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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용 삭제합니다..

........ 조회수 : 7,015
작성일 : 2011-10-29 02:08:11

의견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아침에 신랑.. 그냥 말 없이 나갔더군요. 허탈하기도 하고..

 

모르겠습니다..

 

신랑이 쉴 시간 없다고 하는데, 신랑이 올해 들어온 신입에게 '이곳이 업계에서 솔직히 일이 편한측아니냐. 그러니 이 직장에서 연애하고 결혼할 생각해라'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 말로 미루어 생각할 때.. 매일같이 12시~1시 퇴근.. 

물론, 바쁜 날도 있겠지만 집에 늦게 들어오기 위해 일 핑계대고 늦게까지 있는면도 있다 생각합니다.

 

2~3달에 한번 가는 등산.. 지금껏 빠짐없이 참석해 왔습니다. 지난번 행사때도 다녀왔고...

 아예 가지말라고 한 것도 아니고 이번만 빠져 달라고 한건데..

그게 무리한 부탁이였던건지.. 제가 지금 너무 지쳐 이해 못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지금도 제 발 붙잡고 징징 거리는 첫째덕에 나가봐야겠네요

 

솔직한 심정으론 비오는데 정말 등산 간건지도 궁금하네요

IP : 119.148.xxx.140
9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9 2:13 AM (116.40.xxx.200)

    남편분 마음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육아는 여자가 담당해야 될 몫은 아니라고 봅니다.
    얼마나 힘들면 발을 딛기 힘들 정도일까요?

    등산..좋죠.
    하지만 아이 둘 데리고 발 동동 구르며 힘들어 할 와이프를 생각하면
    산에 가서 정말 마음이 편할까요?

    얼마나 힘들면
    평소에는 편하게 다녀오라고 할만한 등산을 못 가게 하실 정도인지..

    저라면..
    주말에 아이들 맡겨놓고
    48시간 자유롭게 보내고 돌아오겠어요.

    이건 너 당해봐라하는 마음보다는
    육아에 대한 가벼운 마음을 떨치게 해주고 싶은 마음?

    그런데 남편분 너무 당당하신데요??

    아이는 아내분 혼자 가지신 건가요?

  • 2. ....
    '11.10.29 2:14 AM (211.246.xxx.36)

    남초 사이트도 하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양쪽에 올려 의견 들어보려고 합니다

  • ...
    '11.10.29 2:16 AM (116.40.xxx.200)

    dvdprime과 mblpark 추천합니다.

    양쪽에 올려보자는 남편분 말씀은 이해하지만
    아마...비슷할 걸요.

    요즘은 예전같지 않아서요..

  • 3. 그럼요..
    '11.10.29 2:16 AM (116.36.xxx.29)

    혹시 맞벌이신가요..?
    힘든거 충분히 이해는 하겠지만, 나름 사회생활 아닌가 싶은데요.
    그리고, 남편도 회사에 놀러나가는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물론, 둘다 쉬고 싶겠지만 그래도 부인은 낮에 아이들 껴고서 잠이라도 잘수 있지 않을까요?
    힘들어요.
    저도 아이3을 키워 봐서 힘들었던때 생각하니 이또한 지나갔구나, 싶은데
    자꾸 남편에게 아이보는거 강요하면 집에 들오기 싫어하더라구요.
    남편 밖으로 돌게 하는 지름길이기도 해서요.
    정이 힘들면 큰아이를 잠깐씩이라도 놀이방을 이용하고
    엄마가 평일에도 쫌씪 쉬어야지 남편을 애봐달라고 주말에 붙잡는건
    둘관계도 나빠지고 가족을 짐으로 여기게 될듯 해서요..47세 아줌마의 섣부른 조언입니다.

  • 4. 부자패밀리
    '11.10.29 2:23 AM (211.213.xxx.94)

    이글까지 쓰고 자러가야겠네요.
    저는 사회생활 집안일 다 해봐서요..그런 관점에서 이야기하자면 나가서의 일도 힘들어요.
    그런데 육아가 사실상 제일 힘들때라 일의 경중을 따지면 그시기의 육아>>> 사회생활>> 집안살림 이렇게 보거든요.
    그러니 제일 힘든건 나누어야하는건 맞아요
    그러나 지금 남편분도 등산이 일종의 사회생활인건 맞는거 같아요 단순히 논다기보다는.
    그게 또 가정경제도 멀리내다보면 도움도 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만...
    그냥 남편과 절충을 하세요.그게 정기적인거니 한번은 가고 그다음은 안가고 이렇게 딱 만들어놓음 안될까요?

    제가 나갈려는 남편 붙잡고 나좀 살려달라고 해서 집에서 육아 맡겨보니 입은 뿌루퉁 나온데다가 사사건건 절 물고늘어지니 피곤해서 그냥 나가라 했던적도 있어요
    원글님 남편이 그런사람이 아니라면 제 생각에는 한번은 가고 그다음은 애봐주고 그런식으로 하면 될것같아요
    몇개월에 한번씩 가는거니깐 아예 가지말라고 할수도 없는것 같아요

  • 5.
    '11.10.29 2:25 AM (124.5.xxx.49)

    반대예요. 같은 개월수의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그냥 '등산'이라니.
    그 등산 원글님이 대신 가겠다 하세요. 가서 산 공기 좀 쐬고 오시길.

    그리고 장모님 오셔서 아이 봐달라고 하실 거면,
    일요일은 시어머님 오서셔 아이 봐달라고 하세요.
    친손주는 손주 아닌가요??

  • 6. m.m
    '11.10.29 2:27 AM (121.88.xxx.138)

    회사에서 하는 행사는 강제적인건 아니래도 가능한한 참석을 하는게 좋은듯 해요.
    회사내 위치가 어디든 윗사람 눈치봐야 되고 아랫 사람들 관리 차원에서도...
    아기 둘 돌보는라 힘드시겠지만 하루 더 힘내시고 다음번엔 원글님도 몇시간이라도
    혼자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해보세요.

  • 7. 아니
    '11.10.29 2:28 AM (122.40.xxx.41)

    평균 퇴근시간 새벽 12시 반~ 1시인 분이 주말까지 회사에 나가면
    애들은 언제 보고 가족과의 시간은 언제 갖나요.

    평균 퇴근시간이 일만하고 오는건가요. 회식자리 포함인가요.
    후자이리라 생각하는데
    주말휴일 만큼은 가족과 함께 해야죠.

    말만들어도 숨이 턱 막히네요.

    저도 사회생활 힘들게 해 봤지만 건 정말 아닙니다.

  • 8. ...
    '11.10.29 2:30 AM (222.106.xxx.124)

    저도 남편이 엄청나게 바쁜 사람이라 원글님 심정이 어느정도 이해가 가요.
    제 남편 같은 경우에는 주말에는 골프 혹은 주말껴서 해외출장... 뭐 이렇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딱 하나만 기르고 있지요. 남편이 도저히 도와줄 수 없으니 제가 둘째는 없다고 했습니다.
    딱 하나인데도 도우미를 가끔 부른답니다;;; 정말 아무도 없이 혼자 하려니 환장하겠더라고요.
    남편이 바쁘다고는 해도 집에 와서 집안 어지르고 가는건 하더라고요. ㅠㅠ

    결론은... 남편이 바쁘실 수 있습니다. 네... 그때는 도우미나 시터의 도움을 받으세요.
    저처럼 아예 둘째를 미루거나 포기하시면 더 좋았겠지만,
    혼자 버텨낼 수 없으니 외부의 도움을 받겠다고 하세요. 친정어머니 말고 돈주고 사람을 쓰세요.
    친정어머니는 무슨 죄입니까? 제 남편이 골프치러 갈테니 장모님 불러라 했으면 저한테 등짝 맞습니다...

  • 9. .....
    '11.10.29 2:34 AM (211.246.xxx.36)

    평소 같은 상황이라면 다녀오라고 했을겁니다
    실제로 지난 등산엔 참석했구요..
    제가 이해못하는 건, 지난 주에 쉬지 못해 힘드니 가지 말아달라 했는데..
    꼭 참석해야 하는 행사가 아님에도 장모님을 부르라고까지 하며 꼭 다녀와야 하는건지..

  • .....
    '11.10.29 2:51 AM (211.246.xxx.36)

    참고로 회사 등산.... 신랑이 회사 다니는 동안 처음으로 가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 10. 두 분 다
    '11.10.29 2:34 AM (74.101.xxx.244)

    억울한(?) 생각이 드시나 보네요.
    두 분 다 힘든 상황이라 서로 입장을 생각하게 되지 않나 봐요.
    저는 아이도 없고 일하는 입장에서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내내 아이를 봐야 한다면 정말 힘들 것 같고요.
    그렇지만 일주일 내내~~~~ 휴식없이, 휴식에 대한 희망도 없이, 아이 둘을 봐야 한다면 그건 인간으로써 못할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피치못할 사정으로 주말에 나간다고 해도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다른 분들 조언처럼 큰 아이를 놀이방에 보내시던가 몇 시간이라도 아이들 보는 사람을 만들도록 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언니도 연년생 키우면서 인생의 암흑기를 지냈는데 가능하다면 짧게라도 베이비 시터 구하시는 것 추천드려요.

  • 11. 아돌
    '11.10.29 2:45 AM (116.37.xxx.214)

    저도 두분다 님과 같은 의견이고요.
    밤중수유는 양이 적던 많던 이제 그만두시는게 좋아요.
    아기가 잠들기 1시간전에 충분히 먹이시고 밤에 쉬하면 바로 기저귀를 갈아주세요.
    아기들이 수유하고 자다가 쉬하면 그것때문에 다시 깨거든요.
    자기가 쉬를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를 만큼 순식간에 해치우세요...요게 며칠 되면 가능해지더라고요.
    그리고도 자다 깨면 그냥 보리차 같은 물을 먹이시고 안아서 다독여주세요.
    아기가 울면 젖이 돌아서 이것도 참 힘들었던것 같은데
    아기가 젖이 아니고 물을 며칠 먹더니 지도 짜증이 나는지 안일어나더라고요.
    저도 처음에 육아 선배님들이 올려놓은 글 보고 긴가민가 하면서 따라했었는데
    일주일만에 해결봤었어요.
    좀 더 걸리는 아기들도 있겠지만 전수해준 결과 친구들도 모두 성공했었거든요.
    밤중수유를 끊고나면 아침에 아기가 더 잘 먹더라고요.

  • 12. 아돌
    '11.10.29 2:46 AM (116.37.xxx.214)

    그리고 내일은 남편분 등산 보내시고
    일요일은 휴가 받으세요.
    하루만 더 버티세요.

  • 13. @@@
    '11.10.29 2:50 AM (71.119.xxx.123)

    부인: 얘 보는 것 힘들어어 죽겠다.... 주말에 나좀 쉬게 좀 도와 줘라.
    남편: 매일 12시반 ~ 1시퇴근으로 일정한 걸 보아, 일이 쉽지않은 직업..
    토요일 등산? 반은 업무고, 반은 휴식입니다.
    설사 전부 휴식이라도, 남편 좀 쉬시게 봐주시면 안될까요?
    친정이 그리 멀지 않아, 하루쯤 친정에 부탁하실수도 있으신 것 같은데...

