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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딸 같은 중딩 있을까요?

힘들어요 조회수 : 5,379
작성일 : 2011-10-27 21:58:11

음악 수행평가 인가 본데,  컴터로 찾아서 파워포인트에 저장한다는데 못찾고 버벅대고

아침이면 아침밥, 점심엔 간식도 안먹어주고,

저녁밥 조금 ..키도 작고 이젠 마르기까지 하네요.

누가보면 공부하다가 그런줄 알겠지만,  1학기 중하위였어요.

이번에 성적은 보고도 싶지 않아서,   제가 아르바이트 나가고 있어요. 저라도 살고 싶어서요.

수학풀어라 하면,  책만 쳐다보고 있고,  뭘 하는지 모르겠어요.

물끄러미 쳐다보고  책상엔 앉아 있어요.  학원도 가요. 

근데 몸만 피곤한거 같아요. 

워낙 공부머리가 없기도 하지만, 이젠 노력도 하기 싫은가봐요.

제가 원하는건, 아침밥, 밥..밥이라도 먹어주면 좋겠어요. 

아침부터 된장국, 볶음밥, 김밥,빵 이젠,포기하고 미숫가루타주는데, 그것도 반 남기네요.

왜 이리 속을 썩이는지,

제 속을 들여다 보면 반은 썩어 있을듯 싶어요.

수학책은 째려 보고만 옆에서 있고,  음악 수행평가는 제가 해줘야 할듯 싶어요.

어릴때부터 아프고, 힘들게 하더니,

이런아이 계속 키워서 나중엔 괜찮더라,  다 지 밥값은 하고 살더라..이런분 안계신가요?

인문계는 갈수있을까요?

IP : 121.148.xxx.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
    '11.10.27 10:30 PM (114.204.xxx.116)

    밖으로 돌진 않잖아요. 그렇다면 정말 많이 힘드실텐데 다만 엄마가 딸이 눈에 안차서 단점만 보시니

    매사에 미울수 밖에요. 자꾸 좋은점 장점을 보려고 해 보세요. 애가 공부에 의욕이 없는건 자신감이

    부족해서 이기도 하고 목표 없이 공부해서 그렇기도 해요. 이담에 어른되서 어떤일을 하고 싶은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대화를 해 보세요. 어른되면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스스로 벌어서 먹고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어떤일을 하고 살아갈건지 한번 생각 해 보라 하세요.

    엄마가 따뜻한 말을 자꾸 건네고 살갑게 대하면 아이도 덩달아 그리 되거든요.

    저도 님처럼 그런 부모이지만 자꾸 마음을 비우려 해요. 편식도 너무 심해서 먹을 수 있는게 열손가락안에

    꼽힐까 해서 제가 악을 쓰며 야단도 치고 햇지만 소용 없더라구요.

    엄마가 머리를 써서 채소를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만들어 주고요.

    울딸 중3인데 성적이 안좋아서 실업계 가겠다 해서 요 며칠 속을 얼마나 끓이는지 몰라요.

    곧 원서 써야 한다는데 제가 살살 구슬리고 있는 중이예요.

    성적때문에 인문계 못갈까 해서 지레 겁먹고 저러는데

    정말 속상해요. 적성에도 안맞는 실업계를 간단니..


    님 저처럼 후회 안 하시려면 일단 아이와 관계를 잘 맺고 공부에 의욕이 생기도록 용기를 주세요.

    상처 주는말 절대 마시구요.

  • 2. ㅇㅇ
    '11.10.27 10:41 PM (211.237.xxx.51)

    저도 중3 딸엄마지만 참.. 자식이 어디 부모맘대로 되나요..
    저도 참 욕심 버리려고 무던히 노력을 하긴 하지만 잘 안되네요.
    잘해도 더 잘하게 하고 싶은게 부모맘이고...
    못하면 못하는대로 애닯고 걱정되는게 부모맘이죠..
    공부는...... 누가 어떻게 시켜서 될일이 아니더라고요..
    학원을 보내고 과외를 붙여도 그건 본인이 하고자 할때 해야
    효과가 있는것이라는건 누구나 다 아는 일이죠..
    공부 못해도 다른일 잘하고 살면 됩니다. 하긴 저도 이걸 위로랍시고 하면서도..
    저도 중3 딸 키우는 입장이라서 완전히 자유롭진 않네요..

