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성을 지르며 있으니 큰 아이가
'엄마. 그 박.. 그 사람이 그렇게 좋아?' 그러데요.
'물론~ 좋지~ 얼마나 훌륭한 분인데...'
'뭐가 훌륭한데?'
'음.. 돈 많은 사람이 자기돈으로 어려운 사람 돕는거하고, 돈 없는 사람이 자기돈으로 어려운 사람 돕는거하고
어떤게 더 쉬울까? (아.. 저의 착오로,, 어떤게 훌륭해? 하고 물었어야 하는데.. 암튼 컨닝도 제대로 못하는 ㅋㅋㅋ)'
'당연히 첫번째 사람이지. 돈 많은 사람이 더 쉬운거 아니야?'
'(순간 당황했지만) 아니야. 돈 많은 사람은 자기돈으로 어려운 사람 잘 안도와.'
'왜?'
'몰라. 암튼 그렇데. 근데 이 분은 돈이 많았던 분인데 자기돈 다 털어서 어려운 사람 도와주신 아주 훌륭한 분이야'
'아 그렇구나... 근데 엄마 노무현 대통령은?'
'어~ 노무현 대통령은...' 하는데 목이메어서 감정 추스리느라 혼났네요.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을 제일 사랑하신 분이야. 그분만큼 국민을 사랑한 대통령도 없어'
초5짜리가 어떻게 알까싶어 물었더니 지 친구들이 하는말도 듣고, 사회책에서도 봤다고 합니다.
20~40대가 박시장님께 몰표 줬다죠? 이제 서서히 바뀌고 있나봐요.
내년 총선, 대선,,, 우리모두 힘내요.
늦었지만 서울시민 여러분의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무지하게 배아픈 경기도민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