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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친구 선물 떄문에 섭섭해하는데...

.. 조회수 : 5,563
작성일 : 2011-11-01 17:30:17

 

 

중학생 딸아이가 있는데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어요.

초등학교 동창인데 저희는 서울로 이사 오고 그 아이는 지방에 남아있어서 떨어진 상태거든요

그런데 자주 문자나 컴퓨터로 종종 대화하기도 하고, 거의 매일.. 지금 같이 지내는 학교 친구들보다

더 가깝고 돈독하게 잘 지내는 사이에요.

근데 그 아이가 몇달전 생일이 있었고 저희 아이는 그간 모은 돈으로 13만원이 넘는 고가의 다이어리와

그 아이가 좋아하는 책, 가수의 앨범 등을 싸서 소포로 보냈어요. 중학생이 주는 선물 치고는 꽤

고가의 금액이었지만 워낙 친한 사이이기도 하고 아이가 모은 돈이니깐 전 그냥 놔뒀구요

그런데 일주일전 저희 아이의 생일이 있었고 그 아이가 선물을 보내왔는데요.

자기가 용돈이 부족하다며 1000원 남짓 하는 휴대폰줄과 샤프 등등 세네가지 물건을 정말 다 합쳐서

5000원정도 해서 보냈더라구요. 그런데 그걸 보고 저희 아이가 속상해해요.

단순히 자기가 보낸 선물보다 가치가 적은 것을 받았기 때문에 뭘 물질을 바라고 한 행동이어서 속상한게

아니고, 아무리 그래도 성의가 있는데 자기 선물이 부담스러웠다 하더라도 1~2만원짜리 책 한권 보냈어도

속이 안 상하겠지 않느냐고... 좀 맘상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앞으로 선물을 줄때에 어떻게 줘야할지도

신경쓰인다고 하구요. 또 저번처럼 선물을 주면 자기가 아무리 그래도 손해를 본 느낌일테고 자기도 저렴한걸

주면 상대방이 속상하지 않겠냐고... 친한 친구끼리 이런걸로 따지는건 정말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성의는

표했어야 하지 않느냐고 하네요. 맞는말인것 같아요.

중학생 용돈으로 벅차지 않겠냐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걔는 한달에 용돈을 30만원도 넘게 받는 아이고

여유가 없는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줬는지.. 이제 자기를 싫어하기 떄문인지 의아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계속 연락이 오고 또 친하게 지내는거 보면 그 아이도 싫어해서 보낸건 아닌것 같고요

그리고 저희 아이 말로는 그 집 부모님도 자신을 알고 자기가 뭐 준지도 다 아는데... 책 한권, cd 한장 사주라고

돈 줄 수도 있지 않았느냐고 말하네요.

저도 상대방한테 더 많이 줄수도 있는것이고... 자기가 정말 진정으로 좋아하는 친구라면 그런거 상관없다고

보는데 아이는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서인지 계속 맘에 담아 두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222.97.xxx.185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 5:36 PM (211.253.xxx.235)

    결국 최소한의 성의 = 돈 으로 환산하는 거 같은데요.
    선물줄때 내가 이만큼 하면 나도 이만큼 받겠다 계산하고 하는 거 아니잖아요.

  • ..
    '11.11.1 5:37 PM (222.97.xxx.185)

    비싼 물건을 받았다고 좋아하고 싼 물건이라서 마음상한게 아니구요
    계산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평소에 다른 친구들한테는 그렇게 안 쓰면서 저희 아이한테만 이런식으로 준게
    일부러 저희 아이하고 이제 멀어지고 싶은걸 은근히 표현한거라거나 다른 마음이 있는것 같아서 아이가 속상해 한다는거에요.

  • 2. 안나푸르나
    '11.11.1 5:36 PM (112.161.xxx.153)

    오히려 가깝고 편하기에 더 크게 생각안할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그런데 보통 중학생이 선물을 10만원 넘어가게 하나요?

