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자전거 가르쳐 주실분 글올렸던 사람인데.. 절반의 해결후기있어요 ^^

자전거 조회수 : 4,851
작성일 : 2011-10-31 17:20:50

여지껏 제가 물음 올린 댓글중에 가장 많은 댓글이 달려서

 

너무 감사했습니다.ㅎㅎ

 

실은 이게 넘 쉽게들 타다보니 오히려 못배운경우라고 할까요??

 

수영같은건 강습을 해야하니 보내면 되는데. 자전거 배우는건 쉽게 찾을수가 없으니.. 어영부영

 

넘겨온 케이스 입니다.

 

게다가 자식흉하나 보자면요,,(근데 저 닮았어요 ㅠ,ㅠ..결국 제 흉이네요 )

 

제가 어마어마한 몸치입니다. 운동이라곤 숨쉬기 밖에 안되는 사람인데요,,

 

못하기도 못하고,,겁도 무지많고,,여튼 가르치는 사람입장에선 정말 싫은 캐릭터죠,,

 

근데 저는 어른이니.. 제가 더 많이 연습해가고, 또 따로 배우고,,알아서 하는데.

 

아이는 하도 엄살떤다고,, 아빠랑 운동하면 많이 부딪혀요,, 아빠는 넘 모험심이 강한나머지 그냥 굴리는 스타일이구요

 

게다가 딸아이니. 둘이 서로 그런점을 못마땅해합니다...

 

근데 제가 이번엔 무슨일이 있어도 자전거 가르칠라구 작정하고 여기에도 글을 올렸지요,,

 

근데 공원에서 어떤분이 자전거를 가르친다는걸 알고 멀리까지 찾아갔습니다.(다른지역으로요)

 

상담좀 받아볼 요량으로요,, 그랬더니. 그분 말씀이.. 방법을 가르쳐 드릴테니. 저보고 배우라고 하시네요

 

그자리에서 아무런 준비도 없었던 저는 자식이 뭐라고 ㅎㅎ

 

네...하고는 죽기살기로 두어시간 배우고 왔어요..

 

점심도 못먹고 거의 실신상태로 돌아왔는데.. 지금 온몸과 손발이 떨리네요

 

저,, 태어나 처음 자전거 탔어요,, 페달밟고,, 굴리는것 까지 배웠어요,,

 

자전거가 가더라구요 ㅎㅎ 차 운전할때 보다 더 기분이 좋더라구요

 

내일 딸래미 가르칠라구요,, (제가 다 못하는데.. 가르치는거 쬠 잘합니다 ㅎㅎ^^;;;)

 

울 딸도 엄마가 가르칠거라니. 약간 흥분모드입니다....

 

여러분들의 조언 감사하구요,,

 

딸아이가 잘 타게 되면 글 한번 올릴게요,,,

 

그리고,, 댓글 일일이 달려다가 새로 올립니다.

 

IP : 112.148.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사탕
    '11.10.31 5:33 PM (110.15.xxx.248)

    수영이나 자전거는 잘 타는 사람이 가르치는 것보다도
    자기가 잘 못타서 고생해 본 사람이 경험을 살려서 가르치는 게 훨씬 잘 하더라구요

    화이팅~~!!

  • 2. ..
    '11.10.31 5:40 PM (58.234.xxx.93)

    어제 글 보고 가르쳐드리고 싶었는데요. 잘 하셨네요. 사실 몇번 넘어지고 구르고 하면서 배워지는거죠. 그리고 자전거는 별거 없어요. 정말 겁만 없음 됩니다. 배운데로 가르쳐주시고 그게 안되면 자전거 가르치는법. 이라든지 자전거라든지 검색해보세요. 틀림없이 동영상도 있을걸요.

  • 3. ^^
    '11.10.31 5:46 PM (118.34.xxx.114)

    저도 지난 5월에 평생 소원이던 자전거 타기 배워서 제 자전거도 구입했어요.
    절대 뒤에서 잡아주면 안되구요.

    지난번 글에 몇분이 썼던데 안장 낮게 해서
    두발로 땅을 굴리면서 균형 잡는거.-이 방법으로 배우면 돼요.

    제 언니도 저한테 이방법 배워서 이제는 탈 줄 알아요.
    딸한테 최고의 엄마가 되시겟네요^^

  • 4. ..
    '11.10.31 5:54 PM (110.14.xxx.164)

    ㅎㅎ 저도 자전거 못타요
    남편이 놀리죠
    딸도 절 닮아 몸치라 걱정했는데 하루 남편이 잡아주고 위 방법처럼 혼자 끌고 다니더니 바로 달리더군요
    아파트서 내려다 보고 우리딸 아닌줄 알았어요 ㅎㅎㅎ
    애들은 2-3일만 잡아주면 배우는데 좀 늦어서 애가 더 겁나 하는거에요
    2-3 학년때 가르치면 바로 배우거든요
    덕분에 님도 잘 배우셨네요 같이 타고 다님 좋을거에요

  • 5. 제가
    '11.10.31 6:12 PM (180.64.xxx.147)

    6학년이 되도록 자전거 배우기에 실패를 한 딸아이 친구들 두명 한시간만에 자전거를 가르쳤어요.
    비결은 운전과 똑같습니다.
    바로 코 앞을 보고 운전하면 자전거는 더 비틀비틀 가고 중심이 안잡아져요.
    고개를 들고 멀리 보면서 타면 갑니다.
    전 넓은 장소에서 가르치면서 멀리 있는 아파트를 바라보고 가라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1m 앞에 서서 거기까지 혼자와라 하고 성공하면 거리를 조금씩 늘려가는 식으로 했답니다.
    한번 해보세요.

