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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이런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고민맘 조회수 : 3,708
작성일 : 2011-10-30 01:24:32

제목 그대로예요. 우울증 치료를 받아오다가 호전되서 병원 치료를 중단했어요.

의사 허락하에 약을 줄였고, 수면제 하나 남기고 아주 안 좋을 때 아니면 약은 안 먹습니다.

그런데, 집안에 아주 안 좋은 일이 터지고(부부간의 일입니다), 거기에 아이 문제가 연타로

터지기 시작했어요. 익명게시판이라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알아볼 수 있어서 간단히 요약하자면

제가 사람의 힘으로 참을 수 있는 경지를 넘어섰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동도 해보고 신앙생활도 해보고 프리랜서지만 일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도저히 극복이 안됩니다.

물론 약을 끊을 당시에도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그때는 모질게 끊게 되었었고, 워낙 먹는 약의 분량이

많기도 해서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치료를 그만두게 된 계기는 개인적인 성향이긴 한데...의사라고

해도 남에게 제 이런 저런 치부를 드러낸다는 게 쉽게 허락이 되질 않는 겁니다.

아이 양육의 소소한 문제나 성격, 성장기에 있었던 상처 같은 건 잘 도움을 받고 해결해나갔는데

부부 간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깊어지고 강도가 세지는 것 같아서

이걸 남에게 얘기한다는 게 너무 두렵고 다시 그 병원을 갈 용기가 없어지네요.

 

다른 병원도 전전했지만 정신과라는 곳이 원래 그런지 의사 잘 만나는 게 하늘의 별따기더군요.

지금 의사샘도 고만고만한데...상담하시는 스킬이 많이 떨어지시고, 제 증세가 그닥 심하지 않다고

느끼시는 게 첫째고, 둘째는 제가 진료실에 들어가면 할 얘기를 아주 최소한으로 줄여서 몇 마디만

하니까 그게 다인 줄 판단하고...그냥 약처방으로 일관하는 게 좀 짜증스러웠습니다.

상담센터에서 상담도 받아보고 했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더군요.

그래도 병원은 죽어도 가기 싫어서 석달 전에 예약해놓은 곳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다음 주부터 다시 시작을 하기로 했는데...여기는 새로 시작할때마다 선생님들이 바뀌는 단점이 있어요.

의사는 몇년간 봤던 사람이구요. 제가 여태 했던 얘기를 상담센터에서 또 다시 하려니까 한숨만 나오네요.

정말 상황이 심각해진 건 맞는데 왜 병원에 가는 게 싫은 건지 모르겠어요. 약을 먹는 게 싫은 것 같아요.

항우울제만 먹으면 몸이 둔해지고 살찌고...멍해지고 좀 그래요. 차라리 신경안정제는 좀 나은데...;

약의 양 자체는 워낙 작은데...그냥 병원에 가서 솔직하게 말을 하자니...사안이 너무 괴롭고 심각하고

차마 입으로 말할 수 없을 것 같고...상담센터에 가자니 이건 더 미치겠고...ㅠㅠ

 

그냥 참고 살자니 매일 베란다만 쳐다봅니다. 죽는 결심을 매일 하면서도 고비를 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데

첫째가 사춘기가 오니 이건...거의 심장에 칼을 박는 수준이네요. 죽는 건 두렵지 않은데 애들 둘을 누가

거두고 키울지...막막합니다. 양가어른들이 다 양육을 맡아줄 상황이 안되구요. 많이 편찮으시거든요.

저도 몸 이곳 저곳이 아파서 치료비가 많이 들고 있는데 차마 우울증 치료를 다시 시작할 엄두가 안 나네요.

혼자 떨어져 살면 나아질 것 같은데...남편은 걱정이 안되는데 애들이 어려서 참 그래요.

이 새벽에 마음은 괴롭고 눈물은 고이고...그저 떠오르는 대로 적고 있네요.

 

참 이러면서 평생을 어찌 살아가야할런지...한숨 나오는 밤입니다.

여러분들은...살면서 이런 상황이 닥칠때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고견을 구합니다.

