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 남아

고민되네요 조회수 : 1,805
작성일 : 2011-10-28 22:40:36

오늘 어린이집 상담갔다왔어요.

5살인데.. 일년에 두번하는 정기 상담이예요

아..............너무 마음이 무겁습니다.

네이버에서 과잉행동장애.검색해서 쭉 보고..여기 82에서도 ADHD찾아서 쭉 보고 했는데... 마음이 너무 무겁군요.

아주어릴때부터..저희 애는 힘들었어요

제가 맞벌이를 해서..18개월까지는 친정엄마가 키워주시고, 18개월부터 가정식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는데..

친구들이랑 자꾸 싸우고, 사고 치고 오기 일쑤였어요.

상펴서 밥 먹을려고 하면 상위에 김치통 엎는다던가...(아무것도 모르는 돌쟁이 아닌데도 그런행동을 했답니다)

충동적인 행동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4세에 사회법인어린이집을 보냈는데..4세 담임이 경험이 풍부한 원감선생님이셨어요

저희 애 이뻐해주시고..관심을 많이 가져 주셨는데...

저한테 조심스럽게 상담을 권하시더라고요

과잉행동이 나온다고.

5세에 담임이 바뀌었는데...이 담임 선생님도..원감선생님께 들은얘기도 많고 자기도 겪오보고 하니까 같은 생각이신지..오늘 가니 상담을 권하네요.

아니면 좋은거고...맞으면 치료를 해야하지 않겠느냐... 라시며..

아.......................그간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너무 긴 얘기들이 오갔는데..그걸 풀 힘이 없어요

요약을 하면.저희 애가 또래 아이들과 어울릴때 과잉행동이 나와요

자기가 판단해서 친구가 잘못하면 화를내고 때립니다(선생님이 물어보면,친구가 교구 정리를 안해서요..이런 이유를 댄대요)

그리고 동화책 읽기를 하고난뒤 선생님이 질문을 하면 그 질문을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대답을 먼저하고,다른친구가 대답하면 못 참아한답니다

그리고 규칙을 지키기 어려워 한답니다

어린이집 들어오면 책가방 놓고,겉옷 벗고, 도시락 가방 꺼내는거 요즘 훈련중인데...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우리 애는 매일매일 순순히 하는적이 없답니다 ㅜㅜ

제가 ADHD테스트를 읽어보니 충동적 과잉행동으로 나오더라고요.

그런데,집에서 학습지를 하고 있는데...3년가까이 되었어요.몬테소리 하고 있는데요

몬테소리 선생님이랑 아이에 대해서 상담 많이하는데...어린이집 선생님 얘길하면...자꾸 반대얘기를 하세요

자기가 겪는 우리 아이는..그렇지 않다는거죠

아.............긴얘기들인데..그걸 풀 힘과 필력이 안되네요

이렇게 엄마가 갈팡질팡 할바엔...소아정신과 가서 전문가 상담을 받는게 맞는거겠죠?

그 생각만으로도 다리가 자꾸 풀리네요

사실 솔직한 마음으로는...몬테소리 선생님이 자꾸 괜찮다하니...

얘는 아직 어리고, 한해한해 갈수록 좋아지는게 자기 눈에는 보이는데...자꾸 아이를 부정하게 보지말아라...

얘는 논리가 통하는 아이니...논리적으로 아이를 설득설득 시켜서 교육,훈련 시키면 된다...

많이 좋아졌고...이정도는 또래에서 흔히 나타난다....

이런 얘기를 해주시는 몬테선생님 말씀을 믿고 싶으 마음이 솔직한 제 심정이예요

하.지.만. 어린이집 선생님처럼 여러 아이를 동시에 대하는 선생님 말씀도 일리있는 말씀이겠죠.그래서 제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소아정신과 가서 진단을 받는게 맞겠죠?

어리석은 엄마가 가슴이 답답하여 글 올립니다.

IP : 118.217.xxx.1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11.10.28 10:44 PM (121.147.xxx.188)

    몬테소리 선생님은 일주일에 한번 오시고,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일주일 내내 반나절 이상 아이를 관찰하시잖아요.
    또, 홈스쿨은 집에서 오로지 선생님과 아이만 하는 것이고,
    어린이집에서는 또래 아이들과의 관계맺음이 연결되는 곳이구요,
    그런 점에서는 몬테소리 선생님의 판단과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판단을 비교할게 못되는 것 같은데요.
    일단은 상담을 한번 받아보세요. 대답 먼저 하는걸 좋아하고 다른 애들 혼내키려 하는 것 만으론
    딱히 심각해 보이지 않는데, 선생님들이 권유를 해 주셨을 땐 그럴만 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마음 많이 심난하시겠지만 선생님들 말씀처럼 상담받고 아니면 다행이고 마음은 놓으실 수 있잖아요.

  • 원글이
    '11.10.28 10:47 PM (118.217.xxx.177)

    네..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1:1이랑 집단으로 관찰하는거랑은 다르니까요..
    자꾸 좋은 소리만 믿고 싶어하는 엄마의 어리석음 이겠죠.ㅠㅠ
    상담할 결심을 거의 굳혔어요.그래서 제 맘이 이렇게 심란한 거겠죠....