  • ..
    '11.11.1 5:41 PM (222.97.xxx.185)

    저도 잘 모르겠는데.. 저희 작은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걔네들도 선물 주고받을때 2~3만원은 하는것 같더라구요. 어린 마음에 어른들 보고 따라하는거 같아요. 제가 한달에 주는 용돈 내에서 조금조금씩 모아서 주는것이니까 딱히 과소비 한다고도 생각 안되구요
    그 상대방 아이가 평소에 검소하고 그런 아이도 아니고... 저희 아이도 좀 당황해서 저도 써본 글이었어요.

  • 중딩
    '11.11.1 8:32 PM (1.225.xxx.209)

    우리 중딩은 친구한테 만원짜리 주고 받던데... 넘 과하네요.

  • 3. ....
    '11.11.1 5:39 PM (222.101.xxx.249)

    혹시 그 아이가 너무 너무 가난해서 5000원도 정말 큰 액수였다면요..
    아니면 정말 그 집에선 아이에게 용돈을 안 줄 수도 있어요
    돈 때문에 우정 상하지 않게 잘 말씀드려주세요.ㅜㅜ

  • ..
    '11.11.1 5:44 PM (222.97.xxx.185)

    원글이에요. 가난한 아이였으면 정말 지우개 하나라도 고맙게 받았을거에요. 그게 아니기 때문에 저희 아이가 더 속상해 하는거구요...
    원글을 잘 읽어보셔요 ㅜㅜ

  • 4. ...
    '11.11.1 5:39 PM (165.243.xxx.20)

    13만원 생일선물에 한번 놀라고, 중학생 용돈 30만원에 또 한번 놀랍니다.
    앞으로 서로 주고받는 선물 규모를 "중학생 수준에 맞춰서" 줄이도록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제 기준에서는 5천원이건 3천원이건 간에 멀리 떨어진 친구를 위해 생일선물을 보내온 마음, 그 우정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드네요.

  • 5. ...
    '11.11.1 5:41 PM (180.64.xxx.147)

    전 딸아이 심정이 어떤 건지 알 거 같아요.
    저희 아이도 그렇게 비싼 선물을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친구들 생일에 진짜 고르고 골라
    괜찮은 선물 해주는데 친구는 자기 생일에 한눈에 봐도 대충 고른게 티나는 선물 주더라면서
    선물의 값을 떠나 그 성의에 서운해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그런 이야기 해줬습니다.
    네가 준 선물 받고 즐거웠을 친구만 생각해봐.
    그리고 그 친구가 너에게 하찮아 보이지만 그래도 널 위해 이걸 사러 돌아다녔을 거 아냐.
    그 기분만 생각하면 된다.
    또 한가지 그러니 선물은 학생 수준에 맞게 해.

  • ..
    '11.11.1 5:46 PM (222.97.xxx.185)

    그렇게 말해줘야겠네요. 고맙습니다... ㅜㅜ

  • 6. ㅇㅇ
    '11.11.1 5:41 PM (211.237.xxx.51)

    그런것에 마음이 상한것 자체가 친구로서 조금씩 멀어지는 수순을 밟고 있는것 같아요.
    애시당초 적당한 선물을 했으면 아이가 상처받을일도 없었을텐데.. 안타깝네요.

    그리고 중학생이 용돈을 30만원도 넘게 받는다고요? ;;; 믿어지지 않는 얘기네요 솔직히;

  • ..
    '11.11.1 5:48 PM (222.97.xxx.185)

    요즘은 아이들끼리 모여서 뷔페도 가고 레스토랑도 다니고. 아이들 소비수준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것 같아요
    그 부모님은 아마 맞벌이여서 아이 간식 같은거 챙겨먹으라고 그렇게 주시는것 같던데요.
    저희 아이도 친구 만나러 가는데 저희 아인 3만원 가져갔는데 상대 친구는 20만원 가져온거 보고 놀랐다고 했어요. 그것도 초등학생때. 물론 다 쓰진 않았겠고 그냥 전재산을 다 가져온 것일수도 있겠지만요;;

  • 중딩
    '11.11.1 8:37 PM (1.225.xxx.209)

    완전 후덜덜이네요.
    오늘 미술학원 가겠다고 딸년이 난리여서 같이 갔다가 예고 입시학원이 월 수강료가 60만원대 여서 어안이 벙벙하고 놀랐는데...
    한번 놀러나가는데, 3만원도 많구만, 20만원... 나경원급 집안 딸???