  • 14.
    '11.10.29 2:51 AM (175.196.xxx.107)

    남편 분 정신개조 좀 하셔야겠는데요?
    지금 등산이 문제가 아니라 주중에 허구헌날 새벽 1시 전후에 집에 들어 온다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만?

    등산 가고 싶거든 월 수 금은 "칼 퇴근" 해서 저녁 시간에 애들 보라고 하십시요.
    주중에도 지 멋대로 주말에도 지 멋대로?

    마눌은 오로지 주말 하루이틀 쉬는 걸 목표로 죽어라 5-6일을 버티는데 자기는 주중 저녁에도 놀거 놀고
    토욜에도 등산 가야 한다고요? (주중에 매일같이 새벽 한시까지 야근한다는 개뻥일랑은 때려 치시고요)

    앞으로 딱 2년만 나 죽었다 하고 칼 퇴근 해서 애들 보고 주말에 가정에 시간 헌납하라고 하세요.
    나도 직장생활도 해 봤고 전업도 하지만 남편 지금 한참 잘못 하는 겁니다.

    두어달에 한번 가는 등산 당연히 갈 수 있습니다.
    단!! 주중에 허구헌날 그딴 식의 퇴근시간이면서 등산까지 꿈꾼다는 게 아~주 배부른 생각이란 거지요.

    이 시기의 아이들을 돌보는 게 힘들다는 거, 딴 거 아닙니다.
    바로, 내 시간이 없고 하루 24시간 아이들에게 온전히 매여 있고 긴장 속에 살아야 한다는 게 힘든 거지요.
    그렇기에 주말 시간은 양육자는 한숨 돌려야 합니다.

    두세달에 겨우 한번 가는 등산'따위' 가 뭐 그리 대단하게
    직장 내 관계(사회생활)에 크나큰 영향을 줄 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것도 모든 직원들 참석하는 의무도 아니라면서요?

    좌우지간, 도우미를 하루쯤 부르는 것도 방법일 수는 있겠지만,
    님 남편은 평소 퇴근 시간부터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주중에도 칼퇴근에 주말에도 열심히 육아에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할 시기입니다.

  • dd
    '11.10.29 8:33 AM (221.162.xxx.207)

    세상에..남편분정신개조 해야할정도로 나쁜남편인가요?
    저 글로만 판단해서는 전 저 남편은 더더더 대단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평일에 매일12시 반에서 1시에 퇴근하는대
    주말에 육아를 전담한다고 하네요
    남편은 언제 쉴까요?
    남편이 전적으로 욕먹을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님들남편은 저분만큼 하십니까?
    퇴근시간을 보세요..
    주중 매일!!!12시넘어 퇴근입니다.

  • 15.
    '11.10.29 2:55 AM (175.196.xxx.107)

    아 참, 추가로, 분유 거부하더라도 분유로 바꾸세요.
    새세상이 열릴 거에요--;
    밤중수유 안 하게 될 정도로 바뀔 수 있습니다.

    또한, 낮 시간 이유식을 어느 정도 해주고 계시는 지 모르겠네요.
    낮에 깨어 있을때 양껏 실컷 먹이고 배불리 해 주면 밤에 잠을 잘 잡니다.

    특히 7개월이면 이유식 한참 할 개월인데,
    직접 요리 힘드시면 인터넷 주문이라도 받으셔서 적극적으로 많이 먹이세요.

    낮에 몽땅 먹어 두면 밤에 거의 안 깹니다.
    7개월 정도면 기껏해야 한번, 아예 안 깨고 아침까지 잘 수도 있는 시기에요.

    밤에 좀 더 푹 자 두면 그나마 주말까지 버티는 에너지가 덜 부족할 거에요.

  • 분유..
    '11.10.29 3:32 AM (211.246.xxx.36)

    전혀 먹지를 않고 젖병만 물리면 자지러지게 우는데..
    분유로 바꿀 수 있을까요?
    자꾸 물리다보면 먹을까요?

  • '11.10.29 3:48 AM (175.196.xxx.107)

    처음엔 쉽지 않을 거에요.
    하지만 배고프면 다 먹게 돼 있습니다.
    처음부터 확 끊지 마시고 모유 주는 횟수를 천천히 줄여 보세요.

    가령, 하루에 5번 수유한다면 4번 3번 이런 식으로 줄이고 대신 이유식을 좀 더 먹이는 방향으로 하고요.

    모유 주는 횟수를 줄이면 젖부터가 충분히 차오르지 않을거에요. 서서히 마를 겁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거부하던 아기들도 젖이 줄고 잘 안 나온다 싶으면 알아서 분유를 먹게 되더라고요.

    아기 체중을 보니까 먹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아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유가 부족하다고 자꾸 깨는 것 보면 양 자체는 많은 아기라고 봐요.
    이런 아기들은 식탐이 있는 편이라서 일단 시작하면 의외로 쉽게 분유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7개월이면 분유든 모유든 젖 보다는 이유식에 슬슬 더 신경 써 줘야 할 시기입니다.
    9-10개월 정도만 되어도 젖 대신 이유식만으로도 한끼 충분히 떼울 수도 있어요.
    물론 아기에 따라 다르지만, 잘 먹는 아기라면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시작이 어렵지 좀만 참고 해 보면 생각보다 빨리 모유를 끊을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분유로 갈아타는 것 본격적으로 시도해 보세요.

    한가지 방법이기도 한 것이, 모유를 빨리다가 아기가 슬 존다 싶으면 젖병을 물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단 몇번 젖병을 빨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턴 크게 어렵지 않아요.

  • 분유?
    '11.10.29 5:42 AM (69.230.xxx.238)

    분유?
    젖이 모자라던가, 외출때면 모를까
    분유 사러 다녀야 하지, 물 데워야지, 젖병 소독해야지....

    모유는 무료 , 전 자동...

  • 16. 양립할 수 없는 것들..
    '11.10.29 3:03 AM (112.184.xxx.100)

    육아와 직장일을 동시에 하는 여성들... 그대들이 바로 진정한 수퍼우먼.
    원글님께서 위와 같이 하고 계신다면 당연히 남편분에게 당당히 요구하고 투쟁해도 됩니다.

    그러나....가사와 육아만 하신다면 남편 보내드리세요.

    님의 글로 봐서는 현재 남편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90점 짜리 되겠습니다.

    별 희안한 남편들이 얼마나 많은지 님은 아직 모르시니 이런 글 을 올리셨겠지요.
    그렇기에 너무 좋으면 좋은줄 모른다는 말 도 나왔을거구요..

    저는 하도 동동거리신다길래 직장도 다니고 육아와 가사까지 혼자 다 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글을 재차 또 봤는데....전업주부로 계시는듯 하기에 이리 솔직한 마음의 글을 올립니다.

    남편분 정말 좋은 분인거 아셔야할듯 한데...
    님이야 가사 육아 물론 힘들지요. 애 키워본 사람들은 그거 다 압니다.
    그러나 조금만 요령을 쌓으면 얼마든지 시간 내서 쉬고 할 수 있답니다.
    님이 아직 너무 젊으신거에요... 살림의 노하우를 아직 모르시는듯 합니다.

    저는 너 나 할 것없이 모든 직장맘들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사람이거든요.
    어떤 직업을 가졌던지 간에 말이죠.

    남편 보내드리세요. 회사에서 그것도 몇개월에 한번씩 하는거 못보내준다는건... 에혀~
    제나이 49세구요... 솔직한 말씀 올린겁니다.
    아내 도울줄 아는 남편 만나신거 님 복입니다. 복을 발로 차는 우를 범하지마세요.

  • 네......
    '11.10.29 3:25 AM (211.246.xxx.36)

    맞습니다..
    직장 다니다 육아때문에 휴직한지 2년째 입니다
    그러니 전업이지요
    정말... 눈물 나도록 힘듭니다
    직장 다니면서는 이렇게 눈물 나도록 힘들어 본적 없는 것 같습니다
    님 말대로 요령이 없어서일 수도 있겠지만,둘째 출산이후로 징징거리는 것도 늘고
    신경질도 늘어버린 첫째 덕에.. 그거 달래 주느라 정신없고, 이제 기기 시작하면서 분리불안 시작한 둘째 덕에 반찬 세가지 이상 두고 밥먹어 본게 언젠가 싶습니다 화장실에 맘편히 앉아본게 언젠가 싶습니다

    회사 등산만 몇개월에 한번입니다.. 그거.. 다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결혼식이니.. 다른 행사니.. 그런 주말 행사들 다 다녀왔습니다
    저는 혼자 외출 한게 조리원에 있을때 이후론 없네요..

    희안한 남편들 말고 그냥 평범한 남편들 하고 비교했을때..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양립하기 힘든 것들..
    '11.10.29 3:41 AM (112.184.xxx.100)

    님아.... 님 마음속이 보이는 듯 하여 제 마음까지 스산해집니다.
    화내고 울고 그러지마세요. 어차피 누군가는 해야할 일... 그게 육아와 가사 아닐런지요.
    남편이 할 수는 없잖습니까. 그니도 매일 나가서 내아내와 자식 먹을것 물어 날라야 하니까요..

    제 댓글에 님의 맘이 서운했다면 이해 해주세요.
    제가 말 을 좀 이쁘게 못하는 사람이라 댓글조차 이리 자르듯 써진듯하니...

    어쩌겠나요. 이게 현실인걸.. 인정하고 체념하고 포기하고 그렇게 세월 가더이다.
    님이 젊은거 맞아요. 저는 희안한 사람들이 많은거 예가 아니에요.
    님께서는 정말 희안한 남자들 못 보셨겠지요. 저는 술장사 까지 했던 사람이라 참 많이도 봤더이다.
    평범한 남편의 기준에서도 님 남편은 좋은 분이에요..

    님이 힘드신거 왜 모르겠습니까.. 가사는 고사하고 애 둘 키우는것 만으로도 녹초가 된다는것도 알죠.
    그러나... 님이 남편을 조금만 더 이해하고 생각해주세요.
    저는 그걸 이야기하고 싶은 겁니다.

    세월이 흐른 후 알게 될겁니다. 님이 복 받은 분이라는거... 제가 보진 않았지만 님 남편은 분명 좋은 분일겁니다.
    맘 풀고 내일 화끈하게 보내주마 털고 두분이서 손 붙잡고 주무세요.
    싸워봤자 결론도 안나고... 화만 나고... 그런게 부부잖아요. 그러니 털어버리는 쪽을 택하세요.
    님아... 힘들어도 울지말기.

  • '11.10.29 3:56 AM (175.196.xxx.107)

    만 세돌도 안 된 아기와 이제 돌 안 된 아기를 동시에 보는 거.
    딱 죽을 만큼 일 겁니다.

    오십이 다 되신 분은 아마도 그때 그 시기가 얼마나 힘들었었는지
    많이는 잊은 상태라 저리 말씀하신 걸 거라 생각하는데요.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세월이 지날 수록 본인이 양육하며 힘든 것들을 대부분 잊어 버리죠.)

    솔직히 말씀 드려서, 위 댓글 올리신 분은 내가 까다로운 아이들 둘 키울때 남편 도움 전혀 받은 게 없으니
    너도 그리 해라 라는 심보 라고 봅니다.

