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아서 입지 않는 아동복 어떻게 할까요?

아동복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11-11-02 07:53:36

지금 딸아이가 중학교 3학년인데 어릴때 입던 옷들을 아직 버리지 못하고 옷장 속에 그대로 두고 있어요.

아이가 갑자기 급 성장을 하는 바람에 제대로 입히지도 못하고 드라이클리닝만 해서 넣어둔 옷들인데

외동이라 밑에 받아입을 동생도 없고 사촌들도 다들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오빠들뿐이라

물려입히라 주기도 뭐하고 난감하네요. 그렇다고 그냥 의류수거함에 넣자니 그래도 살짝 아까운 감이 있어요...

아이가 학교에선 교복을 입으니 사복 입을 일도 별로 없고 불편한 옷을 싫어해서 정장 입을 일이 거의

없었거든요. 구두도 1년에 두세번 신을까 말까여서 아예 새구두 같은데 발이 커버려 신지 못했어요 ㅜㅜ 

교회에서 바자회 같은거 할때 폴x나 버버x 등 안 입는 옷 대충 내놨는데 요샌 그마저도 잘 안하는거 같고...

교회 친구들도 몇명 없지만 ㅜㅜ 여자아이 키우는 집은 더 없네요

모두 시댁에서 아이 생일이며 기념일에 선물로 보내준 옷들이라 펜x, 구x, 봉쁘x, 아르마x 등등 조금

비싸다싶은 옷들만 남아있는데 솔직히 어디 재단에 기증하거나 하면 뿌듯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사실 좀

제가 아직 마음이 좁아서 그런지 아깝다는 마음이 드네요...

제가 아직 레벨이 낮아서 장터에 글은 못 쓰지만... 레벨 올라서 장터에다가 판매하게 될 경우 가격책정하는것도

애매하고요. 아무리 그렇긴 해도 .... 모두 7살에서 12살 사이에 입던 옷들이라 못해도 5년은 더된 옷들인데

혹시나 내놨다가 이렇게 오래 된 옷을 왜 파냐고 하거나 질책 들을까봐 무서워요;;; 깔끔한 옷들이긴 해도

스타일만 보면 세월을 무시할수 없는거잖아요

보통 이런 옷들은 얼마 정도에 내놓는게 바람직할까요? 1/6으로 10만원에 재킷 내놓는다면 사가실분 있으실까요?

제 기준이니 잘 모르겠어요. 딸아이는 40만원짜리 가디건 4만원에 팔고 그런식으로 하면 잘된다 그러는데 ㅠㅠㅋㅋ;

그리고 판매자체를 해도 되는건가요 ㅜㅜ 아무리 중고지만 오래된 물건은 다들 싫어하시는것 같애서...

보육원에 기증하는것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근데 이런 글 올려도 되는걸까요? 문제시 말씀해주시면 삭제할게요

IP : 112.145.xxx.21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2 7:58 AM (211.237.xxx.51)

    저랑 비슷하네요 중3 외동딸
    저도 아이 어렸을때 옷부터 요즘 새로 나오는 옷까지
    옷이 다 멀쩡하고 예쁜데... 1년 입으면 그 다음해는 잘 안입으려 들더라고요.
    멀쩡하고 비싼 거의 1년에 몇번입고 다신 안입은 옷들이 옷장 밀페 박스에 들어있네요.
    그냥 박스째 누구 줄까 고민도 하는데
    아무리 깔끔하게 입었어도 몇년 지난 옷을 파는건 아닌거 같구요..그렇다고 재활용에 넣기는
    너무 아깝구...
    여기 장터에 보니까 박스째 파는 분들도 계시대요.
    한박스에 오만원 뭐 그런식으로.. 근데 저는 어쩐지 그렇게 하고 싶진 않네요..

  • 원글
    '11.11.2 8:07 AM (112.145.xxx.213)

    맞아요 저희랑 비슷하시네요. 저희 아이도 한해 입은 옷은 그 다음해 되면 쳐다도 안 봐요..
    한 박스에 5만원 그렇게 저렴하게 팔아야 하는가봐요... 저희 아이는 어릴떄 입던 옷이야 그러려니 해도
    10살 넘어 산 옷들은 아예 택까지 붙어있는 옷도 있고 한두번 입고 넣어둔게 전부여서 되게 아까웠거든요
    저희가 지금 이사준비 떄문에 급하게 옷들을 다 정리해야 되는데 참 골치아프네요 ㅜㅜ
    왠만큼 하는 옷이라도 그냥 단체에 보내거나 추려서 버리거나 할텐데 그게 잘 안되네요

  • 2. ..
    '11.11.2 7:59 AM (1.225.xxx.40)

    좋은 일에 사용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장터에 호후님이라고 좋은일을 하시는 분이 계신데요 82쿡의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세요.


