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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도,폭력아닌 성격차이로 이혼하신 분들

용기 조회수 : 6,238
작성일 : 2011-10-30 17:19:11

이혼 후 후회는 안하셨는지요?

성격차이-20년 넘어도 극복이 안되네요

부부가 마음을 서로 나누지 못하고 ,단지 자식을 키우기 위해서

한 공간에 산다는 게 참 허무하게 느껴지네요

더구나 남편은 자신의 잘못에는 너무나 관대합니다.

10년동안의 섹스리스, 대화없음. 아이들 앞에서 다툼(제발 피하자 해도)

여가시간은 컴앞에서만 지냄. 

밖에서는 좋은 남편인 척 하나 가정에서 뿌리깊은 권위적,남존여비 사고방식에

숨이 막힙니다. 그러니 관계개선을 위한 어떠한 시도나 노력도 안하니..

 더욱 절망적입니다

 앞으로 긴 세월 함께 할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40중반되니 이젠 저도 한계를 느낍니다

자꾸만 이혼을 생각하게 됩니다

IP : 59.10.xxx.1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1.10.30 5:24 PM (112.186.xxx.168)

    자기 팔자는 자기가 만드는 거잖아요
    앞으로 80까지 산다 해도
    앞으로 40여년을 그렇게 사셔야죠 뭐

  • 2. dma
    '11.10.30 5:29 PM (14.52.xxx.59)

    배우자에게 아직도 뭘 많이 바라는 느낌입니다
    저도 40 중반인데 이제 뭘 바라지 않거든요
    저는 여행도 따로 가구요,집에오면 남편은 자기방에 들어가면 땡입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사이가 아주 안좋으냐면 그것도 아니에요,그냥 이제는 이런저런거 다 넘어온 느낌이랄까요...
    부딪치고 싸우는것도 한계가 있는것 같고,남편이 컴 앞에 있으면 그냥 내버려두세요
    이혼을 원하시면 어차피 개선 안될거니 그냥 싸우지말고 이혼하시구요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거고,개선의 여지란건 지속성이 없는거니까요

  • ...
    '11.10.31 5:50 PM (59.10.xxx.172)

    바라는 것보다는 희망이 없는 삶에 지쳐서 그래요
    더 나은 삶을 위한 조그마한 노력..저는 그걸바라는데
    남편은 벽 같아요

  • 3. 00
    '11.10.30 5:41 PM (124.216.xxx.131)

    저도..남편이 라면을 2개끓이랍니다.우린 4인가족.ㅎ 먹으면서 몇개끓였냐고 묻습니다. 2개끓이라며? 그렇게 말했다고 기분나쁘답니다. 그냥 2개 라고 말하는게 좋았는지..전 이해불가 일단 남편성격알기에 내가 뭘 잘못한척하고있었어요 그래서 나름 조용히 남편혼자 기분조금 나쁜채로 몇시간 그렇게 끝났어요 내가 뭘잘못했냐고 물었으면 일주일~1달간 말안하기도합니다 완전 돌기일보직전..그상황이 싫어서 내가 잘못한척...이거요 진짜 못할짓입니다. 아이좀 커거나 내가 경제력이 생기면 이혼감이에요

  • 4. 00님
    '11.10.30 6:23 PM (125.186.xxx.21)

    읽고 깜짝 놀랐어요
    우리 친정아빠랑 너무 똑같아요
    정말 말 한마디 때문에 삐져서 6-7개월 말 안하기도 해요
    울엄마는 그게 싫어서 잘못한게 뭔지도 모른채 잘못했다고 빌고...
    아무튼 지금 결혼하신지 35년 되셨는데 아빠 성격 그대로구요, 대신 엄마가 이제 무조건 빌진않아요 그래서 양측간 침묵 사태가 8개월 이상 가기도 한다는 -.-;;;
    아무튼 결론은 그런남자의 성격 절대 안바뀐다는것...
    근데 제가 어릴땐 무조건 아빠가 싸이코고 울엄만 피해자라고 생각했는데요, 제가 결혼해서 살아보니까 울엄마도 그렇게 훌륭한 와이프는 아니었더라구요
    예를 들어 "두개 끓이라며?" 라는 말투, 이거 완전 저희 모친 스타일이거든요, (이순간 제 귀에 울엄마 목소리로 음성지원된다는)
    근데 저같앴으면 " 2개 끓였는데? 왜? 양이 부족해? 하나 더 끓일까?" 라고 하거든요
    참 부부간에 이런 말투까지 일일이 신경쓰고 살기 너무 피곤타 하실수도 있지만 소심한 남자들일수록 사소한일에 잘삐져요, 글고 한국남자들 백명중에 오십명은 소심하답니다.

  • 아직 여자는 종이야
    '11.10.30 8:13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미친늠들이네요. 그런걸로 삐지고.
    한마디로 지들이 먹여살리는 여자니까
    대답도 고분고분, 자기맘에 들게 하라는 거네요. 심플하게 말해서.

  • ..
    '11.10.30 9:05 PM (175.112.xxx.72)

    현명한 분 같아요.
    행복하게 사세요.^^
    님글 읽다가 너무 이뻐서...

  • 5. 뭘 빌어요 ㅠ
    '11.10.30 8:49 PM (14.52.xxx.59)

    그냥 삐졌나보다,,하고 놔두면 되지요
    여자들이 다 받아주니 남자들이 저러는 겁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여자들이 마이웨이 하자구요,사실 남자들이 아쉽지 여자는 뭐 아쉬울것도 없잖아요

  • 6. 비오는날에
    '11.10.31 10:34 AM (220.82.xxx.235)

    제 이야기 같아 댓글 달아요.
    전 그래서 이혼 했어요.
    꼭 이혼이 답이 아니지만 집안 행사를 계기로
    사이가 어긋났는데 그 순간만 넘기면 다시
    살아졌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아 이혼했어요.
    똑같은 일들이 계속 반복되는게 정말 지긋지긋
    하더라구요.
    님의 마음을 들여다 보세요.
    계속 이렇게 살 수 있을까 하고요.
    결정은 님이 하는 거예요.
    힘내세요!!!

  • 그래서
    '11.10.31 5:52 PM (59.10.xxx.172)

    후회 안하고 사시나요? 경제적으로 힘드시지는 않구요?
    자녀들은 있으신가요? 이혼하신분들 용기가 부러워요
    어쨌든 지금 삶을 깨트리고 새로운 세계로 나간다는 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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