    세월이 바뀌었고요, 가정 내에서의 남편의 역할에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전업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장 힘든 시기에 남편 입장을 우선적으로 이해해 줘야 한다곤 생각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얼만큼 컸다면야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지금 원글님 상황은 정말 보편적인 결혼생활 중 가장 힘들 때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전업일지언정, 원글님이 남편 입장을 이해해 줄 때가 아니라, 남편이 백번 양보해 줘야 할 때란 것이죠.

    그리고, 설령 주말 대부분 아이들 봐 준다 하더라도 제 기준에선 90점짜리 아닙니다.
    주중에 매일같이 저리 퇴근하는 남편, 주말에 아무리 만회해도 빵점 주고 싶을 정도일 겁니다.
    (또한, 주말에 다 봐 준다 한들, 정말 온전히, 부인이 주중에 애들 보듯이 그렇게 봐 주는 건 절대 아닐텐데요?
    일단 지금 원글님은 모유수유 때문에 밤에 숙면을 거의 취하지 못하고 계시니까.
    이것이 주말이라고 해서 바뀔까요?)

    많은 수의 한국 남편들이 그렇다 해서, 그것이 옳은, 가정에 충분한 도움이 되는 아빠/남편의 자세는 아닙니다.

  • 17. 아빠자리
    '11.10.29 3:03 AM (116.41.xxx.130)

    ...퇴근시간이 평균 12시인건 회사일인가요? 남들 일 안하는 시간에 일하는 직종이신지..
    야근.. 일있으면 하지만 매일 12시 퇴근이라면 그건 남편분이 회사일을 못하는겁니다.
    (집에오기 싫어서 회사서 뭉기적대는걸로.. 아님 일과 시간 내에 일 못마치는 무능한 회사원입니다)
    만약 회사가 12시에 마쳐야 하는 직종이라면 좀 플렉시블하게 출근이 늦겠죠.

    어쨌든 이번 일은 주말만 바라보는 아내를 두주나 무책임하게 내버려두는 남편분 잘못입니다.
    정히 주말 등산이 사회생활에 필요한 일이라면 주중에 좀 일찍들어와서 아내를 쉴수있게 해주셔야했던거죠. 그것도 아니고 난 나가니 장모님 불러라? 정신머리가 잘못된겁니다.

    사실 사회생활에 빠지면 눈치보이는 그런 자리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정말 중요한 자리면 업무 연장으로 생각되서 꼭 가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가게되지 참석하면 좋은 자리, 직원끼리 가는자리는 아닌거죠.

    미안한데 꼭 가야하는자리다.. 미안하다 등산만 갔다 일찍올께.. 뭐 그런것도 아니고.
    그 아이 장모님 애 아니고, 당신애거든!!!!

    또하나, 장모님 아니고 어머님!!!!

  • 18. 아령맘
    '11.10.29 3:06 AM (114.202.xxx.22)

    남편분이 술드시고 놀다 늦게 들어오시는게 아니고 평일 업무량이 많아서
    평균 퇴근시간이 12시 1시라면
    그렇게 일을하시고도
    주말에 전적으로 아이를 봐주신다는 겁니까
    그럼 남편역시 전혀 쉴시간이 없네요
    그렇다면 어쩌다 한번가는 등산 기분좋게 보내주세요
    다녀오면 미안해서라도 잘해주실겁니다

    저는 여자구요
    그시기의 아이들 힘든거 다 알아요
    까탈스런 아이둘 기른 엄마에요
    근데 글내용으로 봐선 아빠도 노력하시네요

    저는 보내준다에 한표드리고싶네요

  • 19. 호후
    '11.10.29 3:11 AM (175.117.xxx.132)

    ...퇴근시간이 평균 12시인건 회사일인가요? 남들 일 안하는 시간에 일하는 직종이신지..
    야근.. 일있으면 하지만 매일 12시 퇴근이라면 그건 남편분이 회사일을 못하는겁니다.
    (집에오기 싫어서 회사서 뭉기적대는걸로.. 아님 일과 시간 내에 일 못마치는 무능한 회사원입니다)
    만약 회사가 12시에 마쳐야 하는 직종이라면 좀 플렉시블하게 출근이 늦겠죠.

    어쨌든 이번 일은 주말만 바라보는 아내를 두주나 무책임하게 내버려두는 남편분 잘못입니다.
    정히 주말 등산이 사회생활에 필요한 일이라면 주중에 좀 일찍들어와서 아내를 쉴수있게 해주셔야했던거죠. 그것도 아니고 난 나가니 장모님 불러라? 정신머리가 잘못된겁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20. ...
    '11.10.29 3:37 AM (119.71.xxx.30)

    원글님의 힘들고 속상한 마음 이해가 됩니다.
    같이 낳은 아이 왜 나 혼자 이 고생을 해야 되는가...저도 같은 생각을 자주 하거든요...

    근데 사람이 다 자기 기준으로 보게 되잖아요...
    저 같은 경우 원글님 남편이 좋게 보입니다.

    평일에 그리 늦게 들어오는데 주말에는 애들을 거의 다 봐주다니...훌륭하신 남편 같습니다.
    함게 육아하는게 마땅하지만 그렇지 않은게 현실이지요...
    대부분 남자들 육아에 그만큼 협조적이지 않을거예요..

    애 둘 키우는 동안 울 남편도 그랬어요...아주 잠깐씩 봐주는거 외에 저는 위해 푹 쉬도록 애를 서너시간 봐줘본적 없습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회사에서 가는 등산이 단지 놀러가는 것만은 아니니 보내드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도 시터를 부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시어머님이든 장모님이든 오실 수 있는 분께 부탁드리는 것도 괜찮구요

  • 21. ...
    '11.10.29 3:38 AM (119.71.xxx.30)

    그리고 반찬은...힘든데 사다 드시기도 하고 그러세요...
    힘들 때는 집에서 하는 것 보다 사먹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 22.
    '11.10.29 3:59 AM (187.105.xxx.54)

    전 신랑이 가지말아야한다에 한표.

    댓글님들은 신랑분이 그래도 좋은 남편에 속한다고 하시는데,
    좋은 남편 축에 속하는 건 속하는거고
    지금 원글님이 저번주말에는 내내 쉬지도 못하고,발뒤꿈치까지 나갔다고 하시잖아요.
    나름 한여자한테, 엄마한테 위기상황이고 돌발상황인데
    그때 도움이 되어주지 못하고 (빠질 수도 있는 행사를)굳이 나가려든다는 건
    가족구성원간에 의리가 없는 일 아닐까 싶은데요.

    그리고 시터나 도우미 하루 쓰시라는 분들 많은데, 하루때문에 업체 알아보고 사람부르고 돈쓰고...
    사람에 따라서는, 가정에 따라서는 어려운 일일 수 있어요.

  • 23. 제시
    '11.10.29 4:02 AM (220.255.xxx.143)

    남편분이 진짜 12시까지 매일 회사일때문에 일을 해야 한다면 저라면 보내드릴게요
    근데 남자들 야근할 생각으로 낮엔 슬렁슬렁 보내고 밤에 일하는 사람도 많고, 밤에 회사에서 별일도 아닌데 남아서 일한는 사람도 많아요. 그냥 확 덮고 집에 가는 습관이 안 들어서 그러질 못해요. 저희 회사에서 젊은 아가씨도 일도 열심히 하지만 야근도 습관이 된듯 싶더라구요.

    그리고 애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시터 몇시간이라도 쓰세요.

  • 24. ..
    '11.10.29 4:09 AM (221.149.xxx.113)

    글쓴분은 주말에 남편이 애 보는 사이에 쉰다고 하셨는데
    주중에는 새벽1시까지 일하다 들어오고 주말에 아이 돌보는 남편은 언제 쉬는거죠?
    2-3개월에 한번정도 주말에 등산 가는게 뭐가 문제인지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 25. ...
    '11.10.29 4:11 AM (125.187.xxx.205)

    회사에서의 업무 외 등산 등의 행사도 사회생활을 위해, 특히 남자에게는 중요한 일이라는 거 알지만 만약 동호회 비슷한 식의 행사이고 공식행사가 아니고 집에 급한 일이 있어 빠질 여지가 있을 수 있는 거라면
    이번 한번쯤은 빠지고 아내에게 조금 휴식을 줘야한다고 봅니다.

    이번 등산 한번 빠졌다고 어떤 불이익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요.
    힘들 때 도와주는 것이 가족 아닌가요?

    부인 입장에서 정말 서운하고 화나시겠어요....

    하지만..
    그걸로 누가 옳니 그르니 싸우지 마시고요...
    머리라도 조금 쉬세요.
    너무 지쳐계시는 것 같은데 어쨌든 내일 하루는 일단 어머니를 부르시든지 다른 분의 도움을 받든지 하시면 좋겠습니다. 남편이 정 가야겠다고 하면요.


    직장 다니면서 그 연령의 두 아기......ㅜㅜ 도우미나 시터의 도움없이 기르시는 거....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보통 그런 상황이면 남편이 굉장히 가정적이거나 많이 도와줄 수 있는 여건이니 가능한건데 원글님의 상황은 진짜 너무 고생스러운 것 같습니다.

    남편분, 남편분께서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고생하는 아내분 조금 더 이해해주시고 도닥여주시고 보듬어주세요...ㅜㅜ
    가정의 평화와 내 자식들을 위해서라도요.

  • 26. ..
    '11.10.29 4:18 AM (221.149.xxx.113)

    본문에 제대로 써있진 않지만 내용봐선 전업주부이신거같은데 윗분들은 맞벌이로 생각하고 댓글 쓰셨네요

    맞벌이라면 아내가 매우 힘든거 맞고 남편이 양보하는 편이 좋을거같지만
    전업이시라면 남편이 더 힘들 상황이니 남편 말 따르는게 좋을겁니다

  • 27. 평등
    '11.10.29 4:30 AM (69.112.xxx.50)

    아내 - 평일에는 남편 들어오기 전까지 육아에 발동동. 남편 들어오면 그때 잠깐 쉰다.
    주말에는 남편이 아이들 봐줘서 그때 쉰다.

    남편 - 평일에는 직업상 거의 자정 퇴근이다. 들어오면 그때 아이 잠깐 봐준다.
    주말에는 아내가 쉴 수 있게 아이들 봐준다.

    ----------- 여기까지는 두 분께서 잘 하고 계시고 문제없음.

    그.런.데. 두둥................................지난 주말에 일이 있어 못 쉬었다.

    어차피 두분 다 평일에는 전혀 휴식이 없고..... 주말은 토요일. 일요일. 양일이시잖아요.
    토요일은 남편분께서 등산다녀오시면서 쉬시고
    일요일은 아내분께서 남편에게 아이 맡기고 쉬시고.
    이게 공평하지 않을까요.

  • 28. 로오라
    '11.10.29 4:45 AM (86.166.xxx.109)

    아이 둘 혼자 보기 정말 힘드실 듯 ~~~ 주말에 어머님이나 도우미를 가끔씩 부르는 것은 어떨지...

    저도 이제 10개월 쌍둥이 키우는데요. 수면교육 하고 밤중수유 끊고 했더니 잘자네요. 잠이라도 잘 자니 좀 살 것 같아요!

