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에 들어가서 자연인이 되어야하나

살다보면.. 조회수 : 2,710
작성일 : 2011-11-01 00:09:48

지기싫어하는 성격, 승부욕 강한 성격, 남 잘되는 꼴 못보는 성격, 질투 많은 성격, 오로지 최고가 되어야 하는 성격....

나열한 성격과 저는 거리가 멀어요....

이건 뭐 친구가 시집을 잘가고 질투도 안생기고,

서로 앙숙이였던 친구가 남자 잘물어서 선물 딱딱  받는 거보면 그것도 니 능력이다. 그러고 더이상 생각안하고 끝.

공부 잘해서 장학금 받고 유학도 척척 잘가고 그런 애들도 하나도 안부럽고

부모 잘만나서 승승장구 해서 잘되는 애들 부러울수 있겠지만 그게 뭐 어쩌라구?

자수성가해서 잘나가는 애들보면 그만큼 고생 억쑤로 한거 대단하다고 박수 쳐주지만 나는 그렇게 하긴 싫고

성형빨로 면접 잘봐서 좋은 회사 들어갔어도 별로 관심 없고

돈 많이 모아놓은 애들도 그건 그애 돈이지, 내돈은 아니고

현재 잠시 백수에요.

스트레스 안받고 밥도 잘먹고 잘자고 컴터하고 놀고 이시간을 잘 보내고 있어요

여행좋아하지도 않고 가본적도 없기도 하고,

내년이면 서른인데

조금은 이기적이고 승부욕이 있어야 하고 그래야할텐데

그건 제가 아니잖아요.. 본래 나의 성격이 아닌데..

두려운 건,

내성격대로 있다간 아무것도 안될꺼 같아서요. ㅠㅠ

발전도 없고, 미래도 없고.

착하단 소리는 들을 수 있겠죠. 남한테 피해안주고 시기, 질투는 없고, 욕심도 크게 없으니

이게 의욕이 없는건지, 상황 판단을 못하는 돌대가리인지

IP : 175.124.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1 12:13 AM (222.112.xxx.184)

    저랑 비슷한 성격이시네요.
    ㅋㅋ 좀 마이웨이 스타일.

    근데 정말 저도 승부욕은 더 있었으면 해요.

    그래야 뭐든 이룰수 있지 않을까 싶고.
    지금처럼 물에탄듯 살아가면 하나도 할줄 아는게 없을거같아요.

  • 2. 부자패밀리
    '11.11.1 12:22 AM (211.213.xxx.94)

    그런데 말씀하신 예를 보니깐 저에게도 해당이 되요.
    그러나 그건 없어도 되요.
    그러나 뒷부분에서 신세한탄하고 걱정하시는 부분은 위의 나열된 예의 문제가 아니라 목표감 부재같아보여요
    살면서 목표를 두고 사는 삶과 위의 열거한 예는 일치하지 않아요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사람은 저런 예에 해당되지 않아도 무언가 이루기도 해요.

    큰 목표가 아니라 작은 목표를 조금씩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뭘 해야지 올해는 어떻게 해야지 뭐 이런것들요.
    이루고나면 성취감이 큽니다. 거창한거 아니라도 되요

  • 3. 원래
    '11.11.1 12:22 AM (121.147.xxx.151)

    착한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거에요.
    악착같이 남 물어 뜯고 힘주고 나대는 거
    불안한 삶이랍니다.
    남의 잘난 거 인정해줄 줄 아는 인간이
    정말 잘난 인간인데
    그게 왜 의욕 없고 미래 발전 없는 인간이 되는 건지...

    삶이 다 다르고 마이웨이인거잖아요.
    상황 판단 잘해서 내 것에 충실하고 만족하게 사는게
    정말 잘 사는 거에요.

    풀밭에 크고 작은 꽃들이 다 제 멋에 살듯
    다 제 멋을 느끼며 사는게 행복이죠.

