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는 언니집에 놀러갔는데요..란 글보고

... 조회수 : 4,497
작성일 : 2011-11-01 09:03:55

 

 

 

누구든 집에 오기로 했으면 어느 정도는 좀 치워두는게 예의죠.

근데 전 그것보다도,

댓글읽다가 생각나는 부분이 있어서 몇자만 적어보려구요.

덧글중에 어떤분이,

아는언니가 집에 방문을 했는데.. 갑자기 냉장고를 열어봐서 당황했다는 글이 있더라구요.

 

 

물론 집주인이 잘 치워두는것도 기본이지만,(사람 불러놓구서... ㅡ.ㅡ;;;;)

남집에 가서

냉장고문 맘대로 열고,

옷장 열어 제끼고,

서랍장 뒤지고..

++ 그런 행동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거든요 ++ 

 

물론 엄청나게 서로 이집저집 자주 왕래하면서, 네집이 내집같고..

평소 정말로 친하게 지내며 그집 수저셋트가 몇개인지 알 정도면 그럴수도 있겠죠.

 

그러나 평소에 그렇게 허물없이 친하게 지냈다해도

그 친구(이웃)집에 방문해서 냉장고문, 옷장문, 서랍장 같은거 함부로 여는거 정말 예의가 아니지요.

 

제가 문화사대주의자는 절대 아니지만..

외국에서 그런행동 하시면 더더욱 몰상식한 사람 취급 받기 십상이거든요.

얼마전 나가수에서(전 바비킴이랑 개그맨 김태원, 두사람 다 이 주제와 상관없이 좋아해요)

김태원이 바비킴의 집을 독려차 방문을 했는데..

냉장고 문을 별 생각없는듯 여닫는 모습을 봤어요.

김태원은 정말 격의없이 한 행동이지만, 전 그때 바비킴 표정 안좋게 변하는걸 봤거든요.

거기다 A4 프린트물까지 자기맘대로 덕지덕지..

그래도 바비킴은 나름 끝까지 예의바르게 대하려 노력하더라구요.

 

 

저희집에도 예전에 엄마가 몸이 안좋으실때 이웃집 아줌마가 잠깐 들르러 오신적이 있는데..

(그 아줌마가 우리집에 온건 그때가 처음이었고 엄마랑 그리 가까운 사이도 아니었어요)

갑자기 집이 좀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오셔서..언제봤다고 옷장을 확 여시는데 너무 민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말안해도 왠만한 진심은 다 통하는 그런사이가 아닌이상

남의 집에 처음 방문해서 너무 구석구석 살피는 행동은 좀 삼가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화장실 사용하기 전에도 '좀 써도 되겠냐.." 며 물어봐주는게 좋을것 같구요.

 

여긴 그런분들 거의 안계시겠지만.. 한번쯤 다시 상기하는것도 괜찮다.. 싶어 글 몇자 남겨봅니다.

IP : 220.117.xxx.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 11:48 AM (110.35.xxx.94) - 삭제된댓글

    냉장고야 손님으로 가서 열어볼 일이 그다지 많지 않겠고
    다른 방도 꼭 들여다 볼 일이 별로 없겠지만
    화장실은 좀 다른 문제지요
    사용하기 전에 써도 되겠냐고 물어볼 수는 있는데
    쓸 수 없다고 말하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그냥 참나요?
    손님으로 가서 다른 곳들은 함부로 들여다보는 거 삼가야되는 건 당연한 거구요
    화장실정도는 주인이 손님오기전에 어느 정도 치워놔야되는게 당연한거지요

  • ...
    '11.11.1 1:40 PM (220.117.xxx.93)

    ㅎ~ 피해의식 굉장하시네요

  • ...
    '11.11.1 2:06 PM (220.117.xxx.93)

    저 기다려 주셨네요. 날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네.. ^^
    글 똑바로 읽어보세요. 청소를 말라고 했나요?
    거의맞지만? 뭐가요? 화장실 좀 사용해도 되느냐는 말은 '예의'라는데 뭔놈의 엄한 '화장실 청소' 운운..
    글도 제대로 안읽고.. 이상한걸로 말꼬리 잡고.. 이게 피해의식 아닌가요?
    이댓글 써놓고 내가 어떻게 반응하나.. 계속 기다렸나요? 말도 말같아야 댓글을 달죠..
    달면서도 이걸 삭제해야하나.. 그냥둬야되나.. 고민되네요
    뭐야.. 싸우자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내가 왜 말 같지도 않은 이런 소리 에 반응을 해야 하나 싶어.......서.

