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헵번

경훈조아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11-10-30 21:05:20

딸아이가 시험 끝나고 영화 보여달라고 해서 집에 있던 '로마의 휴일'을 봤어요.

정말 몇 번을 봐 왔던 영화인데..

 

맨 끝의 기자 회견장에서의 그녀의 연기를 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흐르네요

그 눈으로 모든걸 얘기하는.. 그렇게 눈에 모든 감정을 다 품은 연기

 

전에 연애시대 보며 손예진이 감우성의 결혼식장에서 보이는 눈으로 하는 연기에 반해서

그녀의 안티였다가 팬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오드리 헵번의 그 연기 못 잊을거 같아요.. 진정한 연기자이자 요정이고 천사인거 같아요..

나이든 그녀의 모습도 떠오르고 봉사하던 모습도 떠오르고.. 정말 아름다운 이 였던거 같아요^^

IP : 14.33.xxx.2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0.30 9:08 PM (114.207.xxx.186)

    따님과 그영화를 같이 보며 감동을 느끼셨다는게 더 아름다운데요 ^^

  • 경훈조아
    '11.10.30 9:19 PM (14.33.xxx.227)

    그 '따님'이 초4라서 '리오'를 원했는데 못보게 되어서 건전한 영화를 택하느라 그렇게 됐어요.
    울 딸의 소감은 그냥 생긴게 누가봐도 '공주'래요. 너무 이쁘다고
    아직은 지 엄마가 왜 우는지도 이해 못하고..
    공주랑 저 남자랑 나중에 결혼할거라고 예상하며 보다가 끝에 헤어지니까 좀 어이없어 하던데.

    요즘의 젊은 다른 배우들과의 연기의 깊이에 대해서도 다시 느끼게 되더라고요.
    정말 깊이감이 다른 그런 배우들이었어요(그레고리 펙도 너무 잘하고)

    내일 낮엔 폭풍의 언덕을 보려고요(이건 딸이 보기엔 너무 난해할거 같아 혼자서요^^)

  • '11.10.30 9:23 PM (114.207.xxx.186)

    전...고 3쯤되는 딸이 이제 여자가 되어가며...엄마와함께 영화를 보는 그걸 왜 상상했을까요 ㅋ

  • 2. ......
    '11.10.30 9:11 PM (124.54.xxx.226) - 삭제된댓글

    로마의휴일 오드리헵번 정말 아름답죠.
    티파니에서 아침을 에서도 사브리나에서도... 전 세상의 모든 여배우 중
    단연 최고로 아름다운 여배우가 그녀인 것 같아요.
    근데..오늘 ebs에서 라붐2를 하던데 예전의 소피마루소는 왜 그렇게 이쁜지..ㅎㅎ
    며칠 전에 누군가의 트윗에서 봤던..
    세상엔 남자, 여자, 소피마루소 이렇게 있다는
    얘기가 실감나더라구요.

  • 0000
    '11.10.30 9:54 PM (188.104.xxx.120)

    라붐2만 30번넘게 본 사람인데요. 35번정도?

    사실 그 때 소피마르소가 우리나라 나이로 15살이거든요. 제가 나이를 먹어보니 라붐이나 소피마르소 20초중반때 한창 이뻤을 때 영화들 (팡팡, 샤샤를 위하여 같은) 보면서 아...여자에게 원숙미라는 것이 있다지만 나이를 이길 수 있는 아름다움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에 좀 슬펐어요.

  • 3. 경훈조아
    '11.10.30 9:21 PM (14.33.xxx.227)

    맞아요..정말 아름다운 배우 같아요.

    전 소피 마르소보다도 이자벨 아자니가 더 이쁘더라고요^^
    너무나 하얀 피부에 맑은 눈..

  • 4. 아줌마
    '11.10.31 6:51 AM (116.37.xxx.10)

    정말 가슴에 남는 엔딩이죠...

    ..뚜벅 뚜벅 걸어나오는 그레고리 펙의 발걸음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416 압구정에 10년 살아보니 .. 11:45:00 104
1604415 나솔 보면서 1 11:40:56 161
1604414 어제부터 부의 세습에 대한 얘기들이.. 1 차암.. 11:39:41 181
1604413 이마가 쳐지는 느낌인데 이마주름으로 보톡스 맞으면 ........ 11:36:14 78
1604412 오래된 향수가 많은데 어떻게 하나요 5 ㅇㅇ 11:32:00 410
1604411 살다살다이런일이 1 주식 11:31:59 483
1604410 집 두채있으면 부모 유산 안받아야 하나요? 11 웃긴다 11:29:56 591
1604409 웃는 거 기분나쁜 저 이상한가요? 7 ..... 11:27:49 447
1604408 마데카크림 써보신분들 1 ㅇㅇ 11:27:12 188
1604407 급) 오이지 국물은 버리나요? 5 *** 11:27:04 157
1604406 박찬대 "대통령도 1년씩 돌아가면서 하자고 할건가 &q.. 7 굿 11:25:17 427
1604405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3화, 효리혼자 차에서 듣던 노래 어떤곡일.. 잘될 11:25:10 327
1604404 irp 증권사에서 ELB를 권해요 7 .. 11:24:33 168
1604403 초초저출산으로 향하게 만드는 출산 대책 7 ... 11:22:46 351
1604402 낮잠만 자면 전화 초인종 난리네요 11:22:04 297
1604401 사랑이 뭐길래 재밌어요. 3 .. 11:20:23 251
1604400 엄마들은 공부 열심히 하는 자식을 젤 예뻐하나요? 12 원래 11:20:12 480
1604399 요즘 박경리 토지를 읽고 있는데요 6 토지 11:20:03 345
1604398 목디스크는 증상이 어때요? 1 11:19:08 182
1604397 송가인은 요즘 통 못보네요 3 가인아 11:18:03 809
1604396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 지속력 8 산마노 11:16:25 405
1604395 고터몰에 다녀왔는데 6 ... 11:14:06 643
1604394 진지한 얘기를 들으면, 내가 이상해요 2 고민 11:13:39 308
1604393 진정한 빈부격차를 느끼는 것은 시선이죠. 13 지나다 11:12:28 1,067
1604392 러닝머신,자전거 타는데 다리가 당겨요. 2 .. 11:10:56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