  • 29. littleconan
    '11.10.29 4:48 AM (211.237.xxx.150)

    일 못해서 맨날 12시까지 일한다라고 단정적으로 다는 분들은 직장이 전부 칼 퇴근이신가봐요. 제가 하는 업무는 며칠씩 밤새는 일도 수두록하고 주말에도 나와서 일해야 하는데
    남편분 직업이 뭔지도 모르면서 12시까지 일하는 가장을 무능하다고 하다니 참 할말이 없네요

  • 30. .....
    '11.10.29 5:46 AM (118.221.xxx.212)

    밤중수유 끊어보세요. 그리고 도우미도 고정으로 쓰시구요. 힘들다힘들다 하면서 일주일 내내 못쉬는 남편과 지친 원글님을 위한 방법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것 같네요. 둘다 어린이집 갈수 있을때까지 조금만 힘내세요.

  • 31. 나야나
    '11.10.29 5:57 AM (112.150.xxx.217)

    원글님이 남편분 보여주신다고 하시니 몇자 남깁니다. 솔직히 전 원글님이 정말 이해가 됩니다. 전 아이가 하나임에도 정말 힘들었거든요..차라리 나가서 돈을 벌고 말지 정말 죽을 만큼 힘들었네요. 헌데 아이가 하나도 아니고 아직 개월수 정말 어린애들 둘을 여자 혼자 보기 정말 벅찹니다. 중요한 회사일도 아니고 등산이라니요.. 남편분 문제 있습니다. 주말에 한번 혼자 나가보세요. 남편분 다시는 그런말 안나올겁니다.

  • ..
    '11.10.29 6:26 AM (221.149.xxx.113)

    이미 주말에는 남편이 애들 돌보고 아내는 쉰다고 써있네요

  • 32. ..
    '11.10.29 6:24 AM (221.149.xxx.113)

    다들 진심으로 이기적인건지..
    본문 보면 남편이 아내가 쉴수있게 배려해주는 부분은 보이지만
    남편이 쉴수있는 시간은 보이지 않는군요
    그런데 남편이 두세달에 한번 주말 쓰는게 이기적인거라구요?
    정말 심하네요

  • 33. 아기랑 전투중이시네요.
    '11.10.29 6:29 AM (114.207.xxx.186)

    아기들때문에 제대로 한번 주무신적도 없으시죠? 얼마나 힘드실지 상상이갑니다.

    저는 맞벌이인데요. 남편분 이해도 해주셔야해요. 놀러만 간다고 생각하시지말구요.

    회사행사라는게 여러가지 종류지만 업무의 연장인것이 대부분이죠. 남편분도 쉬고싶으실껄요?

    빠지면 물에뜬 기름처럼 되는 수가 많아요.

    회사가서 자기일만 잘하면 되는거 아녜요? 이렇게 말씀하시는분 있으시면 정말 얘기가 길어지구요.ㅠㅠ

    미루어 짐작해 보세요. 하다못해 등산가서 윗분들과 한번씩 얼굴익히고 동료들과 어울리는게 회사생활을

    부드럽게하고 심지어 업무에까지 영향을 미친답니다. 인간사잖아요.

    저는 집안일땜에 안되요 하고 딱자를때 아~ 가정적인 사람이구나 이렇게만 안느껴요.

    매달 가는것도 아닌데 보내주세요. 그리고 위에 12시까지 일하는거 능력없다고 하시는분...초 난감입니다.

  • 34. ...
    '11.10.29 6:44 AM (14.55.xxx.168)

    육아가 힘들긴 하지만 큰 애 어린이집 가고 나서 둘째랑 있으면 애 한숨씩 잘때 같이 자기도 하고 누워서 아이 보기도 하지 않나요?
    전 여자인데도 님 남편 참 가엾다 싶네요.
    남편은 언제 쉬나요?

  • '11.10.29 7:29 AM (187.105.xxx.54)

    한참 엄마 찾고 엄마가 한눈만 팔아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애들 둘 붙이고
    평일에도 밤 12시까지 긴장상태로 지내야 하는 아이엄마는 그럼 '진정' 언제 쉬나요?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밥도 제대로 갖춰 못 드신다잖아요.
    물론 일하는 남편도 당연히 힘들지만, 직장일은 육아와 또 달라요.
    오죽하면 여기 82분들 직장맘

  • '11.10.29 7:30 AM (187.105.xxx.54)

    이나 직장다니던 엄마들 중에서도 차라리 나가서 돈 벌었으면 벌었지 애 키우기 너무 힘들다고 혀를 내두르는
    분들이 계시겠어요.

  • 35. 전업이시라면
    '11.10.29 6:46 AM (119.200.xxx.102)

    남편분 등산 보내주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아무리 전업이 힘들고 애 보기도 힘들지만 밖에서 저렇게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건 더 힘들어요.
    더구나 남편분 보니 전혀 자기 쉬는 시간이 없어 보입니다.
    또 회사쪽 등산이라면 그게 단순히 놀러가는 걸로만 보시면 곤란해요.
    동료들하고 어울리지 못하고 바쁘다고 모임 빠지면 자칫 회사내에서 교류에 지장을 받기도 하거든요.
    당장 여자직장인들도 회사에서 회식 있을 때 빠지면 다들 안 좋아하잖아요.
    다른 직원들은 집이 한가해서 등산 가는 것도 아니고요.
    등산 가는 것도 못마땅하시면 남편이 회사에서 잘 나가는 것도 기대 말아야 합니다.
    남자들 직장생활에서 저런 식의 교류 무시 못해요.
    무엇보다 남편분이 육아에 무심한 사람도 아니고 나름대로 자기 할 수 있는 한 하신 거 같은데
    등산은 차라리 도우미를 쓰더라도 보내주시는 게 낫다고 봅니다.

  • 36. ...
    '11.10.29 7:02 AM (211.179.xxx.132)

    힘들면 일주일에 하루라도 도우미 부르세요. 힘이 부치면 도움을 받아야죠. 돈이 들어도 그건 꼭 들어야 하는 돈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다른 데 줄이세요. 직장도 다니셨다고 했죠? 이제 '매니지먼트' 개념 도입하세요. 첫째 때 경험한 육아, 힘들 줄 아셨을 테고 아이를 그만 터울로 둘 낳았을 때는 때는 이만큼 두 배가 아니라 제곱으로 더 힘들 거 대충 알고 낳으셨을테죠. 그래도 힘든 게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글에서 혼자 아이 둘 키우는 억울함이 뚝뚝 묻어나 드리는 말씀입니다. 어차피 원글님이 전업 택하고 둘째도 보았으면, 분업을 한 거고, 남편의 직업과 퇴근 시간도 알고 있었잖아요. 지금 이 상황은 예측 가능했었어요. 안 되는 건 빼고 대책을 세워야죠. 워낙 육아가 제일 힘들 때다 보니 남편도 당연히 같이 해야 하지만 지금 남편은 투잡입니다. 그쪽도 만만찮게 힘들어요.


    남편 분 매일 밤 12에 퇴근하고, 주말에 애기보고, 대체 언제 쉬나요? 원글님은 전업이시고, 큰 애는 어린이 집 다니잖아요. 아기 지금 두 분 제일 서로서로 힘들고 스트레스 쌓을 시기에요. 서로 신경도 날카로와지기 쉽고요. 그래도 기억하세요. 둘은 한 팀이에요. 그리고 원글님 남편 분은 나 몰라라 남편도 아니고 그걸 잘 알고 실천하고 있는 편이고요. 숨 구명이 트여야 배려도 하겠죠. 도우미 써서 원글님 주중에 하루라도 쉬고, 나면도 조금 쉴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그 등산 보내 주세요.

  • 37. dma
    '11.10.29 7:29 AM (121.151.xxx.167)

    여기서 원글님이 주말에 쉰다고했지만
    그건 육아에대한 부분 그러니 아이들 봐주다보니 좀 편하다는것이지
    남자가 육아에대해서 하지않고 혼자서 쉬는것처럼 쉰다는 이야기는 아니지요
    수유하고있는엄마가 주말에 쉬어봤자
    큰아이에대한 부분이랑 남편이 조금 도와주는것이 전부아니겟습니까
    그부분이 해결되니 원글님은 쉰다는 표현을 썼을뿐
    다른 댓글단 분들 이야기처럼 마냥 누워서아님 친구들 만나고 그걸 했을거라 생각하지않네요

    그리고
    어떤분이 지적하셨네요
    남편분이 일땜에 12시에서 1시에 퇴근한다
    저는 일때문이 아닐거라 생각하네요
    저도 일하고있지만 매일 매일그렇게 늦게까지 일할것은 그리 많지않죠
    자신이 일을할지 모르거나 아님 집에 늦게 들어가고싶어서
    사무실이든 다른동료들과 어울리든하는거라 생각하네요
    제주변에 그리고 제남편주변에 아이들 어린집들중에는 저런 남편들 많다는겁니다
    일핑계로 늦고 주말에 나가고
    그게 정말 일때문이 아니라 집에있으면 집안일해야하니 그게 싫어서 이런저런 핑계되는
    사람들이 많다는거죠

    저는 이제부터 원글님 남편분이 시작하는구나싶네요
    주중에는 일핑계로
    주말에는 사회생활핑계로 지금 넘어가는중이라는거죠

    저위에 어느분말씀처럼 한팀맞는데
    이건 한팀에서 한사람은 죽어나가도록 힘들고
    한사람은 이런저런핑계로 한사람에게 다 몰고잇네요
    돈번다는이유로
    이렇게 되면 돈벌어다주는 기계가 될수밖에없겠지요
    남자들은 알아야해요
    그렇게 자신의 영역을 아내에게 다 맡기면
    나중에 정말 함께하고싶을때 가족들이 함께하지않는다는것을

  • 38. kk
    '11.10.29 7:36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내몸은 아무도 안돌본다는거... 매일하는 나도 있는데 그깟거 일주일에 하루정도 양보 못하냐? 백날만날 얘기해도.....개선사항 없이 도루아미 타불이고 일이년을 계속적으로 같은 소릴 해도 같은일의 연속이라면.
    시간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낭비하지 않고, 남편 오기만을 눈빠지게 기다리지 말고, 7개월이면 수유를 끊으시고 좀 편한 방식으로 육아를 진행하시고, 큰아이 어린이집 가는 시간에는 작은아이 그연령이라면 낮잠도 하루에 두번은 잘텐데 한번 잘때는 집안일, 두번째 잘때는 님도 같이 옆에서 자고.. 2시쯤에 아이 올때까지.. 물론 저연령대 아이들과 씨름하는건데 힘들죠. 많이 힘들때에요.
    이나이 먹어서 남편하고 싸움하는것도 지치고 싫더라고요. 어느 순간부터..
    그냥 돈만 벌어다 통장으로 주고 집에 안들어왔음 좋겠다 싶어요. 들어와야 하는거 하나 없었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있으나 마나이니깐... 주야 근무라 집안에서 맨날 잠만자고 난 맨날 혼자서 동동거려도 나와보지않고 살았던 사람이라 그런지.... 남편에 대한 기대 자체가 아예 없고 월급만 집에 넣어주면 없어도 다 살아갈수있거든요.... 이거 내가 뭔소리야...제 밑에 댓글에 댓글 달지마세요. 글 삭제 못하니...
    못참아서 싸워도 등산을 가야할거에요. 갔다와서 혼자한것에 분해서 싸워도 결론은 하나.... 없단거죠.
    내맘이 땡겨야 피곤을 무릅쓰고 할텐데 맘에 없으니깐 그러는걸 억지로 시켜봤자 짜증내고 화내는거 꼴베기싫더라고요. 나도 직장서 월화수목금토까지 시달리다 일요일 하루 단하루 쉬는건데 그거 쉬는거 그리 못마땅 하냐?는 소리 5번 듣고 나선 맘접었거든요.

