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에 아이있어요.
바둥바둥하는거보면서도 빨래는 왜 따로따로 안빠느냐, 왜 소금을 무슨 소금을 안쓰냐?
왜 음식이 다 짜냐? 소태다..음식만들기 싫으면 만들지 말아라 싫은데 만드니까 이따위다 정성이 없다.
갑자기 간 하루여행에 딸아이가 쉬마렵다하면 왜 자동차에 기저귀를 안두냐 준비성이 왜 없냐?
아이는 4살이예요.
빨래가 왜 하얗지 않냐? 본인이 잃어버린 엠피쓰리 찾아놔라. 난 안잃어버렸다 (나중에 자기 가방에서나옴)
어디 먹으러 간다고해서 어디 간다고 하면 그딴델 왜가냐.
가서 맛이 없었따 싶으면 투덜...
제가 말한걸 못 들었으면 왜 목소리가 작냐 왜 나한테만 작게 말하냐
제가 남편 말을 못들으면 귀가 어떻게 된게 아니냐 병원 가봐라
'쌍화탕이 하나 남아 있었어요 그러니 왜 하나뿐이 없냐 갑자기 아프면 어떻하냐?
등등
잔소리로 절 미치게 만듭니다. 남편하는거. 어디갈때 운전하는거 하나예요. 모 가끔있지요
빨래 갤때 - 그럼 잔소리 시작됩니다. 왜 빨래가 깨끗하지 않냐
지난 주말엔 시댁갔다가 갑자기 월정사를 가자고 해서 가게 되었어요
아이 기저귀는 잘때만 쓰기에 하나만 가지고 갔지요 ... 어딜 간다는 말도 없었기때문에.. 따로 준비는 못했어요.
그렇게 갑자기 가면서
왜 맛집찾기를 안하냐? 아이폰 충전은 왜 끝났냐? 왜 기저귀를 안가지고 오냐 여러개 아예 차에 사둬라.
중간에 차 잠시 쉴때 제가 나가있으면 왜 나갸 있냐 모하냐?
그리고 월정사 잠시 구경하고 내려왔는데, 배가 아프다네요 그러면서 자기는. 밥 못 먹겠대요
그래서: 그럼 먹으면 안돼지,, ,올라가서 먹던지 해야지.. 했어요
왜냐.. 그래도 먹자 했다가 1. 맛이 없으면 모라고 또 할것이며 2. 맛이 있어도 배가 계속아프면 배아픈 사람을 왜 먹게 했냐
할껄 뻔히 알았기 때문에 전 남편 결정에 따르겠다는 말을 한거죠
그랬더니 뺵돌더니, 씨. 바... 손뼉도 마주쳐야지 이게 모냐? 그딴식으로 해봐라.
등등 욕지거리를 하네요
시어머니, 아이 앞에서.. 운전도 험하게 하고
그 상태로 차도 막혀서 5시간 타고 서울 올라왔네요
참고 참다가 아침에 한마디 퍼부었어요
윽박지르고 잔소리 해대고, 내가 밥 모 먹자 했으면 그 결과에 따라서 나한테 또 모라고 뒤집어씌울줄 아는데
내가 왜 모하자 결정을 하냐? 먹구 싶으면 니가 결정하면 되지 않았냐?
나도 잔소리 해볼까? 왜 돈을 더 마니 못벌어오냐 왜 자기 물건 잘 잃어버리냐?
그리고 왜 잃어버리고 나한테 그거 찾아내라고 하냐? 계속 나도 그러면 어떨꺼 같냐?
했네요
그러고 출근했는데 일도 많은데 그냥 미치겠네요 이상황이
그냥 이혼할까 생각도 들고 아예...
아이를 봐서 참는다 생각하는데..
전 잔소리로 점점 냉랭해집니다... 그냥 싫어요 대화도 싫고 그냥 잔소리만 안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애키우며 살림에, 직장다니느라 너무 힘들거든요...
병원 가볼까 생각중이예요 정신과 가서 떠들기라도 해야 살꺼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