  • 6. 처음처럼
    '11.10.31 7:23 PM (112.161.xxx.51)

    우와. 멋진 엄마세요. 저도 어제 댓글 단 사람인데 괜히 뿌듯하네요.ㅎㅎㅎ

  • 7. ^^;;;
    '11.10.31 7:26 PM (180.64.xxx.10)

    어제 올리신 글 읽고 저희 상황과 넘 똑같다고 놀랐던 일인입니다.
    부디 배우신 내용도 올려주시면... 굽신...
    날로 먹으려해서 죄송~

  • 8. 오오
    '11.10.31 7:48 PM (115.41.xxx.215)

    두시간만에 타시다니 대단하세요!
    저도 몸치 운동치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인데
    자전거교실에서 삼십대중반에 사나흘만에 겨우 배웠거든요.
    신나시죠? 축하드려요.

  • 9. 부러워요.
    '11.10.31 10:51 PM (222.107.xxx.161)

    전 자전거에 올라타면 ㅜㅜ 어지러워요. 뭔가 ..흠 승마도 그렇구요 자전거두요..
    가위눌리는 기분이예요. 아직도 자전거 못타요.
    다행히 울 아이들 둘은 아빠가 가르쳤어요. 전 멀찌감치 서서 걱정만 하구요..
    직립보행 아닌 높이에 무한 공포를 느낍니다.
    극복하셨다니 축하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161 미국의 유명한 부동산 사이트가 어떤건가요? (시세 매물 등의 정.. 1 ... 2011/11/02 4,354
35160 경찰, 한선교 소환 못하고 도청사건 '무혐의' 4 참맛 2011/11/02 3,897
35159 이미숙 예쁘게 나오죠? 42 이쁜이맘 2011/11/02 13,647
35158 남편의 카톡대화 어떤사이일까요? 24 이런... 2011/11/02 6,634
35157 박원순 시장님, 금일 환경미화원 활동을 했네요. 5 ㅇㅇ 2011/11/02 4,120
35156 압력밥솥 산지 1년 벌써 중간에 김이 새서 밥맛이 없어요. 5 어떻게들 관.. 2011/11/02 5,265
35155 마흔 훌쩍 넘은 나이에... 발악을 합니다! 10 열망 2011/11/02 6,343
35154 프락셀, 마이다스, 더블토닝(이토닝) 시술 어떤게 좋을까요? 2 3가지 섞어.. 2011/11/02 4,785
35153 서울 시민분들 좋으시겠어요 아아아아 2011/11/02 4,030
35152 유치원 안 보내고 어린이집만 보내다 학교 가도 괜찮을까요? 9 dd 2011/11/02 6,605
35151 항공사가 일방적으로 항공기 시간을 변경했어요. 아시는 분 봐주세.. 2 항공 2011/11/02 4,388
35150 발가락이... 5 어느병원 2011/11/02 3,920
35149 항생제 걱정 없어요! 에키네시아 꽃으로 만든 천연감기약 6 초코 2011/11/02 5,595
35148 남편 아침 챙겨주기_메뉴 알려주세요^^ 1 부탁드려요 2011/11/02 3,889
35147 왕따~~!! 도와주세요 달고나 2011/11/02 3,765
35146 [동아] 영어 못하는 외교부… 5~7급 직원 54%가 최하위 등.. 2 세우실 2011/11/02 4,136
35145 집고민 9 sarah 2011/11/02 4,589
35144 지난 주 '짝' 다시보기로 봤는데.. 1 ㅇㅇ 2011/11/02 4,290
35143 경제 민주화 사라진다 -이정희 대표 1 한미 fta.. 2011/11/02 4,095
35142 도대체 어느 병원에 가야하는지 봐주세요(귀 뒤쪽이 누르면 아픕니.. 2 고통 2011/11/02 4,701
35141 반찬 배달해주시는 곳 아세요? 알려주세요 2011/11/02 3,817
35140 한미 FTA 강행처리 안된다! 우리 경제주권 지켜야 한다! ^^별 2011/11/02 3,475
35139 홍준표.........누굴 패고 싶다고 하네요. 누굴?? ㅎㅎ 9 뉴스보세요 2011/11/02 5,253
35138 성격일까요? 초등 저학년.. 2011/11/02 3,350
35137 "적절한 표현, 공감 돋네!" - 아가들 표정 귀여워요 ^^별 2011/11/02 3,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