IP : 121.163.xxx.2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패랭이꽃
    '11.10.30 1:39 AM (186.137.xxx.174)

    원글님, 지금 사면초가에 몰리신 모양이시군요. 주변에 터놓고 이해할 사람도 없고. 저도 그런 때가 있었는데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이런 상황이 영원히 계속될거라고 생각이 되겠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지금 당장 상황 개선이 안되는거 같이 답답해도 어떤 면에서는 시간이 필요한 부분도 있거든요. 그리고 정말 너무 힘들땐 불신이 생겨도 의학의 도움을 잠시라도 받으시길 바래요. 우울증은 내 의지로 되는 병이 아니라 호르몬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약의 도움도 받아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면 그거라도 어디입니까? 그리고 살찌는 것은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뺀다고 생각하고 마음 넉넉히 먹으시구요. 그리고 의사들은 님 같은 환자들이 한둘이 아니고 최악의 케이스도 많이 봤을 겁니다. 따라서 님의 케이스가 그분들에게는 그다지 특별한 것이 아닐 수도 있어요. 또 기억 한다해도 대충 기억을 하겠지요. 자의식 갖지말고 필요한 도움 받을 상황이 되면 받으시구요. 시간이 걸려서 해결될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 2. 2가지
    '11.10.30 1:48 AM (122.36.xxx.139)

    1. 의사는 노상 듣는 얘기가 그런 겁니다. 일상적일 수밖에 없어요. 내게 귀 기울여주지 않는 것 같고, 난 아파 죽겠는데 참 별 거 아닌 걸로 여겨서 섭섭해 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님은 반대시네요. 치욕스러울 거 없습니다. 산부인과 의사가 여자 밑 들여다보는 게 일인 것처럼, 익숙해지고 담담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일' 할 수 없습니다. 많이 예민해 계신데, 편하게 내려놓으세요. 님이 마음을 여셔야 의사도 해 줄 수 있는 게 생깁니다.

    2. 남이 해주는 밥 먹으면서 좀 쉬세요. 요즘 명상 여행 같은 것도 많습니다. 한겨레 신문에 노상 광고 나오던데, 천주교에 개인 피정 장소도 많습니다. 댁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찾아 속을 비워내세요. 프로그램이 있는 곳도 있고, 혼자 알아서 아무 것도 안 해도 되는 곳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오셨든 간에, 살아있는 지금이, 남아있는 내일이 희망입니다. 달라질 수 있어요. 힘 내세요. 한번에 뚝딱 다 되지 않습니다. 한번으로 안 되면, 또 하면 됩니다. 오늘 안 되면, 내일 또 하면 돼요.

    꼭 이겨 내시고, 다른 힘든 분들께 희망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때 또 후기 올려주세요. ^^

  • 3. tt
    '11.10.30 1:48 AM (222.109.xxx.232) - 삭제된댓글

    아이들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사실 저 스스로를 위한 도피를 결정했었어요.
    여기서 지금 정말 어떻게 살수 있을지 몰랐거든요.
    그냥 떠나고 싶었고.. 떠나야 내가 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내 가족들도 살수 있다고 생각했구요.
    정말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뻔뻔하게 의지했습니다.
    도와달라구요. 정말 뛰어 내릴것 같다구요.
    그렇게 도움을 받고 일단 나갔어요.
    영어 한마디 못하는데 영어권 국가에서 그냥 버텼어요.
    힘이 생기더라구요. 내 인생을 돌아보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구요.
    지금은 힘들때 그때 생각 많이해요.
    얼마나 외로웠는지 힘들었는지 뭘 느꼈는지..
    원글님에게도 기회가 되신다면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4. 뿡꾸맘
    '11.10.30 2:05 AM (218.52.xxx.19)