    비가 오더니 정말 날이 선선해졌어요.

    이젠 정말 여름옷 집어넣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옷정리하시다가, 또는 가을맞이 대청소 하시다가~

    필요없는 물건들 생기시면, 한번쯤 생각해주세요.

    품목 : 헌옷, 그릇, 이불, 악세서리, 생활 용품 등




    (택배 선불 발송 부탁드립니다.)


    보내실 곳


    [경기] 경기 평택시 평택동 66-2 (2층)
    평택 외국인 복지센터 016-357-6578
    - 창고가 넉넉하여 계절 상관없이 물건을 보내셔도 됩니다. ^^



    [경북] 꿈을 이루는 사람들 마하붓다센터
    (730-160) 경북 구미시 지산동 588-4
    Tel : 054-458-0755
    김금희님 010-8967-1658

    이번 겨울을 위한** 난방용품이 필요합니다***
    (여성분들이 많으셔서: 여성의류 & 악세서리 & 가방
    쉼터에서 필요한 휴지/치약치솔/세제 등 생활소비용품)



    [익산]용안은혜마을/맑은집
    http://www.wonhome.or.kr/
    익산시 용안면 교동리 410번지
    063-861-9950

    지체장애/중증장애 보호시설입니다.
    아가/어린이들의 옷과 장난감/교구이 필요합니다.
    노인 분과 성인의 물품도 일부 섞어 보내셔도 좋습니다. .

  • 원글
    '11.11.2 8:08 AM (112.145.xxx.213)

    좋은 단체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생활용품이랑 장난감 집에 있는거 모아서 꼭 보내도록 할게요.
    그러나 옷은... ㅜㅜ 정말 좀더 생각해보고 결정해야겠어요
    왜 마음먹은대로 잘 안되고 아까운 맘이 드는지 모르겠네요... 암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3. ..
    '11.11.2 8:51 AM (59.5.xxx.225)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세요 ^^

  • 4. 나라
    '11.11.2 8:52 AM (218.52.xxx.227)

    저도 어릴 때 엄마가 너무 . . 과하게 (지금은 ㅜ ㅜ 유니클로 죽순이) 입히셔서

    유럽에서 끌어오고 어디 미국 우드버리 통채로 가방에 담아오시고 그래서 옷이 많았는데

    5000원 10000원 15000원 20000원

    티셔츠 남방/치마 원피스 코트/자켓 이렇게 해서 싹 팔았어요.

    그냥 균일가로요 ^ ^ 그리고 안팔린 아이들은 다시 10000원에 묶어서 팔면 묵히는 것보다 나아요.

    아무리 명품이고 그래도 의류는 . . 3년 넘으면 90%도 받기 어려워요. ^ ^ ;; 안입을것 같다 싶은건 그때그때 정리하는게 좋더라고요 ^ ^ ;

  • 5. 유레카
    '11.11.2 8:56 AM (112.150.xxx.199)

    새옷도 5~6년 되면 땡처리가 아니라 아예 폐기되지 않나요?
    1/6 가격은 심하다고보고, 아무리 비싼 메이커일지언정 옷 상태에 맞춰 바지, 티 1만원이하, 쟈켓 2만원선이 무난하지 않을까요?
    중고는 중고일뿐, 상태에 맞춰 가격 결정되어야지 메이커라 더받고, 그런거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 6. 저요
    '11.11.2 9:08 AM (124.111.xxx.145)

    와 제가 사고싶네용~^^
    5년이상 되면 아이들 옷도 유행있어서 바지 통이나 자켓 핏 등이 어색해요.
    저 위에 나라님 의견대로 하심 좋을거 같아요.
    5천원~3만원 정도로 책정하심 잘팔릴거같아요

  • 7. 재은공주
    '11.11.2 9:18 AM (14.53.xxx.2)

    와... 저 진짜 절실한데...
    외동딸에 결혼도 제일 일찍 한 편이라
    계속 사 입혀야 하거든요...
    저 진짜 사고 싶은데... 혹시 판매하실 의향 있으시면...^^

  • 8. ll
    '11.11.2 9:26 AM (119.206.xxx.146)

    여기에 글 못 쓰면 엄마들 사이에 유명한 사이트 아이베베사이트 있거든요.. 거기에 올려보세요.. 금방 나갈 거예요.. 택비도 씨제이 3천5백원에 보낼 수 있어요.