  • 39. 저는
    '11.10.29 7:39 AM (94.174.xxx.70)

    등산 포기에 한표 드립니다...
    남편분은 주중에 자기 시간이 있자나요... 화장실 한 번 편하게 못갈정도로 회사일이 매일 빡빡한 건 아니니까요...
    그치만 지금 부인되시는 분은 편하게 앉아서 밥 한번 먹기, 문닫고 화장실가기.. 이런 기본적인 욕구도 충족 못하고 사실 시기인데 이럴때 등산,,, 부인입장에선 참 한가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게 회사일의 일부일수도 있지만 가지 않으면 치명적인 불이익을 보는 것도 아니구요...
    아이 어릴때 육아때문에 쌓인 갈등은 시간이 가도 그 섭섭함이 가시질 않더라구요..
    향후 부부관계를 위해서도 남편분은 부인이 보내주실때 가시는게 좋으실듯요...

  • 40. kk
    '11.10.29 7:40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남자들도 회식 좋아하는거 같아도 별로 좋아라 하지 않더이다. 등산도 그렇고 그냥 집에서 푹쉬면서 잠자면서 텔레비젼 보면서 아무생각없이 자기만 생각하면서 살기를 원해요.
    울인간은 지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았어요. 애둘을 키웠어야 그 손모가지 빌려서 뭐 하나 해달란적도 없고, 아이들도 아빠랑 놀아보지 않았어요. 그런 인간인데 님 남편은 집에 신경을 많이 쓰는군요. 행간사이에 님남편이 바쁘지만 저리 신경 쓰면서 사는 사람 있긴 있군요.
    집안에 신경쓰고 세심한 사람이 밖에 직장에서도 어느정도 레벨도 있을거여요. 별볼일 없는 넘들이 집안일 나몰라라 합니다. 집에서 세는 바가지가 밖에선 안샐까요?

  • 41. 다들..
    '11.10.29 8:00 AM (218.234.xxx.2)

    일단 남편분이 육아가 지금 얼마나 원글님을 힘들게 하고 울고 싶게 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 이건 자기 일이 아니면 모릅니다. 욕하지 마세요, 몰라요, 모를 수밖에 없어요.
    지하철에서 아가씨들이 임산부한테 자리 양보 안하고, 애기 안은 부모한테 양보 안하는 것과 같아요.
    그 아가씨들이 뻔뻔해서가 아니라 임산부가 얼마나 힘든지, 그 아이가 얼마나 무거운지 모르기 때문이에요.
    (보기에는 그냥 인형하나 안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아줌마들(경험있는)이 주로 양보하죠..

    남편분은 지금 육아가 너무 힘들다는 데 그걸 모르고
    또 문제는 육아는 일단 아버지 어머니의 책임인데 그걸 제3자인 장모가 먼저 봐준다고 생각하죠..

    쩝.. 남편분은... 일단 애 엄마 없이 한번 아이를 온종일 봐보세요.

    아이 엄마되는 원글님도 걱정한답시고 남편한테 애를 안맡기니까 영원히 모르는 겁니다.
    남편은 아이가 그냥 크는 줄 알걸요? 걱정되어도 하루 정도는 남편에게 맡기세요.
    발 동동 구르면서 그렇게 애보는 거에요. 여자들이라고 해서 애 보는 법을 자연히 알진 않아요.
    그건 개와 같은 동물들이나 본능적으로 젖 물리는 거지, 사람은 그렇지 못해요.
    다 후천적으로 배워서 아이를 키우는 거고, 초반에 완전 백지 상태인 건 여자도 남자하고 다를 바 없어요.

    남편분. 일주일에 하루는 아이 보세요. 혼자서!

  • 42. 다들..
    '11.10.29 8:02 AM (218.234.xxx.2)

    그리고 제 직장 후배 경험담.
    제가 관리자인데 주말에도 출근해야 할 때가 종종 있죠.

    남자 후배가 득남을 했어요. 그래서 일부러 걔를 빼줬어요. 아이 봐야 할테니까 하고요.
    그런데 주말에 출근했더니 걔가 제일 먼저 나와 있는 거에요. 10시까지 오라 했더니 더 일찍..

    왜 나왔냐고 했더니 애 보는 것보다 일하는 게 편하다고..(일은 쉬엄쉬엄 인터넷 하면서 하잖아요)

    아마 집에다가는 "회사 안짤리려면 토요일 출근해야 한다"고 부랴부랴 나왔겠죠..

  • 43. 웃음조각*^^*
    '11.10.29 8:07 AM (125.252.xxx.5)

    저도 한표를 써 보라고 한다면.. 지난주에 원글님이 못 쉬셨다면 이번주에는 남편분이 양보해주시면 좋겠네요.

    다른 상황이라면(지난주에 원글님이 쉬셨던 상황이라면) 원글님이 남편 분 고이 보내드리는 게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2~3개월에 한번씩 있는 등산은 강제적인 게 아니더라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보통은 챙기는게 더 낫더라고요.(그런데 2~3개월의 한번씩이 왜 이리 자주 돌아오는지..ㅡㅡ;)

    남편분도 매일 퇴근이 12시~1시라면 심신이 지쳐있을겁니다.

    토요일에 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지만.. 남편분은 집에 와서도 아이보느라 업무의 연장이 되는군요.

    회사생활하면 틈틈이 쉴 수 있다고요?

    전업으로 아기 돌보다 보면 비슷해요. 둘 다 자는 틈이 생기면 그때 틈틈이 쉴 수 있듯이요.

    그런식으로 비교하면 끝도 없습니다.

    지금 원글님이 너무 지치고 힘드셔서 그러니 남편분과 잘 이야기 하시고 서로 한발씩 양보하시면 좋은 결과를 보실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휴일은 1일이 아니고 2일입니다.

    남편분도 하루를 쉬실 수 있도록 배려하신다면 남편도 좀 더 기운을 내지 않을까 해요.

  • 44. ...
    '11.10.29 8:15 AM (211.179.xxx.132)

    제 남동생은 주중에 대략 8시 경 퇴근해서 아이들 보고 목욕시키고, 쓰레기 버리고, 집안 일도 돕습니다. 부인 전업입니다. 물론 일 많을 땐 야근하고 늦게 들어갑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아기 봅니다. 혼자서 볼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핑계대고 회사 나가는 꼼수 따윈 안 씁니다. 남자들은 모두 꼼수나 쓰는 뺀질이는 아닙니다. 사람 나름이죠.

    원글님 신랑이 어떤 사람인지는 원글님이 더 잘 알겠죠. 여기 올려서 회사 일 핑계대고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거짓말장이라는 (근거 없는, 아줌마들 감과 촉에 의거한) 억측까지 듣게 하려고 올린 건 아닐테고요, 결국 내 편 들어줘, 하는 건데, 두 분다 경우 없는 것 같지 않으니 서로 속 터놓고 얘기도 하고 그래서 둘이 서로 힘든 부분 이해도 하고 그런 계기로 삼으시면 좋겠다는 겁니다. 서로 자기만 힘들다고 신경질만 내면 어쩝니까. 그토록 죽도록 힘들다는 육아인데 하나도 아니고 둘을 낳았으니 성인들끼리 감당을 해야죠.

  • 45. ,.
    '11.10.29 8:28 AM (222.116.xxx.93)

    요즘 아이들이 유난히 별난것인지 아니면 아기 엄마들이 참을성과 지혜가 없는것인지
    나도 연년생 두아이 젖 모자라 우유 먹여 키웠고 그 당시 유아들 다니는 어린이집도
    흔치않아 집에서 다 키웠지만 일하는 남편보다 내가 더 힘드랴 하고
    아이들 낮잠 잘때 집안일 틈틈히 하고 좀 쉬기도 하면서
    남편 따듯한 밥 지여 먹여 출근 시키고 다 했지만
    남편에게 기대지 않고 키웠는데 직장이라도 다니면 이해도 하지만 전업 주부라면서
    게다가 매일 밤 12시 퇴근 주말은 전담해서 아이 봐주는데 2달에 한번
    등산도 못 보내주면 그 남편은 언제 숨통을 쉬고 삽니까?
    나라면 남편이 불쌍해서기분 좋게 보내 주겠습니다
    에구구 돌 날라오네 ㅎㅎㅎㅎ

  • '11.10.29 8:42 AM (220.86.xxx.73)

    어이가 없어 로긴했어요
    자기가 죽도록 힘들게 살았다고 남도 그리 살아야 맘이 편한..
    그리 살지 마세요.
    요새 아무도 그런식으로 안살아요. 미안하지만..
    남편 다 도와주고 도움받고 내 할 일 재미나게 하면서도 애들 똑바르고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일굽니다
    물론 전업이라도 이 상황은 마찬가지에요.
    돈버는게 유세에요? 애도 못낳는 남자들이 할 일이란게 뭐 있다고...

  • ,.
    '11.10.29 10:54 AM (222.116.xxx.93)

    님.님
    나 죽도록 살았다고 하지 안았는데요?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 고생하는 남편 집안일 시키고 싶지 않아
    전업 주부인 내가 당연히 할일이라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했는데요?
    그리고 요새 그런식으로 안산다 했는데 아직 한국 사회는
    그런 사람들도 많습니다 추세가 다르게 변해 가긴 하지만
    누가 재미나게 살지 말라 했습니까?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일구지 말라 했습니까?
    이런 글 안올리면 나같은 사람 생각도 올리지 않겠죠
    그리고 남자가 애 안낳았다고 할일이 없다니
    뭐 이집 남편이 놀고 먹고 육아를 모로쇠하고 있나요?
    내가 볼땐 그만함 남편도 할만큼 하는겁니다
    더 몰아 붙이면 남편 더 어긋나지 않으면 다행이겠네요

  • 46. ...
    '11.10.29 8:35 AM (14.44.xxx.244)

    등산을 포기해야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말은 회사를 그만두라는 말과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회사생활에서 대인관계과 얼마나 중요한지 다를 아실텐데
    그런말씀들을 하시다니...

    지금은 원글님께서 전업주부이니까 당연히 남편이
    회사생활에 충실할수 있도록 내조를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분에게 돌 이 날라가고 제겐 바위가 날아오겠네요 ㅎㅎ

  • '11.10.29 8:46 AM (220.86.xxx.73)

    무슨 회사를 어떻게 다니시는지 모르겠는데
    자기 능력 안되는걸로 회사 부름을 다해 충성하면 뭔가 보상인가 보지요
    전혀 아니고도 척척 잘하는 사람 많거든요?
    일반화 시키지 마십시오. 대인관계가 중요하지만 토요일날 나오라는 등산 안나왔다고
    승진에서 누락되는 인물은 등산이 아니라 능력 자체가 문제성 있는 인간인거에요
    그 회사가 이상한 꼬래비 회사 아니면..

