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를 올리고 적극적 후기를 유도하고 하는 것이
맥이 탁 풀리면서 이상하고 그랬는데, .......... 갑자기,
나만 이런 건가? 바보같이 아무도 관심없는데, 안 사고 싶으면 저만 안 사면 그만이지 왜 헛힘을 빼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장터관련 엮이기 싫고, 남의 일에 뭐 그렇게 적극적 의견 개진을 하나, 나만 손해 안 보면 그만이지...그런 생각들이신 건지,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바보같이 허공에다 손짓을 하고 있나....하시는 건가요?
판매자들은 자기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될 것 같은 글이 올라오면 촌철살인이라도 할 기세로 집중하는데,
왜 그 당사자인 구매자 입장인 사람들은 외면하고 침묵하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혼자 멍청한 짓을 하고 있는 건가요?
무슨 대동강 물장수도 아니고 없는 물건에 대해서(앞으로 수확할 거라지만 지금 없는 물건이잖아요) 가격이 책정되고 거래가 되는 건 이상한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장터에서 농산물을 구매하는 건 생산자가 판로 개척이 안 되어 손해볼까 걱정되어서
그 분들과 연대한다는 의미로 정말 많이 샀어요, 근데 생산자도 아니면서 여기저기서 취합한 물건을 본인이 생산한 것인양 판매하고 있는 것 제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것조차 어리석은 애정인 걸까요?
판매자가 아닌 생산자를 보호하고, 생산자와 연대하고자 하는 구매자의 권익도 보호하고자 하는
최소한의 장치가 필요한 장터라고 생각하여
혼자 궁리가 많았던 건데, 그 모든 것이 부질없는 것이었다는 생각과 아울러
그럴 필요가 없는데 오지랖만 넓었다는 자괴조차 듭니다.
맥 풀리고, 가닥을 잘못 잡아 잘 성사되게 하지 못 한 것 같아 스스로의 능력의 한계에 좌절감 느껴집니다.
역량도 부족하면서 괜히 나섰다는 생각에 씁쓸하고 서글프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