  • 7. ..
    '11.11.1 5:42 PM (203.235.xxx.135)

    친구가 원글님 따님을 너무 편하게 생각하고..
    대략해줘도 되는걸로 아는거 같은데요..
    생각이 있을만한 나인데.. 자기가 받은것도 있고..
    돈이 없다면 성의라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섭섭할 만도 하겠네요...
    서로를 향한 마음이 똑같지는 않자나요
    따님이 그친구에게 올인하는 정도라면 그친구는 그저 많은 친한친구중 하나? 정도여기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따님한테 너무 섭섭해 하지 말라고 하고..
    멀리 있는 친구보다 가까운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신경쓰고 집중하라고 하는것이 좋을거 같아요.

  • ,,
    '11.11.1 5:48 PM (222.97.xxx.185)

    딸아이에게 그대로 전할게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8. 헉!이네요..
    '11.11.1 5:45 PM (222.108.xxx.61)

    잘못봤나 깜짝놀랐어요..
    저도 중딩딸 있는데 13만원정도 생일선물 상당히 과하네요..

  • 9. 비슷한
    '11.11.1 5:46 PM (118.137.xxx.150)

    경험 있어서 따님의 마음을 알아요. 선물을 돈=마음으로 환산하는 것도 나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10만원짜리 보냈는데 8만원 짜리 왔다고 서운해하면 그건 나쁜거지만, 그쵸. 이 상황은 따님이
    서운할 수 있겠네요. 님이 잘 다독여 주시고요.
    그래도 앞으로는, 해 주고 싶은 만큼 해 주되 해 줄때의 나의 기쁜 마음만 기억하라고 말 해주세요. 이 선물을 받고 기뻤을 친구의 마음이 아니라, 그 선물을 준비하고 보내고 할 때 내가 얼마나 기뻤나, 그 기쁜 마음이 가장 중요한 거라고.
    선물이란 원래 그런거라고. 저도 그걸 깨닫기까지 참 오래 걸려서,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 10. ..
    '11.11.1 5:47 PM (211.253.xxx.235)

    그리고 다른 소리지만..
    그 집 부모와 님은 교육관이 다를 수 있죠.
    님은 아이가 모은 돈인이 친구에게 13만원 넘는 선물 해도 된다고 생각하실지라도
    그 집 부모님은 아무리 한달에 용돈이 30만원이 넘어도
    친구 선물에 13만원이나 쓰는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거고 그럼 그 아이도 그런 생각일테고.

  • 11. 으으
    '11.11.1 5:50 PM (118.32.xxx.65)

    저도 주변에 매번 선물 바리바리 해 줬거든요. 포장도 거하게 하고. 그런데 돌려 받은건...없어요.선물 주는 기쁨 만큼이나 받는 기쁨도 큰데 여러번 반복되니 그냥 안주고 안받고 말아요. 준 만큼 돌려주지 않는 사람이라면 계속 잘 해줄 필요는 없죠. 호구도 아니고.

  • 12. 저 같으면
    '11.11.1 5:55 PM (183.100.xxx.68)

    기분나빴을 것 같은데요.
    13만원의 선물, 과하게 느껴지긴 한데, 그래도 친한 친구인데 그 마음이 고마워서라도
    제가 그 엄마라면 기억해 놓았다가 되돌려 줄때는 정성껏 성의있게 준비해서 보내라 했을것 같아요.

    윗분들은 모두 마음을 생각하라 좋은 말만 하시는데, 정말 마음을 생각한다면
    책 한권 티셔츠 하나도 마음을 담아서 보냈어야죠. 그 주고받음이 안되는 사람인거예요. 가치관이 다른거죠.

