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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원효초등 1학년 아이 사망한 교통사고

충격과 슬픔 조회수 : 6,297
작성일 : 2011-10-27 07:13:39

선거 개표방송의 흥분을 느낄 새도 없이 유치원때 가장친했던 친구 H의 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같은 반 남자 아이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병원에 와 있다고..아이 친구인 H의 충격도 크지만..사고를 낸 사람이 옆 반 엄마..

저도 양쪽 다 입장이 기가 막혀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고 있는데 눈물 섞인 문자를 또 받았어요

또한명의 1학년 아이가 결국 사망했다고.. 선거결과때문이 아니라 이 사고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저도 1학년 엄마로서 늘 아이들을 태우러, 또 태우고 동분서주  가끔은 어딘가에 늦어서 미친듯이 운전하는 엄마예요

 

드디어 오늘 아침에 신문을 보니 사고 상황이 구체적으로 나와있던데

사망자가 넷이나 되네요. 명복을 빈다는 말을 붙일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마음이어요. 그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구요

 

근데 이 사고가 급발진 내지는 콘트롤 불가 상황이었던 것 같아 면밀한 분석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고가 아파트 단지내에서 났어요. 학교에서 오르막 급가속한후 제동불가로)

 

예전에 대치동 한티역에서 두 여성을 태우고 가던 택시가 엄청난 속도로 제동이 걸리지 않고 주행하다 세명 모두 사망한 사건을 기억하시는지요?

이 사건이 그렁저렁 의문의 사건으로 넘어가려 할때 어턴 카센터 직원이 평소 이같은 사안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집요하게 연구해 온 바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증언하는 걸 봤어요. "가벼운 접촉 사고 후 급가속" 이 언더콘트롤을 불러오는 일이 많았다 였는데  이번 경우도 그렇거나, 아뭏든 이런 무서운 일이 일어나는 원인규명을 꼭해주셨으면 해요.

 

너무 충격이고 슬픈데 원인을 꼭 알고싶다는 이 두려움은 뭡니까?

저는 절대 그런 비극의 운전사고를 내고싶지 않네요... 

 

 

 

 

 

 

 

 

 

 

IP : 125.131.xxx.19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운전 배울까 싶다가도
    '11.10.27 7:55 AM (121.133.xxx.19)

    이런 일 보면 무서워요. 급발진은 일어난다 받아들이고
    그 순간에 뭔가 가능한 대책을 세워야 할것 같네요.
    멈추지 않는 차에 타고 있었다는 이유로 살인자나
    주검이 된다면 넘 억울하지요.

  • 2. 아, 정말 ㅠㅠㅠ
    '11.10.27 8:05 AM (1.225.xxx.126)

    슬픈 일이네요.
    어제 용산구서 있었던 사고 얘긴가 봅니다.
    학원 가려고 나갔던 아이들, 선거하러 나섰던 노인분들....명복을 빕니다ㅠㅠㅠㅠㅠㅠ

    급발진, 누구한테 생길지도 모르는 무서운 상황!
    전 어제 그 뉴스를 접하면서 나라면??
    나라면...어쩔 수 없다면.... 사람이 없는 쪽으로 몰아야 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그 급박한 상황에서 생각한대로 될지 ㅠㅠㅠㅠ

    아무리 대기업 쪽에서 완력으로 급발진에 대한 모든 것을 숨기려한다해도
    급발진은 존재하는 건데....증명도 됐었는데....
    대처법이라도 제대로 홍보가 되길 바래봅니다.

  • 3. 무서워요
    '11.10.27 8:49 AM (58.148.xxx.130) - 삭제된댓글

    예전에 제가 살던 아파트.
    그 입구는 제가 살던 동인데
    그 입구 나가서 성당끼고 급 경사길 입니다
    아마도 그 길을 올라왔겠죠
    근데 그 급경사 길 90도 방향으로 같은 급경사의 길이 또 있어요

    진짜 위험합니다
    근데 거길 지나야 학교가 있어요
    그래서 입학 전에 이사 나왔는데......결국 사고가 나네요 하지만 그만큼 위험하기에 몇배로 조심조심 하는 곳이기에 오히려 의아하기도 합니다. 또한 주변 주민들이나 이용하는 숨겨진 길이거든요
    아무래도 급발진이 의심되네요

    가슴 아파요
    전화 울릴까봐 겁도 나요 . 아는 엄마는 아닐지....남의글 같진 않네요

  • 4. ..
    '11.10.27 8:55 AM (59.5.xxx.225)

    아이 먼저 보내고.. 그 엄마 어떻게 사나요...ㅠㅠ

  • 5. ㅠㅠ
    '11.10.27 9:09 AM (112.72.xxx.186)

    어제 투표관련 검색하다가 이 사건을 접했어요
    구체적으로 나온건 아니지만 너무 어이없는 사고라
    뭐 경찰에 쫓기다 그랬네 그런 덧글이 있길래 도대체 무슨 상황인건지 심란하더라구요
    그 어린 아이들이 ... 너무 불쌍하네요
    부디 천국이 있어서 그안에서 평온하길 ...

  • 6. 저도 어제
    '11.10.27 9:12 AM (59.6.xxx.65)

    그 뉴스 보고 완전 기겁했어요

    첨엔 어떤 정신나간 여자가 자살하려고 차를 그렇게 몰았나? 싶었거든요

    근데 보니까 자신도 제어가 안됐다고 말하고 차는 이미 인도로 돌진해서 노인과 아이들등 모두 초토화시킨뒤

    그대로 전복..운전자 37세 여자는 살았더군요

    근데 아이들이 2명이나 더 죽은거에요? ㅠㅠㅠㅠ 노인2명도 죽었던데..