    원글님 제가 즐겁게 해드릴께요.
    지역이 어디이신가요??
    아이들은 사춘기가 지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 올것이구요.
    남편이 문제군요..
    너무 참고 살다보니 마음에 병이 생긴것이니 반대로 풀어야지요
    지금부터 미친년소리 들을정도로 살아보는것은 어떨까요?
    소리지르고 싶으면 소리도 지르고 남편이 미우면 욕도 막 퍼부어 버리고요 두둘겨패버리세요
    아무 눈치보지말고 속시원히 다 털어버리세요.
    아무도 없는 산속에 들어가서 소리내어서 실컷 울어보기도 하고 실컷 수다도 떨어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잠을 잘 주무셔야합니다.
    솔직히 저 이제 33살입니다.
    원글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애송이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33살이 무슨 인생을 알까 하겠지만
    산전수전 다 겪어본 사람입니다.
    지금 이 힘든 시기가 지나면 분명 쨍하고 햇뜯날까진 아닐지라도 지금보다는 훨씬 좋은날이 올것입니다.
    숨막히게 죽을꺼 같지만 그 숨통을 티어줄 무언가가 반듯이 있을겁니다.
    꼭 찾아 보세요.
    왜 하필이면 써글것들이 조금만 더 기다렸다 사춘기가 올것이지
    쌍쌍이 원글님을 힘들게 하네요
    엎친데 덮친만큼 나중엔 행복도 엎친데 덮친만큼 오지 않을까 싶어요
    꼭꼭꼭 힘내시고. 파이팅 하세요

  • 5. jk
    '11.10.30 2:17 AM (115.138.xxx.67)

    님이 가지고 있는 생각중에서 몇가지를 바로 잡아야해욧!!!
    꼼꼼한 지적질 들어가겠습니다.

    1. 의사는 신이 아네요. 의사에게 털어놓는다고 해서 의사가 신이 되어서 님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쨔쟈잔!!! 하고 내놓지 않아요. 그리고 의사 역시도 사실 그런 문제에 대해서 듣고싶어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2. 우울증약은 [우울한 기분]만 없애주지 [우울함의 원인]을 없애주지 않습니다.

    3. 이게 젤 중요한건데 우울증이 왜 병이냐? 이걸 이해하셔야 합니다.
    우울한건 병이 아네요. 인생이 우울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 사람들이 우울하면 그건 병이 아네요. 당연한겁니다.
    집도 없고 카드빚이 1억이고 남편이 바람피고 애가 가출해요. 이런 상황에서 우울하지 않으면 그게 정신나간 사람입니다.

    반대로요.. 집이 타워펠리스고 남편이 국회의원이고 애는 서울대 다니고 자기 통장에만 현금자산이 10억이 있어요. 근데 정상적이라면 이러면 살맛이 나야죠.
    문제는 이런 상황의 전혀 불행할거 없는거 같은 사람이 기분이 개쓰레기같아요. 내가 왜 사는지 모르겠고 당장이라도 목매달아서 죽고 싶어요...

    이게 말이 안되죠???? 이러니 병인거에요. 이렇게 처한 상황과는 전혀 다르게 기분이 우울하고 왜 사는지 모르겠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니까 그게 병인겁니다. 이게 바로 우울증인거에요.

    처한 상황은 절대 우울할 이유가 없는데 기분만 개떡같은거에요. 그러니 약을 먹어서 [기분을 개선]하는겁니다. 그러면 문제가 다 해결이 됩니다. 어짜피 개선할 상황이 전혀 없으니까요...



    이렇게 기본적으로 우울증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해요.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님의 상황에 대해서 조언을 하자면...

  • 6. jk
    '11.10.30 2:24 AM (115.138.xxx.67)

    1번에서 말했듯이 의사는 우울증이라는 질환에 대해서 약만 처방하는겁니다. 님의 그 상황을 개선시켜줄수가 없고 사실상 의사는 님의 상담을 들어봤자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요???" 라는 생각만 할겁니다. 입밖으로 내지는 않겠지만...
    그러니 의사건 전문 상담사건 상담은 의미가 없습니다.

    2번에서 지적했듯이 우울증약을 먹는다고 해도 님의 상황은 님이 개선시켜 나가야하는겁니다. 우울증약은 우울한 기분만 좀 가라앉혀주지 우울함의 원인이 되는 님의 가정문제를 해결시켜주지 않아요.
    다만 님의 기분이 좀 더 나아진다면 님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데 도움을 주겠죠.



