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마시고 씁니다

고만좀 조회수 : 2,284
작성일 : 2011-10-29 01:28:04

어머님!

제발 아침 8시에 전화해서 돈보내란 말씀좀 하지마세요

아버님 지난달에 수술하셔서  병원비도 저희가 다 댔잖아요

그돈도 다 못갚았는데... 800만원이나 되는데...

아프셔서 그런건 할수 없는데

 뻑하면 집이 차압당했다, 의료보험 못내서 계좌 정지됬다 하고 전화하셔서 울고 불고...

저희도 힘들어요

12년전 결혼할때 150해주신건 기억안나시는지...

남편한테 화도 안나요

울 남편이 불쌍해서...

사주에도 나오더군요

부모복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가...

200도 없으셔서 울고불고 하시면서

지금 하는일 성사되면 차사주신다느니 하는 허세좀 고만 떠세요

차같은거 필요없어요

저희가 벌어서 살게요

아주버님들도 돈보내라고 문자좀 그만 치세요

12년동안 많이 참았잖아요

울남편좀 그만 볶으세요

IP : 1.238.xxx.213 google_protectAndRun("render_ads.js::google_render_ad", google_handleError, google_render_ad); Google광고
IP : 1.238.xxx.2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9 1:29 AM (116.40.xxx.200)

    남일 같지 않네요.
    얼마나 힘드세요...여기서라도 속 편히 털어놓으시고...
    어디 바람이라도 쏘이러 다녀오세요..

  • 2. 호호홋
    '11.10.29 1:31 AM (221.140.xxx.194)

    아 ㅠㅠㅠ 저희도 용돈 안보내면 어머님이 울면서 전화하십니다.
    그냥 내가 죽는게 너희 도와주는거지 이러시면서 ;;
    한두번이 아니니깐 ;;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 전화해서 울고 ;; 이젠 연기라는거 알지만 ;;
    돈 안보낸다고 인연끊자 하실때 진짜 ;; -_-
    결혼할때 암거도 받은거 없습니다. 신랑능력으로 결혼했는데
    불쌍해요 열심히 사는 신랑 ;; 어머니 용돈줄려고 자기꺼 아무것도 안사는거 보면 ㅠㅠ

  • 3. 휴~
    '11.10.29 1:34 AM (122.40.xxx.41)

    나이들어 자식들 부담 안주게 열심히 살아야겠다 다짐하게 됩니다.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

  • 4. pianopark
    '11.10.29 1:42 AM (122.32.xxx.4)

    업보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수 억 들었습니다...

  • pianopark
    '11.10.29 1:45 AM (122.32.xxx.4)

    한 가지 방법은... 돈을 엄청쓰고 거지 상태로 생활하세요. 물론 돈 쓰는 것은 예를 들면 애에게 엄청난 교육비 지출 등등... 그냥 낭비하시란게 아니고요... 쓸 돈이 없으면 보낼 돈도 없어집니다. 그러시면 마음도 덜 쓰립니다... 대신 님은 좋은 곳에 지출하셨으니 없어질 돈이 돈이 굳은 것입니다.

  • 5.
    '11.10.29 1:47 AM (110.12.xxx.168)

    저희집에도 불쌍한 남자하나있어요
    해도 어지간해야 사람이 살죠
    시아버지 7시도 안돼서 술잔뜩취해 출근하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괴롭히고
    어제밤에도 11시에 술취해 전화해서 난리죽이고..정말힘빠져요
    안그래도 하루하루 너무힘든데..엉망인 부모들이 왜이리많나요
    자면서 끙끙앓더라구요
    이쁘지도않은 남편이 불쌍해요
    부모복없는 사람들이 제일딱해요

  • 6. 위안
    '11.10.29 2:22 AM (121.88.xxx.168)

    그래도 저희는 패악질은 안하셔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통장째 가져다가 모든 돈 삼키시고 빚쟁이 만들어 주셨는데도 아직까지 저희와 함께 사시죠. 돌아가실 때까지 병원비,생활비 경조사비 모두는거예요. 아침저녁으로 전화하더라도 따로만 산다면...저는 바랄게 없어요. 님기운내세요~