  • 47. ///
    '11.10.29 8:35 AM (121.133.xxx.19)

    두분이서 애써야 할 상황에 장모님은 왜 찾을까요? 사회생활의 연장이라고 하지만
    그 등산그룹에 앞으로 승진에 미칠 상사나 인맥이 꼭 참가한다고 볼수는 없지요.
    육아를 부인의 일로 생각하고 도와달라면 짜증낼 일이 아닙니다. 두 부부가
    서로 도와야할 의무가 있어요. 등산이라는거 그것도 중독입니다.
    집에서 육아로 가장 힘든 시기 나중에 보면 지나갈 부분이지만 이렇게 힘든 부분에서
    남편이 더 챙기려는 모습을 보이는거 부인의 정서에 정말 중요합입니다.
    부인 우울증 생겨봤자 다 남편에게 돌아가요. 정말 빠질 수 없는 경우라면 한번 참가했다면
    두번째는 참가 이런식으로 해야지요. 정말 될사람은 그런 등산 안가도 잘 나갑니다.
    다 핑게지요. 정말 괜찮은 사람은 그 존재의 부재만으로도 호감을 사면서 나갑니다.
    골프,등산,야구..... 영업의 연장선이니 그냥 노는건줄 아냐?? 남자들 18번인경우 다 세월지나보면
    앱니다.

  • 정정
    '11.10.29 8:36 AM (121.133.xxx.19)

    두번째는 아기 돌보기

  • 48. ㅇㅇ
    '11.10.29 8:37 AM (221.162.xxx.207)

    아니 왜 남편이 회사에 딴 이유때문에 늦게퇴근한다고 생각하시는지..정말 이해가되질않군요
    만약 남편이 그런이유로 퇴근이 늦어지면 원글님이 적었을것이고
    이곳에 묻지도 않았을겁니다.정말 어떻게 다들 그렇게
    남상황에 척척 박사님인지..

  • 49. ///
    '11.10.29 8:40 AM (175.118.xxx.2)

    근데 원글님은 남편의 휴식에 대해선 관심이 없으신 건가요?
    아니면 내가 너무 힘드니 나부터 살고 보자는 건가요?
    위의 점 세 개님 말씀처럼 남편이 평소에도 뺀질거리는 거짓말쟁이였다면
    당연히 원글님 말씀이 이해가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좀 봐주세요.

    그리고 전업주부로 살면서 힘들다고 말하는 가장 큰 이유가
    원글님이 겪고 계시는 요 몇 년 때문입니다.
    조금만 참고 견디시길...
    또, 자꾸 육아가 힘들어 죽겠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남편만 바라보고 있지 말고,
    정 힘들 땐 어른들 손도 좀 빌리고, 도우미도 잠깐씩 쓰고
    내가 편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하필 같은///로 쓰시나?
    '11.10.29 8:51 AM (121.133.xxx.19)

    헬갈리게... 부인은 쓰러질 지경인데 남편 휴식에 신경쓸 여력이 있을까요?
    한사람 옆에서 피흘리고 쓰러지는데 옆사람 옷에 피묻을까 신경쓸 여력이
    있겠냐구요?? 연년생 육아 도와주던 할머니 빽하면 잠자다 일어나는 손주봐주다
    업어주다 한쪽귀 난청되고 허리 내려앉는거 제눈으로 본 사람입니다.
    뭘 조금만? 참고 견디라는건지....그 몇년 남편이 함께 나누려는게 기본이지요.
    그 남편 아퍼서 누가 돌봐주어야 할때 시모에게나 부탁하라하면 좋을까요?
    어려울때 내 지원자라는 든든함 이거 평생 그마음 가는 겁니다.
    그런면에서 남편은 현명치 못한거지요.

  • 님꺼 보고 쓴 거 아닌데요;;;
    '11.10.29 8:59 AM (175.118.xxx.2)

    위에
    '11.10.29 8:15 AM (211.179....
    님 댓글까지 보고 쓴 글입니다.
    아침부터 시비거는 건 아니시죠? ^^;;;;;;;;

    저도 아이 다 키워 본 엄마예요.
    남편만 믿고 있다 남편만 탓하면서 몸 상하지 말고
    알아서 스스로를 잘 챙기란 뜻에서 썼습니다.

  • 50. 그맘
    '11.10.29 8:41 AM (125.187.xxx.194)

    얼마나 힘들지..충분히 이해가요..
    늘새벽에 들어오고. 늘 육아는 아내차지이고
    겨우 주말에나 남편으로 인해 한숨돌리는데..
    그 주말마져 등산이라니요..
    남편분..
    육아좀 도와주세요..여기서 전업.맞벌이 따지시는데.
    그거와 상관없이.차이별로안나는 아이들 키우면
    몸도 마음도..죽어납니다.
    등산..가도되고 안가도 되는거면.당분간은
    육아에 동참하세요..것도 잠깐이랍니다..ㅠ

  • 51. 저의 생각은
    '11.10.29 8:42 AM (116.125.xxx.87)

    자꾸 그런 식으로 남편 볶으면 님 남편은 어떻게든 무슨 수를 쓰든 밖으로 돌것 같네요.
    지금도 충분히 핑계되고 육아에서 도망치고 있는걸로 보이고..
    남편을 가정에 붙들어 매어놓고 싶으면 육아를 즐기게 해야지 강압적으로 하면 안돼요.
    현재로는 님만큼 님남편도 피곤하고 힘들어보이네요.
    육아는 남편 말고 다른 대안을 찾아 보심이 두루두루 편안해 보일듯 합니다.

  • 52. 별별
    '11.10.29 8:44 AM (220.86.xxx.73)

    주말에 별일도 아닌 등산에 가겠다고요?
    누군 회사생활 안해봤고 승진 대열에 신경 안쓰고 산답니까?
    유세와 꼴갑을 떨라고 하세요
    토요일날 사장이 불러도 안가고 아가 수유시켜준 아빠가 저희 집입니다
    승진만 척척..
    죄송하지만 자기 취미생활 신나게 하고 싶은걸로 회사 팔지 말라고 하세요
    어떤 회사도 가정생활 유예시켜가며 나오라고 하는 곳이면 알쬬 입니다. 이미..
    정신이 글렀네요 육아 아빠로서..

  • ㅇㅇ
    '11.10.29 9:25 AM (221.162.xxx.207)

    님은 정말 훌륭하고 능력있는 남편을 두셨네요 육아를 열심히 도와주면서 승진까지 척척하셨으니까요..
    정신이 글렀다....님이 도대체 뭘보고 그런말을 함부러 찌끄리는지..
    님은 남편이 훌륭하겠지만
    별별님은 정말 기본이 없으신분같군요
    님 남편분은 참 마누라복도 없으시군요 .ㅠ

  • 별별
    '11.10.29 9:31 AM (221.162.xxx.207)

    이렇게 댓글에 기분나빠보기에도 처음이네요
    별일도 아닌등산인지 아닌지 님이 어떻게 압니까?
    정말 재수없네요

  • 별별
    '11.10.29 11:02 AM (114.207.xxx.186)

    사장이불러도 안가고...ㅎㅎ 남편분이 그런 회사 다니시나봐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사장이 부르는데? 제대로된 회사에 대체 그런게 가능이나한가요?
    남의 남편한테 꼴갑이라니...참
    얼마나 유세니 꼴갑이니 유난을 부렸으면 사장이 부르는데도 안갔을까요. 저라면 그런직원 안써요.

  • 53. ...
    '11.10.29 8:46 AM (211.179.xxx.132)

    한국은 남편들이 육아와 가사에 적극 참여할 시간과 여력이 없는 나라입니다.
    너무 노동 시간이 길어요. 일중독자에 아주 잘 나가는 사람이 아니면 대체로 효율적으로 일하고 오후 5,6시면 퇴근하고 가족 중심 문화가 발달한 사회가 아니지요. 우리 한국 사람들은 쥐어짜도록 일하고 죽지 않을만틈 임금을 받는 무한 경쟁에 사람을 좀 불행하게 만드는 세상에 살고 있잖아요.

    회사에서 하는 2,3달에 한 번 하는 등산에 중독이란 말도 어불성설이고요,
    이래 저래 빠져도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은 다 잘 나간다는 말은, 정말 능력 있는 전업이면 남편 아침에 따뜻한 밥 해먹이고 도시락 싸고 애들도 군소리없이 완벽히 다 건사할 수 있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대부분이 그런 수퍼 우먼이 아니죠. 어째 같은 기준을 남자한텐 적용 안 합니까? 자기들이 완벽치 않은 것처럼 남편들도 다 그저 그렇게 이 힘든 세상에서 발버둥질 치면서 살고 있습니다. 돈 벌기 힘들어요.

    육아 때문에 힘든 걸 짜증으로 일관하거나 남편 적으로 돌리지 마시고 지혜롭게 대처하셨으면 좋겠어요.

  • 54. ...
    '11.10.29 8:48 AM (125.240.xxx.162)

    밤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회사도 있고 직무도 있습니다. 보지도 않고 남편이 수 쓴다는 표현은 원글님도 기분 나쁠거같아요.
    지금 두 분다 너무 지치신거같은데 차라리 외부 도움 받으세요. 도우미 하루정도 쓰시고. 시터 쓰시구요.
    남편분도 일에 육아에 지치셨을건데.. 아무리 직장보다 육아가 힘들다고는 하지만
    평생 가족책임져야하는 남자들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잖아요. 거기다 회사에서 가는 등산이면 일의 연장이에요. 예전에는 안가도 되는 등산이었어도 한번 빠지면 또 애매하게 되는게 그런 모임이더라구요. 그냥 좋게 보내주시고 원글님은 일요일에 쉬시는걸로 이번에는 타협하고 다음에는 가끔 도움받아서 두분 좀 쉬시고 여유를 가지세요.

  • 55. 그 회사 전번줘바바요.
    '11.10.29 8:55 AM (121.133.xxx.19)

    그 주말마다 가장 불러내는 그 ceo에게 전화걸어주겠슴..
    요즘은 가족과 화목 함께하게해야 그 회사도 롱런하는겁니다.
    뭔가 정책이 잘못된듯..
    아가때 잠깐 육아에만 필요한게 아니라 유아,초중등때도
    아빠와 주말을 함께하는게 중요해요. 이상한 회사네요.

  • 가화 만사성
    '11.10.29 10:39 AM (211.110.xxx.41)

    가정이 화목해야 회사에서도 일 잘해요
    워 워 다시 생각해 보세요.
    여기 댓글들 남편과 같이 보시면서 생각해 보시길~~~
    근데 꼭 등산 가야되나요.ㅋㅋㅋ

  • 56. 아이스
    '11.10.29 8:56 AM (121.176.xxx.230)

    직장 모임이고 본인이 가야한다고 느끼면 가는게 맞음. 아이 보기 싫어 내빼는 거라도 어쨌든 일 대신 집에서 애 보고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서로 관계만 틀어짐.