    큰 놈은 작고 귀여운 옆집 부러워 죽고
    작은 놈은 쭉쭉 뻗은 앞집 죽을만큼 부러워하면
    물론 남의 좋은 점은 배우고 또 배워야하지만
    그러기에 앞서 먼저 자신의 잘난 점을 인정하고
    그 부분을 사랑하고 즐겨야하는 거 아닐까요?

  • 4. 흠...
    '11.11.1 12:50 AM (61.78.xxx.92)

    산속을 많이 헤메고 다녔던 사람으로서 조언을 하자면
    님은 산속에 들어가지 않는것이 낫습니다.
    산이나 오지마을에 내려가서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자기고집이나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성격탓에 세상과 잘 어울리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를 가꾸어 보고자
    산이나 오지를 택해서 사는거지요.

  • 5. 근데
    '11.11.1 7:45 AM (180.66.xxx.79)

    대부분 사람들이 그래요.
    그중에 몇몇 때문에 상처받고 실망하고 그러는게 아닐지...

    크기 따지면...그거나그거나 매한가지로 보여요.
    전 아둥바둥의 차이일뿐으로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16 오늘 코스트코 양평이나 양재에 키플링 데페아 있던가요? 가방 2011/11/05 1,705
36115 FTA 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 2 티비에서 2011/11/05 2,039
36114 왜 미국과의 ISD만 문제가 되죠? 17 ㅠㅠ 2011/11/05 3,097
36113 한미FTA 추진배경 - 정태인 청와대 전 비서관 ddd 2011/11/05 2,173
36112 주진우기자 팬카페에서 5 우짤쓰까 2011/11/05 4,098
36111 인터넷 동호회 모임에 대해서... 4 가을인데.... 2011/11/05 3,227
36110 유방암검사에 군집성 석회화란게 안좋은건가요? 6 건강검진결과.. 2011/11/05 9,716
36109 읽을만한 책 좀 추천해주세요. 6 추천 2011/11/05 2,919
36108 한국물건 한꺼번에 해외로 배송해주는 우체국 서비스 2 힘내화이팅 2011/11/05 3,586
36107 대충 댓글의 분위기를 보니 요즘 82쿡 분위기를 알수 있을것 같.. 4 숫컷 2011/11/05 2,423
36106 나꼼수 27회 오늘 안나온다는 글에..... 5 등 축제도 .. 2011/11/05 3,691
36105 해외로 가는 가족여행 어디가 좋나요? 6 보라카이가봤.. 2011/11/05 3,324
36104 저 아줌마 아닌데 글 남겨도 되나요? 14 숫컷 2011/11/05 3,347
36103 safi---바람아불어라 불어'''''-----패스 1 알바좀비글 2011/11/05 1,622
36102 앞으로 스마트폰 4G LTE로만 나오겠죠???? 2 .. 2011/11/05 2,817
36101 영남분들 쌍시옷 발음 안되는거요. 36 궁금해서요 2011/11/05 5,438
36100 바람아 불어라 불어!! safi 2011/11/05 2,320
36099 가을산행때 도시락 특히 밥을 보온하는방법 알려주세요 7 겨울비 2011/11/05 5,939
36098 스마트폰 번호이동(kt,lgt => skt) 공짜폰 있네요 9 샤샤 2011/11/05 3,196
36097 아이 입술에 난 종기 어떻게 된걸까요? ㅇ_ㅇ 2011/11/05 2,679
36096 최재천의원의 책읽기... 1 2011/11/05 2,544
36095 지금 서울 날씨 알려주세요. 11 나거티브 2011/11/05 3,062
36094 7년된 전자렌지 유리판이 깨졌는데 새로사야하나요? 2 사과짱 2011/11/05 6,490
36093 영남대가 누구거지? 교직원이 30억횡령? 6 .. 2011/11/05 3,509
36092 오늘 시청집회 혼자 가시는분 많아요? 혹시안양평촌분있으면 같이가.. 18 ++++++.. 2011/11/05 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