  • 2. 머래도
    '11.10.28 10:47 PM (116.37.xxx.217)

    일단 병원한번 가보시구요, 저희아이는 미술치료선생님도 ADHD는 아닐꺼라고 했었는데 담임선생님이 하도 맞을꺼라고 해서 병원을 갔었구요, 소아우울증인데 주의력결핍으로 증상이 나오는 경우였어요. ADHD 검사를 했는데도 집중력은 아주 좋게 나왔어요. 다만 주변에서 여러 방해요인이 있을때 내가 집중해야 하는곳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서 치료를 받고 있네요.

  • 3. 콩나물
    '11.10.28 10:57 PM (61.43.xxx.217)

    Adhd가 무슨병도 아니고 .. .

    장점도 얼마나 많은데요
    아이 약물 치료 엄마들 너무 힘들어해서 아이를 약물치료하는 경우도 많아요
    ebs다큐에 검색해서 함 보세요...

  • 4. 콩나물
    '11.10.28 11:04 PM (61.43.xxx.217)

    Adhd애들만 모아놓고 가르치는 학교도 있어요

    엄마가 문제를 직시하지 않고 피하려고만 하는게 너무 보여요
    아드님 때문에 다른 친구들은 피해를 받잖아요
    그점을 심각하게 인식하시고요

    정서적 안정과 좋아하는것에 몰입할수있게 해주시고
    한없는 믿음을 주시면 돼요
    실수해도 웃어주시고요
    학교 입학해서 수업중에 돌아다닌다든지 하는...과도한 행동을하면 그때 병원에 가 보세요

    제가 심한 adhd였어요

  • 5. 상담받으세요.
    '11.10.29 12:40 AM (125.141.xxx.221)

    몬테소리는 일주일에 한번 20분 수업 아닌가요?
    아이를 위해 받으세요. 전문적인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문제가 없다라고 나오면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말씀드리면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벌써 님 아이를 문제가 있는 아이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왜 망설이세요?
    문제가 없는 아이라면 아이가 받을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을 것이고
    문제가 있다면 빨리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엄마나 선생님이나 이끌어 주시면 되는건데 망설일 필요가 없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150 주진우 기자 모델 같네요. 16 2012/03/10 4,879
80149 마트가 무서워요 6 하소연 2012/03/10 2,749
80148 옷잘입으시는분들~ 30초반 옷 브랜드/스타일 추천좀 해주세용^^.. 6 아하 2012/03/10 3,079
80147 영어레벨이 궁금합니다. 5 초등6 2012/03/10 1,917
80146 형부가 술먹고 전화 와서는 8 헛소리 하네.. 2012/03/10 6,666
80145 심장 멈춘 환자 73분 매달려 살려낸 의료진 2 감동사연 2012/03/10 2,259
80144 자식 키울수록 타고난게 전부다..싶네요 라는 글의 원글님~ 2 너무나 좋은.. 2012/03/10 2,169
80143 아기둘기르기,힘드네요.... 7 .....육.. 2012/03/10 1,624
80142 이태권 사랑에 떨어지다 3 몇소절들으니.. 2012/03/10 2,113
80141 에뛰드에서 살만한거 뭐 있을까요? 11 ... 2012/03/10 4,402
80140 교통사고 관련 도와주세요ㅠㅠ 3 일한 2012/03/10 1,525
80139 딸기사다 쨈만드는거랑 딸기쨈 사먹는거랑 어떤게 더 저렴한가요??.. 19 가격대비 2012/03/10 3,776
80138 솔직히 시회시스템이 잘못된거 보단 개인 노력이 부족해서 14 ... 2012/03/10 1,924
80137 신문 얼마나 꼼꼼이 읽으세요? 1 신문 2012/03/10 948
80136 (급질!!)점심 때 먹은 양념치킨에 속이 너무 안 좋네요.ㅠㅠ 1 세아 2012/03/10 886
80135 스텐냄비 수세미로 박박 밀어도 될까요? 2 세척 2012/03/10 4,095
80134 파단현미라고 부드러운 현미가 있다던데요? 2 미즈박 2012/03/10 783
80133 과일, 야채에 묻어 있는 농약등을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3 dma 2012/03/10 1,827
80132 남편. 집에서 실내복 뭐 입고 계시나요? 6 아내 2012/03/10 1,919
80131 유통점 진상녀도 이 정도면 사기꾼이죠.. 3 내참 2012/03/10 2,245
80130 어제 지하철에서. 2 이상한 경험.. 2012/03/10 1,183
80129 노래제목 알려주세요 컴앞대기 5 흑진주 2012/03/10 1,111
80128 차 가지고 계신분...엔진오일 36.5% 할인입니다(3월) 1 지엠 쉐보레.. 2012/03/10 919
80127 파리바게뜨 유용한 정보 알려드릴게요... 3 닉네임어려워.. 2012/03/10 3,403
80126 가수는 음색인거 같아요 7 ... 2012/03/10 3,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