    너무 기막힌 사고에요 브레이크가 전혀 말을 듣지 않았다해도..어찌 핸들조작이 그럴까요
    핸들도 말을 안들었다면..차가..급발진 문제가 아닌 종합적인 큰 문제가 있었던거잖아요


    어찌 그런 사고가 났는지 기가 막힐따름이에요 아이를 잃은 엄마는..얼마나 황망하고 가슴을 도려내는 기분일까요..ㅠㅠ 정말 뭐라 말을 할수가 없습니다..ㅠㅠ


    한티역 사고도 기억나요 그사건 넘 충격적이여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분석해서 보내줬죠

    차가 전혀 제동을 할수 없는 지경이라면..운전하는 입장에서 정말 후덜덜해요

    왜 이런일이 생기는건지..ㅠㅠ

  • 7. ...
    '11.10.27 9:12 AM (218.38.xxx.18)

    어제..뉴스보면서..너무나큰..충격받은사람입니다.
    아이가..있기때문이죠..

    그..운전자분도..충격에휩싸여있으시다구요....?

    사실..그상황이..되어..상황판단이..흐려질수도..있지만...이건아니라고..생각합니다.

    급발진이던..뭐던...질주하면서..사람을..넷이나..치었어요..

    그전에..어디..벽이라도..들이받았어야죠..

    지목숨만소중합니까.?

    자그마치...넷이예요..

    학원차기다리던..금쪽같은..남의집아들..둘도있구요..

    전..아무리..급발진이라고해도...이해불가입니다..

    제동이안먹는거지..핸들이..안먹는건아니지않나요?

    어디..벽이라도..받고..혼자..책임졌어야죠..

    아이들생각하니까..감정이입격하게..됐나봅니다..죄송합니다.

  • 그 여자분
    '11.10.27 9:26 AM (59.6.xxx.65)

    안된 말이지만 이제 자기 인생도 끝난거나 마찬가지죠

    무려 4명이 죽었어요 뒤에 남은 합의금과 보험처리만 해도 거의 가늠이 안될지경에

    교통사망사고법에 따라 감방가야해요 정해진 수순임 이 여자도 인생 완전 끝났죠

  • 8. ...
    '11.10.27 9:37 AM (218.38.xxx.18)

    그리고..급발진보다는...운전미숙일가능성이크다더군요..

    본인은...브레이크열심히..밟았으나...엑셀밟은거겠죠..

    에라이...정말..아이들때문에..ㅠㅠ

    그부모들..어찌사나요?

  • 9. ...........
    '11.10.27 9:54 AM (110.10.xxx.82)

    판교에서도 지난 수요일 여성 운전자의 과속 차량에 4세 남자 아이가 사망 했습니다....
    현장을 보고 지나와 아직까지 진정이 안되고 슬픕니다..오늘 이 사고까지 접하니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너무나 어린 우리 아이들....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해 너무나 미안합니다.

  • 얼핏
    '11.10.27 10:56 AM (175.112.xxx.53)

    지난번에 판교사고 목격자를 찾는 글이 올라온거 같던데..
    가해차량 여성분이 발뺌하고 있다고..
    혹시 그 사건이면 도움을 좀 주시면 어떠세요?

  • 10. ..
    '11.10.27 10:00 AM (119.70.xxx.98)

    급발진 사고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얼마전에 급발진 사고를 경험했는데 정말 무서워요.
    다행이 저희는 주차중에 일어난 사고라 벽에 박는걸로 끝났지만 정말 순식간에 튀어나가서 대처할수가 없더라구요.
    운전하신 분도 오랫동안 운전하던 분이라 조작미숙일 가능성은 전혀 없었거든요.
    주차장이라 벽과의 거리도 짧아서 엑셀을 아무리 심하게 밟아도 그 속도로 나가진 못하는데, 그래서 급발진 사고가 없는게 아니란걸 알게됐어요.
    돌아가신 노인분들과 아이들 너무 안타깝고, 가해자분도 안타까운 사고네요.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 11. 우리동네 초등학교에서도
    '11.10.27 10:07 AM (122.34.xxx.23)

    1학년 아이 준비물을 가져다주면서
    교문앞에 잠시 주차해둔 차가

    뒤로 미끌어지면서
    1학년 아이가 숨졌대요. ㅠ

  • 12. 저도
    '11.10.27 12:24 PM (125.177.xxx.193)

    아침에 기사읽고 어찌나 기가막히고 슬프던지요..ㅠ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 13. ...........
    '11.10.27 4:05 PM (110.10.xxx.82)

    얼핏님//제가 사고 당시 목격자가 아니라...사고 난 후 현장만 본거라 아무 도움이 안되네요..
    오늘 간이 빈소 차리고 왔는데 안타까움에 맘이 진정이 안됩니다.
    당시 수많은 사람들과 차들이 있었지만 결정적인 목격자가 없습니다..너무나 안타까워요..

  • 14. 사고 차량은
    '11.10.28 6:29 AM (125.135.xxx.50)

    뭔가요?
    어느 회사 찬지 ....
    살인자는 그 회사네요.

  • 15. 어머나......
    '11.10.28 6:39 PM (86.166.xxx.109)

    얘들 때문에 운전 배우기 시작한 엄마인뎅...... 무서워서 정말 운전하면 안되나 싶어요.

  • 16. 그런데
    '11.10.28 6:56 PM (86.166.xxx.109)

    운전미숙이라면.......

    요즘 운전면허 따기 쉬어지게 만든 이명박대통령의 책임도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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