  • 7. 힘내세요
    '11.10.29 6:40 AM (81.108.xxx.84)

    저는 시부모괴롭히는 범위를 벗어난 외국에 살면서 외롭다는 생각으로 82두드리는데 제 외로움조차 사치처럼 느껴질때가 많네요..
    저희에게 늘 전화하셔서 원글님댁처럼 그러시지 않지만 저희도 받은것하나없이 시어머니집 대출갚으면서 시작했어요.
    님..제가 사정은 잘 모르지만 때로는 단호하게 하세요. 저는 일부러 단호하게 했었어요.
    그랬더니 사정이 좀 나아져서 말씀드립니다. 힘내세요~^^

  • 8. 대한민국당원
    '11.10.29 7:54 AM (211.206.xxx.55)

    자신의 일이냐? 남의 일이냐?에 따라 바라보는 시선이 틀리죠. 어떻게 바라봐야 하느냐!
    나의 일이라면? 어떤 방법으로 순종(?)하며 그래, 내가 잘 못했다. 하는 맘으로 사시길‥(어렵겠지만;;)

    아~! 참? 저는 매일 술 마십니다. ㅎㅎㅎ;; 술에 영혼을 팔지 않으면 된다고;;;(어렵다ㅎㅎ)

  • 술 먹고 싶어
    '11.10.29 10:46 AM (211.110.xxx.41)

    술이라도 먹고 싶은데
    아직 술이 맛이 없어요.
    아직 인생이 덜 독한건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88 김장에 명란젓을 넣어도 될까요 12 아이둘 2011/11/09 1,872
34487 엘지화장품 비욘드 어떤가요? 은행 2011/11/09 1,913
34486 중고책 저렴하지는 않군요... 3 .. 2011/11/09 1,235
34485 절임배추 씻어서 김장하나요? 어디서 사는게 좋은지요? 2 잔디 2011/11/09 1,722
34484 왕따 아이 어쩌면 좋을까요? 11 무서워~ 2011/11/09 2,942
34483 한미FTA절충안에 서명한 민주당 의원들 명단 14 참맛 2011/11/09 1,544
34482 [한미FTA반대] 속보 16:22| 15 ... 2011/11/09 2,234
34481 오빠집을 제가 사는건 어떨까요?? 13 잠시 고민합.. 2011/11/09 3,153
34480 외통위 생중계... 이런게 다 있네요 3 지켜보고있다.. 2011/11/09 986
34479 살균청소기 추천해주세요. 살균청소기 2011/11/09 551
34478 중학생이 읽을 한국사 만화책..추천 좀 해주세요 9 만화좋아 2011/11/09 2,142
34477 전자사전 추천해주세요~ 2 teresa.. 2011/11/09 786
34476 안젤리나 졸리백 얘기 나와서 말인데요. 안젤리나 졸리요 5 .. 2011/11/09 1,968
34475 엄마가 뿔났다! 4 FTA반대 2011/11/09 979
34474 우리 아이가 글짓기상을 받아왔는데요 7 따끈따끈 호.. 2011/11/09 1,344
34473 158 에 68킬로면 뚱뚱한거라고 혼내주세요! 28 공주병말기 2011/11/09 6,328
34472 이런이유로 이혼한다는건 욕먹을 짓일까요? 22 이혼 2011/11/09 4,050
34471 조카가 성형외과 상담 좀 해보고 싶어해요~~ 성형외과 2011/11/09 719
34470 초등생 잠자는시간 6 취침시간 2011/11/09 1,601
34469 FTA반대 경북전농, 국회의원 사무실 6곳 점거농성 25 한미 fta.. 2011/11/09 1,273
34468 즈~질 몸매를 소유한 남편분들 계시겠죠? ^^; 8 ㅎㅎ 2011/11/09 1,369
34467 안젤리나 졸리백 비비나 2011/11/09 1,305
34466 마초의 기준........이 궁금해요 순정? 2011/11/09 776
34465 주차를 너무 못해요..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4 주차 2011/11/09 2,453
34464 경찰, 소울드레서,화장발,쌍코 등 여성 카페 집중 관리중 16 FTA반대 2011/11/09 2,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