    육아 도우미 쓰세요. 2년전까지 직장도 다니시고 지금도 휴직상태면 복직도 하실거고, 한달에 몇만원 아웃소싱에 쓰세요. 낯을 가리고 아이가 분리불안이 있어 안된다구요? 전 그 나이때 아이 떼 놓고 몇시간씩만 맡기고 주말 학원도 다니고 이후로 아예 다른집에 맡겨가며 취업도 했어요. 아이가 웁디다. 근데, 아이는 무슨 변화가 있으려 하면 표현방식이 우는 것 밖에 안 되니 원래 울어요.

  • 57. KoRn
    '11.10.29 9:01 AM (125.246.xxx.66)

    12~1시쯤이 퇴근이라 부군께서는 지금 사는게 사는 것 같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원글님의 상황 충분히 이해갑니다. 전 공무원이라 일찍 퇴근해서 우리 애들 육아를 많이 전담했었습니다.

    그리고 고민도 많았습니다. 회식도 중간에 나와야 했고 모임도 거의 못했습니다. 지금은 상급기관에 가기도 힘들어졌습니다. 너무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원하지 마세요.

    두분다 힘들때입니다. 최대한 서로 상대방에게 시간을 내주세요. 약속이 있으면 최대한 보내줍니다. 유일하게 숨통을 트일수 있게요. 부군은 적이 아닙니다. 이 힘든 상황을 같이 해쳐나가야 하는 동지라고 생각하세요.

  • 58. 가을....
    '11.10.29 9:04 AM (114.206.xxx.212)

    글쎄 하루정도는 보내주심이 어떨지 ,,,,

  • 59. 가을....
    '11.10.29 9:05 AM (114.206.xxx.212)

    진짜 그시절 힘들었지만 내책임이다 생각하고 살았네요 ... 지금도 힘들긴 합니다

  • 60. 근데
    '11.10.29 9:10 AM (222.98.xxx.193)

    궁금한게요...
    첫아이 원에 보내시면 둘째랑만 계시는건데 아기가 그동안 잠을 자는시간도 좀 되지않나요?
    그때 같이 잠깐씩이라도 주무시면 어떤지요
    저도 쌍둥이 혼자 키워내봐서 사실 님보다 몇배 더 힘든 육아해봤거든요
    전 아기들 아직 원에도 안보내요
    전 낮에 아기들 재우면서 저도 자요. 그러고나면 한결 몸이 가뿐하고 견딜만하답니다
    지금상태라면 남편분이 주말에 봐준다해도 이건 극기훈련수준이예요. 다른방법을 강구해보세요

  • 별사탕
    '11.10.29 1:13 PM (110.15.xxx.248)

    전 큰애 원에 보내고 돌아서서 설거지 끝내니까 돌아오던데요..그 시간에 작은애가 잠이라도 잔다면 다행이지만 안자면 힘들어요
    근데 님은 애들이 같이 자나봐요? 한명씩 교대로 자면서 엄마 못자게 하던데

  • 61. 비 오네요
    '11.10.29 9:14 AM (14.58.xxx.129)

    다행히 비 와서 오늘은 등산 못 가셨겠습니다. ㅎㅎㅎ

    저의 몇년 전 상황이랑 참 비슷하네요.
    제 남편, 이직하느라 회사 관두고 자격증 공부 할 때였습니다.
    전 둘째 낳고 육아휴직중이었죠.
    큰아이는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했고, 모유수유하던 껌딱지 완전 예민한 둘째 때문에 미칠 지경.

    남편 아침에 도서관으로 나가 10시 넘어 들어왔었습니다. 토요일까지요.
    제겐 큰아이가 어린이집에 가 있는 동안만이 유일한 희망이요 살길이었지요.
    아무리 그래도, 남편이 저렇게 밖으로 도는 동안 미쳐버릴 것 같았어요.
    제일 길게 연달아 자 본 것이 두세시간.
    게다가 새벽마다 깨어 한시간 넘게 우는 아들을 업고 집안을 뱅뱅 돌때에도 끄떡없이 자던 남편.
    살의가 느껴지던데요.

    전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이 다른 사람보다 약합니다. 그러니 저런 상황이 저를 더 견디기 힘들게 했어요.
    어느 날 남편이 집에 왔을 때, 전 멍하니 벽에 기대어 정신나간 사람처럼 눈물 줄줄 흘리며 앉아 있었습니다.
    큰애는 친정에 보내구요. 불도 안 켜고 있으니 남편이 철렁했나봐요.

    그리고 둘째를 시댁에 보름정도 맡겼습니다. 둘째가 8개월이었는데 그때 모유수유를 끊었습니다.
    이미 제 건강도 좋지 않았고, 피골이 상접해서 모유도 변변치 않았거든요.
    남편이 보약도 해 주더군요.
    저 대신 까탈스러운 둘째를 봐 주신 시어머님은 힘드셔서 대상포진까지 걸리셨습니다.ㅠㅠ

    어쨌든 보름동안 두 아이 없이 편히 쉬었죠.
    남편이 그때 정신차리지 않고 배려해 주지 않았다면 저 정상인으로 살아갈 수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아이들 봐 주신 친정엄마, 시어머니 도움이 얼마나 감사했던지요.


    여자는, 아무리 직장생활을 해도 육아를 동시에 하기 때문에 직장생활에 올인할 수가 없습니다.
    회식이나 등등...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을 때 당연히 가정과 육아를 선택합니다.
    그런데, 남편들은 당연히 자기 커리어와 일을 가정, 육아보다 우선하는 선택을 하더군요.
    원글님의 저 시기는, 남편도 회사 일에 올인하지 마시고 어느 정도 희생하는 선택을 하셔야 할 때입니다.

    힘내세요~.

  • 62. 마음비우기
    '11.10.29 9:24 AM (125.186.xxx.65)

    원글님의 힘든 마음을 절절히 공감합니다.
    저도 그렇게 힘들었어요.
    가족, 친척없는 타지에서 첫째 다섯살, 둘째, 세살, 지금 태중에 셋째 5개월.
    저희남편도 매일 그 시간에 퇴근하고, 오늘도 당직으로 출근했어요.
    회식이나 자의에 의해 늦게 퇴근이 아니라, 정말 업무량이 너무많아서 퇴근을 할 수가 없어요.
    다른 직원들도 그렇게 살지요.
    결혼하고 처음 몇년은 이것때문에 정말 많이 싸웠어요.
    남편하나 믿고 결혼해서 타지에서 외로움참으면서 살고 있는데,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아이들은 오로지 제 차지이고...
    제 몸이 아파도 누구한사람 부탁할 데도 없어, 끙끙앓으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했어요.
    큰 아이 유치원도 올해 2학기부터 보냈어요. 아이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싶은 이유였지만
    사실 제 몸은 정말 많이 힘들었죠. 셋째를 가지고 유치원에 보내기 시작했답니다.
    지금은 마음이 많이 여유로워졌는데요. 한번씩 힘들기는 하지만요.
    생각이 바뀌게 된게 남편이 너무 불쌍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육아도 힘들지만, 저는 누군가에게 결재를 먙아야되거나 눈치보거나 할거는 없잖아요.
    집안일이 너무 많으면 조금 미룰 수도 있고, 잠깐 쉴 수도 있는데, 남편은 그럴수도 없고...
    늘 잠이 부족해 힘들어하는 남편이 안쓰러워 눈물이 났습니다.
    처자식 어떻게든 먹이고 키우고 편하게 살게 해주려 전쟁터로 나가는 사람처럼
    아침이면 비장하게 나가는 남편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그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더 힘들다 생각했어요. 제 몸이 골병든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남편도 몸이 축나고, 마음까지 힘들다는 게 보이기 시작하니
    제가 더 힘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에 어떤 분이 얘기하신 것처럼 부부는 이 시기 어떤 동지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가장 힘든시기, 직장에서도 가장 바쁠시기...
    잘 이겨나가기 위해서 서로 조금만 더 불쌍히 여기고 , 서로 조금만 더 이해해주고, 품어주면
    이 시간을 이겨내는게 훨씬 나을테지요.
    원글님이 얼마나 힘들지 저도 잘 안답니다.
    그런데 때로 엄마는, 아내는 남자보다 더 강해야되는 것 같아요.
    남편도 원글님의 그 마음을 잘 알아줄거에요.
    주말에 아이들을 전담해서 봐주신다니, 좋은 남편이세요.
    혹시 도움받으실 곳이 있다면 잠깐 도움받아보시고,
    아이들만 데리고 한번씩 외출도 하세요.
    시간도 잘 가고, 기분전환도 되구요.
    저는 큰아이 손잡고 둘째 아기띠하고 많이도 다녔네요.
    백화점도 구경가고, 마트도 가고, 키즈카페같은 곳도 가시구요.
    이 힘든시간의 끝은 있다... 라는 마음으로 조금만 견디도록 해요 우리...
    나중에 더 여유있고 큰 사람으로 변해갈거라 믿습니다.
    원글님 화이팅이요!!

  • 63. ...
    '11.10.29 9:32 AM (175.141.xxx.249)

    저도..

    둘째 낳을 때쯤 직장을 바꿔 집에 안들어 오는 날도 많았고

    집에 열두시안에 들어온 적은 더더구나 하루도 없었습니다.

    참...나도 죽겠지만 당신도 죽겠구나 싶었는데

    요새 하는 말이

    그땐 일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때 넘 힘들어서

    밤마다

    몇시간씩을 업지 않으면 잠이 못드는 아이랑

    그 옆에 징징대는 큰 놈이랑

    아~이렇게 살다가

    창밖으로 점프할 거 같다는 생각에

    그 다음집은 저층으로 이사까지 갔었는데 ...

    남편은 일이 재미있었다고...............

    덕분에 평생 끌어안고 살아야할 병까지 생겨 약이 없슴 걷기도 타자를 치기도 힘이 듭니다.

    왜 그렇게 꽉 막히게 살았나 싶네요

    하루쯤 아줌마 불러도 됐었을것을

    젊었을 때라 그렇게 돈을 쓰면 안되는 줄 알았고

    다른 사람에게 애 맡기면 뭔일 나는 줄 알았는데...등신같이.

    지금 드는 병원비로 아줌마 불렀슴.........

    이런 지랄맞은 병도 안걸렸을텐데 합니다.

    스트레스가 원인인데 내 손발을 마음대로 못쓰는.......

    저 마흔밖에 안됐습니다.

    같은 집에 같은 이불덥고 잔다고 같은 인생 사는게 아니더이다.

  • 64. 정신건강위해
    '11.10.29 9:51 AM (211.63.xxx.199)

    댓글 달까 말까하다 답니다. 원글은 읽었구요.
    원글 삭제후 다시 쓰신 글 읽고나니 원글님 남편분을 너무 바꾸려 하시는거 같아 안타깝네요.
    원글님 남편 그릇이 그 정도인거예요. 그냥 정신건강을 위해서 도우미 아주머니 쓰세요.
    그리고 주말에 남편분이 아가 봐주신다고 했죠? 둘째 모유수유 얼른 끊으시고 주말중 하루는 원글님 집밖에 나가서 쉬세요.
    찜질방에서 쉬든가 영화 보든가 쇼핑을 하든가..원글님만의 휴식시간도 필요하고 남편분도 원글님이 아이만 돌보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 합니다.
    육아 안 도와주겠다는 남편 못 도와주겠다는 남편 억지로 붙잡고 있어봐야 서로 맘만 상하고 부부사이만 나빠집니다.
    화냈다, 얼르고 달랬다, 부탁하는것도 한계가 있어요. 걍 도우미 쓰세요.