  • 13. dma
    '11.11.1 5:56 PM (125.187.xxx.67)

    그쪽 친구라는 애가 좀 얌체인 것 같습니다. 한 달에 용돈을 30만원씩 받는 애가, 받는 선물은 잘 받고서 말이죠. 부모님 교육방침이 어쩌구 해도. 그럼 중학생 수준에서 자기 딸이 10만원 넘는 선물 받는 건 괜찮은 건가보죠?
    진짜 1만원짜리 책 한두 권도 아니고 자질구레한 거 모아 5천원 남짓한 선물을 보내는 건...어느모로 봐도 얌체죠.
    다른 말 필요없구요. 그건 그 애가 따님을 그 정도만 해줘도 되는 친구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그 애도 자기가 더 친하고 싶고 잘 보이고 싶은 친구에겐 그렇게 선물 안 할 거에요. 더구나 자기가 받은 게 있으면요.
    좋게 말하면 넌 내가 이렇게 해도 나쁜 생각 안할 거지? 라는 믿는 마음, 솔직히 말하면 좀 만만하고 많이 편하니 무리해서 뭔가를 해주지 않아도 되겠지? 대강 때워도 되겠지? 하는 마음이죠.(다른 말로는 잡은 고기에 먹이 안준다고도 합니다. 이게 이성간에만 통용되는 게 아니라, 동성 친구간에도 이런 짓을 하는 인간들이 꽤 많아요;)
    베푸는 것도 상대를 봐가며 베풀어야지, 요즘은 잘해주면 사람을 호구 취급하는 애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친구라는 존재에게 그렇게 과하게 선물하는 것에 대해 잘 생각해 보라고 하세요.

  • 모름
    '11.11.1 7:24 PM (211.110.xxx.41)

    따님의 친구가 중학생인데 용돈이30만원이라면
    여러 가지 소설 나옵니다.
    1번 아이가 거짓말 한다(제 수준에서)
    2번 부모님이 이상한?분 (이것도 제 수준에서)
    3번 님의따님이 너무 돈을 마니 쓰니 본인이 더 좋은 선물 할 필요 없어 보인건 아닐까요
    그친구 용돈이 많은 아이가 아닌 보통의 아이라면
    친구 부모님 입장에서는 님과 님의딸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을듯(이것도 제기준입니다)

  • 14. ...
    '11.11.1 6:00 PM (218.153.xxx.90)

    선물의 가격=성의는 아니지만 저같아도 섭섭할것 같아요.
    자신은 성의를 다했는데 친구는 대충 생각하는 느낌.
    요즘 중학생이 메이커나 가격에 더 민감할텐데..
    앞으로 우정만 나누고 선물은 딱 받은 만큼만 하라고 하세요.

  • 15. 히히
    '11.11.1 6:02 PM (211.59.xxx.79)

    기분나쁜게 당연하거 같은데요
    너무 돈따지지 말라고 하지만 받은게 있는데 주는선물 넘 성의 없네요
    학생이고 사정이 안돼 마음은 더 주고 싶지만 이것밖에 못준다고 하면서 정성껏 줬다면 아이가 서운해 하지 않았을거 같아요
    솔직히 그런 얌체같은 아이들 요즘 많아요
    별로 친구관계 오래 유지하라고 권하고 싶진 않네요
    따님분도 그친구보면 계속 서운한 마음 들것 같은데 앞으론 그렇게 비싼선물 주지말라고 하세요

  • 16. 오메
    '11.11.1 6:02 PM (218.155.xxx.48)

    아직 중학생이고 아무리 본인이 모은 돈이라도 십몇만원짜리 선물은 과하지 않나요
    상대방 아이가 한 선물이 오히려 그애들 또래 수준에 맞는거 같습니다만 ..
    이번 기회에 따님에게 ,, 선물도 무조건 해주고 싶은대로 해주는게 아니라 적정 수준이 있고
    그렇게 해야 상대방도 부담없고 나중에 그 정도로 되받아도 섭섭지 않을거라 알려주세요

  • 17. ..
    '11.11.1 6:09 PM (210.109.xxx.244)

    과하게 선물한것도 좀 잘못된거 같구요. 이 기회에 아무한테나? 그렇게 과하게 퍼줄 필요 없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으면 좋은거구요. 가족한테는 그렇게 해줘도 되죠. 그 친구는 용돈도 30만원 받는다면서 2~3만원정도는 할수 있었을텐데. 사람 보는 눈을 배울 기회도 되는거죠. 그런 얌체 친구 커서도 얌체짓 하구요. 도움 받을 일 있을 때 도움을 이끌어내고 상대방한테는 되갚기는 커녕 뒤에서 은근히 깎아내리는 스타일도 있도 그렇더라구요. 별로 좋은 인성을 가진 친구 아니네요. 친구가 아닌지도 모르죠.

