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아이의 유치원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왔어요..
그런데 집에 갈 때 즈음 자기 주머니에서 브로치를 꺼내더니 " 저 이거 유치원에서 발표 잘했다고 받은거에요"
이러더라구요..
그 브로치는 며칠전 우리아이가 유치원 수업시간에 영어 발표를 잘했다고 best student 라고 써 있는 걸 받은 거거든요..
정황상 그 아이가 우리 아이걸 자기거라고 우기는 거 같은데 상처 주긴 싫어서 "그래? 혹시 네 집에 그게 있을지도 모르니깐 놔두고 집에가서 찾아보고 없으면 갔다줄께" 라고 이야기 했는데 끝까지 자기께 맞다고 우기더라구요 -_-;;;
우리 아이도 자기꺼 없어진건 크게 개의치 않아해서 그냥 집에 보내긴 했는데 제가 올바르게 처신한건지 헷갈리네요..
그 아이나 엄마에 대한 악감정은 전혀 없구요...
그 나이대의 아이들이 물건에 대한 욕심 때문에 거짓말 까지도 한다는 걸 알고 있고 우리 아이도 그러지 말란법도 없는거구요.
다만 그 아이의 엄마에게 이야기를 하는게 나을런지... 그리고 제가 저렇게 대응한게 교육적으로 옳은건지 단호하게 그건 네것이 아니야 라고 이야기 했어야 하는건지 ... 헷갈려서요...
아이 키우기 힘드네요...
82쿡의 육아 선배님들의 의견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