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중 - 결혼 합창곡

바람처럼 조회수 : 1,932
작성일 : 2011-10-28 23:06:03

 

빌헬름 리하르트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 1813 ― 1883) 작곡

오페라로엔그린Lohengrin》 중 제3막 <혼례 합창곡>

 

오페라 로엔그린 제3막 처음에 나오는 결혼 행진곡으로 <혼례 합창곡>

으로 불린다. 아이러니한 것은 축복 받아야 할 결혼식에 로엔그린 자체가

비극적이고, 두 주인공도 슬픈 결말을 맺어 사실상 비극적 사랑을 암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서양에서는 따로 결혼식 노래라는 것이 없었고 신부가 원하는 노래,

혹은 성가를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이 <혼례 합창곡>이 보편적으로

쓰이게 된 것은 19세기 초, 영국 「왕실 결혼식」때문이었다고 한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맏딸인 빅토리아 공주는, 17살의 나이에 프러시아

왕자와 결혼하게 되었는데 바그너의 열렬한 팬이었던 공주는 결혼식에서

자신이 입장할 때 바그너의 이 곡을 연주해 주길 요구해서 이 <노래>가

불러졌다고 한다.

 

이 결혼식은 당시 유럽의 상류층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어, 당연히

대부분의 상류층 여성들은 빅토리아 공주의 결혼식을 따라하게 되었고

시간이 흘러 일반 사람들도 결혼식에서 이 노래를 부르게 된 것이라 한다.

이 <혼례 합창곡>은 결혼의 숭고함을 찬미하는 고금古今의 명곡이다.

                                                                                (퍼온 글을 편집)

 

~~~~~~~~~~~~~~~~~~~~~~~ ~♬

 

 

로엔그린 제3막: 신혼부부의 침실 ―

전주곡에 이어서 결혼 행진곡으로 유명한 <혼례 합창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결혼 축하행렬의 인도로 엘자와 기사騎士가 등장한다.

 

“그대들이 부부가 되기까지 수많은 역경을 이겨온 당신들의 용기와 승리,

그리고 ‘사랑’이 이제 그대들을 부부로 맺어줍니다. 이제 밖에서

들리는 떠들썩한 하객들의 소리와 화려한 겉모양은 잊어버려요, 진실로

사랑하는 당신 두 사람만을 위해 오늘의 신방新房이 준비되어 있어요.”

 

남자들, 여자들의 축혼 노래 ~

믿음의 안내로 가까이 오세요.

사랑의 축복이 기다리는 곳으로!

사랑의 보상인 승리의 용기가

그대들을 행복한 부부로 맺어줘요.

덕을 갖춘 전사여, 나오시오!

젊음의 보석이여, 나오시오!

이제 축제의 소음은 잊고

마음의 행복을 얻으시오!

 

이제 축제는 끝나고, 사랑을 위해 장식된

향기로운 방이 그대들을 맞이할 것이오.

믿음의 안내로 가까이 오세요.

사랑의 축복이 기다리는 곳으로!

사랑의 보상인 승리의 용기가

그대들을 행복한 부부로 맺어줘요.

 

8명의 여자들 ―

(두 사람의 주위를 돌며)

신이 그대들에게 축복을 내리듯

우리도 그대들의 행복을 빌겠어요.

(다시 한 바퀴 돈다)

사랑의 기쁨이 함께 하는

이 시간을 오래 기억하세요!

 

축혼의 노래 ~

믿음의 인도로 머무르세요.

나랑의 축복이 기다리는 곳에!

승리의 용기, 사랑과 행복이

그대들을 행복한 부부로 맺어줘요.

덕의 전사여, 여기 남으시오!

젊음의 보석, 여기 남으시오!

이제 축제의 소음을 잊고

마음의 행복을 누리세요!

잔치는 잊으세요. 사랑을 위해

장식된 방이 그대들을 맞이했어요.

 

믿음의 인도로 머무르세요.

사랑의 축복이 기다리는 곳에!

승리의 용기, 사랑과 행복이

그대들을 행복한 부부로 맺어줘요.

 

 