  • 3. 중1딸 엄마
    '11.10.27 10:46 PM (112.154.xxx.100)

    우리딸도 정말 말 안들어요. 하지만 예쁘게 보려고 노력해요 내딸이잖아요.

    아침 안먹으면 딸한테 물어보세요 어떤거 먹고 싶냐고. 아이가 먹고 싶다는걸로 해줘보세요. 그리고 안먹으면 건강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몸에 좋은거 해먹이고 꼭 먹으라고 말씀해주세요.

    울딸도 몸이 약해서 고기류 많이 해주려고 하구요 과일 우유 꼭 먹이고 가을이라 홍삼도 먹이고 있답니다.

    지금 건강해지려 노력해야 고등가서 견딜수 있을꺼라 생각하거든요.

    자꾸 얘기해보시고 좋은 쪽으로 갈수있게 도와주세요~~

  • 4. 에효..
    '11.10.27 10:48 PM (94.174.xxx.70)

    "제 속을 들여다 보면 반은 썩어 있을듯 싶어요"
    이 말 저희 엄마가 삼남매 키우면서 많이 하신 말씀입니다....
    저희가 그리 문제아였냐하면 그것도 아니었어요..
    그저 공부는,, 못했지요..엄마가 원하는 만큼.......
    아이가 반사회적인 문제 일으키고 하는거 아니면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엄마의 그런 태도가 아이를 더 힘들게 하고 의욕을 더 떨어뜨립니다..제 경험상....
    단지 내 생각만큼 아이가 따라주질 않는다는 것 때문에 속상하신거라면...사실 자식을 내 기준에 맞추겠다는거는 부모의 욕심이자나요.... 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가 되고 보니 예전에 엄마가 왜 그리 속을 끓이셨는지 이해도 되고, 또 저도 제 자식에게 그리 대할까 항시 경계하고있지만,, 아이 스스로의 힘을 키워주는게 제일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덧붙여,,, 맨날 사고치고 공부랑은 담쌓고 살던 사촌 언니 오빠들.. 나름대로 자기 몫 하면서 잘 사는거 보면서 저희 엄마도 요즘은 그러십니다... 공부머리랑 사는 머리랑 다르다고.....

  • 5. 원글
    '11.10.27 11:01 PM (121.148.xxx.65)

    댓글 님들 말대로 밖으로 돌진 않고 있어요.
    워낙 착한아이예요. 그게 더 답답해질때가 많아요.
    좀 약아야 되려 공부머리 없어도, 사는 머리 있어 살텐데 싶어서요.
    적성이 안보여요. 그래서 더 답답하고,
    아이에게 야단치면 더 위축된다고 나름 조심 하지만, 저는 큰아이라 그런지 더 답답하네요.
    여동생이 수학 과외 샘이라,
    아이를 가르치는데, 이런아인 처음 봤다 하고, 10번이상 설명하면 1개 알고,
    동생이 수학 하니까,
    영,수 다른과목까지 해주는 약간 보습학원 다니는데, 그학원에서
    다른 과목을 올해부터 못해준데요. 결론은 영어한과목, 수학은..
    수학 과외하고, 영어 학원만 어디 잘 정해 다시 시작할까해요.
    학원 6시에 가서 10시에 오는데 친구따라 놀고 오는듯도 해요. 그냥 작은학원이거든요.
    아이가 영리한데 공부를 안하면
    야단이라도 ..쳐볼텐데, 본인도 공부머리가 안되는듯, ...
    아뭏튼 착실하니,,,.나중에 작은회사라도 다니며 밥벌이 하겠죠?
    아님 더 잘될수도 ...희망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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