    이런 기본 지식하에서 님은 어찌해야 하느냐?

    약을 드셔야해요. 기존처럼 많이는 아니어도 의사에게 요청해서 현재 처한 주변상황이 안좋아서 다시 약을 복용해야 할거 같다라고 말씀하세요.
    그럼 의사는 님이 지금까지 먹은 약을 고려해서 적당히 잘 듣는걸로 처방해줄겁니다.

    님이 왜 약을 먹어야 하느냐? 님이 약을 먹는다고 해서 전혀 상황개선이 되지 않고 애가 말을 잘 듣지도 않을테고 남편과의 문제가 해결이 되지도 않는데...

    왜 먹어야 하느냐? 님의 자살충동때문이에요. 님이 자살충동을 느끼지 않고 걍
    [아 시바 좆같은 세상 남편이고 자식새끼고 다 필요없어!!! 나만 잘 먹고 잘살면 되지!! 다 죽어버렷!!!]
    이러면 안드셔도 되요... 이렇게 님이 해결의 의지를 가지고 있으면(타인을 죽인다는것도 상당히 적극적인 해결방법중 하나죠.. ㅎㅎㅎㅎㅎ) 어쨌던 님이 알아서 해결하게 되는겁니다.

    하지만 님의 생각이 [아~~ 이딴 골치아픈 세상 나 하나 죽으면 뭐 지네들이 다 알아서 하겠지.. 내가 더 살아봐서 뭐하나...] 이런 생각이 들면... 그때는 약을 드셔야하는겁니다.
    우울증약의 가장 큰 작용중 하나가 이런 자살충동을 억제해준다는겁니다.

    약에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되 약을 드세요. 님의 상황을 해결해주지는 못해도 님이 살아가는데 지탱할수 있게는 해줄겁니다.

  • 7. 위에
    '11.10.30 2:49 AM (211.234.xxx.10)

    자살충동나면 약먹어야 한다는데 찬성이구요
    원인제거는 본인문제가 해결되야 제거가 되기에 어쨌든 상담을일만번해도. 답답증 털어놓고 약 처방으로. 최악의 상황 안되게 하는거죠
    원인제거가. 만약 안되고 특히 타인으로해서 샐긴거면 그냥 씹으세요. 애들 알아서 크라고하고. 최소한도리만 하시고 남편도 기본만 하시고
    님일에 오히려 집중하시고. 전 운동 추천드려요
    사실사람이 몸이 힘들면 잠도 잘오고 스트레스 받는 일도 덜생각하게 돠요 문제는 무기력해서. 움직이기 싫다는건데. 노력하시는 수밖에. 걷는거 좋아하사면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여향댕기기. 물좋으면 수영. 미친듯 하기 선좋으묜. 산 타기. 등등.

  • 8. 봉사활동도
    '11.10.30 2:51 AM (211.234.xxx.10)

    추천 걷지도 말도 못하눈 등의. 장애인들. 목욕봉사. 등등 하고 나면. 크게. 느낄거예요 몸 멀쩡한걸 오히려 감사하게 돨지도

  • 9. ,,,
    '11.10.30 9:47 AM (112.72.xxx.39)

    의사의 도움받는거 물론 해야하겠지만 의사는 돈벌이로밖에 더보겠어요
    의사를 어떻게 전적으로 믿나요 아픈몸도 의사를 믿지만 내가 내몸을 누구보다도 잘아는데
    병행해서 처리해야하고 마음이 아픈것은 특별히 더 내가 나를 믿고 버텨야하지않을까요
    님이 서있을힘조차없으면 님의 아이들은 내리는비와 태풍 남의 비아냥거림의 시선을
    고스란히 맞아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부모가 되어가지고 그아이들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방패막이가 되어줘야지
    본인만 힘들다 힘들다 아이들은 건사하지도 못하는 결과가 나와요
    미친년처럼 활동을 해서 풀던지 그냥 입다물자 하면서 견디던지 허허웃으며 반대로 보내던지
    님이 한가정의 기둥이라는걸 생각해보세요
    강한기둥은 못될망정 쓰러져버리는 기둥은 되어서는 안되지요 아이들이 있는데