  • ...
    '11.11.1 2:18 PM (220.117.xxx.93)

    이해력이 딸릴까봐 부가설명 들어갑니다
    여기서 '화장실 좀 사용해도 될까요'는
    '너네 화장실 개 더러우니까 내가 좀 써도 쪽팔리지 않겠나?" 란 뜻이 아니라
    먼저 화장실 주인의 동의를 구하고 사용하는게 예의란 뜻이네요. 이제 언더스텐?
    May I use the 레바토리가.. '너네 화장실 개 더러우니까 내가 좀 써도 쪽팔리지 않겠나?" 그런뜻인줄 아셨나봐요.
    혼자 글 잘못읽고서 이해도 못하고.. 뭔 소린지 파악도 안되면서 뻘소리 하시고..
    피해의식 맞습니다.

    아 게다가, 그 집주인이 주인맘대로 쓰지 못한다면 못쓰는거죠? 강제로 쓰시게요? 참나 별걸다 신경쓰시고.. 멀리멀리 가시네요. 참 어이없어요. 게스트가 기분나쁘건 말건 그건 어디까지나 주인맘이예요. 아닌가요? 못쓰게 할 일도 거의 없겠지만.. 뭔 말도 안되는 예를 드는지 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34 이만섭 전 국회의장 “MB, 왜 이렇게 말썽 피우는지” 9 쥐박이싫어 2011/11/02 5,017
35433 인강하고 영화 다운 받아 볼 PMP 추천해 주세요 수풀 2011/11/02 3,540
35432 매실액 맛이 원래 어떻죠?? 9 질문 2011/11/02 5,999
35431 흑,,연근이 밤처럼 되버렸어요. 도움주세요. ㅠㅠ 1 반찬 2011/11/02 4,224
35430 익어서 물렁한 단감으로도 감식초 가능할까요? 2 독수리오남매.. 2011/11/02 4,331
35429 엑셀혼자공부해보신분? 4 현사랑 2011/11/02 4,519
35428 급하네요 1 ㅇㅇ 2011/11/02 3,778
35427 급) 도와주세요. 사골 1kg만 끓여도 되나요?? 3 보라색바지 2011/11/02 4,576
35426 남경필 의원은 왜 그러나요 2 슬프다 2011/11/02 4,348
35425 한국기독교장로회, 한미FTA 비준에 국민투표 제안 11 참맛 2011/11/02 4,276
35424 차량구조에 대해 잘 아시는 분께 여쭙니다. 3 남편지키기 2011/11/02 3,836
35423 오은영 선생님 vs 조선미박사님 어느분..? 6 고민맘 2011/11/02 13,898
35422 “‘나꼼수’,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가 망한다” 1 세우실 2011/11/02 5,148
35421 망치부인 보고 .. 2011/11/02 4,093
35420 도우미 문제 여쭤봐요 12 봄봄 2011/11/02 4,418
35419 하와이에서 사올만한거 머가 있을까요? 4 하와이~ 2011/11/02 4,693
35418 주진우 기자 인터뷰 (한국기자협회) 15 주기자 2011/11/02 6,122
35417 옆에 베스트글 중에 천일의 약속 크레딧 글 안 보이네요 8 큭큭 2011/11/02 4,239
35416 돼지고기 갈은 걸로 동그랑땡 말고 어떤 요리를 할 수 있을까요?.. 14 죄송 ㅡ.ㅡ.. 2011/11/02 6,064
35415 최재성 "FTA 수혜자 현대차, 의원들에 후원금 뿌려" 6 먹고 떨어져.. 2011/11/02 4,486
35414 한미FTA 날치기상정, '이익의 균형' 다시 돌려놔라 ^^별 2011/11/02 3,389
35413 전업주부와 직장맘사이에서 갈등중이에요........ 4 고민맘 2011/11/02 4,541
35412 여동생 결혼식에서 미혼인 저는 본식날 어떻게 해야 하나요? 21 땡땡이 2011/11/02 19,936
35411 자유가 빈곤을 확산시킨다고 생각하세요? 달려달려 고.. 2011/11/02 3,520
35410 의원이름과 지역구 (물리적으로 강행할 경우 출마 안 할사람) 3 ^^별 2011/11/02 3,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