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분 명상.

따진 조회수 : 1,003
작성일 : 2011-11-01 23:00:21

                  이 작가를 아시나요

 


        19세기. 열 살 난 아이가 런던에서 몹시 고단하게 살고 있었다
아버지가 빚을 지고 감옥에 갇히는 바람에 아이는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지내야 했다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고 쥐가 들끓는 어두운 헛간에서 병에 상표 붙이는 일을 했다

부랑아 둘과 다락방에서 잠을 자면서도 아이는 은밀히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학교에 다닌 것은 고작4년 작가 가 될 가망성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열심히 쓴 첫 원고가 완성되었다

사람들에게 얘기하면 비웃음이나 살까 봐 그는 깊은 밤 몰래 나가 우체통에 원고를 넣었다
완성된 원고를 계속 출판사에 보냈지만 늘 거절당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한 출판사에서 책을 내주겠다는 연락이 왔다
원고료는 못 받았지만 편집자로부터 글이 훌륭하다는 칭찬을 받았다

이 책이 출판되자 세인의 주목이 쏟아졌고 그의 인생에 큰 변화가 생겼다
그 편집자의 격려가 없었다면 그는 쥐가 들끓는 공장에서 평생을 보냈으리라

여러분도 이 소년의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아동과 빈곤 계층을 학대하는 풍토를 개혁하게 만든 책을 쓴 사람
『크리스마스 캐럴』의 작가 찰스 디킨스

 

                   윌리 맥나마라

IP : 61.82.xxx.8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행나무
    '11.11.1 11:32 PM (124.195.xxx.65)

    얼마전에, 디킨즈가 갑자기 머릿속에서 떠올랐었는데... 그런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천부적인 재능때문에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떨치고 나니까, 가난한 사람들을 멸시하고 무시했었다고..
    그래서 사람은 일단 돈이 있어야 무시를 당하지 않고 무시를 당하지 않으려면 돈을 모아야 하고 돈이 모이고 명예가 생기면, 불행한 어린시절을 겪었으면서도 그런 처지의 사람들을 무시하는것은 찰스디킨즈 또한 그랬었다는 생각을 얼마전에 했었어요..
    82에 들어오면, 맘속의 제 생각을 어느 언저리에선가 마주치게 되네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80 지금 명동 6 미카엄마 2011/11/22 1,368
39279 부산 가투 시작했다네요 5 참맛 2011/11/22 2,581
39278 백화점 매장 너무 어이 없어요 35 어이상실 2011/11/22 15,806
39277 시계브랜드 2 ... 2011/11/22 967
39276 체크카드 사용에 대해서 3 가을 2011/11/22 1,095
39275 초고층 주상복합에 사시는분께 6 신혜경 2011/11/22 2,329
39274 좋은 방법이 있겠죠? 세상에 불가능한게 없잖아요. 3 비준무효 2011/11/22 1,226
39273 트위터서 불붙은 분노...5천명 '게릴라 시위' 8 참맛 2011/11/22 3,094
39272 [1보]민주,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 5 세우실 2011/11/22 1,643
39271 진짜 미친것들!!!!!!!!!!!!!!!!!!!!!!!!!!!!.. 6 앨리 2011/11/22 1,567
39270 노원구청 방사능 폐아스콘이 어린이집옆에 있어요 6 땡그라스 2011/11/22 1,278
39269 마음이 떨어져 나간거 같아요. 2 울적합니다 2011/11/22 1,217
39268 명동 살수차 등장~ 물을 뿌려대고있네요~ 7 물부족국가 2011/11/22 1,592
39267 공영 방송 kb TVt수신료 안내는 방법입니다..관심 있으신 분.. 2 수신료 안내.. 2011/11/22 1,998
39266 멕시코 거주하시는분 계세요? 지금 멕시코 상황은 어떤가요? 7 멕시카나 2011/11/22 2,510
39265 경찰들과 몸싸움 시작!! 경고방송 시작, 물대포 사격 8 참맛 2011/11/22 1,650
39264 [FTA].. 1 희망.. 2011/11/22 781
39263 탄핵. 2 분노 2011/11/22 1,061
39262 더 무서운 건 서서히 진행되고 잠식된다는 것입니다...... 9 흠.. 2011/11/22 2,142
39261 이맛쌀 먹다보니 곰팡이가... 1 어떻케 2011/11/22 2,527
39260 빅토이라가 입은 이 옷들 어디 제품인지요? 스타일리쉬해.. 2011/11/22 661
39259 FTA취소 국가가 스위스말고 또 있나요? ㅇㅇㅇ 2011/11/22 1,134
39258 명동엔 20대가 대부분이네요? 14 참맛 2011/11/22 3,169
39257 명박퇴진 독재타도. 2 한나라아웃 2011/11/22 754
39256 엡티에이 반대 노래..깨알같이 불러보자 3 노래 2011/11/22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