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수많은 전세 세입자분들에게 이런 피해사례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알려드립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요. 저는 노원역 근처에서 전세를 살고 이번에 이사 나갑니다.
정말 이 집에서 이사가겠다고 하여, 새로운 세입자와 계약이 되기까지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그것을 일일이 적기에는 너무 복잡하여 세세한 상황은 생략하고...새로운 세입자와
집주인의 전세계약 시점에 전 세입자로써 겪은 일입니다. 시점은 저희 전세 만기 약 23일 전입니다.
정말 마음 같아서는 아파트 동, 호수, 부동산 이름까지 모두 공개하고 싶은 심정이에요.
(계약 전날)
-ㅅ 부동산 : 집 나갔습니다. 내일 계약될꺼에요. 그렇게 알고계세요~
-저 :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계약 당일)
-ㅅ 부동산 : 저....집주인이 좀 깐깐한가요? 조금이따 계약할껀데요..복비를 이쪽에서 받으라네요.
원래 집주인이 내는게 맞는데...자꾸 이쪽에서 받으라니 어쩔수가 없네요.
- 저 : 뭐라구요? 어이가 없네..(불라불라~불평불만~~) 더러워서 냅니다!!!!!!!!!!!!!!!(이게 저의 실수네요..ㅠㅠ)
-ㅅ 부동산 : 그럼 그렇게 알고 계약 진행하겠습니다. 이야기 한거 이거 다 녹음!! 합니다.
(계약 다음날)
- 저 : 이거 생각해 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낼 돈이 아닙니다.
- ㅅ 부동산 : 왜 말을 바꿉니까? 그럴까봐 내가 녹음 다 했습니다. 법적인 책임이 있을꺼구요...(불라불라~~~멍멍멍)
잔금치르는 날 무슨일이 벌이지는지 보십쇼!! 내가 녹음 다 했으니까.....내가 녹음....녹음...녹음........(반복 협박)
집주인에게 당신이 돈 못내겠다고 했다는 이야기 하겠습니다.
- 저: 부동산에 복비를 저에게 내라고 하셨다는데 왜 제가 복비를 내야한다고 생각하시죠?
- 집주인 아줌마 : 만기 전이니까(20여일 전이죠....) 당연히 복비를 그쪽에서 내야죠. 어디가서 전세 얻어봐요.
어디나 그렇게 하지! 그리고 그동안 그렇게 편의를 봐줬는데...(어쩌구 저저꾸~~~)
- 저: 만기 한달 전후로는 만기로 보아 당연히 집주인이 내는거로 알고 있는데요?! 법원 판례도 있습니다!
- 집주인 : (흥분!)(멍멍멍~~) ....전에 살던 여자도 만기전에 나가서 복비 내고 갔어요!!
- 저 : 그 여자가 바보인가 보죠!
- 집주인 : 이봐요. 세상 그렇게 살지 마요. 젊은 사람이 ..(어쩌구 저쩌구........)
- 저 : 만기 20일 전이어도.....복비 내야되면요...만기까지 살죠 뭐.
축약했지만...이후에도 육두문자만 안썼지...정말 개싸움이었어요. 만기 20일 전에도 복비를 떠넘기고 싶어서
자기들 계약 직전에 협박하듯 전화하게 시키는 집주인이나.....
잘못된 걸을 알면서도..세입자에게 복비를 떠 넘기며..말 바꿀까봐 녹음하며...녹음했다는 것을 계속 들먹이며
협박하는 부동산이나.............
정말 쓰레기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몇 십년 이 집을 세주면서..계속해서 세입자에게 복비를 떠넘겨 온 상습범이었던 거죠..(그걸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다니!)
복비를 협상하려면, 직접 세입자와 이야기 해서 타협을 보든가..
제가 이번일을 겪으면서 정말 수많은 세입자 분들! 집 뺄때...복비 문제 주인하고 확실하게 정리하고 일을
시작하세요. 저는 앞으로 싹수가 노란 집주인 인거 같으면..집이 나가든 말든 신경안쓰고, 만기 때 딱 집 뺄테니
보증금 돌려달라고 내용증명 보내고 확실히 하렵니다. 정말 이번에 별꼴 다봤어요.....
* 저는 다음 세입자와 잔금 치르고 관리비 정산하는 날...다음 피해자가 더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건 이야기 해 주고 나갈껍니다...똥 밟았으니..정신 똑바로 차리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