  • 18. 그냥
    '11.11.1 6:12 PM (211.210.xxx.62)

    커가는 과정이니 그냥 두셔도 될것 같아요.
    다만, 선물을 너무 과하게 하는것은 중간에 막아 줘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좋은 친구라도 분에 넘치는 선물
    주고도 되받지 못해 속쓰릴 선물은 하지 않는거라고요.

  • 19. ...
    '11.11.1 6:15 PM (122.34.xxx.15)

    원글내용도 그렇고 댓글 내용도 그렇고.. 어른들 얘기같은데 주체는 중학생들이라 좀 당황스럽네요. 당연히 원글 따님 섭섭하겠지만...처음부터 비싼 선물을 주는 게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에요. 중학생이구. 그리고 받은 애도 그런거에 아직 개념이 없는 애면 얼마를 주고받는지 그 물건이 얼마인지..이런거 잘 모를 수 있어요. 적어도 전 중학교 때 그런 개념이 없어서.. 이 상황이 이해가 잘...;;

  • 20. !!
    '11.11.1 6:19 PM (112.118.xxx.226)

    원래 자기에게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이 남들에게 쓸 돈이 없는 거죠.
    기분 몹시 나빴겠네요. 모두가 내마음같지가 않다는 걸 배웠겠죠.

  • 21. ,,,
    '11.11.1 6:21 PM (61.101.xxx.62)

    솔직히 원글님 아이가 혼자 친구 좋아하는 마음에 도에 지나치게 한거죠.
    받는 사람이 부담스러 울 정도로(자기도 적어도 비슷하게는 해야한다는 부담) 선물이 잘못 됏던거 아닌가요?
    자기는 안받아도 좋다는 생각으로 한거 아니면.

  • 22.
    '11.11.1 6:25 PM (180.65.xxx.206)

    세상살이가 그런것을요..
    원글이 따듯하게 위로해주고 그러면 됩니다.
    원글도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딸아이가 성장통으로 치뤄내는 일이거니..
    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이런일은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상대방 아이가 정말로 용돈이 부족했었는지..
    아니면 성의가 부족하였는지는 시간이 지나..따님이 그 친구를 더 겪어보면 알게 됩니다.
    너무 염려 안하셔도 될듯해요.

  • 23. ...
    '11.11.1 6:33 PM (112.151.xxx.58)

    먼저 원글님 아이가 도가 지나쳤어요.
    제생각엔 원글님 아이는 상대방 아이가 부유한 것을 알고 거기에 맞춰서 해줬을꺼구요.
    상대방아이는 원글님아이가 그거 받아도 충분하겠지 생각하고 그거 해준거에요.
    만약 그 친구가 좀 없이 사는 아이였다면 따님이 그 비싼 선물을 해줬을까요?

  • 24. 돈은..
    '11.11.1 6:47 PM (218.234.xxx.2)

    절대적이진 않으나 중요한 기준이 되지 않나요?
    내가 10만원짜릴 하면 상대방도 못해도 6, 7만원짜리는 해야 되는..

    시누에게 생일 선물로 30만원짜리 가방 줬는데
    내 생일에 만원짜리 문화상품권이면 속에서 열불 나죠..

  • 25. 가을
    '11.11.1 8:39 PM (121.176.xxx.230)

    원글님 딸이 오버한거 아닐까요? 중학생 수준에 5천원 정도 선물이 더 적합지 않던가요?
    13만원 선물 받은 친구가 더 부담되었겠네요..
    솔직히 연봉 꽤 높은 편인 저도 13만원짜리 친구 선물은 못 할거 같아요. 받아도 부담백배구요.

