125.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1.2 11:10 AM (122.32.xxx.10)

    이런 경우에는 그냥 원글님의 느낌을 믿으시면 돼요. 다른 사람들은 그거 모릅니다.
    아마도 자기 신경질을 받아줄 사람이 없으니까 그렇게 사람들 동정심 사면서 불러들이는 거 같은데
    지금 다시 왕래하신다고 해도 욕은 계속 먹을 거에요. 그치만 욕이 배 뚫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냥 그 분은 그런 하늘하늘한 이미지로 계속 사시게 냅두고, 원글님은 원글님 대로 사세요.
    그 친구분^^;;이 그렇게 혼나는 장면을 본 게 너무 너무 다행이네요.

  • 2. 그냥 비유하지 말고
    '11.11.2 11:14 AM (121.165.xxx.72)

    상황을 적지 그러셨어요.

    암튼 시댁고부관계라면 일단 얼굴 안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죠.
    시어머니가 회유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넘어가심 안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40 뿌리깊은 나무 보면.. 우리시대를 보는거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3 .. 2011/11/23 995
39539 왜 무슨일 땜에 그런건지... 007뽄드 2011/11/23 552
39538 재취업 (30후반) 여쭤봅니다.. 1 어쩌나.. 2011/11/23 1,412
39537 스마트폰 처음 개통했는데 메뉴키에 불(백라이트)이 안들어오네요 스마트폰 2011/11/23 634
39536 고3 시험끝난아이들은 학교 안가나요 4 ..... 2011/11/23 1,486
39535 FTA집회는 왜 성공못하나? 5 이유 2011/11/23 1,497
39534 이런 시국에 죄송하지만, 출장미용 추천해주세요~! 초보맘 2011/11/23 1,011
39533 사주, 점치러 다닐필요 없네요 3 ... 2011/11/23 3,946
39532 느낌이 6.10항쟁전의 폭풍같은느낌이... 4 .. 2011/11/23 1,845
39531 이시국에 보험 질문 3 궁금이 2011/11/23 540
39530 편도선염도 전염되나요? ^^ 2011/11/23 9,266
39529 요즘 아파트 전세값 점점 내려가는 추세인가요? 7 ... 2011/11/23 2,950
39528 펌) FTA에 묻어가는 날치기 통과 안건 내용 1 깍두기 2011/11/23 727
39527 대한문 집회 가려는데..무슨역(지하철)에서 내리나요? 8 오늘 2011/11/23 1,293
39526 지역구 의원 홈페이지 들어가세요 ~ 4 호호홋 2011/11/23 495
39525 남편이 생활비를 (삭제해요) 44 fta반대 2011/11/23 12,203
39524 문화일보 오늘자 석간 헤드 언빌리버블 7 와우 2011/11/23 1,601
39523 나꼼29 2 Hjkkk 2011/11/23 1,177
39522 역대 대통령 식단 (마지막 사진보면서 울컥했어요) 33 . 2011/11/23 14,134
39521 영어귀를 뚫리게 해줄 애니나 영화추천 1 굽신굽신 2011/11/23 1,514
39520 fta되어도 소비자로서 그다지 반갑지 않은데.. 3 어린 2011/11/23 829
39519 아이들의 미래가 정말 걱정됩니다 5 괜찬치않아 2011/11/23 1,213
39518 무슨짓을 해도 150석 이상씩 뽑아주는 국민들이 있는 이상. 10 ㅇㅇ 2011/11/23 1,190
39517 42살인데 이 스타일 별로일까요? 2 재키 2011/11/23 2,618
39516 성당에 아이만 다닐 수도 있나요? 14 천주교 2011/11/23 1,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