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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사실 전달, 나는 막 욕 하기.. 돌아서면 후회

똥 친 작대기 조회수 : 4,151
작성일 : 2011-11-01 09:48:57

친구 만나고 들어오면 항상 '나는 역시 똥 친 작대기,, 쓰고나면 휙 던져버릴 똥 친 작대기'인정하고

말조심해야지, 감정 추스려야지 라고 생각해도 막상 같은 일 반복하네요.

 

친구가 '우리 남편이 한 달째 주말에 나간다' 라고 아주 평온하게 사실적으로 얘기하면 '어머 어쩜 그러니?

어떻게 그럴 수 있니? 그럴러면 왜 결혼했대?'  라고 제가 흥분해요.

그럼 친구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그럽니다.

 

'우리 올케가 아버지 수술을 가을에 하잔다' 라고 또 올케에대한 격한 감정없이 얘기 하면 저는

'헐,, 사람 생명을 놓고 자기 애 공부 먼저 생각한대? 그게 인간이야?'라고 제가 흥분하면

'나도 그런 생각이 드는데..'라고 또 아주 젊잖게 얘기합니다. 

 

적어도 이주에 한 번은 만나는데 매번 이런식으로 정작 본인보다 제가 남의 일에 격한 반응을 하니까

제가 참 우습게 생각되는겁니다.   아예 응대를 안 할 수도 없고 하다보면 저렇게 되네요.

 

IP : 121.160.xxx.1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 9:52 AM (125.240.xxx.2)

    님도 차분하게 그렇구나.....이렇게 대응하세요.

  • 2. 지연
    '11.11.1 10:06 AM (121.88.xxx.196)

    저도 님처럼 감정이입을 격하게 하고 나면 집에 와서 잠을 못 자요 말을 너무 심하게 했나해서요

    안그럴려고 노력하는데 성격상 쉽지않네요 불의를 보고 못 지나가는 성격이라...--.---

    누가 하는 말이 생각나네요... 나는 불의는 참을수 있으나 불이익은 못 참는다...

    저는 불의를 못 참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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