  • 26. 중학생이
    '11.11.1 8:48 PM (124.61.xxx.39)

    13만원짜리 선물을 한것부터가 문제가 있네요.
    물론 원글님 따님은 최선을 다해서 절친에게 아낌없이 준것인데...
    상대방은 그걸 잘 알지도 못하고, 혹은 바라지도 않았을 수도 있고, 아님 따님의 마음을 이용했을 수도 있구요.
    내가 좋아하는 만큼 상대가 좋아해주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야죠. 이렇게 하나씩 배워가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제 지인들 봐도 여유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주변사람들에게 인색하더이다. 베풀줄 모르는 사람이 있긴해요.
    따님 속상하지 않게 잘 다독여주세요. 뭐든 줘서 아깝지 않을 만큼 선물해야 받는사람도 주는 사람도 편한 법이랍니다.

  • 27. jk
    '11.11.1 8:51 PM (115.138.xxx.67)

    그런걸 느끼는것도 커가는 과정에서 해야 하는 경험입니당

    걍 내버려두시압.. 스스로 느끼고 결정해나갈 수 있도록...

  • 28. ㅇㅇㅇ
    '11.11.1 9:16 PM (121.146.xxx.199)

    한달에 용돈 30만원이 거짓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원글님이라면
    아무리 딸아이가..용돈을 모아 생일선물을 산다고 하드라도
    너무 과하다고
    액수를 줄이라고 타일렀을거같네요
    그리고..
    중딩들이 2,3만원씩 선물한다는것도 일부의 이야기같구요
    특목고 2학년아이네 반아이들은
    기숙사생활하니 선물 주고받습니다.
    비싸야 만원정도랍니다.

  • 29. 친한친구중 하나?정도여기지 않을까 싶네요.
    '11.11.2 2:08 AM (222.238.xxx.247)

    저위댓글님하고 같은생각

    갸는 따님에게만 친한친구였나봐요.

  • 30. 친구
    '11.11.2 11:54 AM (59.10.xxx.172)

    사이에도 거짓말이 난무하더군요
    30만원 용돈은 순 거짓말일거구요
    13만원짜리 고가의 다이어리를 몰라봤을수도 있구요
    아무튼 얌체는 맞네요
    비싼 돈 내고 좋은 경험 했다고 다독이셔야죠 뭐

  • 31. ...
    '11.11.2 5:22 PM (123.109.xxx.36)

    상대방아이입장이 오히려 가까와 말씀드리면요
    중1딸아이는 공식용돈이 주당 천원이에요
    오천원을모으려면 한달이걸리죠
    친구선물은 용돈에서 해결하지 제가 도와주지않아요
    전 우정을 돈으로 가치환산하는건 옳지않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선물의가격(받을때도물론) 함깨놀때큰비용을쓰는것 모두
    지양하도록 얘기해주고있어요
    만약 제 아이가 원글님아이가 보낸 정도의 선물을 받았다면
    친구가 보낸거라면 13만원어치라곤 짐작도못할거에요
    이런경우도있다는걸 말씀드리구요

    또 이런생각도드는데요
    원글님아이가 서운한게 진짜 13만원=5천원
    인건지 잘 살펴보세요
    거리가 멀어져 우정이 희미해져가는걸
    확인했다 여기는건 아닌가싶어요
    성의를 어떻게 표현하고 확인하는지 좀 다양한 기준을 알려주셔야할것같아요
    혼란스러우니 서운함도드는거죠
    그리고 왜 그 멀리있는 친구와의 관계에 애를쓸까요
    학교친구들 학교생활도 살펴보셔야할것같아요

  • 32. 헉!
    '11.11.2 5:28 PM (175.117.xxx.94)

    저희 대학생 딸아이 친구들끼리 2만원내에서 선물 주고 받고
    한 달 용돈 차비 포함 30만원 주는 데
    중학생이 13만원짜리 선물을 하며
    30만원 용돈을 받는다는 것에서 충격 받았어요.
    근데요, 제가 보기엔
    책 1권이나 cd가 왔다고해도
    따님은 실망하셨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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