  • 65. 15년 전의 나
    '11.10.29 10:01 AM (110.15.xxx.248)

    글 읽어보니..
    나랑 똑 같은 상황이네요

    울 애들 15개월 반 차이.
    그 시절에는 애들이 겨우 잠든 12시에 그보다 더 늦는 남편(회사일이 너무 바빴어요) 울면서 기다렸어요
    그렇게 울 남편도 님 남편처럼 애를 잘 봐주기도 했지만-안봐줄 수가 없죠 애기가 둘이니-저는 님보다 한가지 더 있었네요

    주말만 되면 시가에 가자는거 까지..
    주중에 혼자서 애 보느라고 힘들어죽겠는데 주말에 애 좀 봐주면 조금이라도 쉬거나 집안일을 할 수 있는데
    시가에 가면 애도 내가봐, 밥도 해먹어야 해, 집에 돌아오면 할 일은 태산..
    그래서 지금은 남편한테 정이 떨어져서.. 데면데면해요
    자기 혼자 우리가 친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와중에 공식적은 당연한거고 비공식적인 회사일도 어쩔 수 없어 용납이 되는데
    정말 열불 터지던게 자기 친구 만나러 나간거에요
    저 그날 집어 던지면서 싸웠어요. 난 실미도인데.. 친구는 커녕 형제 얼굴 본지도 억만년 전인 상황인데.


    그런데 등산 모임 같은 회사 행사는 집안일 핑계로 자꾸 빠지면 회사 생활 하는데 지장있어요
    자기 일만 딱딱하는 부서라도 부서 내에서 위화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애 크는 동안 그런 행사 가지마라 하는 건 하지 마세요
    회사 계속 다닐 거면 그런건 필요하더라구요
    회사에서도 애 키우느라 힘드니까 어느 정도는 봐주지만 무조건 열외인 사람은.. 감정적으로 멀어지게 되죠.
    등산은 가라고 하고, 다음 주에 어떻게하든 님의 휴가를 확보하세요
    님은 둘째만 데리고 집에 있고, 남편보고 큰애만 해있는 동안 하루종일 데리고 나갔다가 오라고 하세요
    자기가 놀러가는데 애 데려가는 거 말고 큰애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놀라고 하세요. 그 정도만 해줘도 훨씬 덜 힘들거든요
    둘째 자는 시간에 같이 자보는게 소원이었던 시절..


    정말 애 키우느라 힘드시겠어요

    지금은 인터넷이라도 되니 속풀이라도 하지..
    난 현관문 밖을 나가보지도 못하고.. 정말 실미도가 따로 없었어요
    장을 못보니 내가 먹는게 부실하고 그래서 둘째 모유수유도 그만둘 수 밖에 없었거든요
    육아 스트레스에 체력적으로 힘드니 젖도 항상 모자라 배고파하고..
    슈퍼에 물 대신 마실 우유만 하루 2~3리터씩 주문해서 마셔댔어요

    지금도 그 시절에 나한테 반찬 한가지라도 먹어보라고 갖다준 이웃 언니들한테 은혜 갚으면서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시모는 그렇게 힘들어하는 날보고 누가 연년생 낳으라고 그랬냐구.. 니가 낳아놓구는.. 이러면서 도움하나 안 줬거든요. 육아 도움은 친정에서 받으라고 하고, 애들 재롱은 시가에 와서 부리라는.. ㅂㅇㅁㅇ..

    애둘 다 어린이집이라도 가게 되면 숨통이 좀 트이고 점점 나아질거에요
    오히려 연년생이라 전체 육아기간은 짧아지니 거기에 희망을 가지세요
    애가 띠엄띠엄 셋인 집은 15년동안 애기만 키우더라는..

    운전은 되나요? (전 그때 운전이 안되서 집에 놀고 있는 차를 두고도 실미도였어요)
    안되면 애들 어디 잠시라도 다니게 되면 운전부터 배워서 기동력을 높여놓으세요

    그리고 힘드니까 애들한테 자꾸 짜증낸게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안하네요
    체력을 키우세요~

  • 추가
    '11.10.29 10:10 AM (110.15.xxx.248)

    그 사이 추가 되었는데...
    이정도 비라면 등산 가기도 해요..

    그런데.
    밤 늦게 퇴근하는거.. 일 때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빠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거나 아닌지.. 님도 힘들겠네요
    그런 일로 싸움을 걸어봤자 핑계만 대면서 빠져나가요

    앞으로 주말에 남편이 어디 간다고 하면 큰애를 딸려보내세요
    조금씩 조금씩 육아를 남편한테 떠넘기세요
    둘째는 어리기도 하고, 모유도 먹으니까 지금은 곤란한데
    둘째 모유수유만 끝나면 둘째를 남편한테 맡기세요
    전 큰애를 남편한테, 내가 작은애를 맡았는데
    사실 큰애가 덜 힘들어요. 잘 걷기라도 하잖아요
    작은애 업고 안고 나갔다가 허리 다쳐서..
    작은애기가 손도 더 필요하니 앞으로 주말에 나갈 일이 있으면 애를 하나씩 맡기로 하고(싸우지말고 슬며시.. 등떠미세요) 님도 님 볼일을 봐야겠다는 핑계라도 대고 나가는 남편 손에 애기 가방 하나 쥐어주세요

    차에다가 애들 태우고 바람이라도 쐬러가면 좀 나을텐데.. 날도 꾸무리한데 집에서 애들하고 씨름해야하네요..
    힘내세요...

  • 66. 에효
    '11.10.29 10:34 AM (121.151.xxx.167)

    원글님이 수정하신 글을 보니
    더 가슴이아픕니다
    이제 원글님 시작인것같네요
    그렇게 남편에게 하나하나 실망하고 또 내려놓게 되는것이지요

    원글님
    남편분에게 아무리 말해도 이젠 예전처럼 가정적인사람이 되지못할것이고
    예전처럼 님이 온전히 남편분을 받아드리시기 힘들수도있다는거죠

    그냥 원글님이 이젠 다 해야합니다
    애들도 님도 가정일도 다 챙겨야하는것이 님뿐인것이지요
    그게 다시 복직해도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러니 아이들 다 커서 자기들 앞가림하기전까지는 님은 힘들수밖에없을거에요
    온전히 님이 해야할 몫이라는거죠

    그렇다면 이젠 힘들지않고 편한방법을 선택하실수밖에없는거죠
    하나하나줄여가는수밖에없고 사람쓰는수밖에없는겁니다

    남편에게 너무 많은것을 기대하다가 더 상처를 입을수도있는거죠

  • 에효
    '11.10.29 10:40 AM (121.151.xxx.167)

    답답해서 또 몇자적어요
    남자들은 왜 모를까요
    이렇게 잠시 자신이 편하고자 하는행동들이 더이상 믿음도 신뢰도 주지못해서
    평생 부부가 남남처럼 살아갈수있다는것을 왜 모를까요
    이때 정말 이렇게 힘들때 조금 서로 나누고 아끼고 살면
    평생 서로 동지로 친구로 살아가고
    남편분이 힘들때 아내분에게 의지할수있을테인데
    이제 아내분이 가지는 이마음들땜에 그런관계가 될수없다면
    얼마나 불행할까요

    저희도 그래요
    저희아이들이 고등학생인데
    그동안 나몰라라하던 남편덕에 우리셋은 너무 끈끈한데 남편은 그런것이없다보니
    우리가족은 넷인데 언제나 우린 셋으로 살았기에 남편이 잇는 날은
    다들 서먹서먹하답니다
    이제 남편이 애들에게 다가가지만 아이들은 불편해하니까요
    그런모습보면 안쓰럽지만 가끔 저도 그런생각하네요
    자업자득이다라고

    원글님 너무 애쓰지마시고
    그냥 혼자서 할수잇는만큼하시고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세요
    그게 남편을 구슬려서 써먹는것보다는 나을겁니다

  • 67. ...
    '11.10.29 4:17 PM (222.106.xxx.124)

    댓글 또다시 씁니다. 배불러서 하는 말이 아니고요. 도우미 쓰세요. 시터 쓰세요.

    업체에 전화를 하셔서 일주일에 반나절씩 2번만 부른다고 하세요.
    글 내용상 둘째가 돌 전이었던 것 같은데, 둘째가 어린이집 갈 때까지만 도우미 불러가며 버티세요.
    반찬은 종종 사기도 하시고요. 청소와 음식 만들기만 좀 나아져도 아이보기가 훨씬 수월해요.

    예전에는 혼자서 셋도 넷도 키웠다고 하시는 분들은 뭐... 대단하신 분들이고요.
    일단 원글님은 이미 체력적 한계에 부딪히셨고,
    저는 꼴랑 하나 키우는데도 미쳐돌아갔어요. 우울증 걸려서 약 먹고 있고요.
    도우미 부르면 천국이 도래해요. 남편 도움이 아쉽지 않아요.

  • 68.
    '11.10.30 1:09 AM (175.196.xxx.107)

    와우!
    원글님 새로 쓰신 글 보니 같은 엄마 입장으로서 상당히 화가 나는 걸요?

    위에 제가 말한대로 님 남편은 정신개조 좀 시켜야겠습니다.

    님이 애초 원글에 직장 내 특성 상 늘 퇴근이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막연히 그런가 보다..
    라고 확실히 쓰셨다면, 님 남편 옹호하는 뻘댓글들은 현저히 줄었을텐데 말이죠.

    솔까말, 지금 상황에서 님 남편 이해해 주라는 사람들은,
    1. 남자거나 2. 본인들이 남편 도움없이 애 키웠었기에 너도 당해라? 라는
    못된 심보의 댓글들이라고 봅니다.

    위에 몇몇분 말씀들대로, 님 남편은 집에 들어 오기 싫어서 일부러 늦게 퇴근하는 것이 구할이고요,
    비까지 오는데 등산 간다고 말 없이 나간 것은, 애 보기 싫어서 그냥 도망 간 거라고 봅니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잡아야겠네요. (혹시 어디 애인이라도 숨겨 뒀나 뒷조사라도 해보세요.--;)

    제가 님이라면(모유 미리 좀 짜 두고서), 일요일 아침부터 집 나가서 월요일에도 안 들어 오겠습니다.

    뭐, 회사에는 남편이 알아서 둘러대겠죠. 병가를 내든 어쩌든.

    한번 된통 당해 봐야 그 또래 애들을 하루종일 24시간 보는 게 얼마나 힘든지 깨닫고
    마눌 무서운 줄 알고 멋대로 행동 안 하죠.

    모든 한국남편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정신상태 썩어빠진 남편들이 참으로 넘쳐납니다. 쩝.

    그러고 보니 님 남편의 정신 상태라면 또 장모 운운하면서 냅다 님 부모님께 전화해댈지도 모르겠군요.
    남편분 욕해서 죄송합니다만, 진짜 한심합니다. 저런 것도 애비고 남푠이라고. ㅉㅉㅉ

    도우미 언급들이 꽤 되는데, 설령 경제적 부분이 충분치 않더라도,
    남편 먹을 것 입을 것 용돈 확 줄일망정 도우미 쓰세요.
    숨은 쉬고 살아야죠. 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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