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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명숙 무죄.

순이엄마 조회수 : 935
작성일 : 2011-10-31 16:10:50

나는 한명숙을 만나 본적이 없다.

 

만나 본적이 없어 잘 알지도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 명. 숙. 이라는 이름에게 늘 미안하고 빚진 기분이다.

 

감옥에서 생일인지 크리스마스를 맞히할때 동료들이 철창 밖에서 불러준 노래에 눈물 흘렸다던.

 

한명숙.

 

바르게 살지 못한것에 대한 미안함.

 

불의에 저항하지 못하고 몸사리며 또아리 틀고 있는 내 모습에 대한 자괴감.

 

오늘 무죄를 선언하며

 

울려 퍼졌을 탕. 탕. 탕

 

푸르고 맑은 소리가 내 귀에 들린다.

 

이렇게 고마울때도 있다.

IP : 112.164.xxx.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굴굴
    '11.10.31 4:17 PM (115.93.xxx.122)

    당연하고도 지극히 너무도 당연한 것에
    이리 감사한 세상에 우린 살고 있네요

    월요병 심한 직장인에게 단비같은 소식이네요
    한총리님을 노짱 1주기 기념식때 한번 멀리서 뵌적 있는데
    어찌나 맑고 온화한 얼굴이던지

    존경이 절로 우러나는 얼굴이시더군요


    너무나 당연한,,, 다행입니다!

  • 2. 다시
    '11.10.31 4:44 PM (211.223.xxx.116)

    제 역할이 주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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