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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야당들에서 명심할것 한가지

이제 한발 내딛었다.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11-10-27 02:09:48

정확히는 어제였죠.

박원순서울시장 당선자께 이런저런 질문하다가 민주당에 입당할것인지 여부를 물어보더군요.

제가 대답을 정확하게 옮기진못하겠지만 입당할 생각없다는것으로 그렇게 들었습니다.

다른질문 이어지는데 뒤에서 입당해야한다고 외치는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지금 파이의 분배가 중요한거 아니라는거 야당들은 명심하셔야합니다.

국민들이 박원순을 뽑아준것은 그가 무소속이었고 야당들이 함께 뭉쳤기때문에 그를 뽑아준것이지 특정정당에 들어갈것이 보여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서울시장으로 일하실분을 입당여부 이런걸로 흔들지마세요.

그러다 역풍맞습니다.

양천구 투표율 보셨죠?

박원순지지가 더 높았음에도 구청장은 한나라당이 되었습니다.

그분이 저번선거에선 민주당후보에게 떨어지셨지요.

그래도 이번 보궐에도 또 나오셨고 구민들은 그분을 택했습니다.

당을 본게 아니라 사람을 봤다는 말이 되겠지요

 

이번선거는 아마 제 소견으로는 정당이 없이도-물론 모두가 힘을 합하긴했으나 어느 특정한 정당의 이름을 지니지않은 무소속도 가능하다는것을 보여준 선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정치의식이 그만큼 높아졌다는것을 보여주는것이기도하겠지요.

부디 정당들도 국민들의 정치의식이 성숙해지는만큼 그이상 성숙해져서 내년 총선, 대선 준비하셨으면합니다.

 

IP : 221.139.xxx.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길동
    '11.10.27 2:19 AM (110.12.xxx.69)

    무소속 한 개인이 모든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살행하기에는 시정이 그리 단순하지않죠. 그래서 사장 주변에 사람들이 있게되고, 이는 결국 정당 구조를 갖게 됩니다.

    만약에 지금 시의회 의원들이 모두 한나라당이라고 상상하고 박시장이 추진하려는 사업에 사사건건 딴지를 걸면, 오세훈 전시장 꼴이 날 수도 있게 되겠지요....

  • 2. ,,,,
    '11.10.27 2:25 AM (175.196.xxx.85)

    대단히 불필요한 언급이시네요
    그분들은 야권연대가 대의라 힘껏 동참했지만 나름 상실감이 크겠죠
    인제에서 조차 민노당과 단일후보 연대 실패로 70표차로 떨어졌으니까요.
    지금은 그분들에 위로말을 쓰는게 님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에 훨 가까이 갈수있을거구요.
    그리고 현장서 입당외친건 그냥 희망 사항을 표현했을 뿐이겠죠
    그리 외친분들도 입당하리라고 생각은 하지도 않했을 겁니다
    님이 이점을 캐치못하셨다면 정치적 감각이 많이 떨어지신거네요

  • 3. 나거티브
    '11.10.27 2:38 AM (118.46.xxx.91)

    저는 이후 행보에도 관심이 가지만, 일단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어 냈다는 것에 감동했습니다.

    개인의 이익, 따르는 사람들, 당의 운명 모두 던지고 함께 한 거니까요.

    민주당도 이번 선거 이겨도 져도 이익은 커녕 민주당 간판마저 위태로운 상황인데
    열심히 해주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 4. 적당히하세요
    '11.10.27 3:32 AM (119.200.xxx.102)

    오늘같이 좋은 날 이런 글 꼭 써야 하나요.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민주당에서 이번에 양보한 부분은 큽니다. 인정할 건 인정해주고 잘한 건 잘했다고 해야죠. 막말로 민주당쪽에서 야권 단일화 안 하겠다고 자체적 후보내겠다고 했으면 결국 분열 우려한 야권 표심의 꽤 많은 방향이 민주당으로 몰리게 됐을 거고
    (어쩌니 해도 야권 지지기반의 많은 부분들이 민주당 기반이란 것까지 부인하진 않으시겠지요)
    설마 전혀 민주당 기반없이 온전히 민주당과 별도로 대결해야 할 무소속 후보라도 당선이 가능할 거란 생각은 참 꿈같은 이상이라 여겨지네요.
    그러다보면 나머지 부동표와 그외 민노,진보신당등 또 야권분열로 인해 그 책임을 민주당과 다른 야당들이 피하지 못했겠지요. 그걸 알기에 민주당에서 무속속인 후보를 할 수 있는 한 밀어준 거고요.
    그러니 좋은 결과 앞에서 민주당 쪽에서야 저런 바람의 말 나올 수 있는 부분이고 박원순 시장이 그걸 받아들일지 안 들을지는 본인이 알아서 할 겁니다.
    그런 바람조차 끽소리 말라고 무조건 탓하지 마세요.
    국민이 뽑아준 제1야당으로서 저런 바람은 가질 수 있고(심지어 무소속이기에 한나라당에서조차 입당 제안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정당으로서 어찌 허전함이 없을까요.
    정당으로서 후보를 내고자하는 건 당연한 바람이고요. 하지만 결국 국민들 뜻에 따라 결정을 한 부분이 크니 사소한 못마땅한 점은 오늘같은 날은 좀 적당히 넘어가시면 좋겠습니다.

  • 5. 닥치고
    '11.10.27 9:09 AM (1.241.xxx.40) - 삭제된댓글

    표만 달라?
    이제 우리의 목적은 달성했으니 빠져라?
    너희는 차떼기보다 혐오스럽다?

  • 그건 아니죠
    '11.10.27 9:31 AM (221.139.xxx.8)

    제가 다른댓글은 수용할수있어도 이글은 수용할수없군요.
    모두가 함께해서 이뤄낸 결과물입니다.
    사람들이 왜 박원순을 지지했는지 그것에 대해서 전혀 생각은 안하시나요?
    곽교육감처럼 그렇게 묵묵히 무소속후보로서 서울시장일을 해나가고 야당들이 이번선거에 모두 함께 해왔던것처럼 서울시정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고싶을뿐입니다.
    차떼기보다 혐오스럽다니 이거야 원.

  • 6. 쟈넷
    '11.10.27 9:52 AM (121.133.xxx.190)

    원글님,

    핵심은 바로 그겁니다.

    이번 선거의 결과를 단적으로 표현하셨어요.

    시민들이 바라는 건,

    특정 정당이 아니라 바로 인물 그 자체이지요.

    부디 모두가 명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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