~~~~~~~~~~~~~~~~~~~~~~~~~~~~~~~~~~~

 

바그너의로엔그린중 <혼례 합창곡>

http://www.youtube.com/watch?v=6wPG9Sd1kpk

 

~~~~~~~~~~~~~~~~~~~~~~~~~~~~~~~~~~~

IP : 121.131.xxx.1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객
    '11.10.28 11:17 PM (125.188.xxx.25)

    감사합니다

  • 2. 좋은
    '11.10.29 10:35 AM (58.140.xxx.126)

    오페라를 좋아하는데 이런 내용은 처음알게 되었어요
    젊을때 플라시도 도밍고는 참 잘생겼어요
    도밍고 젊을때 오페라 좋아하는데 반갑네요
    잘 들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20 드라마보다보면 결혼은 꼭 부모의 허락이 있어야되는것같군요 5 의문 2011/11/09 1,629
34319 민주당, 한미FTA 절충안 마련…의원 45명 동의 6 추억만이 2011/11/09 1,350
34318 우린 빼빼로 데이 이런거 하지 맙시다..하려거든 가래떡 먹읍시다.. 9 막아야 산다.. 2011/11/09 1,137
34317 눈영양제 뭐가 좋을까요? 4 이클립스74.. 2011/11/09 2,044
34316 방사선 부작용일까요? 2 ... 2011/11/09 1,418
34315 우리의 이정희 의원님 입원하셨었나요? ㅠㅠ 1 막아야 산다.. 2011/11/09 1,151
34314 미국동생집에 딸이 2주일 머물경우.. 10 조언 부탁 2011/11/09 2,198
34313 운영자님~~ 게시판 검색에 오류가 있어요 1 당근 2011/11/09 639
34312 다스의 채용공고는 마감되었지만 댓글은 끝나지않았다. 9 촌철살인 2011/11/09 1,768
34311 수능 출제위원 사망하셨네요. 1 고등학교 2011/11/09 1,660
34310 [한미FTA 반대]헉헉.. 전화를 8통 하고 왔어요. 23 손가락부대 2011/11/09 1,490
34309 새로 산 니트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요. 1 호호호 2011/11/09 1,338
34308 7세남아...고민입니다........... 7 우주마미 2011/11/09 2,406
34307 민주당은 전화 안받고 김동철 의원한테 전화하니 7 막아야 산다.. 2011/11/09 1,647
34306 알라딘 중고 오프매장에서 책 팔아보신 분 계실까요? 1 알라딘 중고.. 2011/11/09 960
34305 많아서 좋다만 어찌할까나요~ 8 레몬아레몬아.. 2011/11/09 1,064
34304 댓글 남겨주세요,, 안목있는 분들의 댓글 기다리고 있어요 2 알려주세요 2011/11/09 827
34303 중계동 무지개 그린 아파트 어때요? 3 중계 2011/11/09 3,464
34302 토요일 격주근무 회사에서 쉬는 토요일~일요일끼고가는 워크샵 어떤.. 6 애엄마 2011/11/09 1,157
34301 대리석에 구두약 묻은거 지우는 방법 아시는분!!! 4 후리지아 2011/11/09 4,158
34300 민노당·국민참여당·진보신당 통합선언 34 pumpki.. 2011/11/09 2,118
34299 아마존 책 구매하려는데 배송은 뭘로 해야하나요? 아마존 2011/11/09 1,315
34298 초5 아이 방과후 생활, 공부법 조언 좀 해주세요~ 22 조언 좀 해.. 2011/11/09 1,713
34297 초등학생 1주일 용돈 얼마가 적당할까요? 11 candy 2011/11/09 1,369
34296 매일 오는 형부땜시 답답해요 9 답답해 2011/11/09 2,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