  • 10. ..
    '11.10.30 10:13 AM (119.192.xxx.98)

    약으로 인해서 우울증 증세에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어요.
    사람마다 정신세계가 다른데 약 몇알가지고 우울증이 쉽게 해결이 될수가 있겠어요?
    정신과 의사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지 마세요. 그도 연약한 인간이고, 님의 상태를 100프로 진단해내지 못해요.
    우선 님이 현재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일도 가능한상태이니 그리 심각하진 않으세요.
    약드시지 마시고, 정신과보단 심리상담센터를 찾아보세요. 정신과는 몇마디 듣고 약부터 처방하려 하지만
    심리상담센터는 약처방하지 않고 대화와 상담으로 풀어나가려 하거든요.
    의사에겐 시간이 돈인지라 몇분 이야기 듣고 약처방하고 환자 돌려보내는게 돈벌이에 훨 좋아요.
    지금 가장 큰 우울증의 원인이 부부간의 말못할 이야기인것 같은데, 그게 핵심이슈에요. 그걸 건드리지
    않으면 절대 해결이 안되고 치료도 되지 않아요. 심리상담센터를 검색해 찾아서
    이력이나 나이를 잘 살펴보시고 님에게 맞는 분인것 같은 여자선생님을 물색해보세요.
    힘내세요

  • 11. 여유되시면
    '11.10.30 10:41 AM (121.133.xxx.19)

    생활에 변화를 갖어보면 어떨지요. 외국에 나가 살아본다든가, 주말마다 지방 장터를 다녀본다....
    무조건 밖으로

  • 12. 원글
    '11.10.30 1:06 PM (121.163.xxx.20)

    답글 달아주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13. ...
    '11.10.30 1:17 PM (110.14.xxx.164)

    몇년전에 비슷했는데
    약먹고 견디고 눈치보는 아니를 보니까 좀 정신이 들대요
    지금은 약 안먹고 대충 견디지만.. 가끔 그런 생각 해요
    근데 아이도 그 영향인지 유전인지 좀 우울증 증세가 있어서 걱정이에요
    급할땐 약이나 상담 꼭 받으세요

  • ..
    '11.10.30 1:18 PM (110.14.xxx.164)

    그리고 파트타임 일이나 취미 생활 만들어서 바쁘게 지내는게 좋아요

  • 14. 마음의병
    '11.10.30 2:17 PM (211.246.xxx.18)

    저는 우울증하고 불안장애,공황장애로 치료받았고 지금 약 끊는 중이에요. 약 안먹은지 2주됐네요. 상담치료는 일주일에 한번씩 받았구요.
    님도 많은 치료를 받아신거 같은데 빨리 효과가 안나서 좀 지치신거 같고 의사 지시하에 단약을 하지 않으신것 같기도 하네요.
    일단 자살충동이 일면 반드시 약드셔야하구요..우울증은 원래 병원가기가 너무싫대요. 그런거야하면서 살려면 가야한다는 사실을 받아드리세요..우울증약 오래드셔야하고 정량이 될때까지 서서히 약을 올리기때문에 점점 약이 많아진다고 느낄수있지만 정량을 먹기위한거니 받아드리세요..
    약과 상담을 같이하는 병원을 찾으세요..원글님 상탤 자세히 들으면서 약을 조절해주는 의사가 필요해요..저는 청담동에 있는데 다녔는데 40분에 6만원이고 약은 몇천원이였어요
    약과 상담은 치료에 30%정도역할도 못해요
    골고루 잘드셔서 호르몬작용 잘되도록 체력보강해주시고 햇빛만이 쬐시고 운동 많이해서 심장 팡팡뛰게 해주시고 정적인 운동도 같이 하세요.
    요가와 복식호흡도 도움이 되요.. 그리고 마음이 많이 괴로워질때 객관적으로 상태를 기록하거나 친구와 통화하는것도 좋구요
    얼마나 힘드신지 알아요..반드시 살아남아서 행복해지실길 빌어요
    약과 상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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