  • 9. 제게 물려주세요..
    '11.11.2 9:45 AM (211.253.xxx.88)

    저 정말 물려입고 싶어요.
    제게 꼭 좋은가격에 파시면 안될까요?
    연락처를 어떻게 남겨야 하나?.....T.T

  • 10. 라라
    '11.11.2 9:55 AM (121.146.xxx.247)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는 것도 좋아요
    저는 애들이 어려서 간식 등 푼돈 많이 쓰게되니 현금 기부는 잘 안되는지라 물품기증으로 대신하고있네요 ^^;;;

  • 11. 크림
    '11.11.2 11:13 AM (122.37.xxx.128)

    저도 딸 외동이라 옷이 많은데...
    옷은 팔기 그렇더라구요. 또 비싸게 산것일수록 완전 싼값에 팔려면
    아깝기도 하고요. 그냥 기증하는게 젤 맘 편한것 같아요.
    어쨋든 불우이웃돕기 성금에 쓰이는거니까요.
    아름다운가게에 기증 많이 했어요.
    일단 가지고 있음 신경쓰이는데 눈앞에서 안보이면 금새 잊혀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10 테러리스트를 모집하는 이상한 기업? 오호라 2011/11/24 967
39809 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ㅜㅠ 6 ㅡㅜ 2011/11/24 3,389
39808 박원순 시장님이 이걸로 또 다시 나를 무한감동 눈물나게 하시는구.. 7 호박덩쿨 2011/11/24 6,553
39807 아기 유모차 끌고 하루 한 번은 꼭 나가줘야하나요? 5 궁금이 2011/11/24 1,776
39806 일반폰 및 안드로이드용 매국송 벨소리를 만들어봤습니다. 5 벨소리 2011/11/24 897
39805 한미fta 반대 프랭카드. 14 .... 2011/11/24 1,807
39804 홧병을 다스리는법은 뭘까요 5 ..... 2011/11/24 2,129
39803 한미FTA 통과로 의료비 많이 드는 시부모님 걱정입니다. 10 시부모한테 .. 2011/11/24 1,962
39802 차끊긴 분들은 구기터널 앞으로 오시면 컵라면과 따뜻한 실내 제공.. 2 참맛 2011/11/24 2,238
39801 뒷사람을 위해 문 잡아주는 일...... 54 해결 2011/11/24 12,003
39800 [FTA 필독] 국민 건강보험 ->위헌 소송 중 8 건강보험 당.. 2011/11/24 1,632
39799 탁현민의 11/30 서울콘서트 공지 튓들 8 참맛 2011/11/23 1,966
39798 정권이 바뀌면 제일먼저 할일 40 분당맘 2011/11/23 6,413
39797 물대포는 왜 쏘는건가요?!! 3 도대체 2011/11/23 1,422
39796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 1악장 - 가을 교향곡 4 바람처럼 2011/11/23 1,791
39795 가카가 하야할때까정.. 1 .... 2011/11/23 686
39794 KT 직원 원래이렇게 불친절한가요??? 2 ..... 2011/11/23 1,238
39793 트윗 질문 1 안쫄아 2011/11/23 463
39792 중고넷북 어디서 사야할까요? 2 넷북 2011/11/23 696
39791 미국의 종북좌빨 대학교 리스트! 1 참맛 2011/11/23 1,294
39790 지상렬이 지상욱 북파티에서 한말인데... 무슨뜻인가요? 5 도무지 2011/11/23 4,071
39789 첫 집회 참여 (+ 82쿡 깃발 든 경험) 30 레몬트리 2011/11/23 3,249
39788 두 장의 사진 - 얼음과 저항 8 참맛 2011/11/23 2,587
39787 조카 사진학과 졸업전시회 갈 때 꽃다발 사가면 괜찮을까요? 5 뭘.. 2011/11/23 2,985
39786 아버지가 너무 싫고, 분노가 부글부글거려요. 5 ... 2011/11/23 2,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